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7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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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보안 인재 키운다"… 프로젝트 플라즈마, 화이트햇 해커 성장 플랫폼 선언
[이코노믹데일리]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활동하는 화이트햇 해커들의 역량 강화와 건강한 커뮤니티 조성을 목표로 하는 사단법인 ‘프로젝트 플라즈마(Project Plasma)’가 공식 출범했다. 급변하는 기술 환경과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화이트햇 해커들의 연구와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설립된 것이다. 최근 대규모 해킹 사고로 보안 대응 체계 전반에 대한 재점검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프로젝트 플라즈마는 화이트햇 해커의 역량을 개발하고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반영하고 있다. 프로젝트 플라즈마는 이를 위해 온·오프라인 커뮤니티 운영,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 개최, 교육 및 연구 지원 등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다. 운영은 보안 분야 학계, 산업계, 법조계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사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이사회에는 강정민 고려대 교수, 김용대 KAIST 교수, 곽경주 구름 수석부사장, 박세준 티오리한국 대표, 박천성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 이승진 전 라인플러스 이사, 이유진 법무법인(유)화우 변호사, 이태희 법무법인 세종 고문, 정수환 숭실대 교수, 조선영 광운학원 이사장, 허규 네이버 리더,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등이 참여한다.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아이온(ION)’은 해커들이 자유롭게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는 온라인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활동 실적이 우수한 회원에게는 강남역 인근에 마련된 오프라인 공간 ‘플라즈마 스페이스(Plasma Space)’도 무료로 제공해 학습과 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매년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 ‘닷핵(.HACK)’을 개최하여 화이트햇 해커 커뮤니티와 보안 실무자들이 실제 경험과 통찰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도 마련한다. 이태희 프로젝트 플라즈마 이사장은 “지속가능한 사이버 보안 환경을 위해서는 기술뿐 아니라, 인재와 커뮤니티에 대한 투자가 필수적”이라며 “화이트햇 해커들이 사회적 신뢰를 얻고, 건강한 생태계 안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플라즈마는 향후 민간, 공공, 교육기관 등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국내 사이버 보안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2025-05-23 18: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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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한국개발전략연구소-연세글로벌헬스센터, '네팔 보건 및 소득증대를 통한 통합적 농촌지역 역량강화사업' 성료
[이코노믹데일리]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장원삼)은 (사)한국개발전략연구소(KDS, 이사장 전승훈)와 연세글로벌헬스센터(YGHC, 센터장 남은우) 컨소시움이 수행한 ‘네팔 보건 및 소득증대를 통한 통합적 농촌지역 역량강화사업(2020~2025, 총 사업비 470만 불)’의 종료보고회를 지난 4월 25일 네팔 카트만두 소재 Square 호텔에서 개최하였다. 행사에는 네팔 농업가축개발부(MoALD) 차관보 Maniratna Aryal 박사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 주네팔한국대사관 및 KOICA 네팔 사무소, 현지 수행 파트너인 Dhulikhel Hospital, SAHAMATI, DfGN, 그리고 지역 수혜자 대표 등 약 150명이 참석하였다. 본 사업은 Tanahun군, Sindhupalchowk군, Kavrepalanchok군 내 4개 지역을 대상으로 농업 생산성 향상과 보건 위생 환경 개선을 통해 ‘네팔 농촌 주민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진행됐다. 특히 농업 생산성 증대 및 가치사슬 구축을 위한 인프라와 기술교육을 제공하였고, 비농업 인구를 위한 소규모 창업 및 직업훈련도 병행하였다. 사업지별 기후 조건을 고려한 주요 농작물을 선정하여 농민조직이 자립적으로 생산·판매할 수 있도록 산지집하장, 운송 차량, 시범농장 등의 필수 인프라와 기술교육을 지원하였다. 또한. 보건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둘리켈병원 지역지소(ORC, DH-Outreach Center) 2개소를 신축하고 의료 장비와 의료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지원했다. 이에 더하여 지역 보건 인력 및 학생을 대상으로 보건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해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을 도모했다. 주요 지원 활동을 주민 위원회의 주도로 추진한 본 사업은 조사 결과 농가 소득 증가 및 보건 인식 개선뿐 아니라, 지역사회 내 소속감, 책임감, 준법정신 등 사회적 자본 형성에도 기여하였다. 공무헌 KOICA 네팔 사무소장은 “농업과 보건 분야를 결합한 통합개발이라는 생소한 도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네팔 정부와 모든 파트너 기관의 협력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수원국 대표인 둘리켈 병원의 Biraj Man Karmacharya 박사는 “코로나19 팬대믹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긴밀한 협력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윤해진 KDS 부원장은 “지역 정부와 주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가 사업 성공의 핵심이었다”며, 이번 사업의 성과와 교훈이 향후 네팔 내 개발사업에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했다. 남은우 연세글로벌헬스센터장은 사업을 함께한 둘리켈병원 등 현지 기관과의 협력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네팔 보건 분야에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이어가겠다 약속하였다. 최형석 PM(Project Manager)은 “도전과 변화가 많았지만 모든 파트너의 노력 덕분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5-05-07 1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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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종, 전국 지역센터장 간담회 및 입주기업 성과공유회 성료
[이코노믹데일리]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이사장 박창숙, 이하 여기종)가 지난달 3일부터 24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전국 권역별 지역센터장 간담회 및 여성창업보육실 입주기업 성과공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우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수도권, 수도권 II, 경남권, 호남권 등 4개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박창숙 이사장을 비롯한 각 지역센터장과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여기종의 사업 운영 방향, 지역센터의 역할 확대, 입주기업 지원 성과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각 지역센터장들은 현장의 애로사항과 개선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하며 실질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여성창업보육실(BI)을 직접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입주기업의 제품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입주기업들은 제품 개발, 매출 확대, 투자 유치, 해외 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공 사례를 발표하며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울산센터 입주기업인 일타르의 김미경 대표는 "센터 입주 4년 만에 연 매출이 6000만원에서 36억원으로 성장했다"며 "여성창업보육센터 덕분에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고, 앞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본부 BI 입주기업인 주이지태스크 전혜진 대표는 "여기종의 사무공간 제공은 물론, 지속적인 컨설팅과 지원사업 정보 제공 덕분에 AI 기반 실시간 사무보조 플랫폼을 창업했고, 3년 만에 연 매출 12억원 달성, Pre-A 투자 유치, 서울시 외국인 가사 육아 시범사업 협약 체결 등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창숙 이사장은 "이번 간담회와 성과공유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함께 성장의 길을 찾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정기적인 간담회와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입주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여성 전용 모태펀드 운용사와 협력해 여성창업 우수기업 발굴 및 투자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 기반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2025-05-07 12: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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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정책포럼, 미·중 패권경쟁 격화 속 한국 외교…'실용적 균형전략' 모색
[이코노믹데일리] 미·중 간 패권경쟁이 전방위로 확산되는 가운데, 한국 외교의 전략적 재정립을 위한 고위급 토론회가 열렸다. 학계와 정책 전문가들은 미·중 어느 한 편에 치우치지 않는 '실용적 균형외교'와 함께, 유라시아 및 아세안 등 제3의 축을 활용한 전략적 다변화를 주문했다. 임혁백 좋은정책포럼 이사장은 전날(2일) 서울 장교빌딩 아시아비전포럼 대회의실에서 '2025 한국 외교 리셋: 미·중경쟁과 유라시아·동남아 전략 재구성'을 주제로 외교안보 토론회를 개최했다. 전수일 외교안보센터장과 윤성학 대외전략센터장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열린 '트럼프 2기와 한국경제' 토론회에 이어 한국 외교 전략 시리즈의 두 번째 회차다. 이날 기조발제자로 나선 양규현 이코노믹데일리‧아주일보 대표는 "트럼프 2기에서는 대중 정책이 바이든 정부보다 훨씬 더 강경하고 예측 불가능할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은 미·중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한 채 대응해왔지만, 갈등 요인이 누적되는 현실에서 실질적 해법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양 대표는 "사드 배치, 동북공정, 김치·한복 기원 논란, 최근 서해 공해상 중국 구조물 설치 등 대중 외교 이슈가 장기 미해결 상태에 놓여 있다"며 "무기력한 시간끌기식 외교로는 실익을 챙기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국가주석 방한 가능성을 적극 활용해, 대중 통상 및 북핵 대응 등 다층적 이슈 해결의 모멘텀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전략적 대응의 다양성도 제기됐다. 윤성학 고려대 러시아CIS연구소장은 "미국에 대한 일방적 종속은 장기적으로 외교적 자율성을 훼손할 수 있다"며 "반면 소극적 중립 전략은 오히려 지정학적 리스크를 키운다"며 실용주의에 기반한 '전략적 균형외교(pragmatic balancing diplomacy)'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민귀식 한양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지역경제 통합 모델로 '아시아 투게더(Asia Together)' 구상을 제안하며, "단순 통상 협력을 넘어 아시아 신흥국과 가치·정책 기반의 포괄적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라시아 전략과 관련해 김영진 한양대 아태센터 교수는 '이원 전략(dual-track strategy)'을 제시했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등 불안정 지역엔 평화전환 전략, 중앙아시아·몽골 등 성장 지역엔 평화번영벨트(Peace and Prosperity Belt)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세안 전략에 대해 정호재 아시아비전포럼 박사는 "경제 지원에 머무르지 말고 포용적 성장이라는 공동 가치 실현에 기여하는 다층적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국제안보 분야에서는 러시아 관련 접근법이 언급됐다. 전수일 외교안보센터장은 "한미상호방위조약을 기반으로 하되,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 조기 종전을 추구하는 만큼, 러시아 자극은 자제하되 이후 전후 복구 사업 참여 등을 통해 대러 관계 복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구 전북대 특임교수는 2025년 10월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글로벌 외교 도약의 전기'로 규정하며 "트럼프-시진핑 동시 방한 가능성이 열려 있는 지금이야말로 한국이 미·중 갈등의 '균형자'를 넘어 글로벌 협력의 '설계자 국가'로 도약할 결정적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신냉전 구도와 글로벌 경제블록화, 안보와 외교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 시점에서 한국이 선택 가능한 다자 외교 전략을 가늠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5-05-03 0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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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키퍼트리, 한국농어촌공사 익산지사와 '사랑의 김치나눔' 실천
[이코노믹데일리] 한국농어촌공사 익산지사(지사장 이용규)와 (사)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 익산키퍼트리(대표 키퍼 최성양)가 손잡고 위기·자립 청소년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양 기관은 지난 3월 19일 위기·자립 청소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그 첫 사업으로 지난 16일 '청소년 자립시설 김치 담가주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담근 김치는 익산 지역 내 10여 개의 그룹홈과 위기 청소년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전달됐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김치 나눔을 넘어, 사회적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농어촌공사 익산지사 직원들과 익산키퍼트리 회원(키퍼)들은 함께 김치를 담그고 포장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 '키퍼 운동' 통해 위기 청소년의 '대안 부모' 역할 자처 1985년부터 청소년 대안 교육 활동을 펼쳐온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은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가정 해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 청소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2010년경부터 '키퍼(Keeper) 운동'을 전개해왔다. 키퍼는 혈연관계가 아니더라도 위기·자립 청소년을 친자식처럼 지키고 돌보겠다는 이들을 의미한다. 이들은 자원봉사, 재능기부, 후원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대안 부모' 역할을 자처하며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 익산에서는 2019년부터 이 운동이 본격화돼 익산키퍼트리가 설립됐으며, 현재 800명이 넘는 시민이 대안 부모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익산키퍼트리는 키퍼 1명이 청소년 3~4명을 담당하며 정서적 교감과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 김치 나눔 넘어 '18-1 케어' 등 실질적 자립 지원 프로그램 운영 익산키퍼트리는 김치 나눔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다양한 교육 및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만 18세에 보호시설을 떠나야 하는 청소년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퇴소 1년 전부터 집중적인 관심과 교육을 제공하는 '18-1 케어'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익산지사 관계자는 "이번 김치 나눔 봉사가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익산키퍼트리와 협력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강래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 이사장은 "익산에서 시작된 키퍼 운동은 광주키퍼트리 출범에 이어 서울키퍼트리 설립을 앞두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며, 위기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사회적 연대와 생명 살림의 가치를 실천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2025-04-18 11: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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