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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 기업 디웨이브, "슈퍼컴 100만 년 연산, 20분만에 해내"
[이코노믹데일리] 양자컴퓨터 개발 기업 디웨이브(D-Wave)가 특정 물질의 특성 계산 및 예측 분야에서 ‘양자 우위’를 달성했다고 주장하며 기술적 진보를 과시했다. 양자 우위란 양자컴퓨터가 기존 슈퍼컴퓨터로 수십 년, 수백 년 걸리는 계산을 훨씬 빠른 시간 안에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디웨이브가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한 논문을 인용, 디웨이브가 개발한 양자컴퓨터를 이용해 전통적인 컴퓨터로는 불가능한 ‘자기 물질’ 시뮬레이션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디웨이브 측은 자사의 양자컴퓨터가 자성을 띤 특정 물질의 반응 양상 및 변화 추이와 같은 속성을 정확하게 계산하고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디웨이브는 자기 물질 시뮬레이션에 소요된 시간이 단 20분 이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는 미국 오크리지국립연구소의 슈퍼컴퓨터로 약 100만년이 걸리는 방대한 작업량이라는 것이 디웨이브 측의 설명이다. 앤드루 킹 디웨이브 수석 과학자는 WSJ과의 인터뷰에서 “자기 물질이 환경 변화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파악해야 새로운 자기 물질이나 관련 기술을 설계하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물질의 특성을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앨런 바라츠 디웨이브 최고경영자(CEO) 역시 “이번 성과는 양자 컴퓨팅 분야의 ‘성배’와 같은 중요한 목표”라며 “센서, 스마트폰, 모터, 의료 영상 장비 등 다양한 기기에 사용되는 자기 물질 생산에 획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웨이브는 대다수 양자컴퓨터가 채택하고 있는 ‘양자 게이트’ 방식과는 차별화된 ‘양자 어닐링’ 방식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자 게이트 방식은 전자기 스위치를 순차적으로 작동시켜 계산을 수행하는 반면 양자 어닐링 방식은 여러 개의 해답 후보를 동시에 탐색하여 최적의 해답을 신속하게 찾는 데 특화되어 복잡한 최적화 문제 해결에 강점을 보인다. 디웨이브의 ‘양자 우위’ 주장이 발표되자 뉴욕 증시에서 양자컴퓨팅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하는 등 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디웨이브 주가는 전날 대비 8.18% 상승했으며 아이온큐와 리게티 컴퓨팅 주가 역시 각각 16.20%, 11.18% 급등세를 나타냈다. 다만 WSJ은 디웨이브의 이번 발표가 2019년 구글의 ‘양자 우위’ 선언 당시 불거졌던 논란과 유사한 논쟁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9년 구글은 자사의 양자컴퓨터 ‘시커모어’가 슈퍼컴퓨터로 1만 년 걸리는 계산을 200초 만에 완료했다고 발표하며 ‘양자 우위’를 주장했으나 IBM은 즉각 반박하며 자사의 슈퍼컴퓨터로 2~3일이면 동일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반박한 바 있다. WSJ은 일부 과학자들의 주장을 인용, 전통적인 컴퓨터 역시 양자컴퓨터와 유사한 수준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디웨이브의 주장이 ‘진정한’ 양자 우위인지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3-13 09: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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