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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법 시행 후 사망자 다발 사업장 10곳 중 7곳이 건설사
[이코노믹데일리]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사업장 10곳 가운데 7곳이 건설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산업재해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건설업 종사자였으며, 이 중 상당수는 하청노동자였다. 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월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올해 1분기까지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사업장은 대우건설로 12명이 숨졌다. 이어 현대건설과 한국전력공사가 각각 11명으로 공동 2위에 올랐고, 롯데건설과 DL이앤씨가 각 9명으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한화, 한화오션, 현대엔지니어링, 한국철도공사가 각 7명으로 공동 6위였으며, 계룡건설산업은 6명으로 10위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한전, 한화오션, 코레일을 제외하면 상위 10곳 중 7곳이 모두 건설사다. 같은 기간 전체 산업재해 사망자는 196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건설업 사망자는 991명으로 전체의 50.35%를 차지했다. 특히 조사대상 사고사망 사건 979건 가운데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가 포함된 사건은 602건으로 전체의 61.5%에 달했다. 10건 중 6건 이상이 하청노동자 사망사고였다는 의미다. 중대재해법 위반 사건 수사 착수 건수는 1091건이었으나, 실제 송치된 사건은 236건으로 21.6%에 그쳤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경우는 55건에 불과했으며, 중대산업재해 수사심의위원회가 개최된 것은 단 한 차례뿐이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노동자 사망 등 중대한 산업재해 발생 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형사처벌할 수 있도록 한 법으로, 2022년 1월 27일 시행됐다. 법 시행 이후 전체 사망자 수는 감소하는 추세지만, 50인 미만 영세 사업장을 중심으로 중대재해는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박홍배 의원은 “건설업계와 하청 구조 속 산업안전 사각지대가 여전히 방치되고 있다”며 “반복되는 죽음을 멈추기 위해 생명 앞에 비용을 따지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하청노동자 보호와 책임 회피 구조 개혁에 정부와 국회가 보다 과감히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2025-08-01 14: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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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서울 핵심 정비사업 잇단 수주…"올해 누적 4조 돌파"
[이코노믹데일리] GS건설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자이(Xi)가 하반기 시작과 동시에 서울 주요 도시정비사업 두 건을 연이어 수주하며 도시정비 시장의 강자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GS건설은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 우성 1·2·3차 재건축사업과 서울 중구 신당10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모두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하루 만에 총 1조9573억원 규모의 대규모 수주 성과를 거둔 셈이다. GS건설에 따르면 잠실 우성 1·2·3차 재건축사업은 총 16개 동, 264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며 총공사비는 약 1조6427억원에 달한다. 신당10구역 재개발사업은 HDC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총공사비는 약 6168억원, 이 중 GS건설 지분은 약 3146억원이다. 해당 사업은 서울 중구 신당동 일대에 10개 동, 1349가구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GS건설은 상반기에도 부산 수영1구역, 서울 중화5구역, 봉천14구역, 상계5구역 등 서울과 부산을 중심으로 굵직한 정비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을 약 4조1522억원까지 끌어올렸다. 하반기에도 GS건설의 공격적인 수주 행보는 이어지고 있다. 서울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송파한양2차 재건축, 쌍문역 서측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부산 사직3구역 재개발 등 주요 사업장에서 적극적으로 참여 중이다. 특히 부산 사직3구역은 약 4000억원 규모로, 지난 6월 진행된 1차 입찰이 유찰된 이후 오는 22일 예정된 2차 입찰에는 단독 참여 가능성이 높아 사실상 GS건설의 수주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내년에는 서울 목동 재건축과 여의도 삼부아파트 재건축 등 대형 프로젝트의 시공사 선정이 예정돼 있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GS건설은 서울 한강변 핵심 입지인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 수주를 위해 세계적인 건축 설계사무소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와 협업하고, 초고층 설계에 강점을 지닌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ARUP과 기술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를 통해 성수1지구를 서울을 대표하는 초고층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Xi)가 보유한 도시정비사업 노하우와 기술력이 이번 성과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기대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고, 전통의 도시정비 강자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15 17: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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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모빌리티, 미래를 주행하다" UWC·AME 2025 가보니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전시와 컨퍼런스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를 찾았다. 11일 오후 행사장에 들어서니 3층 C홀에서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 2025)와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AME 2025)가 열리고 있었다. 이날은 지난 8일부터 3일간 이어진 전시의 마지막날이었다. 현장에 들어서자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무인지상차량 등은 물론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량들이 대거 전시돼있었다. 라이다,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차량용 반도체 등 자율주행을 대표하는 핵심 기술과 솔루션도 다수 살펴볼 수 있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기술 전시에 그치지 않고 산업 간 협력과 인재 양성, 투자 연계를 함께 추진하는 복합 플랫폼으로 운영됐으며 UWC 2025와 AME 2025가 동시 진행돼 미래 첨단 이동체 산업 간의 융합과 시너지를 엿볼 수 있었다. UWC 2025 전시는 △연구개발(R&D) 성과 확산관 △방산관 △기업관 세 가지 테마로 운영됐다. 정부 부처 산하 기관의 무인이동체 기술개발 결과물은 물론 육군의 드론봇전투체계, 무인체계 기술 등이 자리하고 있었다. LIG넥스원·현대로템·KAI·에어빌리티·유맥에어 등 주요 기업들도 참가해 자사의 무인이동체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대한민국 육군은 인구감소로 인해 상비병력 규모가 지난 2000년 56만명에서 올해 36만5000명으로 감소하고 전장영역이 지상, 공중, 해양, 우주, 사이버영역, 전자기영역 등으로 다각화되고 있는 가운데 첨단기술 도입을 통해 대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AI기반의 유무인복합전투체계 통해 드론, 로봇을 중심으로 첨단과학기술 중심의 육군 군사혁신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오는 2027년까지 아미타이거 시범부대를 운용중이며 추후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전 부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일자별로 진행된 AME2025 자율주행 컨퍼런스에서는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로버트보쉬 △ITK 엔지니어링 재팬 등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3일간 9개 세션, 30개 발표를 진행했다. 한켠에서는 전국 16개팀, 약 100명이 참여한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가 진행됐으며 '퓨처모빌리티 피칭데이'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들이 투자자 및 기업 관계자들 앞에서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실시간 피드백을 받았다. 이날 한국자동차연구원은 레벨 4의 자율주행 전시차를 공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레벨 4 자율주행차는 일정 조건 하에서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주행을 완전히 제어할 수 있는 차량을 말한다. 전시된 차량은 승객 상호작용 시스템(PIS)이 적용돼 탑승객 모니터링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행 공간을 구성하고 탑승자에 맞춰 업무모드와 패밀리모드 등 맞춤 환경을 제공하고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한 대학생은 "평소 관심이 있어 공부하던 분야였는데 실물로 전시된 차량과 드론을 보니 감회가 색다르다"며 "앞으로 국내 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중요한 분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2025-07-1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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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토스의 성공 비결 푼다...'메이커스 컨퍼런스' 개최
[이코노믹데일리] 토스가 개발자, 디자이너, 제품 책임자 등 제품 개발에 참여하는 전 직군이 참여하는 대규모 기술 컨퍼런스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개별 직군별로 진행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토스의 제품 중심 협업 문화를 외부에 공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토스는 ‘토스 메이커스 컨퍼런스 25(TMC 25)’를 오는 7월 23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토스뿐 아니라 토스증권, 토스뱅크 등 5개 계열사에서 실제 제품을 만드는 ‘메이커’ 126명이 연사로 나서 102개의 세션을 진행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토스가 제품을 만드는 전 직군을 한자리에 모아 여는 첫 오프라인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개발자 컨퍼런스 ‘슬래시’, 디자이너 컨퍼런스 ‘심플리시티’ 등 직군별로 행사를 열어왔으나 이번에는 제품 개발의 전 과정을 공유하며 토스가 축적한 협업 방식과 기술적 성취를 종합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행사는 ‘프로덕트 데이’, ‘디자인 데이’, ‘엔지니어링 데이’로 매일 주제를 달리해 운영된다. 이를 통해 각 직군의 전문적인 지식은 물론 하나의 제품이 만들어지는 전체 흐름 속에서 각자의 역할과 협업 과정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참가 신청은 13일까지이며 추첨을 통해 매일 1500명을 초대한다. 토스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는 단순한 지식 공유를 넘어 메이커들이 어떻게 하나의 문제를 함께 풀고 기술로 제품을 구현했는지에 대한 영감과 교류를 나누는 자리”라며 “기술, 제품, 디자인, 데이터에 관심 있는 모든 메이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2025-07-04 08: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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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현대건설 빠진 자리에 대우건설 컨소시엄 부상…국토부, 7월 재공고 검토
[이코노믹데일리] 현대건설의 참여 포기로 차질이 빚어진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를 대우건설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맡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다만 공사 기간 연장 등 건설사들이 요구해 온 세부 조건에 대한 합의가 전제되어야 하기에, 현재로서는 속단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번 주 대형 건설사 5곳과 비공개 회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은 대우건설, DL이앤씨,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로 모두 시공능력평가순위 상위 10위권에 포함된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 17일에도 대형 건설사 8곳과 비공개 모임을 가졌는데, 당시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제외됐다. 현대건설은 공사 기간을 84개월에서 108개월로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업 참여를 공식 포기한 바 있다. 당시 회의에서 국토부는 공고 조건 등을 설명하고 업계 의견을 청취했으며, 재공고 시 업계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롯데건설도 조건이 맞으면 참여할 의사를 내비쳤고, 시공능력평가순위 11위인 한화 역시 동참 의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이를 고려해 이번에는 5개 대형 건설사를 대상으로 보다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회동에서는 이들 업체가 참여를 전제로 한 컨소시엄 구성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대우건설을 주간사로 지정하고, 시공능력평가순위 상위 10위권 내 2개 기업이 추가로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공동도급 참여 건설사는 3개사로 제한된다. 대우건설은 기존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핵심 멤버로, 18%의 지분을 보유해 현대건설(25.5%)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포스코이앤씨는 13.5%의 지분을 갖고 있어, 포스코이앤씨가 계속 참여한다면 나머지 한 자리는 DL이앤씨, GS건설, 롯데건설 중 한 곳이 차지할 전망이다. 국토부가 공동도급 참여 기업의 범위를 확대할 경우, 더 많은 대형 건설사가 참여할 여지가 생긴다. 일각에서는 컨소시엄 재구성 과정에서 중소 건설사들의 참여 및 탈퇴로 지분율 변동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중소 건설사 중 금호건설, HL D&I한라, 코오롱글로벌, 동부건설, KCC건설, 쌍용건설, BS한양, 효성중공업이 각각 4.0%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동원개발 등 부산·경남 지역 업체들의 전체 지분율은 11%로 배정돼 있다. 최근 HJ중공업은 "부산 대표 건설사이자 국내 공항 건설 최대 실적사로서 역할이 주어진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지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토부는 현재까지 현대건설이 제안한 공사 기간 연장안을 수용하지 않고 있지만, 회의에서 관련 논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공고 조건 변경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가덕도신공항 건설의 신속 추진을 지시한 점을 고려하면, 국토부가 7월 중 재공고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현재는 업체들의 참여 의사를 확인하고 이견을 조율하는 단계로, 공사 기간과 공사비 등의 변경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재공고 일정 역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5-07-02 14: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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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국토부 상호협력평가 2년 연속 최우수 기업 선정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엔지니어링(대표이사 주우정)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가 주관하는 이 평가는 건설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과 효율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건설사 간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유도하고자 시행되는 제도로, △공동도급 및 하도급 실적 △협력업자 육성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해 총점에 따라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의 5개 등급으로 나눈다. 최우수 등급은 총점 95점 이상을 획득해야 하며, 올해 대기업 기준으로는 현대엔지니어링을 포함해 27개사가 선정됐다. 해당 등급을 받은 기업은 조달청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입찰 PQ(사전 사업수행능력평가) 또는 시공능력평가액 산정 시 가산점을 받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95점 이상을 획득하며 최우수 등급을 유지했다. 회사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금융, 기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시중은행과 총 1,2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협력사가 낮은 금리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향후 발생할 공사채권을 담보로 한 사전 대출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공정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표준하도급계약서를 도입하고, 협력사 임직원과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실천서약서 작성을 장려해 준법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공정거래제보시스템을 운영해 비윤리 행위나 불공정 거래 제보, 하도급대금 조정 요청 등도 가능하도록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기술보호시스템을 도입해 협력사의 기술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특허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는 협력사와의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상생을 통해 건설산업의 건강한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02 09: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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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모터사이클 익스피리언스 데이 실시 外
혼다 모터사이클 익스피리언스 데이 실시 [이코노믹데일리] 혼다코리아가 혼다 모터사이클 고객과 일반 소비자 등 전국 모터사이클 라이더를 대상으로 지역 시승 행사 혼다 모터사이클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오는 21일부터 7월 13일까지 실시한다. 혼다 모터사이클 익스피리언스 데이는 혼다 브랜드와 모터사이클을 더 폭넓게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행사는 오는 21일부터 주말 총 3회차로 실시되며 1회차는 21일~22일 경기 양평군 용문휴게소에서, 2회차는 28일~29일 경상권 일대, 3회차는 7월 12일~7월 13일에 7월초 신규 오픈 예정인 혼다 모터사이클 대전 딜러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ST125(닥스), CT125, 포르자350, GB350C, CBR500R, CBR600RR, CB/CBR650R E-클러치, CB750 호넷, CB1000 호넷 SP 등 18종의 다양한 혼다 모터사이클을 경험할 수 있다. 시승은 혼다코리아에서 지정한 코스로 총 30~40분가량 진행된다. 한성모터스, 써큘레이터 200대 기부...12년째 온정 나눔 한성모터스가 여름철 폭염 취약계층 위해 수영구청에 써큘레이터 200대 기부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성모터스]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모터스가 12년째 변함없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19일 한성모터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부산 수영구청에서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이웃들을 위해 3000만원 상당의 써큘레이터 200대를 기부하며 여름 맞이 이웃돕기 성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기부는 고온다습한 주거환경에 처한 어르신 및 저소득층 가정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써큘레이터는 수영구청을 통해 폭염 취약계층 2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배규환 한성모터스 대표이사는 "수영구청과 12년 동안 이어온 나눔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자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혹한기 테스트서 주행 성능 입증 JLR 코리아는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프로토타입이 북극권의 영하 환경에서도 끄적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레인지로버는 전기 럭셔리 스포츠 유틸리티차(SUV)다. JLR은 이번 겨울 테스트를 스웨덴 아르예플로그 일대 얼음 호수와 눈이 쌓인 구간에서 진행했으며 7만2000km에 달하는 누적 주행으로 혹한 환경에서도 달릴 수 있는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의 열관리 시스템 성능을 검증했다. 이번 개발 단계의 핵심 과제 중 하나는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의 새로운 열관리 기술 써마시스트TM 성능 검증이었다. 이 시스템은 난방 에너지 소비를 최대 40%까지 줄이고 영하 10도에서도 추진 장치와 실내 공간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잔열을 회수한다. 토마스 뮐러 JLR 제품 엔지니어링 수석 디렉터는 "아르예플로그와 같은 극한의 예측 불가능한 환경에서 이뤄지는 철저한 검증은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의 실제 주행 환경에서의 신뢰성과 내구성을 확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주행거리를 보다 지능적으로 최적화하는 동시에 충전 속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9 14: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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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 지키고 기술로 승부…현대건설의 새 기준
[이코노믹데일리] 현대건설이 미래 주거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하며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3월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30년까지 수주와 매출을 각각 40조원 이상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밝힌 데 이어,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실행 전략으로 ‘4대 주거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압구정2구역을 비롯한 핵심 재건축 사업지에 우선 적용될 이 전략은 주거 공간에 대한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한 4대 전략은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H 사일런트 솔루션 △네오 프레임 △제로에너지로 구성된다. 건강, 소음, 공간, 에너지 등 주거의 핵심 요소를 통합적으로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 이 전략들은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의 미래 방향성과도 직결돼 있다. ‘올라이프케어 하우스’는 입주민의 유전자 및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웰니스 주거 플랫폼이다. 운동, 수면, 식단 등 전반적인 생활 패턴을 실시간 분석해 주거 공간이 곧 건강 관리의 중심이 되도록 설계했다. 기존 하이엔드 아파트에서 제공하던 피트니스나 휴게 공간을 넘어, 개인 맞춤형 라이프케어 기능이 중심축으로 들어서는 개념이다. ‘H 사일런트 솔루션’은 층간 소음을 구조 설계부터 시공·자재까지 통합적으로 해결하는 기술이다. 2022년 현대건설은 고밀도 모르타르와 고성능 완충재를 적용한 1등급 바닥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오는 8월 입주 예정인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를 시작으로 적용을 확대한다. 기존 아파트의 대표 민원 요소였던 층간 소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네오 프레임’은 공간을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는 무벽체 구조 방식이다. 기둥과 보가 하중을 담당해 벽체 없이 내부 공간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어,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평면을 재구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올해 3월 국내 건설사 최초로 주거용 PC 라멘조 보-기둥 접합 기술에 대한 인증을 받으며 기술 신뢰성을 확보했다. ‘제로에너지’ 전략은 단지 전체의 에너지 자립도를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ESS와 스마트 에너지관리 시스템, 태양광·지열·연료전지 등을 결합한 에너지 믹스를 바탕으로 고성능 단열과 고효율 설비를 갖춘 단지를 구현할 계획이다. 현재 용인 기술연구원 내 ‘그린 스마트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관련 실증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현대건설은 내부 전략 실행에 그치지 않고, 외부 기술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혁신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에 참여해 헬스케어, 스마트건설, 친환경, 미래주거 분야에서 유망 스타트업 17개사를 선발했다. 창업 3~7년 이내의 기술 중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기술 고도화와 대기업 협업을 추진하는 이 사업은 현대건설이 주거 혁신을 외부 기술과 연결해나가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선정된 기업으로는 입주민 생체정보 분석 시스템을 개발한 ‘AIT스토리’, 조경 특화 음향 솔루션을 제공하는 ‘어플레이즈’, 안전 교육 자동제작 기술을 보유한 ‘새임’ 등이 있다. AI 기반 라이프케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건설폐기물 업사이클링 등도 포함돼 있으며, 각 기술은 향후 현대건설 현장과 단지에 실질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이달 초 인천 영종도에서 ‘오픈이노베이션 밋업’을 개최해 스타트업과의 협업과제를 구체화하고, 실무 매칭과 네트워킹을 통해 실질적 협력 기반을 다졌다. 한편, 현대건설은 최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에서 전격 철수하기로 했다. 부산시가 공사 기간 연장을 제안하며 협상 여지를 남겼지만, 현대건설은 “당초 제안한 108개월 조건이 수용되더라도 재입찰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회사 측은 “국책사업이라는 명분과 무관하게 기술적 타당성과 책임 시공이 전제되지 않으면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이는 단기 수주보다는 장기 신뢰와 품질을 중시하는 원칙 경영의 연장선으로 받아들여진다. 현대건설은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건설 시장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누적 해외 수주 1,500억달러 돌파가 임박했고, 15년 연속 DJSI 월드 건설·엔지니어링 부문 편입, CDP 탄소경영 우수 기업 선정 등 ESG 기반 지속가능경영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는 레드닷, 아시아 디자인 어워드 등에서 연속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까지 입증했다. 기술 중심의 전략 실행, 외부와의 협업을 통한 생태계 확장, 원칙을 지킨 사업 참여 철회, ESG 기반의 장기 성장 전략. 현대건설은 단순한 시공사를 넘어 ‘미래 주거를 설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5-06-1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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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과천 우면산간 고속화도로 지하화사업 실시설계적격자 선정
[이코노믹데일리] 태영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과천 우면산간 도시고속화도로 이설(지하화) 공사'의 실시설계적격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6105억원(부가세 별도)이 투입되는 대형 공공공사로, 태영건설은 35%의 지분을 보유한 대표사로서 사업을 주도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과천시 막계동에서 주암동까지 총 연장 3.04km 구간에 걸쳐 추진된다. 주요 공사 내용으로는 2.84km 길이의 지하차도 1개소, 보행육교 2개소, 방음터널 2개소, 인터체인지(IC) 및 교차로 신설 등이 포함된다. 설계는 유신과 경동엔지니어링이 공동 수행한다. 태영건설 컨소시엄에는 대우건설(25%), KCC건설(12%), 도원이엔씨(8%), 영진종합건설(4%), 신흥건설(4%), 지아이(4%), 이에스아이(4%), 금도건설(4%) 등이 참여해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이번 입찰에서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고가차도를 지하차도로 전환하고, 친환경 식생형 방음터널, 미디어글라스를 적용한 다목적 관문형 보행육교, 스마트건설 기술 등을 제안해 높은 기술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영건설은 올해 3월 청주 다목적 실내체육관, 5월 동탄 11고 외 3교에 이어 이번 과천 지하화사업까지 기술형 입찰 기반의 대형 공공공사를 연이어 수주하며 기술력과 시공역량을 동시에 입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토목 및 건축 분야에서 당사의 공공공사 수주 경쟁력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책임 있는 시공과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도로 이용자뿐 아니라 과천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6 10:2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