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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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품은 대한항공, 날아오를 준비 완료
[이코노믹데일리]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신주 인수 절차를 마무리 하며 4년이라는 긴 인수 여정의 끝을 알렸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대한항공의 자회사가 됐다. 11일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상법상 12일 효력이 발휘되면서다. 신주인수 인수합병(M&A)의 경우 상법 제423조 제1항에 따라 납입기일 다음날 효력이 발생한다. 인수대금 납입 다음날에 신주를 취득하고 주주로서의 권리의무가 발생한다는 뜻이다. 대한항공이 투입하는 자금은 총 1조5000억원으로 이미 2020년 계약금과 2021년 3월 중도금으로 7000억원을 지급했다. 11일 잔금 8000억원을 최종 납입했다. 납입 후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신주 1억3157만여주를 취득하면서 63.9%의 지분율로 아시아나항공 최대주주자리에 오르게 됐다. 두 대형 항공사의 합병은 대한항공이 지난 2020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밝히면서 시작됐다. 2021년부터 튀르키예에 이어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한국, 호주, 중국, 영국 등의 순으로 허가를 받으며 합병 작업은 빠르게 진행되는 듯 했다. 하지만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지난 2월 독점 가능성 등을 지적하며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부문 분리 매각, 여객 부문에서 유럽 내 중복 4개 노선에 신규 항공사 진입을 합병 선행 조건으로 제시하면서 제동을 걸었다. 대한항공은 여객 노선과 아시아나 화물부문을 각각 티웨이항공, 에어인천에 양도하면서 지적된 부분을 해소했다. 아울러 이날까지 미국 법무부(DOJ)가 반독점 소송 등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대한항공은 기업결합을 위해 신고한 14개 필수 신고국에서 모두 승인받은 것으로 간주됐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월 16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신임 이사진을 선임한다. 이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새로운 비상을 위한 밑바탕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약 2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아시아나항공과 합병할 계획이다. 합병 과정도 정부기관, 산업은행과 긴밀히 협의하며 진행하기로 했다. 합병 이후 대한항공은 명실공히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로 도약해, 다른 글로벌 초대형 항공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통합 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도 수립하고 있다. 중복 노선의 시간대를 다양화하고 신규 노선에 취항함으로써 고객 서비스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도 세웠다. 안전 운항을 위한 투자도 늘려 나갈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의 출범으로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보존, 인천공항의 허브 기능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등 통합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공정거래위원회에 내년 6월까지 양사간 마일리지 전환 비율을 보고하고 이후 면밀한 협의를 거쳐 고객에 이를 고지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양사 결합의 기본 취지인 국내 항공산업 구조개편의 사명감을 갖고 통합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12 16: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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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큰산' 넘었다... 숙제도 남았다
[이코노믹데일리] 4년간 이어지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절차가 사실상 마무리 됐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합병을 최종 승인하면서다. 그러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게 항공업계의 설명이다. 복잡하고도 길었던 합병 과정만큼 최종 통합까지 남은 숙제도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두 대형 항공사의 합병은 대한항공이 지난 2020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밝히면서 시작됐다. 2021년부터 튀르키예에 이어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한국, 호주, 중국, 영국 등의 순으로 허가를 받으며 합병 작업은 빠르게 진행되는 듯 했다. 하지만 EC가 지난 2월 독점 가능성 등을 지적하며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부문 분리 매각, 여객 부문에서 유럽 내 중복 4개 노선에 신규 항공사 진입을 합병 선행 조건으로 제시하면서 제동을 걸었다. 대한항공은 여객 노선과 아시아나 화물부문을 각각 티웨이항공, 에어인천에 양도하면서 지적된 부분을 해소했다. 이제 EC의 승인으로 미국 법무부(DOJ) 결정만 남겨두게 됐다. 항공업계에선 미 법무부가 다른 나라와 달리 두 회사의 합병에 대해 DOJ가 독과점 소송을 제기하지 않으면 승인한 것으로 간주하는 만큼 두 대형 항공사의 합병 절차가 끝났다고 보고 있다. DOJ 승인까지 마무리되면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의 자회사 지위로 2년간 독립 운영 기간을 거친 뒤 대한항공에 흡수 통합된다. 합병절차는 끝나도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에 완벽히 흡수되기까지 과제는 남아 있다. 먼저 '저비용 항공사(LCC) 통합 작업'이다. 현재 대한항공은 진에어,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을 각각 자회사로 두고 있다. 두 대형 항공사의 합병으로 이들 자회사가 다 모이면 국내 최대 규모의 LCC 연합체가 탄생하게 된다. 진에어·에어서울·에어부산 3사의 지난해 매출을 합하면 2조4785억원으로 국내 1등 LCC인 제주항공(1조7240억원)을 훌쩍 뛰어넘게 된다. 소비자의 관심이 모인 건 '마일리지'다. 합병 행정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두 항공사는 명확한 마일리지 통합비율 계획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마일리지 통합도 2년 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완전히 흡수한 때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그 전까지는 마일리지가 각각 유지·관리된다. '고용 유지'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대한항공은 노동조합의 큰 우려를 샀던 직원 고용 유지 문제는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 없이 이뤄질 것이라 전했다. 향후 통합 항공사의 사업량이 늘어날 것을 감안하면 필요한 인력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기 때문에 인력 통합 운영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마일리지는 모든 행정 절차가 마무리된 후 6개월 내 기준이 마련될 것"이라며 "합병의 마지막 단계인 행정적 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에 아직은 아시아나항공의 정확한 상황을 알 수 없고 이에 정해진 사안도 없다"고 말했다.
2024-12-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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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탄치만은 않았던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4년만의 '종지부'로 '메가캐리어' 탄생
[이코노믹데일리]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28일(현지시간) 최종 승인하면서 합병절차가 사실상 마무리 됐다. 지난 2020년 11월 13일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검토한다고 밝힌 지 4년 만이다. 이날 결정으로 국내에도 글로벌 10위권 '메가캐리어'가 탄생했다. 유럽 경쟁당국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결합을 위한 선결 요건이 모두 충족돼 심사를 종결한다고 발표했다. 두 대형 항공사의 합병 작업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지난 2021년 튀르키예 당국의 승인 이후 대만(2021년 5월), 말레이시아(2021년 9월), 베트남(2021년 11월), 한국(2022년 2월), 싱가포르(2022년 2월), 호주(2022년 9월), 중국(2022년 12월), 영국(2023년 3월) 순으로 허가를 받으며 빠르게 진행되는 듯 했다. 하지만 유럽 경쟁당국인 EC가 지난 2월 일부 노선과 화물사업의 독점 가능성을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합병에 제동을 걸었다. 이어 합병 조건으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부문 분리 매각과 여객 부문에서 유럽 내 중복 4개 노선에 신규 항공사 진입을 선행 조건으로 제시했다. 대한항공은 여객 노선과 아시아나 화물부문을 각각 티웨이항공, 에어인천에 양도하면서 지적된 부분을 해소했다. 이날 EC의 승인으로 미국 법무부(DOJ) 승인만 남겨두게 됐다. 현재 항공 업계에선 미 법무부 심사도 사실상 마무리 단계라고 보고 있다. 미 법무부는 다른 나라의 경쟁당국과 달리 합병을 ‘승인’하지 않고 두 회사의 합병에 대해 독과점 소송을 제기하지 않으면 승인한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두 항공사가 합병 승인을 마무리하게 되면 글로벌 10위권(여객 부문 기준) 초대형 항공사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여객기 136대, 화물기 23대 등 총 159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매각 중인 화물 부문을 제외하고 여객기 69대를 갖고 있어 이들은 총 228대를 보유하게 됐다. 앞으로 대한항공은 저비용 항공사(LCC) 통합 작업, 마일리지 통합 등 관련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년가량 자회사로 독립 운영된다. 대한항공은 "미국 법무부에 EU 경쟁당국의 최종 승인 내용을 보고했으며 다음달 안으로 최종 거래종결 절차를 매듭지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11-28 19: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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