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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대표 현대차 주총서 "불확실성 속 새로운 기회 창출"
[이코노믹데일리]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가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 새로운 기회 창출을 강조했다. 현대차가 20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주주총회를 진행한 가운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등이 논의됐다. 이날 호세 대표는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주주들에게 현대차의 현재 상황과 향후 계획을 면밀히 설명했다. 그중 가장 먼저 강조한 부분은 권역별 최적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 정책의 대응 방안으로 미국에서는 조지아주 공장 가동으로 전기차(EV) 판매 확대 계획을 공개했다. 또 혼류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하이브리드(HEV) 모델도 추가 생산할 계획이라 전했다. 아울러 126억 달러를 투자해 파트너사와 신공장 및 2개의 배터리 합작 공장을 건립할 것이라 밝혔다. 유럽시장에서는 전기차 신모델을 출시할 것이며 환경 규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호세 대표는 중국 시장을 도전적인 시장이라 언급하며 "시장 수요에 맞춰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 중국을 위한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품과 서비스의 경쟁력도 강조했다. 호세 대표는 "고품질, 안전 중심, 친환경 차량을 개발 및 제조하고 있으며, 제품 리더십 유지를 위해 많은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며 "고객이 원하는 기술이 탑재된 뛰어난 제품, 우수한 구매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손님'을 귀하게 대하는 한국의 문화를 우리의 고객 서비스에 접목시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도입된 고객 서비스로는 미국 시장 내 아마존 오토스를 통한 자동차 거래를 꼽았다. 현대차는 아마존 오토스 내 완전한 엔드투엔드 (end-to-end) 거래를 제공하는 유일한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신기술을 위한 파트너십 계획도 설명했다. 그는 "당사는 아마존, 웨이모, GM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GM의 경우, 차량 개발, 공동 구매를 포함한 다양한 측면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웨이모의 경우 6세대 완전자율주행 기술인 ‘웨이모 드라이버’를 아이오닉5에 적용하고 이를 자율주행서비스 ‘웨이모 원’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조직 문화 최적화를 목표로 삼았다. 경쟁이 심화된 환경에서 신속한 대응과 혁신이 핵심 요소라는 점에서다.
2025-03-20 17: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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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아마존·인텔, 로보택시 격돌…테슬라 경쟁 합류 예고
[이코노믹데일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는 구글, 아마존, 인텔 등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로보택시 기술을 선보이며 자율주행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과거 전시회에서 비교적 눈에 띄지 않는 위치에 부스를 마련했던 이들 기업은 올해 웨스트홀 입구 근처 주요 자리에 부스를 설치하고 완전자율주행 차량을 전시하며 로보택시 시대의 도래를 강조했다. 현재 로보택시 상용 서비스를 운영 중인 구글의 자회사 웨이모는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재규어, 중국 지커, 현대차 아이오닉5의 3가지 차종을 전시했다. 웨이모는 지커와 2021년 현대차와는 작년에 각각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차세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토마스 말렉 웨이모 마케팅 담당자는 “지커는 현재 주행 테스트 중이고 아이오닉5는 자율주행 시스템 장착 단계에 있다”며 “6세대 모델은 눈길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도록 개선되어 기존 한계를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웨이모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피닉스, 로스앤젤레스에서 상용 서비스를 운영하며 기술 선두 주자로 자리 잡고 있다. 아마존의 자회사 죽스(Zoox)는 기존 자동차 플랫폼을 활용하지 않고 자율주행만을 위해 독자적으로 설계된 4인승 로보택시를 공개했다. 이 차량은 애니메이션에 등장할 법한 미래지향적 외형과 함께 운전대가 없는 설계가 특징이다. 승객 4명이 서로 마주보는 형태로 탑승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이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직원 셔틀 형태의 시범 운행을 진행 중이다. 다린 매코드 죽스 마케팅 담당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상용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며 이후 샌프란시스코, 마이애미, 시애틀, 보스턴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의 자회사 모빌아이(Mobileye)는 폭스바겐과 협력해 개발 중인 로보택시와 최대 15명을 수용할 수 있는 미니버스를 전시했다. 미니버스는 운전대 없이 좌석이 마주 보는 형태로 설계되었으며 대중교통 수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알렉산더 한센 모빌아이 마케팅 디렉터는 “로보택시는 미국에서, 미니버스는 유럽에서 각각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웨이모가 주도하는 로보택시 시장은 향후 1~2년 내 구글, 아마존, 인텔, 테슬라 등 주요 기업 간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테슬라의 경우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출시를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작년 10월 공개 행사에서 “내년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서 완전자율주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혀 시장 경쟁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2025-01-09 09: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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