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75건
-
-
-
-
-
-
에스파, 솔로곡으로 컴백 예열… 전 세계 차트 점령
[이코노믹데일리] 그룹 에스파(aespa,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솔로곡으로 컴백 열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지난 9일 공개된 두 번째 콘서트에서 선보인 솔로곡들이 주요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에스파의 스페셜 디지털 싱글 'SYNK : PARALLEL LINE'에 수록된 솔로곡 4곡은 특히 눈길을 끌었다. 카리나의 솔로곡 'UP'은 벅스 실시간 차트와 멜론 TOP100∙HOT100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지젤의 'Dopamine', 닝닝의 'Bored!', 윈터의 'Spark' 등 모든 곡이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로써 에스파는 한국 차트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또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도 에스파의 인기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뉴질랜드, 대만, 태국,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16개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에서는 콜드플레이(Coldplay)에 이어 2위에 올라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중국과 일본에서도 에스파의 성과는 두드러졌다. 중국 QQ뮤직의 트렌드피크 차트와 급상승 차트에서 1위부터 4위까지를 모두 차지했으며 일본 AWA 실시간 급상승 차트에서도 줄세우기를 기록했다. 특히 텐센트뮤직 산하 5개 음원 플랫폼 통합 K팝 차트에서도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정규 1집 'Armageddon'까지 포함해 TOP5를 석권했다. 에스파는 11일 자정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섯 번째 미니앨범 'Whiplash'의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공개하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새 앨범은 10월 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전곡이 공개되며 음반으로도 발매될 예정이다. 에스파의 소속사 관계자는 "에스파가 컴백을 앞두고 솔로곡을 통해 이미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2024-10-11 10:41:33
-
-
정부 "공사비 상승률 연 2% 안팎 관리"…시멘트 수입 지원키로
[이코노믹데일리] 정부가 지난 3년간 30% 급등한 건설 공사비 상승률을 2026년까지 연 2% 내외로 관리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공사비 상승률을 장기(2000∼2020년) 평균인 연 4% 수준으로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건설업계가 공사비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인건비와 함께 시멘트 값 상승을 꼽는 만큼 정부는 민간이 해외 시멘트를 수입할 때 애로 사항을 해소해주기로 했다. 또 주요 자재·건설기계 분야의 불공정행위를 6개월간 특별 점검하고, 주요 자재별로 수급 안정화 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했다. 정부는 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설공사비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지역 전쟁 여파로 건설공사비 지수는 2020년 100에서 2023년 127.90으로 3년간 27.9% 올랐다. 공사비는 올해 들어 7월까지 1.6% 오르며 상승세가 주춤해졌고, 6∼7월 지수는 전월 보다 하락했지만, 장기 추세선과 비교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시멘트의 경우 원료 가격이 내려갔는데도 계속 올라 건설업계와 시멘트 업계 갈등의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주요 자재별로 수급 안정화 협의체를 구성해 수요자와 공급자의 자율적인 '가격 조정'을 유도하기로 했다. 시멘트협회, 건설협회 등 업계 중심으로 논의하되, 관계 부처와 공익위원이 참여하는 형태다. 정부는 시멘트 수급 불안으로 민간이 중국 등에서 시멘트 수입을 추진한다면 항만 내 저장시설 설치 절차를 단축하고 내륙 유통기지를 확보하는 등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다만 시멘트 품질은 국민 안전과 직결돼 있기 때문에 KS인증으로 검증하고, 유통 과정에서도 수시 점검할 방침이다. 시멘트 산업은 물류비 부담이 커 무역에 따른 이익이 크지 않은 데다, 국가 기간산업이라 내수 중심으로 시장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총공사비의 1.5%에서 2%가량을 차지하는 시멘트 값이 최근 4년간 49.3% 오르며 가격이 싼 중국산 수입이 거론되고 있다. 시멘트 원료인 유연탄 가격은 2022년 3월 t당 246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하고서 올해 7월 90.02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시멘트 가격은 2020년 7월 t당 7만5000원에서 2022년 7월 9만2400원, 올해 7월 11만2000원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건설업계는 가격 인하를 요구했으나, 시멘트 업계는 환경 규제에 따른 설비투자 비용이 드는 데다 지금 가격은 그간의 원가 인상 요인이 늦게 반영된 것이라고 맞서는 상황이다. 결국, 건설업계가 중국산 시멘트 수입까지 요구하고 나서자 정부가 호응하며 '가격 인하'를 압박한 모양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시멘트는 물성상 장기 보존하거나 유통하는 제품이 아니므로 수요 물량과 공급처를 사전에 정해두지 않는 이상 외국산 시멘트를 보편적으로 사용하기는 어렵다"며 "이번 정부 대책은 시멘트 가격 인하를 압박하는 카드로 꺼냈을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골재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바다·산림 골재 공급을 확대한다. 기존 환경 규제를 유지하면서도 규제 적용 방식을 개선한다는 방향이다. 환경 규제 강화로 자연 골재 채취가 축소되면서 골재 가격은 4년간 24.5% 올랐다. 바다골재는 5년 단위로 채취 계획을 수립하는데, 총 골재 채취량의 5%로 제한한 바다골재 채취량 한도 내에서 연간 채취 계획량을 탄력적으로 설정하도록 한다. 지금은 사업자별 채취 한도 합계가 연간 계획량에 도달하면 신규 채취 허가를 받을 수 없다. 앞으로는 실제 채취량을 기준으로 인허가 물량을 배분한다. 2017년 채취량 제한 규제가 도입된 이후 전체 골재에서 바다골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6.8%에서 지난해 1.9%로 급락했다. 산림골재의 경우 토석채취 제한지역이더라도 인근 채석단지와의 인접성을 고려해 예외적으로 채석단지를 확장 지정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환경 영향이 미미하다면 6부 능선 이상이라도 고도 제한 없이 산림 골재를 채취할 수 있도록 한다. 재활용 골재인 순환 골재 활성화를 위해서는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순환 골재를 사용한 건축물에 녹색 건축 인증 가점을 신설해 세제 혜택을 준다. 아울러 정부는 공사비 안정을 위해 이달부터 범부처 불법·불공정행위 점검반을 6개월간 가동하기로 했다. 불법·불공정행위를 상시 신고받을 수 있는 신고센터도 운영한다. 건설분야 인력 수급 안정화를 위해서는 숙련기능인 채용 시 우대제도를 도입한다.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를 활용하면 시공능력평가 때 반영하고, 상위 등급 기능인 보유 땐 전문건설업 등록 기준 완화를 검토한다. 또 지금은 엄격히 제한하는 비숙련 외국인력의 동일 사업주의 현장 간 이동을 탄력적으로 인정한다. 내국인이 기피해 인력 확보가 어려운 공종에 한해서는 관련 비자를 신설하는 등 숙련 외국인력 도입을 검토한다. 관급 자재 조달 체계도 개선한다. 국가시책사업은 조달청을 통하지 않고 발주처인 공공기관이 직접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구매 단계를 축소하는 것은 물론 품질을 고급화할 수 있다. 발주처 직접구매 사업장은 3기 신도시 사업장 등 국가 정책적으로 중요한 사업, 공사 규모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3기 신도시 같은 대규모 공공공사 때는 현장 배치 플랜트(공사현장에 설치해 즉석에서 레미콘을 생산하는 시설) 설치를 추진한다. 국토부는 공사비 안정화를 통해 건설시장 활력을 높여 내년 건설수주액 200조원 돌파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건설산업 전반의 불공정 관행, 인력시장 미스매치, 공공 조달 비효율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개선하는 3대 과제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건설업에 대한 청년층 유입을 유도하고 기능인력의 숙련도를 향상하는 한편 기존 외국인력의 활용도를 높임으로써 안정적인 인력 수급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공공사의 부담으로 작용하는 관급자재 조달방식을 개선하고, 공공 공사비를 현실화하는 방안도 연내 마련해 공사비 상승에 따른 건설업계 부담을 완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02 10:47:41
-
-
-
일산 선도지구 용적률 300~360%…2만7000가구 추가 공급
[이코노믹데일리] 경기도 고양시 일산 신도시가 통합재건축 선도지구 사업을 통해 용적률을 169%에서 300~360%로 높이고 주택 2만7000호를 추가 공급한다. 이로써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5곳은 기준용적률 상향 등 재정비를 통해 주택 14만2000호를 추가로 공급, 10년 후엔 총 54만호 규모의 도시로 태어날 예정이다. 25일 국토교통부와 고양시면 일산 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공개하고 주민 공람을 시작했다. 이로써 1기 신도시 5곳의 선도지구 밑그림이 모두 제시됐다. 일산 신도시는 '활력있고 생동감있는 공원도시 일산'를 비전(Vision)으로 △생동감 있는 녹색공원도시 △이동이 편리한 교통도시 △활력있는 자족도시 △쾌적한 정주환경도시 △살기 좋은 복지문화도시 등 5가지 목표에 따라 정비될 계획이다. 일산 신도시의 평균 용적률은 1기 신도시 중 가장 낮은 169%로, 기본계획(안)에서 제시된 기준 용적률은 아파트 300%, 주상복합 360%다. 공공기여 비율은 아직 검토 중이며 10월 중 조례를 제정하는 과정에서 확정할 방침이다. 이로써 1기 신도시 5곳의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밑그림이 완성됐다. 1기 신도시는 1980년대 후반 수도권 주택문제 해소를 위해29만2000호 규모로 조성됐다. 현재는 총 39만2000호 규모의 도시로 성장했다. 지난 4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 이후 각 지자체는 1기 신도시에 14만2000호의 추가공급 기반을 마련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정비사업 3000호를 더하면 2035년까지 53만7000호 규모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중동, 산본, 평촌이, 지난 10일에는 분당이 기본계획안을 공개하고 주민공람을 진행했다. 선도지구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당은 평균용적률이 현재 184%에서 아파트 기준 326%로 상향 조정해 23만명(9만6000호) 규모의 도시가 35만명(15만5000호)을 수용하는 도시로 커진다. 분당은 공공기여비율을 1구간 10%, 2구간 41%/50%로 제시했다. 평촌은 평균 용적률이 204%에서 330%로 조정돼 13만명(5만1000호) 규모에서 16만명(6만9000호) 규모로 확대된다. 공공기여 비율은 1구간 15%, 2구간 41%로 정했다. 산본은 평균 용적률이 207%에서 330%로 올라 11만명(4만2000호) 규모에서 14만명(15만8000호) 규모로 덩치를 키운다. 공공기여 비율은 1구간 10%, 2구간 41%다. 중동은 현재 216%지만 가장 높은 350% 용적률을 적용하며 14만명(5만8000호) 규모의 도시에서 18만명(8만2000호)까지 거주 가능한 규모의 도시로 커진다. 공공기여 비율은 이달 중 조례로 확정한다. 지난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각 선도지구 희망 주택단지들을 대상으로 공모 제안서를 접수 중이다. 국토부와 각 지자체는 향후 노후계획도시정비 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0~11월 중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25일 일산 신도시의 기본계획(안) 공개를 마지막으로 1기 신도시 5곳의 밑그림이 모두 제시됐으며 올해 첫 시행된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의해 첫 번째로 정비가 추진되는 1기 신도시에 총 14만2000호의 추가 공급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그는 "'도시는 새롭게, 삶은 쾌적하게, 노후계획도시 재창조'라는 정비 비전에 맞춰 1기 신도시가 미래도시로 탈바꿈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도시정비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특별정비계획 수립 등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25 07:27:12
-
CJ 이미경 부회장, 세계시민상 아시아 여성 기업인 첫 수상
[이코노믹데일리]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아시아 여성 기업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시민상을 수상했다. 이 부회장은 9월 23일(현지 시각) 미국 유력 싱크탱크 애틀란틱 카운슬이 주최한 행사에서 “문화는 비록 전쟁을 끝낼 수는 없지만 인류에게 배려, 희망, 공감의 다리를 놓을 수 있다”며 세계 문화의 연대와 그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과 같은 작품들이 불평등이라는 전 세계적인 주제에 대해 공론화를 이끌어내고 K팝과 K드라마가 전 세계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문화적 장벽을 허물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만든 것은 콘텐츠 그 이상 많은 이들과 함께하는 연결”이라며 “문화는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고 아름다운 것을 함께 나누는 공간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세계시민상은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여하며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해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 부회장은 문화산업에서 글로벌 리더로서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을 세계로 확장시킨 공로로 아시아 여성 기업인 최초로 이 상을 받았다. 이 부회장은 한국이 서구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던 1990년대에 CJ의 문화 사업을 시작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식품 산업이 주력이던 회사에서 ‘사람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자’는 뜻을 동생 이재현 회장과 함께 세웠다"며 드림웍스와의 협업을 비롯한 다양한 도전을 회상했다. 그는 또한 젊은 세대의 창작과 협업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미래 세대가 창작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꿈을 이루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전 세계적 협업을 가능하게 하는 문화 생태계 구축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배려(compassion), 규율(discipline), 겸허(humility)를 공유할 수 있는 더 많은 길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시상을 맡은 샤리 레드스톤 파라마운트 회장은 이 부회장의 리더십을 언급하며 "그녀는 아티스트들과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하며 문화를 통해 세상을 하나로 만드는 역할을 해왔다"고 칭송했다. 또한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와 <파친코>의 이민진 작가는 그녀가 K컬처의 국제적 확산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현재와 미래 세대에 미칠 영향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가나 대통령, 그리스 총리, 이탈리아 총리 등 각국 귀빈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프리 카젠버그 드림웍스 창업자 등 다수의 글로벌 리더가 참석했다. 타이거JK, 윤미래, 일본 아티스트 요시키가 무대에 올라 문화적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열기를 더했다. 이미경 부회장은 앞으로도 K컬처의 세계적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문화로 더 나은 더 따뜻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2024-09-24 16:08:48
-
8월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1.27%로 확대…약 6년만에 최대폭
[이코노믹데일리] 지난 8월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전달보다 커지면서 2018년 9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아파트·연립· 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달 대비 평균 0.24% 상승했다. 특히 서울의 상승 폭은 0.83%로 7월(0.76%)에 비해 커지면서 2019년 12월(0.86%) 이래 5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도권의 상승 폭 역시 0.53%로 전달(0.40%)보다 커졌다. 2021년 11월(0.76%) 이후 최대 폭이다. 반면 지방(-0.08%→-0.04%)은 하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하락 폭은 전달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수도권의 경우 주요 지역의 신축·대단지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증가하고 상승 거래가 발생하면서 매매가격 상승 폭이 확대됐지만, 신규 입주 물량의 영향을 받는 지방은 하락했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주택 매매가 상승률을 끌어올린 것은 아파트였다. 8월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달 대비 1.27% 올라 2018년 9월(1.84%) 이후 7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립주택(0.23%)이나 단독주택(0.24%) 상승률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성동구가 전달 대비 2.00%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초구(1.89%), 송파구(1.59%), 강남구(1.36%), 영등포구(1.09%), 마포구(1.05%) 등의 상승률도 1%를 웃돌았다. 서초구는 잠원·반포동의 한강변 선호 단지 위주로, 강남구는 압구정·개포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수도권 역시 아파트값 상승률이 0.75%로 연립주택(0.11%)이나 단독주택(0.20%) 상승률보다 훨씬 높았다. 주택 전세시장에서도 수도권은 상승하고 지방은 하락하는 상반된 흐름이 이어졌다. 8월 전국 주택 전세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2% 오른 가운데 수도권(0.40%→0.46%)은 상승 폭이 확대됐고, 서울(0.54%→0.52%)은 상승 폭이 줄었다. 지방(-0.06%→-0.02%)은 하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하락 폭은 다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시장에서도 아파트가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81%로 연립주택(0.14%)이나 단독주택(0.10%)보다 높았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정주 여건 및 학군이 양호한 선호 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경기(0.36%)는 하남시 및 고양 덕양구·수원 팔달구 위주로, 인천(0.74%)은 서·부평·남동구 위주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전국 주택 월세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2% 오른 가운데 수도권(0.22%→0.24%)은 상승 폭이 확대됐고, 서울(0.25%→0.24%)은 상승 폭이 다소 줄었다. 지방(-0.03%→0.00%)은 하락을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서울은 학군지 및 정주 여건이 양호한 성동·노원·영등포·관악구의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경기(0.20%)는 수원 팔달·영통, 고양 일산서구 위주로, 인천(0.40%)은 교통환경이 양호한 서·부평·남동구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고 부동산원은 전했다.
2024-09-20 08:10:41
-
-
에스파, 글로벌 무대서 'NEXT LEVEL' 활약... K-팝 새 역사 쓴다
[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걸그룹 에스파(aespa)가 세계 무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K-팝의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다. 호주 첫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오세아니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에스파는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2일(현지시각)까지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2024 aespa LIVE TOUR - SYNK : PARALLEL LINE – in AUSTRALIA'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그룹 결성 후 처음으로 호주에서 개최한 단독 공연으로, 오세아니아 시장 공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드니 쿠도스 뱅크 아레나와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두 차례의 공연에는 3만5000명의 관객이 몰려 에스파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멜버른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현지 팬들의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에스파는 'Supernova', 'Black Mamba', 'Next Level' 등 히트곡은 물론 'Hold On Tight', 'We Go' 등의 다채로운 곡들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멤버들의 솔로 무대도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2시간 넘는 공연 동안 팬들은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카리나는 “호주에서 첫 공연을 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 MY(팬클럽명) 덕분에 큰 에너지를 얻고 간다”고 소감을 전했다. 닝닝 역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응원해준 덕분에 공연장이 더워졌다”고 말했다. ◆ 음악·퍼포먼스·패션 아우르는 '올라운더' 그룹으로 자리매김 에스파는 음악, 퍼포먼스, 패션을 아우르는 '올라운더'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오는 9월 21일 마카오에서의 월드 투어를 이어가며 아시아, 북미, 유럽을 잇는 글로벌 행보를 지속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성공적인 월드 투어에 이어 에스파의 영향력이 한층 더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음악 평론가 김철수(가명)는 "에스파의 독특한 세계관과 멤버들의 탁월한 퍼포먼스가 글로벌 팬들에게 강력히 어필하고 있다"며 "AI와 가상 세계를 접목한 에스파만의 콘셉트가 4세대 K-팝을 대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에스파는 데뷔 이후 'Black Mamba', 'Next Level', 'Savage' 등의 곡으로 음원 차트를 석권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았으며, 멤버들의 비주얼과 퍼포먼스, 윈터의 패션 활동까지 더해져 명실상부한 '올라운더' 그룹으로 성장했다. ◆ K-팝 글로벌화 이끄는 선두주자 업계 관계자들은 에스파의 활약이 K-팝의 글로벌화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에스파는 음악과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패션과 브랜드 가치에서도 큰 활약을 펼치고 있어 K-팝 그룹의 새로운 롤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에스파의 글로벌 활동은 K-팝이 음악을 넘어 패션과 문화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전 세계 팬들의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에스파가 앞으로 K-팝의 새 역사를 어떻게 써내려갈지 주목된다.
2024-09-12 0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