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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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하자판정에... 관심 커진 후분양제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공동주택 하자 관련 분쟁이 커지면서 하자 판정을 받는 아파트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선 후분양제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하지만 건설업계는 자금 조달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는 형국이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에 접수된 하자 분쟁 사건은 총 3119건으로, 올해 연말까지 접수 추정치는 4679건으로 예상된다. 하심위 접수 사건은 2022년 3027건에서 2023년 3313건으로 해마다 꾸준히 늘어나는 양상이다. 한편 하심위는 8월까지 3525건의 하자를 처리했다. 하심위는 2019년 3954건, 2020년 4173건, 2021년 4717건, 2022년 4370건, 2023년 4559건 등 연평균 4400여건의 하자 분쟁 사건(하자심사, 분쟁 조정, 재정 포함)을 처리하고 있다. 실제 하자 여부에 대해 판단하는 '하자심사'는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1만2771건으로, 이 중 실제 하자로 판정받은 비율은 64%(8197건) 수준으로 나타났다. 최근 6개월 기준 하자 판정 비율이 높은 상위 건설사는 ㈜삼도종합건설(888%), ㈜태곡종합건설(657%), 우리피엠씨종합건설㈜(588%), ㈜유명종합건설(400%), 라임종합건설㈜(271.4%) 등 공급 가구 수가 50호 미만인 건설사가 많았다. 최근 5년 누계 기준으로 보면 지우종합건설㈜(2660%), 재현건설사업㈜(2300%), 혜성종합건설㈜(1300%), ㈜유백운종합건설(742%), ㈜지향종합건설(732.6%) 등 순이었다. 하자로 인정된 주요 유형을 살펴보면 기능 불량(14.01%), 들뜸 및 탈락(12.1%), 균열(10.7%),,결로(8.4%), 누수(7.8%), 오염 및 변색(7.3%) 순서로 많았다. 이에 대해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아파트 시공은 마감이 중요한데 최근 자재비 등 공사비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마감 과정에서 하자가 발생하는 경우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 후분양 전환 목소리가 다시 제기된다. 이전 정부부터 지속해서 추진해온 아파트 후분양제는 공정 후반에 청약해 분양계약자가 사전에 하자를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쉽게 마련된다. 그렇다고 후분양제가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현행과 같이 견본주택 실내·외 모형을 소비자에게 공개하고 청약을 진행하는 방식에선 5년 안팎의 공사 기간 계약금과 중도금을 나눠 낼 수 있고 그 돈으로 아파트 시공비도 충당할 수 있다. 반면 후분양은 선분양과 달리 중도금을 단기간에 마련해야 해 청약자로서는 자금 부담이 있고, 건설사 입장에서는 아파트를 60% 이상 지을 때까지 투입되는 시공비 조달에 따른 자금 압박이 발생해 분양가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건설업계가 후분양제 확대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는 이유다. 익명을 요구한 한 건설사 관계자는 “완판 가능성이 큰 공사라면 공사비를 보장받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최근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 후분양을 확대하는 것은 부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자 관련해서도 어떻게 대응해 하자를 줄일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고 하자 관리 시스템이나 공사 관리 감독 등에 신경을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선분양과 후분양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지만, 올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태에서 보듯 선분양의 위험성이 인정되고 있어 후분양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도 후분양 확대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다만 급격하게 변할 경우 주택을 공급할 시공사들의 자금 조달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점진적으로 후분양으로 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는 선분양 사업의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겠다는 방안을 내놓은 상태다. 이는 공사대금을 분양대금으로 충당해야 하는 위험 요소를 줄이고 후분양 아파트가 점차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도 올 초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에서 "부동산 PF 사업에서 너무 적은 돈을 투자해 빚내서 하는 건 구조적으로 건전하지 못하다고"고 했다. 그는 "사업자가 자기 돈을 투자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빚내서 잘되면 많이 벌고 안 되면 망하는 제도는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24-10-24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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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승세에 공급 감소…기분양 단지 '재평가'
최근 주택시장에서 기분양 단지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원자재 및 인건비 인상으로 분양가 상승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지금이 분양 적기라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는 데다, 신축 아파트 공급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실수요자들의 기분양 단지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원자재 가격은 가파르게 올랐다. 24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3년(2021~2023년) 건설자재 가격이 35.6% 상승했다. 게다가 레미콘과 시멘트 가격은 각각 34.7%와 54.6% 올랐고, 철근(64.6%), 건축용 판금제품(70.3%) 등 자잿값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분양가도 덩달아 폭등하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전국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2021년 1518만원 △2022년 1518만원 △2023년 1800만원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올해 8월까지 집계된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2040만원으로 사상 첫 2000만원 선을 넘었다. 아파트 공급량은 점점 줄고 있다. 올해 입주 물량은 35만6979가구로 지난해 36만1873가구보다 줄었다. 2025년엔 25만1536가구로 10만가구 이상이 줄고, 내년에는 15만984가구로 올해보다 20만 가구 이상이 줄게 된다. 이렇다 보니 실수요자들이 기존 분양한 신규 아파트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분양을 앞둔 단지보다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빠르게 계약이 마무리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경기 광명에서 지난 1월 분양한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와 지난해 10월 분양한 ‘트리우스 광명’도 최근 완판에 성공했다. 지난해 10월 경기도 의왕시 분양한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도 완판 소식을 알렸다. 지방에서도 기분양 단지들의 재평가가 이어지며, 문의가 늘고 빠르게 물량이 소진되고 있다. 롯데건설·SK에코플랜트가 울산에서 5월에 분양한 '라엘에스'는 지난 7월 말 완판됐으며, 금호건설의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도 8월에 100% 계약 완료 소식을 알렸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가가 계속 오르면서 자금 부담이 커지자,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기분양 단지에 수요가 몰리고 있는 분위기”라며 “기분양 단지를 살펴보는 수요자들은 우수한 입지, 브랜드, 단지 규모, 설계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라고 했다. 이러한 가운데 대우건설은 강원도 원주시 원동 일원에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을 선착순 분양 중이다. 단지는 총 2개 단지, 지하 4층~지상 29층, 17개 동 1502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108㎡ 1273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하고 있다.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은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췄다.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4억3800만원~4억9100만원으로 5억원 이하로 책정됐다. 파격적인 금융혜택도 적용된다. 한시적으로 계약금 5% 중 1차 계약금 500만원 지원·2차 계약금 금전소비대차(무이자대출)와 중도금 무이자대출이 제공돼 수요자들의 자금 마련 부담을 크게 덜고 있다. 또한 재당첨 제한, 전매 제한, 실거주 의무 등도 없어 투자하기에도 적합하다. 게다가 원주 원도심에 위치한 최대 규모의 대단지로 추후 가격 상승 가능성도 높다. 원주시에 공급된 전체 분양 물량(6만2142가구) 중 15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원주기업도시에 들어선 1곳(1516가구) 외에는 없다. 원주기업도시를 제외한 원도심에서는 유일무이한 1500가구 이상 단지로 조성되는 셈이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는 덤이다. 단지는 원주 원도심에 위치해 있어 단지 인근의 상업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반경 2km 내에 AK플라자 원주점, 롯데마트 원주점, 농협하나로마트, 중앙시장, 롯데시네마 원주무실점, 롯데시네마 남원주점 등 다양한 쇼핑·편의시설이 위치해 있다. 또 원주시청, 원주경찰서, 원주시보건소 등 행정기관이 가깝고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의료원 등 대형 병원 이용도 쉽다.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 견본주택은 강원도 원주시 개운동 일원에 있으며, 입주는 2027년 11월 예정이다.
2024-09-24 16: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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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반려견 동반 전용기 네 번째 운항 시작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의 반려가구 커뮤니티 플랫폼 '포동'이 오는 10월, 국내 유일의 반려견 동반 전용기 운항을 재개한다. 제주항공과 협력해 네 번째로 운항되는 '포동 전용기'는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김포-제주 노선에서 운행된다. 해당 전용기는 앞서 3차까지 모든 티켓이 완판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LG유플러스의 '포동 전용기'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항공편이다. 전 좌석이 반려견 동반석으로 구성되어 있어, 견주들은 다른 승객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편안하게 반려견과 나란히 앉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 항공편에는 반려동물의 안전을 위해 수의사도 동행해 견주들의 불안감을 덜어준다. 이번 운항은 10월 26일 오전 11시 35분에 김포에서 제주로 출발하고, 28일 오후 6시 45분에 다시 김포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계획됐다. 패키지 티켓은 보호자 2인과 반려견 1마리로 구성되며, 가격은 75만 원이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는 별도로 부과되며, 티켓은 9일부터 포동에서 판매가 시작되었다. 포동 전용기는 그동안 세 차례에 걸쳐 운항된 모든 티켓이 매진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번 네 번째 운항 역시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 반려견과의 비행기 여행이라는 독특한 경험은 반려가구들의 큰 호응을 받았고, 이에 따라 포동 가입자 수도 급증했다. 3월 말 기준 46만명이던 가입자 수는 9월 첫째 주 62만명으로 약 35% 증가했다. 특히 지난 8월 3차 운항에 참여한 고객 대상 설문조사에서 90% 이상의 고객들이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을 보여, 포동 전용기의 서비스 품질에 대한 신뢰가 더욱 높아졌다. 포동은 2022년 8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반려견 성향 분석 검사인 'DBTI(Dog Behavior Type Indicator)'를 비롯해 전문가 상담, 반려가구 전용 커머스 등을 제공하며 국내 대표 반려동물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반려견의 산책 횟수를 기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산책' 서비스도 출시하며 반려견 건강 관리 서비스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염상필 LG유플러스 펫플랫폼트라이브장 상무는 “포동 전용기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 덕분에 네 번째 운항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반려인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4-09-19 09: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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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전국 대단지 아파트 3만4306가구 일반분양
[이코노믹데일리] 가을 분양시장에 추석 연휴 기간 숨 고르기 이후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대거 공급된다. 15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추석 이후 1순위 청약 단지를 포함해 11월 말까지 전국에 대단지 아파트 총 29개 단지 3만430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권역별로는 서울 및 수도권이 16개 단지 1만7595가구, 지방광역시는 7개 단지 9747가구, 그 외 지방권역 6개 단지 6964가구 규모다. 또한, 아실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8월 중순까지 서울에서 가장 거래가 많이 이뤄진 단지는 송파구 가락동에 있는 951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인 '헬리오시티'로 조사되는 등 최근 대단지 아파트 선호도가 높은 모습이다. 또 부동산R114에 따르면 1500세대 이상 대단지의 7월 평균 가격은 3.3㎡당 2496만원으로 전년 동기(2413만원) 대비 3.4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보다 낮은 규모 아파트 단지 평균 가격이 보합세를 보이거나 가격이 하락한 데 비춰서 높은 상승률이다.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의 흥행은 꾸준하게 이어졌다. 총 3487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인 경기 성남시 '산성역 헤리스톤'이 지난 7월 1순위 청약에 2만여명이 몰려 계약 7일 만에 완판됐다. 1101가구 규모의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1순위 평균 16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완판됐다. 지방에서는 총 2033가구 규모의 대단지 '라엘에스'가 미분양 무덤이라고 불리던 울산에서 최근 전 가구 완판에 성공했으며, 청주에서는 7월 공급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가 2주 만에 조기 완판되기도 했다. 한편 가을 분양시장에서는 우미건설이 10월 오산시 오산세교2지구 A-14블록에서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1개동, 전용면적 59·72·84㎡ 총 1532가구 규모다. 삼성물산,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10월 서울 송파구 잠실진주 재건축을 통해 '잠실래미안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총 2678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589가구다. 이밖에 한양은 오는 20일 경기 김포 북변4구역 재개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의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총 3058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2116가구다. 또 경기 과천 '프레스티어자이'(총 1445가구), 경기 안양 '평촌자이 퍼스니티'(총 2737가구),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6단지'(총 1734가구) 등이 분양한다.
2024-09-15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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