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 정확한 뉴스와 깊이 있는 분석
금융
산업
생활경제
IT
건설
피플
국제
이슈
문화
딥인사이트
검색
패밀리 사이트
아주일보
베트남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네이버블로그
2026.02.07 토요일
맑음
서울 -5˚C
맑음
부산 3˚C
맑음
대구 -0˚C
맑음
인천 -6˚C
흐림
광주 -1˚C
맑음
대전 -3˚C
흐림
울산 2˚C
흐림
강릉 0˚C
흐림
제주 2˚C
검색
검색 버튼
검색
'윤활유'
검색결과
기간검색
1주일
1개월
6개월
직접입력
시작 날짜
~
마지막 날짜
검색영역
제목
내용
제목+내용
키워드
기자명
전체
검색어
검색
검색
검색결과 총
5
건
【중국을 제대로 알자 ⑦】 중국의 '체면'은 문화가 아니라 권력 장치다
중국을 이해하는 데 가장 자주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가 ‘체면’이다. 중국인은 체면을 중시하고 체면을 잃는 것을 두려워하며 체면을 세워주지 않으면 관계가 깨진다는 설명은 이제 상식처럼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중국의 체면을 단순히 동양적 예절이나 문화적 특성으로만 해석하는 순간 중국 사회의 핵심 작동 원리는 놓치게 된다. 중국의 체면은 문화가 아니라 권력 장치다. 중국에서 체면은 개인의 감정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위계와 질서를 유지하는 도구이며 권력 관계를 가시화하는 장치다. 체면은 누가 위에 있고 누가 아래에 있는지를 드러내는 신호이며 관계의 방향을 규정하는 기준이다. 체면이라는 말 속에는 예의보다 권력이, 감정보다 구조가 더 많이 들어 있다. 중국 사회는 수평적 관계보다 수직적 관계에 익숙하다. 가족과 조직, 지역과 국가에 이르기까지 위계는 분명하게 존재하며 체면은 이 위계를 부드럽게 고정하는 윤활유 역할을 한다. 체면을 세워주는 행위는 상대를 배려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위치와 권위를 인정하는 행위다. 반대로 체면을 손상시키는 것은 단순한 무례가 아니라 권력 질서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 공개적인 비판은 극도로 조심스럽게 다뤄진다. 공개 석상에서의 비판은 상대 개인의 체면을 무너뜨리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가 속한 조직과 집단의 권위까지 훼손하는 행위로 인식된다. 중국 사회에서 갈등이 잘 드러나지 않는 이유는 갈등이 없어서가 아니라 체면이라는 장치가 갈등의 노출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체면은 개인보다 집단 차원에서 더 강하게 작동한다. 개인의 체면은 곧 가족의 체면이고 조직의 체면이며, 국가의 체면이다. 이 연결 구조 속에서 개인은 자신의 행동이 어떤 집단의 위상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끊임없이 계산한다. 체면은 개인의 자율성을 제한하는 동시에 집단의 질서를 유지하는 통제 장치로 기능한다. 이러한 특성은 중국의 조직 문화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상사는 공개적으로 지적하지 않고 부하는 공개적으로 반박하지 않는다. 이는 예의의 문제가 아니라 권력 구조의 문제다. 공개적 반박은 상사의 체면을 손상시키고 이는 곧 권위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중국 조직에서는 비공식적이고 간접적인 의사소통 방식이 선호된다. 정치 체제에서도 체면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국 정부가 외부 비판에 유독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 역시 자존심 때문이 아니다. 외부의 공개적 비판은 중국의 체면을 훼손하는 행위로 인식되며 이는 체제의 정당성과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여진다. 체면은 국가 권력의 외피이자 방어막이다. 중국 외교에서 체면은 협상의 핵심 변수다. 실질적 이익보다 체면을 중시하는 것처럼 보이는 선택들이 반복되지만 이는 비합리적 행동이 아니다. 체면을 지키는 것은 권위를 유지하는 것이며, 권위를 잃지 않는 한 실질적 이익은 이후에 회복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반대로 체면을 잃으면 이후의 협상에서는 구조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된다. 이 때문에 중국의 체면 개념은 ‘이기는 것’보다 ‘굴복하지 않는 것’에 가깝다. 완전한 승리보다 중요한 것은 패배하지 않았다는 인상을 남기는 것이다. 협상 결과보다 과정과 메시지가 중시되는 이유다. 중국이 일부 양보를 하더라도 그것이 외부 압력에 의한 굴복으로 보이지 않도록 극도로 신경 쓰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국 사회가 중국과의 관계에서 혼란을 겪는 이유 중 하나는 체면을 문화적 예절로만 이해하기 때문이다. 체면을 세워주면 관계가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중국에서는 체면을 세워주는 행위가 오히려 상대의 권위를 강화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체면은 호의의 표현이 아니라 힘의 인정이다. 중국 내부에서도 체면은 상호작용의 기준이다. 체면을 많이 가진 사람은 발언권이 크고 체면을 잃은 사람은 조직 내 영향력을 빠르게 상실한다. 이 때문에 중국 사회에서는 체면을 관리하는 능력이 곧 정치력이며 생존 기술이다. 체면은 추상적 개념이 아니라 실제로 작동하는 권력 자산이다. 체면은 통제의 수단이기도 하다. 중국에서는 공개적인 망신이 가장 강력한 처벌 중 하나로 작동한다. 법적 제재보다 체면 손상이 더 큰 억제 효과를 가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체면이 사회적 신뢰와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체면을 잃은 개인이나 조직은 공식적 처벌 없이도 자연스럽게 배제된다. 이러한 체면의 논리는 디지털 공간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온라인에서의 비판이나 조롱은 단순한 의견 표현이 아니라 체면 훼손으로 인식된다. 중국이 온라인 여론 관리에 유독 민감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체면이 무너지는 순간 권위 역시 함께 흔들리기 때문이다. 중국의 반응이 과도해 보일 때가 많은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사소해 보이는 발언에 강경 대응하거나 외교적 결례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모습은 감정 과잉이 아니라 체면 방어다. 체면은 곧 권력의 외피이며 이를 지키는 것은 체제 유지와 직결된다. 중국을 상대할 때 중요한 것은 체면을 세워줄 것인가 말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다. 어떤 맥락에서 어떤 방식으로 체면이 작동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다. 체면을 불필요하게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원칙을 지키는 전략은 충분히 가능하다. 그러나 체면의 권력적 성격을 무시하면 불필요한 충돌은 반복된다. 중국의 체면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것은 중국 사회의 깊은 구조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체면을 문화적 특성으로만 치부하는 한, 중국은 늘 이해하기 어려운 존재로 남을 것이다. 그러나 체면을 권력 장치로 인식하는 순간 중국의 행동은 훨씬 예측 가능해진다. 중국의 체면은 부드러운 얼굴을 한 권력이다. 겉으로는 예의와 존중의 언어를 사용하지만 그 안에는 질서와 통제의 논리가 자리 잡고 있다. 이를 인정할 때, 중국과의 관계는 감정이 아닌 전략의 영역으로 이동한다. 중국을 제대로 안다는 것은 체면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다. 체면이 어떻게 권력을 보호하고 확장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다. 그 이해가 있을 때 중국은 신비로운 문화권이 아니라 분석 가능한 정치·사회 체계로 보이기 시작한다.
2026-01-28 15:15:10
에쓰오일, 초저점도 전기차용 윤활유 배합 기술 신기술 인증
[이코노믹데일리] 에쓰오일은 산업통상부가 주관한 '2025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에서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신기술(NET) 인증은 산업통상부가 산업 전반에 걸쳐 기술적 우수성과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는 기술을 대상으로 부여하는 인증 제도로 해당 기술이 업계에서 상용화 가능성을 인정받을 때 주어진다. 에쓰오일은 기존 전기차용 윤활유 대비 점도를 대폭 낮춘 초저점도 윤활유를 개발해 전비(전기차 연비)와 냉각 성능을 향상하는 데 일조해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에쓰오일은 내구성과 전기차 주행 중 주요 특성인 NVH(Noise, Vibration, Harshness)도 개선했으며 전기차용 윤활유에서 요구되는 부식 방지 성능과 절연 성능도 만족시켰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NET 인증을 통해 에쓰오일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에쓰오일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의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0 17:06:45
중국, 석화 공장 폐쇄 본격화..."고부가 산업 전환 목표"
[이코노믹데일리] ※오일머니에서는 정유 석유화학 분야와 관련된 이슈 흐름을 짚어냅니다. 매주 쏟아져 나오는 기사를 종합해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고 풀어내겠습니다. <편집자주> 중국이 석화업계 공급 과잉을 억제하기 위해 석화시설 19개를 단계적으로 폐쇄할 예정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중국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석유산업 재편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9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영 석유기업인 페트로차이나(CNPC)는 베이징의 과잉 생산능력을 억제하고 수익성을 증대하기 위해 노후화된 정유·석유화학 시설 19개를 영구적으로 폐쇄할 계획이다. '석유 공룡'이라 불리는 페트로차이나는 시노펙 다음으로 중국에서 가장 큰 석유회사다. 페트로차이나는 시설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석유 시설 1곳을 폐쇄하고 20년 이상 가동 중인 시설 18곳도 단계적인 폐쇄를 단행한다. 해당 19개 시설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들은 노후 위험도가 낮아 계속 운영될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다운스트림 사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석유시설 309개의 노후도를 검토 중이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페트로차이나는 하루 생산량이 4만 배럴 미만인 3곳을 포함한 43개의 원유 증류 시설 노후화를 점검한다. 페트로차이나는 이 중 2곳의 상압증류공정(CDU) 시설이 고부가가치 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계속 가동하기로 했다. 해당 CDU는 중질유를 윤활유로 처리하는 시설이다. 윤활유는 가솔린과 디젤과 같은 운송용 연료보다는 가치가 높다. 앞서 페트로차이나는 정유 공장 규모를 축소하고자 하루 41만 배럴 규모의 중국 다롄 공장을 올해 초 폐쇄했다. 페트로차이나는 고부가가치, 친환경 분야로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 페트로차이나는 전기차와 태양광 발전소에 사용되는 소재를 개발하고 있으며, 2035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석화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페트로차이나만의 전략이 아닌 중국 자체의 석유산업 재편 흐름으로 보인다. 중국 최대 정유 회사인 시노펙도 비효율적인 소규모 정유 시설을 폐쇄하고 석유화학 개발 속도와 규모를 통제하겠다고 지난 8월 밝혔다. 앞서 중국 베이징시는 지난 2023년 석유산업 구조조정을 공언했다. 당시 베이징시는 2023년에 하루 정제능력이 4만 배럴 미만인 정유공장을 퇴출하고 2025년까지 국가 정제 능력 상한선을 2000만 배럴로 올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석유화학뿐만 아니라 전 산업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며 "이후 전 세계적인 시장 점유율 경쟁, 기술 경쟁, 인재 경쟁으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2025-11-09 09:00:00
LG전자, SK엔무브∙美 GRC와 업무협약...'액침냉각' 포트폴리오 확장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는 SK엔무브, 美 액침냉각 전문기업 GRC(Green Revolution Cooling)와 손잡고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액침냉각 방식까지 확장한다고 28일 밝혔다. 3사는 지난 27일 경기도 평택시 LG전자 칠러사업장에서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남재인 SK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 피터 폴린(Peter Poulin) GRC CEO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업으로 ▲LG전자의 칠러, 냉각수 분배 장치(CDU), 정밀한 냉각 제어를 위해 열 부하를 균일하게 분산시키는 팬 월 유닛(FWU) 등 냉각 솔루션 ▲SK엔무브의 액침냉각 플루이드 ▲GRC의 액침냉각 탱크를 통합해 액침냉각 솔루션 기술 실증을 진행한다. 액침냉각은 데이터센터 서버와 같이 열이 발생하는 전자기기를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냉각 플루이드에 직접 담가 냉각하는 기술이며 열전도율이 높은 액체를 사용한다.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나타내는 전력효율지수(PUE)가 현존하는 데이터센터 냉각방식 중 가장 낮아 전력 절감 효과가 뛰어나다. LG전자는 액침냉각 기술을 냉각솔루션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며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최적의 냉각솔루션 공급자로서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이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에서 냉각 용량을 기존 650kW(킬로와트)에서 1.4MW(메가와트)로 2배 이상 늘린 냉각수 분배 장치 신제품을 공개하는 등 냉각솔루션 제품 라인업을 지속 추가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넷제로 AI 데이터센터’에 냉각솔루션 공급 ▲미국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공랭식 프리쿨링 칠러 공급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AI 데이터센터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 공기조화기(AHU) 공급 확정 등 연이은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고급 윤활기유 및 프리미엄 윤활유 분야 선도기업인 SK엔무브는 액침냉각 플루이드 등 차세대 열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2년 국내 최초로 액침냉각 플루이드 개발을 시작했고 GRC 지분 투자를 통해 공동으로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스템 개발을 진행해왔다. GRC는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액침냉각 솔루션 선도기업이다. 2009년 업계 최초로 해당 솔루션을 선보인 이후 유수의 글로벌 IT 기업들과 협력하며 액침냉각 기술 상용화와 시장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 남재인 SK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은 “액침냉각 기술력과 냉각 시장 경험을 갖춘 각 사의 강점을 효과적으로 결합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혁신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냉각 시장의 성장과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피터 폴린 GRC CEO은 “LG, SK와 손잡고 추진하는 이번 협력 파트너십은 AI 데이터센터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정량적으로 입증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완성도 높은 냉각솔루션을 고객들이 신속하게 도입하고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과제인 에너지 효율과 냉각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번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 산업에서 차별화된 냉각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0-28 15:29:33
도세호 SPC 대표 "시화사고 인재 맞아…안전인력 충원·작업복 소재 강화할 것"
[이코노믹데일리] 도세호 SPC 대표가 지난 5월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가 인재임을 인정했다. 이에 안전인력 충원과 끼임사고 방지를 위한 작업복 교체를 약속했다. 도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국민의힘 김소희 의원은 도 대표에게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는 인재가 맞지 않느냐”며 “공장에 배치된 안전관리자 직급이 대리·사원급으로 경험이 많지 않고 배치된 인원이 부족한 것 같다”고 질문했다. 도 대표는 “저희도 사고는 인재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안전관리자를 경력있는 자들로 채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SPC삼립의 경우 연말까지 30여명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작업자들의 근무복도 꼬집었다. 기계에 옷이 끼이면 찢어지지 않고 옷이 빨려들어가 인명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점을 짚으며, 근무복이 찢어지는 재질로 교체할 것을 제안했다. 도 대표는 “그런 근무복이 필요한 부서가 있으면 재질을 교체해 지급하겠다”면서 “위험이 있으면 기계가 자동으로 서도록 하는 안전장치도 전 공장에 설치하고 있다”고 답했다. SPC가 안전 투자를 강조했지만 안전 인력에 대한 투자는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의원은 SPC가 투자한 1000억원과 관련해 “노후 기계 교체에 131억원을 투자했다고 하는데, 당연히 노후 기계를 교체해야 되는 것을 산업안전 비용으로 처리했다”며 “정작 현장에 필요한 안전 인력에는 고작 3억원이 투자됐다”고 비판했다. 이에 도 대표는 “교체하지 않아도 될 기계도 위험이 있는 것은 앞당겨서 교체했다”며 “안전관리자 인력을 2022년 59명에서 현재 102명, 연말까지 116명으로 충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 대표는 또 “SPC그룹 경영진은 안전 우선 경영에 노력하고 있고 절박한 심정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안전 문화 장착에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SPC그룹은 지난 4년간 세 차례의 사망사고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지난 2022년 평택 SPL공장에서 샌드위치 소스 혼합기 끼임사고로 근로자가 숨졌고, 2023년 성남 샤니공장에서는 반죽 분할기 사고로 또 한 명의 근로자가 사망했다. 올해 5월에는 시화공장에서 윤활유를 도포하던 근로자가 회전식 컨베이어에 끼어 사망했다. 모두 비슷한 형태의 기계 끼임사고였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현장을 방문해 노동환경을 지적했고, SPC는 근무제 개선 등 생산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2025-10-15 20:05:35
처음
이전
1
다음
끝
많이 본 뉴스
1
인텔 "엔비디아 독주 막겠다"…1.4나노 파운드리·GPU로 '왕의 귀환' 선언
2
리튬 생산 개시, AI 공장 가동... '소재·기술'로 100년 기업 닦는다 [포스코의 대전환 철(鐵)에서 미래(Future)로 ③]
3
태양광 늘자 전기요금 손질, '시간대 차등' 카드 꺼낸 정부…반도체·철강엔 '역차별' 우려
4
삼성·SK, 'HBM4' 리스크 양산 돌입… 엔비디아 '루빈' 향한 '속도전'의 내막
5
포스코, 철강 현장에 '사람 닮은 로봇' 투입…중후장대 '피지컬 AI' 시대 열었다
6
KT '경영 공백' 장기화…해킹 보상도, 인사도 올스톱…'CEO 리스크'에 발목
7
AMD 실적으로 본 글로벌 AI 수요…국내 AI 투자는 '선별 국면'
8
빗썸, '2000원' 대신 '2000BTC' 오입금 사고…비트코인 8100만원대 폭락
영상
Youtube 바로가기
오피니언
[경제일보 사설] '특징주' 기사가 상업적 흉기로 변질된 시대, 언론의 파산을 선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