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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송원문화재단, 23기 장학생 20명 선발…등록금 전액 지원
[이코노믹데일리] 동국제강그룹 산하 송원문화재단이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이어가며 사회공헌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송원문화재단은 9일 서울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에서 '제23기 송원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송원문화재단은 동국제강그룹이 1996년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기업 활동을 통해 창출한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자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설립 초기에는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지원했으며 지난 2004년부터는 전국 단위로 우수 이공계 대학생을 선발해 후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배출한 장학생은 492명, 누적 장학금 규모는 약 41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26명은 현재 동국제강그룹 계열사에 재직 중이다. 올해 선발된 제23기 송원장학생은 총 20명이다. 재단은 장학생들에게 대학 3·4학년 4개 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며 어학시험 및 자격증 취득을 위한 응시료도 제공한다. 또한 동국제강그룹 대졸 공채나 주니어 사원 채용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실질적인 진로 연계 혜택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현직 근무 중인 선배 장학생과의 멘토링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장학생들은 멘토와 점심 식사를 한 뒤 수여식에 참석해 장학생으로서의 포부를 공유했다. 이후 장세욱 송원문화재단 이사장이 직접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장학생들과 함께 동국제강과 동국씨엠 스마트오피스 공간 및 럭스틸 적용 구간을 둘러보는 페럼타워 투어도 진행했다. 장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단순 금전이 아닌 시간의 여백을 선물하는 것. 더 길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고 그 시간이 여러분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허투루 시간을 보내지 말고 더 많이 경험하고 꿈을 위해 매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6-02-09 15:48:11
2026년 정부 R&D 35.5조 투입... AI·에너지·전략기술에 '올인'
[이코노믹데일리] 정부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5000억원의 연구개발(R&D) 예산을 투입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에너지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부터 21일까지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18개 중앙행정기관과 합동으로 '2026년도 정부연구개발 사업 부처합동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산·학·연 연구자들에게 각 부처의 R&D 사업을 체계적으로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온·오프라인으로 약 3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R&D 예산은 AI, 반도체, 양자, 첨단바이오, 우주항공 등 전략 기술 분야와 기초연구 확대, 인재 양성 및 지역 균형 발전에 집중된다. 특히 독자적 AI 역량 강화를 위해 전년 대비 117% 증액된 2조4000억원을 투입해 'AI 기본사회' 구현을 가속화한다. 이공계 인재 양성 예산도 35% 늘린 1조3000억원을 배정해 4대 과기원 포닥(박사후연구원) 처우 개선 등을 지원한다. 부처별로는 과기정통부가 11조9119억원으로 가장 많은 예산을 집행하며 방위사업청(5조8396억원), 산업통상자원부(5조4737억원), 중소벤처기업부(2조1959억원) 등이 뒤를 잇는다. 지난해 출범한 우주항공청도 9495억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R&D에 착수한다. 제도 개선도 병행된다. 첫날 설명회에서는 과학기술혁신본부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폐지 후속 조치와 연구비 자율성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혁신을 위해 과제중심제도(PBS)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연구자 인센티브를 신설하는 등 연구 몰입 환경 조성에 4조원을 지원한다.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확대된 예산은 기술 주도 성장에 집중 투입하고 기초연구 생태계 복원과 기업 및 지역 동반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며 "연구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PBS 폐지와 예타 제도 폐지 등 과감한 규제 혁신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설명회는 첫날 과기정통부 등을 시작으로 둘째 날 교육부·중기부·산업부 등이, 셋째 날 국방부·환경부·문체부 등이 순차적으로 사업 내용을 발표한다. 관련 자료와 영상은 공식 누리집과 과기정통부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1-19 13:56:31
베트남, '세계의 공장' 넘어 'R&D 허브'로…AI·우주인터넷 격전지 되다
[이코노믹데일리] 과거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던 베트남이 이제 동남아시아의 ‘하이테크 허브’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아마존과 스페이스X가 저궤도 위성 인터넷 사업의 아시아 전초기지로 베트남을 동시에 낙점했으며 엔비디아·퀄컴·삼성·LG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연구개발(R&D) 거점을 잇달아 구축하며 ‘포스트 차이나’ 시대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베트남의 기술적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는 우주 인터넷 시장이다. 31일 베트남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VnExpress) 등에 따르면 베트남 과학기술부는 최근 아마존의 위성 인터넷 사업 ‘카이퍼(Project Kuiper)’의 현지 사업을 승인했다. 아마존은 2030년까지 5억 7000만 달러(약 7900억원)를 투자해 베트남 북부 박닌성에 지상국과 단말기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스타링크’가 동일한 조건으로 사업 허가를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결정이다. 세계 최대 우주 인터넷 기업 두 곳이 동시에 베트남을 아시아 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삼으면서 베트남은 순식간에 아시아 위성 인터넷 산업의 핵심 지역으로 떠올랐다. ◆ 엔비디아·삼성·LG, R&D 거점 잇단 설립 AI, 반도체,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도 베트남은 핵심 R&D 기지로 각광받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해 12월 베트남을 직접 방문해 AI 데이터센터 및 R&D 협력에 합의하며 “AI가 베트남의 성장 동력을 크게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퀄컴 역시 올해 6월 하노이와 호찌민에 AI R&D센터를 열고 생성형 AI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 한국 기업들의 움직임은 더욱 발 빠르다. 삼성전자는 2023년 2억 2000만 달러를 투자해 하노이에 3000명 규모의 대규모 R&D 센터를 완공했다. 당시 준공식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삼성 R&D 센터는 베트남의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한·베 양국 간 우호협력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 또한 하노이, 하이퐁, 다낭에 R&D 센터를 운영하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에서 AI 가전까지 연구 영역을 넓히고 있다. ◆ 풍부한 이공계 인재…정부의 파격 지원 글로벌 기업들이 베트남으로 몰려드는 가장 큰 이유는 풍부하고 젊은 이공계 인재풀 때문이다. 국제교육협회(IIE)의 2024년 보고서(Open Doors Report)에 따르면 미국 내 베트남 유학생은 아세안 국가 중 1위이며 이들 중 절반이 STEM(과학·기술·공학·수학)을 전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기준 이공계 외국인 유학생 중 베트남 출신이 8221명으로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베트남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도 한몫하고 있다. 또럼 베트남 공산당 총비서는 지난 27일 중앙회의에서 “2027년까지 최소 100명의 해외 유수 전문가를 유치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며 이들에게 기존 틀을 넘는 특별 대우를 약속했다. 알렉스 로저스 퀄컴 사장이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또럼 총비서와 직접 면담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베트남 정부가 하이테크 산업 육성에 얼마나 큰 의지를 보이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의 빠른 성장은 해외 기업 및 교육기관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인력난을 겪는 국내 기업과 교육기관에도 베트남은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8-31 20: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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