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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씨엠, 에너지 효율 개선 성과 '우수' 인증
[이코노믹데일리] 동국씨엠이 6일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에서 열린 ‘에너지 효율 목표 제도 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자발적 에너지효율 목표제 우수기업’ 인증서와 현판을 받았다. 한국에너지공단이 2021년부터 운영하는 자발적 에너지효율 목표제는 연 2000석유환산톤(TOE) 이상 에너지다소비사업장이 대상이다. 사업장이 개선 목표를 자발적으로 설정해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에너지 효율 개선 활동과 절감 실적을 심의해 우수한 15개 사업장을 선정한다. 1TOE는 원유 1t 분량의 열량으로 전기로 환산하면 약 4000㎾h로 4인가정 1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양이다. 이를 휘발유 1280ℓ 규모로 환산할 수도 있다. 연비 14㎞/ℓ의 일반 승용차 기준으로 서울-부산을 약 22번 왕복할 수 있다. 동국씨엠은 CGL(도금)·CCL(코팅) 등 설비 최적화를 통한 액화천연가스(LNG) 절감, 작업방법 개선에 따른 전력 절감, 열처리로 가열 온도 최적화에 의한 에너지 절감 등 지난해 기준 연간 총 2316TOE를 절감함에 따라 약 12억원의 에너지 효율 개선 성과를 거둬 인증을 획득했다. 동국씨엠은 올해도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설비·공정 최적화 노력을 지속해 약 16억원의 에너지 절감 성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내년에도 ESG경영 일환으로 친환경 제품 개발·에너지 절감 등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장에서 인증을 받은 김진영 동국씨엠 영업실장은 "원가 비중이 높은 전통 제조업에서 에너지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ESG경영 실천 일환으로 효율적 에너지 사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6 19:00:28
포스코인터 자회사 세넥스에너지, 호주 가스처리시설 1호기 시운전
[이코노믹데일리]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호주 자회사인 세넥스에너지를 통해 호주 천연가스 사업 확장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4일(현지시간) 호주 퀸즐랜드주의 세넥스에너지 아틀라스 가스전에서 가스처리시설 1호기 완공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행사에는 수잔 맥도널드 호주연방 상원의원 겸 예비 내각 자원부 장관 등 호주 정부 인사를 비롯해 세넥스에너지 공동주주사 대표인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지나 라인하트 핸콕 회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22년 핸콕과 함께 세넥스에너지를 인수하면서 천연가스 연간 생산량을 기존 20페타줄(PJ·국제에너지 열량측정 단위)의 3배인 60PJ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60PJ의 천연가스는 LNG 약 12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세넥스에너지는 호주 내 에너지수요가 밀집된 동부에 위치하면서 지역 내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호주 연방정부 경쟁소비자위원회가 지난 6월 발간한 '동호주 가스시장 보고서'를 보면 이르면 2027년부터 내수가스 공급부족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세넥스에너지는 증산가스에 대해 지난해 8개 구매자와 151PJ 규모의 최대 10년 장기 가스공급계약을 체결해 증산 이후 수익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내수가스 공급부족 해결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시운전에 들어간 가스처리시설은 가스판매에 필수적인 인프라다. 생산된 천연가스는 불순물을 제거해 고압으로 압축한 뒤 가스 수송관을 통해 동호주 발전소와 도시가스 등에 판매된다. 특히 이번에 완공된 1호기는 증산개발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로 보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내년 2분기까지 가스처리시설 1호기와 연계 가스수송관의 시운전을 완료한 뒤 순차적으로 증산가스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또 내년 하반기 가스처리시설 2호기와 3호기를 가동해 증산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할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증산개발이 계획대로 완료되는 2026년부터 동호주 지역 내수가스 수요의 10%를 초과하는 규모로 공급이 확대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이계인 사장은 "세넥스에너지가 향후 호주의 대표 에너지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넥스에너지가 증산 개발프로젝트를 안전하게 완료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2024-11-25 11:25:35
오비맥주 '카스 라이트', 저열량 맥주 시장점유율 1위
[이코노믹데일리] 오비맥주의 라이트 맥주 ‘카스 라이트’가 올여름 성수기 가정시장에서 라이트 맥주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23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대형마트, 편의점 등을 포함한 전체 맥주 가정시장에서 카스 라이트의 점유율은 3.7%로, 라이트 맥주 중에서 가장 높았다. 라이트 맥주는 100㎖ 기준 열량이 30㎉ 이하인 맥주다. 가정시장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약 31% 상승하며 국내 라이트 맥주 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전체 맥주 브랜드 순위는 6위로 라이트 맥주 중에서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다. 지난해 6∼8월엔 8위였다.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31% 늘었다. 국내 가정 시장에서 비중이 가장 큰 채널인 편의점에서 카스 라이트는 2위 브랜드와 약 3배 가까운 격차를 냈다. 지난 6~8월 채널 별 맥주 판매 비중은 편의점이 약 37%로 가장 높았다. 카스 브랜드 관계자는 “자기 관리에 관심이 높은 MZ세대 사이에서 ‘저칼로리’, ‘제로 슈거’ 등 소비 키워드를 반영한 헬시 플레저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라이트 맥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마케팅과 제품 혁신으로 라이트 맥주 시장 저변 확대에 계속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3 15:35:19
신세계푸드 아픈 손가락 '스무디킹', 적자 지속에 결국 韓서 철수
[이코노믹데일리]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음료 브랜드 ‘스무디킹’이 내년 10월 한국에서 철수한다. 스무디킹은 이마트24에 숍인숍(shop in shop·매장 내 매장)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나 실적 악화로 적자 사업장을 철수하면서 외형이 줄어들고 있다. 경영 정상화를 위해 신세계푸드가 유상증자를 통한 심폐소생에 나섰지만, 계속되는 사업 존속 위기에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한 ‘선택과 집중’에 나선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스무디킹코리아는 지난 20일 스무디킹 가맹점주에게 영업 종료 공문을 전달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국내 사업권을 두고 미국 본사와 협상했으나 계약 연장에 합의하지 못했다”며 “스무디킹 가맹계약도 내년 10월 8일부로 갱신 없이 종료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스무디킹은 지난 2003년 서울 명동에 1호점을 낸 지 22년 만에 국내 사업을 종료하게 됐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2015년 말 스무디킹홀딩스에서 물적분할된 스무디킹코리아를 180억원에 인수했다. 신세계그룹의 식음료 사업과 시너지를 내 실적을 끌어올릴 계획이었다. 당시 스무디킹은 저칼로리 스무디, 프로틴 음료 등 포만감은 크지만 열량이 낮은 제품들로 운동선수와 살을 빼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떨쳤다.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저가 브랜드 공세 속에서 경쟁력을 잃은 것일까. 신세계푸드가 운영을 맡은 2016년부터 한번도 영업 흑자를 내지 못했다. 스무디킹은 신세계푸드에 안긴 후 8년간 적자를 내며 아픈손가락으로 전락했다. 2016년 8억1000만원에서 2020년 22억원까지 손실이 불어났다. 지난해는 영업손실을 8900만원까지 줄였지만, 적자 탈출에는 실패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2022년 12월 진행한 2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스무디킹 사업 재편을 본격화했다. 이어 실적이 부진한 점포를 줄였다. 스무디킹 매장은 2021년 305개에서 지난해 169개까지 감소한 데 이어 현재 90여곳만 운영 중이다. 신세계푸드는 임대 기간이 남아 있는 가맹점주 등을 대상으로 업종 변경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신세계푸드는 미래 사업으로 점찍은 대안식 브랜드 육성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푸드는 대안식품으로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대안식을 미래 먹거리로 정하고 꾸준히 품목을 다양화하고 있다. 특히 2022년 미국에 식물성 식품 전문 자회사인 ‘베러푸즈(Better Foods)’를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대체육 사업 브랜드 ‘베러미트’에서 대안육으로 만든 슬라이스햄, 런천햄(캔햄) 등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9월 론칭한 대안식 브랜드 ‘유아왓유잇’을 통해서도 신제품들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가정간편식(HMR)인 식물성 파스타를 비롯해 3월에는 순대 제품도 출시했다. 올해 상반기 신세계푸드의 매출은 7757억원, 영업이익은 14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7.8%, 14.5%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5%, 28.4% 성장하며 3년 연속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2024-09-23 10: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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