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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인력 쟁탈전…"HBM 인재 모십니다"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반도체 인재 유치전에 나섰다. 반도체 산업의 두 축인 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시에 반도체 분야 경력 채용 절차를 단행하면서, 인재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은 지난 3일부터 오는 9일까지 800여개 직군에 대한 경력 사원을 채용한다. 지난 2월 세 자릿수 채용에 이어 하반기에도 대규모 인재 유치에 나선 셈이다. 동시에 지난 5월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DS부문장을 맡은 후 첫 채용이기도 하다. 메모리·시스템LSI·파운드리 등 사업부별로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차세대 기술 인재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직군이 다양한 만큼 전체 채용 규모도 상당히 클 것으로 관측된다. SK하이닉스도 지난 4일 신입과 경력 사원 채용 공고를 냈다. 전체 채용 규모는 세 자릿수다. 2021년 신입과 경력 채용을 상시 채용 체제로 전환한 뒤 대규모 채용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최근 HBM 생산 등 신규 투자를 발표한 청주 M15X 공장과 본사인 이천공장 등에서 일할 인재를 대거 뽑을 계획이다.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기술인 '핀펫(FinFET)'을 비롯해 기반 기술과 양산 기술 등의 분야에서도 채용에 나선다.
2024-07-05 09: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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