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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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포주 1위 하이트진로, 롯데 유가공 수출 확대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家)’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하이트진로 ‘필라이트’, 상반기 발포주 시장 1위 하이트진로 필라이트가 올해 상반기 발포주 시장에서 2위 브랜드보다 3.3배 많이 판매되며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필라이트는 상반기에만 약 1억2000만캔이 실판매됐다. 발포주 구매 비중이 높은 편의점에서 2위 브랜드와 2.7배 이상의 판매 격차를 냈다. 전국 오프라인 채널 기준으로 편의점의 발포주 판매비중은 32.5%에 달했다. 필라이트는 상반기 국내 가정시장 유통채널인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모두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하이트진로는 여세를 몰아 필라이트의 브랜드 이미지를 트렌디함으로 차별화하기 위해 패키지 리뉴얼을 단행한다. 단순하고 명료한 디자인으로 로고, 캐릭터 등의 주목도를 더 높인 게 특징이다. 리뉴얼 패키지는 필라이트, 필라이트 후레쉬 등의 캔과 페트 전 제품에 적용된다. ◆ 롯데웰푸드, 베트남 시장 유가공 수출 확대 롯데웰푸드가 베트남 시장 공략 확대를 위해 유가공 수출 품목을 늘리고 현지 거래처와의 관계를 강화했다. 롯데웰푸드가 이번에 베트남 시장에 새롭게 수출하는 제품은 파스퇴르 가공유 2종이다. 롯데웰푸드는 베트남 시장에 ‘롯데키드 A+ 영유아식 2종’, ‘파스퇴르 생유산균 2종’, ‘파스퇴르 로보카폴리 주스 4종’ 등을 수출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현지 거래처와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서 거래처 관계자 200명을 초청해 신제품 설명 행사를 진행했다.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 롯데웰푸드 영유아식 제품과 유가공 제품은 안전하고 영양이 풍부한 고급 제품으로 인식돼 인기가 높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롯데웰푸드는 유가공 품목을 비롯해 육가공 품목과 ‘제로’(ZERO) 브랜드 등으로 베트남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롯데웰푸드의 베트남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늘었다. ◆ CU, 몽골 400호점 돌파…해외 진출국 첫 흑자 달성 CU가 몽골 진출 약 6년 만에 400호점 오픈과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국내 편의점 업계가 해외 진출 이후 사업을 진행중인 국가에서 흑자로 전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에 따르면 몽골 파트너사 프리미엄 넥서스(구 센트럴익스프레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 2861억 투그릭(1173억원), 경상이익 96억투그릭(39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CU는 몽골 프리미엄 넥서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본사가 현지 기업에 브랜드 사용 권한 및 사업 운영권 등을 부여하고 로열티를 수취하는 방식) 계약을 체결하고 2018년 몽골에 진출했다. 몽골 점포 수는 △2018년 21개 △2019년 56개 △2020년 103개 △2021년 163개 △2022년 285개 △2023년 380개로 증가했다. 이달 기준 매장 수는 400개로 수도인 울란바토르 외 11개 지역에 진출해 있다. 현지 사업의 외형 확장과 질적 성장을 동시에 추구한 투트랙 전략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bhc치킨, 태국에 7·8호점 잇따라 오픈…K-치킨 알린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태국 내 7·8호점을 잇따라 오픈했다. 연말까지 10개 매장을 연다는 목표다. 7호점 ‘찬 에비뉴점’은 방콕 인근 위성도시 ‘차엥와따나’ 쇼핑센터에 들어섰다. 8호점 ‘메가 방나점’은 이케아 및 백화점을 비롯한 400개 이상의 상점이 있는 방콕의 복합 쇼핑단지 메가 방나 쇼핑센터에서 문을 열었다. 두 매장 모두 bhc치킨을 상징하는 노란색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다이닝 레스토랑 분위기로 꾸몄다. 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뿌링클 치킨 스킨(Skin), 뿌링클 치킨 조인트(Joint) 등 닭 특수 부위를 활용한 특별 한정 메뉴도 판매한다. 떡볶이, 순두부찌개 등 K-푸드도 즐길 수 있다. bhc치킨은 조각 단위 메뉴를 판매해 부담 없이 K-치킨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2024-07-2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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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개고 합치고…지배구조 개편 불 지피는 유통가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가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계열사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불황이 지속되자 계열사를 합쳐 비용을 절감하고 역량을 집중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또 다른 기업들은 성장 가능성이 큰 사업을 떼내 신설법인을 세우는 등 효자 사업 힘 싣기에 돌입했다. 향후 이 지배구조 개편이 어떤 성과를 발휘할지 기업들의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카페 할리스 운영사인 KG할리스에프앤비가 종속회사 KG프레시를 흡수합병한다. 기업과 개인간 거래(B2C)에 특화된 KG할리스에프앤비와 KG프레시를 합병 종합식품회사로서의 시너지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합병기일은 오는 8월 30일이다. KG프레시는 육가공 전문 기업으로, 설립 초기 양념육 제조에서 출발해 현재 육가공 제품, 안주류, 가정간편식(HMR) 등을 납품하고 있다. 주 고객사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마켓컬리, GS25 등이다. KG프레시가 육가공과 가정간편식 등에서 노하우가 풍부하고 생산시설까지 갖추고 있는 만큼 할리스와 시너지가 클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다. 할리스는 KG프레시 인수 이후 납품받은 닭가슴살, 샌드위치 등을 매장에서 판매해왔다. KG프레시를 포함한 할리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3000억원을 넘겼다. KG프레시가 할리스에 인수된 2022년 이후 2년 연속 1600억원이 넘는 매출을 낸 덕분이다. 할리스가 KG프레시와 합병하면 일차적으로 불필요한 경영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종합외식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신규 외식 브랜드 론칭 가능성도 제기된다. 동원F&B도 오는 8월 31일 온라인 유통사업 부문 자회사인 동원디어푸드를 흡수합병할 예정이다. 온라인 커머스 전문 자회사인 디어푸드를 흡수해 온·오프라인 식음료 영업에 시너지를 내겠다는 것이다. 동원디어푸드는 지난 2021년 동원F&B의 온라인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된 지 약 3년만에 다시 모기업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합병 후 동원디어푸드는 소멸하고 동원F&B가 모든 지위를 승계하며, 사명은 동원F&B로 유지된다. 국내 오프라인 영업 조직은 일부 줄이고 온라인 및 해외 사업을 강화하는 안이 거론된다. 동원F&B 관계자는 “최근 유통업계가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없어지고 통합되는 트렌드에 맞춰 동원F&B도 통합 시너지를 내기 위해 온라인 사업 부문의 흡수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에서는 오는 9월 1일 자회사 현대쇼핑과 소규모 합병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쇼핑은 부동산임대업을 하는 현대백화점 지분 100% 자회사다. 최근 임대사업을 운영하던 현대백화점 대구점의 토지 및 부동산을 매각하면서 약 406억원의 현금재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9월 1일에는 현대홈쇼핑의 자회사 현대퓨처넷의 현대아이티앤 흡수합병도 동시에 진행된다. 현대아이티앤은 프로그래밍, 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을 주력으로 하는 현대퓨처넷의 100% 자회사다. 전기통신, 광고 관련 전문기업인 현대퓨처넷이 IT 계열사를 흡수합병하는 셈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계열사간 흡수합병을 통해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분사를 추진하면서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는 기업도 있다. GS리테일은 파르나스호텔의 분사를 추진하면서 사업구조 개편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호텔사업 성장 가능성과 함께 복잡한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GS리테일은 오는 12월 26일 신설법인 파르나스홀딩스(가칭)를 설립할 예정이다. 파르나스홀딩스는 파르나스호텔과 축산물 가공·유통업체인 (주)후레쉬미트 지분의 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지주회사다. GS리테일은 인적 분할을 진행하며, 파르나스홀딩스는 분할 절차와 재상장 완료 후 후레쉬미트와의 합병에 나선다. 이에 따라 파르나스홀딩스는 내년부터 독립적으로 고유의 호텔사업에 전념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후레쉬미트와 시너지 효과를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파르나스호텔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해 주목받기도 했다. 올해 1분기 매출 역시 10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올랐다. 영업이익도 2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늘어 역대 1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지배구조 체제 변경을 통해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증대시키고 경영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시장으로부터 적정한 기업가치를 평가 받아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7-26 17: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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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육가공' 시너지 집중하는 할리스…IPO 장기전 간다
[이코노믹데일리]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할리스를 운영하는 KG할리스에프앤비(이하 할리스)가 자회사 육가공 전문기업 KG프레시를 흡수합병한다. 양사가 가진 장점을 공유해 ‘종합식품외식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할리스가 올해 상장을 목표로 추진한 기업공개(IPO) 작업은 장기전에 들어갈 전망이다. 할리스는 육가공을 활용한 단순 제품 출시를 넘어 기획·원가·유통 등 다방면에서의 ‘통합 시너지’ 구축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국내외 판매 채널 등 밸류체인 확보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도 힘쓰며 외형 확장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KG할리스에프앤비는 지난 10일 종속 회사인 KG프레시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기업과 개인간 거래(B2C)에 특화된 KG할리스에프앤비와 KG프레시를 합병시켜 종합식품회사로서의 시너지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합병기일은 다음 달 30일이다. KG프레시는 육가공 전문기업으로 할리스가 지난 2022년 지분 100%를 800억원에 인수했다. KG프레시는 설립 초기 양념육 제조에서 출발해 현재 육가공 제품, 안주류, 가정간편식(HMR) 등을 납품하고 있다. 주 고객사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마켓컬리, GS25 등이다. KG프레시가 육가공과 가정간편식 등에서 노하우가 풍부하고 생산시설까지 갖추고 있는 만큼 할리스와 시너지가 클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다. 할리스는 KG프레시 인수 이후 납품받은 닭가슴살, 샌드위치 등을 매장에서 판매해왔다. KG프레시를 포함한 할리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3000억원을 넘겼다. KG프레시가 할리스에 인수된 2022년 이후 2년 연속 1600억원이 넘는 매출을 낸 덕분이다. 할리스가 KG프레시와 합병하면 일차적으로 불필요한 경영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종합외식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신규 외식 브랜드 론칭 가능성도 제기된다. 할리스 관계자는 “양사의 협업은 기획, 원가, 마케팅 전략, 유통 등 다양한 형태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납품업체 및 판매처의 사업영역 확대와 마케팅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번 합병으로 할리스가 IPO 재도전에 나서는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추진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앞서 할리스는 4000억원 이상의 몸값을 목표로 IPO를 추진했으나, 시장에서는 3000억원에도 미치지 않는 몸값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스는 지난해 8월 국내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서(RFP)를 발송, 연내 한국거래소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지만 몸값 추산이 기대에 못 미치자 절차를 중단했다. 이에 할리스는 KG프레시와의 통합 시너지 및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공략에도 집중한다. 할리스는 지난 5월 일본 오사카에 해외 1호점을 개점하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섰다. 내수에 집중된 수익성의 한계를 극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할리스는 2022년 별도기준 매출액 1359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대비 17.2%, 197.1%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1440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5.7%, 5.4%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할리스 관계자는 “당사의 IPO는 해외 성장 동력과 공장 증설 등의 목적이므로,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7-2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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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직소싱 확대, 할리스 종합식품외식기업 도약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家)’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직소싱 강화하는 세븐일레븐…대만 국민간식 판매한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대만 국민간식으로 꼽히는 ‘대파크래커’와 버블티를 RTD(즉석간편음료)캔으로 상품화한 ‘보바캣버블티’ 3종을 직소싱해 출시했다. 대파크래커는 대파 원물이 8% 함유된 크래커 형태 과자로, 진하고 담백한 대파의 풍미가 돋보이는 상품이다. 해외 직구로 구매 시 평균 2만원대에 팔리지만 세븐일레븐에서는 10분의1 정도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대만 보바캣버블티 3종은 버블티 원조인 대만 타이중에서 직수입하는 상품으로 대만 버블티 전문 브랜드 ‘보바캣’에서 제조됐다.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 포장이 특징이며 직경 1㎝가량의 큼직한 버블이 들어있다. 보바티흑당밀크와 버블티딸기복숭아, 버블티멜론배 제품은 캔에 들어있다. ◆ ‘할리스 운영사’ KG할리스에프앤비, 종합식품외식기업 도약 커피 브랜드 할리스를 운영하고 있는 KG할리스에프앤비는 종속회사 KG프레시를 흡수합병하고 종합 식품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절차를 추진한다. KG할리스에프앤비는 지난 10일 KG프레시와의 합병 계약을 체결했고, 다음 달까지 합병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할리스는 1998년 문을 연 대한민국 최초의 에스프레소 전문점으로, 개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 영역을 구축하며 성장하고 있다. 또 전국 대형 마트, 편의점 등에 스틱 커피, 음료 등을 판매하고 있다. KG프레시는 1996년 양념육 제조업체로 설립됐으며 대형 유통 브랜드에 육류를 공급하는 등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육가공 전문기업이다. 이 외에도 HMR(가정간편식) 등의 사업에 진출하는 등 풍부한 유통 인프라를 갖췄으며, 해외 진출 등을 통한 사업 다각화까지 검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흡수합병을 통해 양사가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제휴 및 노하우를 통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각기 다른 강점을 가지고 있어 합병 이후 종합 식품외식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 CJ푸드빌 빕스, 핵심 상권 출점 가속화…다음 달 동탄 진출 CJ푸드빌이 빕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수도권과 지역 거점 도시 주요 상권에 매장을 늘린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빕스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 신규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최근 문을 연 매장들이 뛰어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28일 문을 연 ‘빕스 대전현대아울렛점’은 주말에 평균 50팀 이상의 대기 손님이 발생한다고 CJ푸드빌은 전했다. ‘빕스 은평롯데점’은 지난 4월 개점 이후 한 달 만에 방문객이 1만명을 돌파하고, 지난달 기준 누적 방문객은 2만2000명을 넘어섰다. CJ푸드빌은 올해 들어 매장 2개를 새로 열어 2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다음 달에 경기 동탄 등 주요 상권 중심으로 매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 “11일 만에 70만개 판매”…롯데리아,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판매 조기 종료 롯데리아가 지난 5월 30일 출시한 한정판 신제품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판매를 조기 종료한다. 올해 선보인 한정판 메뉴 중 단일 기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예상보다 빨리 재고가 소진됐기 때문이다.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는 출시 일주일 만에 한 달 예상 판매량을 달성했다. 11일간 누적 판매량은 70만개에 달했다. 이 제품은 기존 롯데리아 오징어 버거를 2030세대 입맛에 맞춰 리뉴얼했다. 롯데리아는 고객들의 오징어 버거 재출시 요청에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오징어 얼라이브 비프 버거’로 구성된 4종을 한정 메뉴로 판매했다. 오징어 패티를 활용한 버거에 오징어 다리 튀김을 원물 형태로 올렸다. 롯데리아는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를 오는 15일까지 판매한다. 일부 매장은 재고에 따라 판매가 진행 중이나 곧 품절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7-1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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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입지 넓히는 대상, 요기요·쿠캣 적자에 구원투수 등판한 'GS 4세'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家)’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글로벌 입지 넓히는 대상, 베트남 제2공장 준공 대상의 자회사인 대상베트남과 대상득비엣이 각각 베트남 북부 하이즈엉성과 흥옌성에 제2공장을 완공했다. 글로벌 생산 역량 확대를 통한 K-푸드 외연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은 대상 글로벌 사업의 핵심 국가로, 지난해에만 식품과 소재 사업을 합쳐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6년 전인 2017년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했다. 대상은 베트남 사업 확대를 위해 대상베트남의 ‘하이즈엉 공장’과 대상득비엣의 ‘흥옌 공장’에 총 300억원 수준의 투자를 단행했다. 각각 신규 공장동 1개씩을 증설해 연간 생산능력을 대폭 늘렸다. 이번 신규 투자로 대상베트남은 하이즈엉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CAPA)을 기존 대비 40% 확대됐다. 특히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김 라인을 확대하고, 성장잠재력이 큰 상온 간편식 제조 라인을 새롭게 구축했다. 대상득비엣의 흥옌 공장도 연간 생산능력(CAPA)이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 기존 공장에서 생산하는 상온소시지, 프로즌볼 등 육가공 제품과 함께 신규 공장에서는 베트남 현지에서 수요가 높은 스프링롤, 바인바오와 같은 간편식 제품을 생산한다. 또한 김치 생산라인도 새롭게 구축했다. ◆ 구원투수 등판한 ‘GS 4세’ 허서홍, 요기요·쿠캣 적자 손볼까 GS그룹 오너가(家) 4세인 허서홍 GS리테일 부사장이 신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에 나선다. 요기요 운영 법인인 위대한상상이 최근 허 부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한데 이어 푸드커머스 업체 쿠캣도 허 부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GS리테일의 ‘적자’ 신사업에 직접 메스를 드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GS리테일 계열 푸드커머스 업체 쿠캣은 최근 허서홍 GS리테일 부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허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GS리테일의 신사업 담당 부문인 경영전략SU(서비스유닛)장 부사장으로 오른 바 있다. GS리테일은 과거 수년 전부터 사업 다각화를 위해 기업 투자와 인수를 지속해왔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요기요, 쿠캣, 어바웃펫 등이 있다. 현재 허 부사장은 어바웃펫을 제외한 요기요와 쿠캣에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다만 GS리테일에선 미등기 임원으로 등록돼, 허 부사장이 신사업 부분에서부터 차츰 장악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해석이 나온다. GS리테일이 지난 2022년 550억원을 들여 인수한 푸드 스타트업 쿠캣은 영업적자가 지속되며 아픈 손가락이 됐다. 지난해 쿠캣의 매출과 영업적자는 352억원, 69억원을 기록했다. 요기요 운영사 위대한상상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655억원, 당기순손실 4841억원을 기록했다. ◆동서식품, 간편하게 즐기는 ‘포스트 에너지바 미니’ 2종 출시 동서식품은 한 입 크기로 더욱 간편하게 즐기는 신제품 ‘포스트 에너지바 미니’ 2종을 출시했다. ‘포스트 에너지바 미니’는 지난해 7월 선보인 ‘포스트 에너지바 밸런스’와 ‘포스트 에너지바 액티브’ 2종의 미니 사이즈 버전이다. 기존 ‘포스트 에너지바’의 맛과 영양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더욱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개별 소포장 형태로 휴대성이 뛰어나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즐길 수 있다. ‘포스트 에너지바 밸런스 미니’는 견과류와 그래놀라, 크랜베리 등 풍부한 원재료를 함유해 포만감과 에너지가 오래 지속되고, 설탕 사용을 최소화한 대신 올리고당과 과일로 단맛을 더해 식사 대용이나 든든한 건강 간식으로 먹기 좋다. 또한 ‘포스트 에너지바 액티브 미니’는 근육 기능에 영향을 주는 필수 아미노산 BCAA와 아르지닌,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비타민 B군 등을 함유해 운동 전후 빠른 에너지 충전용으로 좋다. 동서식품 김동휘 마케팅 매니저는 “신제품 ’포스트 에너지바 미니’ 2종은 먹기 좋은 한 입 사이즈로 영양과 에너지를 채울 수 있는 간식”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에 맞춰 맛과 간편함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다양한 포스트 바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GS25, 태국 식품 박람회 ‘타이펙스’ 참가…수출입 인프라 구축 편의점 GS25가 국내 유통사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 1일까지 닷새간 개최된 '타이펙스'에 참가했다. 타이펙스는 전 세계 3200여개 관련 업체가 참가하고 8만여명이 참관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식품 무역 박람회로 알려져 있다. GS25는 실제 오프라인 매장을 구현한 부스를 마련하고 GS리테일 수출입 상품기획팀 7명을 파견해 태국, 필리핀, 홍콩,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32개국 82개 업체와 수출 상담을 했다. K-라면 열풍에 힘입어 점보라면 시리즈, 오모리김치찌개 라면 등 자체 브랜드(PB) 라면과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가 좋은 PB ‘리얼프라이스’ 상품이 주목받았다고 GS25는 전했다. GS25는 이 중 12개 업체와 구체적인 수출 논의에 착수했으며 물량 규모 등 세부 계약 사항을 조율한 뒤 연내 본격적으로 수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13개 신규 해외 협력사의 유명 상품을 들여와 차별화 상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스낵, 음료, 면류, 안주, 가정간편식(HMR) 등 5가지 품목 중심으로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전국 GS25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지난해 GS25의 해외 소싱 상품 매출은 500억원이며 수출은 100억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이를 30%씩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4-06-08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