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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품는 이마트…식음료 컨트롤타워 삼나
[이코노믹데일리] 이마트가 신세계푸드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 구조적 저평가 문제 해소를 위해서라고 밝혔지만 사실상 신세계푸드를 그룹 식음료 전략 중심축으로 올려 대응 속도와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판단으로 읽힌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자회사 신세계푸드 주식 공개매수의 건을 승인했다. 이마트가 신세계푸드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한 결정은 지배구조 정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급식 사업을 정리하고 식자재·베이커리·외식·간편식 중심으로 재편한 신세계푸드를 개별 상장사로 두는 것은 식음료 트렌드 변화가 빠르고 가격과 품질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환경에서 오히려 제약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마트는 신세계푸드 잔여 지분 전량을 공개매수한 뒤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한다. 이마트는 그간 신세계푸드가 주식시장에서 구조적 저평가를 받아왔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 기조에 맞춰 중복상장 구조를 해소하겠다는 명분도 제시했다. 반면 시장에서는 이번 결정의 핵심을 식음료 사업을 그룹 안으로 완전히 끌어안기 위한 선택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단체급식 사업부 '아워홈'을 매각하며 40년 가까이 유지해 온 전통 사업을 정리했다. 업계는 신세계푸드가 추후 식자재 유통, 외식, 베이커리, 간편식 등 상대적으로 마진과 확장성이 높은 영역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분기보고서에서도 이 같은 방향성이 분명히 드러난다. 신세계푸드는 원재료 소싱부터 연구개발 생산 물류 판매까지 식품 밸류체인을 수직계열화한 구조를 경쟁력으로 명시한다. 특히 베이커리 반제품 전문공장 비중을 확대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고물가 환경에서도 가격을 쉽게 올리지 않는 구조적 배경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마트가 신세계푸드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면 해당 구조가 더 강해질 전망이다. 상장사로서의 공시 부담과 단기 실적 변동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나 생산 설비 투자와 물류 재편, 상품 구조 조정을 중장기 관점에서 밀어붙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푸드의 주요 사업 역시 그룹 내 수요와 맞물려 있다. 지난 2024년 기준 신세계푸드 내부 거래 비중은 약 37%다. 스타벅스 관련 매출은 최근 5년간 가파르게 늘었고 이마트24 역시 도시락, 베이커리, 간편식 등에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완전자회사 전환은 이마트, 스타벅스, 이마트24로 이어지는 식음료 공급망을 하나의 내부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내부거래 비중이 높다는 점은 신세계푸드의 오랜 부담이다. 전체 매출의 30% 이상이 계열사 거래에서 발생하면서 상장사로서는 규제 리스크 부담을 벗을 수 없다. 하지만 이번 완전자회사 전환은 이러한 부담을 구조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 이마트의 이번 결정이 내부거래 논란에서 벗어나 그룹 식음료 공급기지로서 역할을 명확히 하겠다는 선택으로 보이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완전자회사로 편입될 경우 의사 결정도 좀 더 빠르게 할 수 있다"며 "디저트, 식음료는 트렌드가 빨리 바뀌는 만큼 편입 후 시장 대응도 좀 더 유연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12-26 14:10:20
이마트, 신세계푸드 주식 공개매수…자발적 상폐 추진
[이코노믹데일리] 이마트는 신세계푸드 주식에 대한 공개매수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지분 55.47%를 보유하고 있는 신세계푸드 주식 공개매수의 건을 승인했다. 공개매수가는 1주당 4만8120원으로 이는 공개매수 개시일 직전 영업일인 12일 종가(4만100원) 대비 20% 높은 수준이다. 신세계푸드 지분 55.47%를 보유하고 있는 이마트는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유통주식 전량을 취득해 신세계푸드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후 관련 법령이 허용하는 절차와 방법을 통해 상장폐지를 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주식시장에서 신세계푸드의 기업 가치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 해 온 구조적 저평가 문제를 해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소액주주에게 시장가 대비 높은 프리미엄 가격으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함이다. 또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 기조에 부응해 중복상장 구조를 해소하고 지배구조를 단순화함으로써 기업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려는 목적도 담고 있다. 아울러 낮은 거래량으로 인해 발생 해 온 유동성 제약을 해소해 주주가 공정한 가격에 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신세계푸드의 완전 자회사 편입을 통해 의사결정 구조를 단일화해 보다 신속하고 과감한 경영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한다. 이와 동시에 상장유지 비용과 실적변동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중장기적인 사업재편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공개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총 22일간이다.
2025-12-15 08:34:10
태광·LG화학 합작사 티엘케미칼, 태광 품으로...양사의 속내는
[이코노믹데일리] 태광산업과 LG화학이 티엘케미칼에 대한 공동 투자를 정리했다. 태광산업은 LG화학이 보유한 티엘케미칼 지분 148만주를 인수해 티엘케미칼을 100% 자회사로 전환한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태광산업은 LG화학과 티엘케미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기로 결의했다. 인수 금액은 약 491억원이며 거래 완료는 12월 중으로 예정됐다. 이번 인수로 태광산업은 티엘케미칼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된다. 기존 222만주에서 370만주로 지분을 늘리며 완전자회사 체제를 완성했다. 티엘케미칼은 아크릴로니트릴(AN) 공장을 짓기 위해 합작 설립한 회사다. 태광산업과 LG화학은 아크로니트릴 공장 증설을 위한 합작법인 투자 계약을 2021년 6월 체결했다. 당시 지분 비율은 태광산업이 60%, LG화학이 40%다. AN은 합성섬유, 합성고무, 접착제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원료다. 두 회사는 2024년 상업생산에 돌입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티엘케미칼을 설립했으나 같은해 업계 수익성이 악화되고 투자비가 늘어나면서 증설 계획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분 정리 차원의 공시가 화학 사업군의 구조를 단순화하고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태광산업의 이번 결정이 석유화학 핵심 제품군인 AN 철수 대신 효율화를 목적으로 한 투자라고 의견이 나온다. 이에 태광산업 관계자는 "이번 SPA를 통해 태광산업이 티엘케미칼 지분 100%를 보유하며 사업 운용의 자율성을 가지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사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답했다. 태광산업 2025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AN 등 석유화학 매출이 태광산업 전체 매출의 약 76%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태광산업은 울산 남구에 위치한 석유화학 3공장에서 AN을 생산하고 있다. 그는 티엘케미칼을 중심으로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군 비중을 늘릴 예정이냐는 질문에도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LG화학이 핵심 사업 중심으로 투자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이번 지분 매각이 이뤄진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러한 해석에 대해 "AN 공장 증설 추진 단계에서 무산됐기 때문에 LG화학이 보는 이득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세계적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최근 LG화학과 핵심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신용등급을 기존 'Baa(안정적)1'에서 'Baa2'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무디스는 LG화학의 신용등급 강등 이유를 놓고 석유화학과 양극재 등 주력 사업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LG화학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조정 순부채가 지난해 3.3배에서 올해와 내년에는 3.4~3.7배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2025-11-25 15:48:01
우리금융, 우리자산신탁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너지 기대감
[이코노믹데일리] 우리금융지주가 최근 우리자산신탁을 인수 6년 만에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비(非)은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달 말 유재은 전 국제자산신탁 회장이 보유한 우리자산신탁의 잔여 지분 0.41%(1만4000주)를 취득해 지분 100%를 확보하면서 완전 자회사화를 완료했다. 다만 매입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전(全) 계열사에 대해 지분 100% 확보 작업에 나선 우리금융은 지난 2023년 우리벤처파트너스, 지난해 우리자산운용에 이어 이번에 우리자산신탁까지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경영 효율화 및 비은행 계열사 수익 구조 개편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로써 현재 우리금융은 전체 계열사 16곳 중 최근 인수한 동양생명(75.34%)과 지난해 출범한 우리투자증권(99.43%)을 제외한 14곳에 대해 100%의 지분을 소유하게 됐다. 특히 우리금융은 숙원 과제였던 생명보험사 인수도 마무리 지으면서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 완성으로 1등 금융그룹 재도약에 본격 시동을 걸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지면 자산 및 수익규모 증대, 비은행 비중 확대 등 재무구조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8-20 08: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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