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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 단식 후 입원 중인 장동혁 대표 병문안…정치권 대화 강조
[이코노믹데일리] 우원식 국회의장이 25일 8일간의 단식 투쟁을 마친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찾아 병문안을 진행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관악구 양지병원을 방문해 장 대표의 입원실에서 약 20분간 면담했다. 우 의장은 지난 18일부터 5박 7일간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를 순방하고 전날 귀국했으며 귀국 하루 만에 병원을 찾았다. 우 의장 측은 병문안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해외 순방 일정으로 인해 단식 기간 중 농성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못했다는 점을 장 대표 측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면담 자리에서는 장 대표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며 단식으로 이어진 정치권의 대립과 갈등 상황에 대해 안타깝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여야 간 대화와 소통의 필요성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직접 병원을 찾아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청와대 홍익표 신임 정무수석도 지난 22일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를 예방해 장 대표 병문안 의사를 전달했으며 이후 장 대표 측과 별도로 연락을 취해 일정 조율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면담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장 대표는 단식 이후 흉통 등 증상을 호소해 정밀 검사를 받고 있으며 당무 복귀 시점은 이르면 이번 주 후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6-01-25 15:48:41
KT, '윤석열 후원회장' 재단에 베트남 알짜사업 헐값 매각 의혹…김영섭 대표 직접 결재
[이코노믹데일리] KT가 야심 차게 추진하던 베트남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 후원회장을 지낸 인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의료재단에 '헐값'으로 매각한 정황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이 매각은 김영섭 대표 취임 불과 2개월여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으며 김 대표가 계약서에 직접 서명한 사실까지 확인돼 '윗선' 개입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K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T는 2023년 2월 135억5000만원을 출자해 베트남 하노이에 '베트남 KT 헬스케어 법인(KTHV)'을 설립했다.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베트남을 글로벌 원격의료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원대한 포부였다. KT는 현지 국립암병원 등 유력 기관과 잇달아 협약을 맺고 하노이 롯데몰에 3300㎡ 규모의 건강검진센터 인테리어 공사까지 착수했다. 하지만 사업은 돌연 중단됐다. 김영섭 대표가 취임(2023년 8월 30일)한 지 불과 2개월 만인 그해 10월 공사가 전면 중단되고 사업 매각 절차가 시작된 것이다. 인수자로 낙점된 곳은 의료법인 서울효천의료재단(양지병원). 이 재단의 이사장은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 후원회장을 지낸 김철수 현 대한적십자사 총재다. 매각 과정은 석연치 않다. 서울효천의료재단은 3곳의 인수의향서 제출 기업 중 두 번째로 높은 110억원을 써냈음에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최종 매각 가격은 KT의 최초 투자액보다 38억원이나 낮은 98억4700만원으로 결정됐다. 사업을 담당했던 KT 전 직원은 의원실에 "연 매출 200억원에 영업이익 10~20%가 예상되던 사업인데 왜 팔라고 했는지 이해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김영섭 대표는 지난 29일 국정감사에서 "김 총재와 양지병원을 모르고 단 한 차례도 만난 적이 없다"며 관련성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김현 의원실이 확보한 매매계약서와 부속합의서에는 김 대표와 김 총재가 나란히 자필 서명한 사실이 확인돼 김 대표의 국감 증언이 위증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공교롭게도 KT의 사업 매각 이후 윤석열 정부와 베트남 간 의료 협력은 급물살을 탔다. 2024년 7월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는 양지병원이 팜민찐 베트남 총리가 지켜보는 앞에서 하노이의대병원과 포괄적 의료 협약을 체결했다. 김현 의원은 "100억 대 계약서에 서명하면서 계약 상대방이 누구인지조차 확인하지 않았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믿지 못할 말"이라며 "인허가와 현지 기관 협약을 마친 알짜 사업을 왜 서둘러 헐값에 매각했는지 전반적인 과정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영 전략 조정'이라는 KT의 해명만으로는 풀리지 않는 의혹의 그림자가 점점 더 짙어지고 있다.
2025-10-30 17: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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