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3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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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버스코리아, 고객 지원 프로그램 'MAN 서비스데이' 실시
[이코노믹데일리]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찾아가는 고객 지원 프로그램 'MAN 서비스데이' 무상 점검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MAN 서비스데이는 장시간 운행과 바쁜 업무 환경으로 인해 서비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자사 고객들을 위해 마련됐다. 사측은 지난 7월 진행된 1차 MAN 서비스데이가 고객들로부터 높은 만족과 호응을 얻어 만트럭은 겨울철 운행 환경에 대비한 두 번째 행사를 추가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11일 인천을 시작으로 경기 평택(12일), 전남 광양(13일), 부산 신항(18일), 경북 칠곡(19일), 강원 동해(20일)까지 순차적으로 전국 6개 거점에서 진행된다. 만트럭 전국 서비스센터 및 판매지점에서 사전 예약하거나 행사 현장을 당일 방문하면 참여 가능하다. 무상 점검 항목은 코드 진단, 배터리, 오일 레벨, 타이어 상태, 전기 시스템, 누유 및 하부 점검 등 상·하부 총 17개로 만트럭의 진단 장비인 'MAN-cats'를 활용해 진행될 예정이다. 진단 결과 정비가 필요한 항목이 확인될 경우 가까운 만트럭 공식 서비스센터로 예약을 안내받을 수 있다. 피터 안데르손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MAN 서비스데이는 고객이 방문하기 용이한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차량 점검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고객 맞춤형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동절기 운행을 준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만트럭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과 함께 '건설기계 특별 안전점검'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MAN서비스데이 또한 해당 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2025-11-10 11: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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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샤힌프로젝트 톺아보기
[이코노믹데일리] ※오일머니에서는 정유 석유화학 분야와 관련된 이슈 흐름을 짚어냅니다. 매주 쏟아져 나오는 기사를 종합해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고 풀어내겠습니다. <편집자주> 에쓰오일의 샤힌프로젝트가 EPC(설계·구매·건설) 전체 공정률 85%를 넘어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의 샤힌프로젝트는 내년 6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샤힌프로젝트는 울산시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자리 잡은 첨단 석유화학 복합시설이다. 에너지와 환경 측면에서 미래지향점을 가지고 설계됐다. 원유에서 직접 석유화학 원료를 생산하는 TC2C(Thermal Crude-To-Chemicals) 수첨분해 반응기가 샤힌프로젝트의 대표적 장치다. 해당 시설이 완공되면 '원유→나프타→에틸렌'에서 '원유→에틸렌'으로 생산 구조가 바뀌어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TC2C의 석유화학 원료용 유분의 수율은 기존 설비에 비해 3~4배 높다. 샤힌프로젝트에는 국내 석유화학 설비로는 최대 규모인 높이 118m의 프로필렌 분리타워도 설치됐다. 이는 프로필렌 생산에 사용되는 설비로 프로필렌은 페트병, 비닐봉지 등의 기초소재인 폴리프로필렌(PP) 수지를 만드는 데 쓰인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신규 시설은 공정 단순화, 에너지 효율 극대화, 탄소 배출 저감 측면에서 탁월하다"며 "정유-석유화학 수직 계열화 체제를 한 단계 더 진화해 한국 석유화학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견인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에쓰오일의 샤힌프로젝트는 장기프로젝트로 오래전부터 정유·석유화학 분야에서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업계 관계자는 "에쓰오일은 정유산업의 위기가 찾아오기 전부터 해당 분야에 투자를 시작했다"며 "앞으로의 석유수요는 석유화학시장에서 커질 것이라는 예상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샤힌프로젝트에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 2580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10년간 14조원 이상을 투자한 에쓰오일의 석유화학 사업 경쟁력 강화 계획의 일환이다. 그 시작은 정유 석유화학 복합시설(RUC & ODC) 건설이다. 앞서 에쓰오일은 해당 시설에 5조원을 투입해 2018년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석유화학 복합시설 가동을 기점으로 에쓰오일은 정유사업과 수직 통합에 성공해 정유에서 화학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이뤘다. 샤힌프로젝트는 내년 상반기 기계적 완공 이후 시운전을 거쳐 본격 가동되면 에틸렌(180만톤), 프로필렌(77만톤), 부타디엔(20만톤), 벤젠(28만톤) 등의 기초유분을 생산한다. 이중 에틸렌은 대부분 폴리머 공장에 원료로 투입된다. 플라스틱을 비롯한 다양한 합성 소재 생산에 사용되는 폴리에틸렌(LLDPE 88만톤, HDPE 44만톤)을 자체 생산할 계획이다. 잔여 에틸렌과 프로필렌, 부타디엔 등의 기초유분은 주로 국내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업체들에 배관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다운스트림이란 기초 유분을 다시 분해해 만드는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스타이렌모노머(SM), 에틸렌글리콜(EG) 등 제품을 만드는 공정이다. 원유를 생산하는 '업 스트림' 단계를 제외한 모든 이후 단계를 지칭하는 말이다. 이와 관련해 에쓰오일과 울산∙온산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석유화학 기업간 안정적인 원료공급을 위한 장기협약이 협의 막바지 단계다. 신규 배관망 등 물류 관련 인프라 구축 공사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울산∙온산 국가산업단지는 지역의 다운스트림 업체들이 가동률을 높일 경우 기초유분의 수입이 필요한 구조"라며 "샤힌프로젝트로부터 생산된 원료를 배관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해 수입물량을 대체함으로써 다운스트림 생산업체들의 적시 원료 조달과 물류비 절감을 가능케 하고 장기적으로 산단의 밸류체인 경쟁력 강화와 국가 무역수지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샤힌프로젝트가 "산단 내 신규 다운스트림 및 물류 인프라 투자를 촉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장기적 산업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된다"며 "향후 기초유분의 안정적 공급을 바탕으로 전방산업 및 물류설비에 대한 추가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산지역을 포함한 국내 플랜트 관련 건설 및 운영을 위한 유지 보수 관련업계에도 요즘 같은 건설 불경기에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토목·철골·기계·배관·전기·계장 공사에는 하루 평균 1만1000명의 작업자들이 일하고 있다. 특히 토목공사에는 레미콘 트럭 약 6만대 분량의 방대한 물량이 투입됐다. 건설 현장은 크게 3곳으로 나뉜다. 기존의 울산 콤플렉스(Complex)에 인접한 약 48만㎡(제곱미터)의 부지에는 스팀 크래커, TC2C 시설 등 패키지 1이라 불리는 에틸렌 생산시설과 패키지 2에 해당하는 저장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남동쪽으로 5km가량 떨어진 당월지역 약 40만㎡ 부지에는 패키지 3 폴리머 공장도 세우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향후 수입 증가가 예상되는 일본 시장으로 수출 확대를 추진하는 중"이라며 "아람코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출 마케팅을 펼쳐 한국이 글로벌 석유화학 공급망에서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해외시장으로의 확대 계획을 밝혔다.
2025-10-25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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