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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핀란드 업체와 협업해 日에 SAF 첫 상업 수출 성공
[이코노믹데일리] GS칼텍스는 자사의 지속가능항공유(SAF)가 13일 일본 지바항에 도착해 SAF의 첫 일본 상업 수출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SAF는 바이오 연료를 활용해 일반 항공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인 친환경 항공유다. GS칼텍스는 이번에 수출된 SAF 제조를 위해 세계 최대 바이오 연료 생산 기업인 핀란드 네스테와 협업했다. GS칼텍스는 네스테에게 바이오 연료 비율이 100%인 SAF를 받아 일반 항공유와 혼합해 SAF 약 5000킬로리터(㎘)를 만든 후, 해당 SAF를 일본 무역 업체인 이토추를 통해 일본 지바현에 위치한 나리타 공항에 공급했다. GS칼텍스는 "국내 정유사 중에서 국제항공탄소상쇄제도(CORSIA) SAF를 상업적 규모로 판매한 첫 사례로 의미가 있으며 향후 일본 주요 항공사 ANA, JAL 등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CORSIA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관리하는 SAF 인증 제도다. 전 세계적으로 SAF에 대한 의무화 속도도 빨라지고 있어 향후 정유업계의 움직임도 눈길이 쏠린다. 유럽연합(EU)에서는 내년부터 기존 항공유에 SAF를 최소 2% 이상 섞는 걸 의무화했고 우리나라에선 2027년부터 SAF 1% 혼합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현재 국내 SAF 전용 생산 공장이 없는 만큼 향후 다양한 사업 검토를 통해 SAF 사업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승훈 GS칼텍스 S&T 본부장은 "항공업계의 탈탄소 동향과 이에 따른 고객들의 요구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각 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구축한 사례”라며 “향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9-19 19:57:48
美, 4년 만에 금리 0.5%p 인하…연준 "올해 0.5%p 추가 인하"
[이코노믹데일리]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년 반 만에 기준 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긴축 통화 정책에 마침표를 찍었다. 18일(현지시각) 연준은 지난 17~18일 진행된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현 5.25∼5.50%에서 4.75∼5.0%로 0.5%p 내리는 '빅컷(0.5%p)'을 결정했다. 연준은 총 12명 위원 중 1명을 제외하고 모두 0.5%p 인하에 찬성했다고 덧붙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일자리 증가는 둔화했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며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5.1%에서 4.4%로 하향했다. 이에 따르면 연내에 0.5%p 수준의 추가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연준은 팬데믹 부양책과 공급망 교란 등 여파로 고물가가 이어지자 지난 2020년 3월부터 작년 7월까지 기준금리를 5.25~5.50%로 높인 뒤 8회 연속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예상성장률을 2.0%로 예측했다. 연말 실업률은 4.4%로 예상하며 지난 6월 예측치(4.0%)보다 0.4%p 상승했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재 미국 경제가 리세션(침체) 상황이 아니고, 노동시장 하방 위험을 크게 고려하여 빅컷을 단행한 만큼 앞으로는 점진주의로의 복귀가 유력하다"며 "올해 11월과 12월에 각 25bp(0.25%)가 인하할 것이라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한국(3.50%p)과 금리차는 기존 2.00%p에서 최대 1.50%p로 줄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회의는 오는 10월 11일 열린다.
2024-09-19 0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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