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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퀄컴, AI PC 칩 경쟁 '점화'…다양한 라인업으로 시장 공략
[이코노믹데일리] 인텔과 퀄컴이 AI PC 칩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두 기업은 AI 연산 능력은 물론 저전력, 가격 경쟁력 등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는 제품들을 선보이며 AI PC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 예정된 윈도10 지원 종료가 PC 교체 수요를 자극하여 AI PC 시장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텔은 CES 2025에서 새로운 노트북용 칩인 코어 울트라 200U, 200H, 200HX 시리즈를 공개하며 코어 울트라 시리즈2 라인업을 강화했다. 앞서 지난해 가을 인텔은 코어 울트라 200V(루나 레이크)와 200S(애로우 레이크S)를 출시한 바 있다. 새롭게 공개된 칩들은 모두 AI 연산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200V에 비해서는 NPU 성능이 다소 낮다. 200V의 NPU는 48 TOPS(초당 48조 번 연산)의 성능을 보이는 반면 200U는 13 TOPS, 200H와 200HX는 각각 11, 13 TOPS를 지원한다. 인텔은 200U를 200V보다 전력 효율적이고 저렴한 AI PC를 위한 칩으로 설계했다. 인텔 측은 이 칩이 탑재된 PC가 “진정한 온 종일 배터리 수명”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벤치마크 결과를 통해 한 번 충전으로 MS 팀즈를 10.5시간, 클라우드 기반 MS 365는 20.3시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200H와 200HX는 고성능 컴퓨팅과 향상된 그래픽 처리에 초점을 맞춘 칩으로 크리에이터와 게이머를 주요 타겟으로 한다. 200H는 최대 16코어, 200HX는 최대 24코어를 지원한다. 모바일 프로세서 시장의 강자인 퀄컴 역시 PC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중저가 노트북을 겨냥한 새로운 AI PC 칩 ‘스냅드래곤 X’를 CES에서 공개했다. 퀄컴은 이미 고급 노트북용 ‘스냅드래곤 X 엘리트’와 중고가 노트북용 ‘스냅드래곤 X 플러스’를 출시한 바 있으며 이번 ‘스냅드래곤 X’ 출시를 통해 엔트리 레벨(600달러대)까지 AI PC 칩 라인업을 확장하게 되었다. ‘스냅드래곤 X’는 합리적인 가격에 AI 연산에 최적화된 PC를 위한 칩으로 NPU는 45 TOPS의 성능을 제공하며 MS의 AI PC 플랫폼인 ‘코파일럿 플러스(+) PC’ 구동도 가능하다.
2025-01-07 16: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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