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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부터 팀홀튼까지…모든 카페 할인카드 톱10
※ '알쓸보카'는 '알'아두면 '쓸'데있는 '보'험 및 '카'드 업계의 머리말을 합성한 것으로, 한 주간 주요 보험·카드 업계의 따끈따끈한 이슈, 혹은 이제 막 시장에 나온 신상품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음이 포근해지는 주말을 맞아 알뜰 생활 정보 챙겨 보세요! [편집자 주] [이코노믹데일리] 지난 1일부터 스타벅스가 아이스 음료 11종의 톨 사이즈 가격을 200원씩 인상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8월 커피·음료 메뉴의 그란데, 벤티 사이즈 가격을 올리고 톨 사이즈는 유지했는데 당시 가격 동결했던 메뉴 중 일부 음료 메뉴 가격을 이번에 올린 것이다. 스타벅스가 가격을 인상하면서 타 커피 브랜드의 가격 인상으로도 번질 우려가 나오는 만큼, 스타벅스를 포함해 최소 5곳 이상 커피 브랜드에서 할인되는 카드를 모아봤다. 9일 카드 비교 플랫폼 카드 고릴라에 따르면 KB국민 '마이 위시(My WE:SH) 카드'는 선택 서비스 중 '먹는데 진심'을 고르면 모든 카페 브랜드에서 5% 할인해 준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5% 할인과 함께 통합해 월 5000원까지 할인되는데, 생일이 있는 달에는 할인 한도가 2배로 늘어나 월 1만원까지 할인 제공이 가능하다. 이와 비슷하게 KB국민 '다담카드'도 선택 서비스의 '생활팩'을 고르면 모든 카페 브랜드에서 5% 적립된다. 제과, 아이스크림 업종 모두 통합해서 월 5000원에서 1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신한 '신한카드 처음'도 모든 카페 브랜드에서 5% 적립을 제공한다. 모든 음식점, 편의점과 쿠팡·컬리까지 통합해 월 5000점에서 2만점까지 포인트로 돌려주는 점이 특징이다. KB국민 '굿데이올림카드'는 모든 커피 브랜드에서 10% 할인되는데, 카페 할인은 주유·마트·통신 등의 생활비 할인을 기반해 추가로 할인해 주는 구조다. 전월실적 60만원 이상을 충족해야 카페 할인을 제공한다. 삼성 '삼성카드 taptap O'는 스타벅스 50% 할인 또는 커피 30% 할인을 고를 수 있다.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카페베네, 탐앤탐스, 커피빈, 엔제리너스, 할리스, 파스쿠찌, 아티제, 폴바셋 등 총 10곳에서 커피 30% 할인된다. 비교적 최근에 생긴 저가커피 브랜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내 카페 브랜드에서 할인받는 범용성 높은 할인카드라 볼 수 있는 셈이다. 삼성 '삼성 iD CLASSY 카드'와 삼성 '삼성 iD ON 카드'는 스타벅스, 커피빈, 이디야, 폴바셋, 투썸플레이스, 블루보틀, 총 5곳에서 할인해 준다. '삼성 iD CLASSY 카드'는 20% 청구할인을, '삼성 iD ON 카드'는 카페·배달앱·델리(외식) 중 카페 월 이용금액이 가장 클 때 30% 할인을 제공하는 점이 다르다. 따라서 이 카드는 한 달 지출 중에서 카페 비율이 큰 경우 쓰기 적합하다. 가맹점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저가커피를 이용한다면 우리 '카드의정석 TEN'을 추천한다. 올해 6월 출시된 비교적 신상 카드인만큼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이디야와 함께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메머드커피까지 저가커피 브랜드도 10% 할인해 주기 때문이다. IBK기업은행 'IBK무민카드(신용)'는 스타벅스, 커피빈, 카페베네, 탐앤탐스, 엔제리너스,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달콤 등 총 8곳에서 20% 할인해 준다. 1회 최대 4000원까지 할인을 월 2회까지 제공한다. KB국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로즈 골드 KB국민카드(American Express Rose Gold KB Kookmin Card)'는 모든 카페 브랜드에서 10% 할인된다. 편의점 할인과 함께 월 5000원까지 제공하는데, 반드시 KB Pay로 오프라인 결제해야 할인되는 점은 기억해야 한다.
2024-11-0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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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수수료 무료"…中 알리, 韓 셀러 품고 '역직구 1위' 넘본다
[이코노믹데일리] “5년 동안 수수료 및 보증금 0원 정책을 시행합니다. 한국 셀러(판매자)가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기술적 자원과 자금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2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제1회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셀러 포럼’에서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국내 기업이나 셀러가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 진입장벽을 낮낮추기 위해 ‘글로벌 셀링’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는 다음 달부터 한국 셀러들이 해외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글로벌 셀링’ 프로그램을 공식 출시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미국·스페인·프랑스·일본 4개국을 우선 대상으로 하며, 향후 점진적으로 판매 국가와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셀링 출범 초기에는 K-화장품과 K-패션에 집중하고 이후 식품과 케이팝(K-POP)으로 상품군을 확장할 예정이다. 상품에는 영문으로 ‘Ship from Korea(한국에서 배송된 상품)'라는 라벨을 붙여 해외 소비자들이 한국 상품임을 쉽게 인식하도록 지원한다. 또 5년간 입점 수수료와 보증금을 면제해 중소 판매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한국어 지원, 무료 다국어 번역 시스템 등으로 외국어에 대한 걱정을 덜어줄 계획이다. 입점과 상품 등록 방식은 케이베뉴와 같다. 판매자는 해외 판매 조건을 한국과 동일하게 설정할 지, 차별화할 지 선택할 수 있다. 앞으로는 국가별 자동 가격 설정 가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정산은 한 달에 두 번, 상품이 고객에게 배송된 후 15일 이내에 완료된다. 결제는 ‘알리페이 인터내셔널’을 통해 미국 달러화로 진행된다. 글로벌 배송은 한국 우체국이 맡는다. 레이 장 대표는 “알리익스프레스는 180여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며 “향후 점진적으로 다른 국가 및 지역의 소비자 1억5000만명에게 판매 창구를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건은 기존 알리익스프레스 케이베뉴에 입점한 셀러들이 얼마나 글로벌 셀링 프로그램에 참여할지 여부다. 현재 케이베뉴에는 1만곳 이상의 셀러들이 입점해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9개월간 케이베뉴에 입점한 국내 판매자 수는 월평균 148%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셀러 모집을 위해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글로벌 셀링 서비스 외에도 식품 카테고리의 성장했던 신선식품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별도의 식품 전문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전 카테고리에서도 기존 노트북, 데스크탑, 테블릿PC 외에 게임, 카메라, 모바일 판매를 공식적으로 선보인다. 다음 달에는 뷰티 카테고리를 추가한다. 향후 프리미엄 헤어&바디, 스포츠, 패션 분야의 전반적인 카테고리 강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셀러들에 대해 K-푸드·가전·뷰티·패션 중심으로 강화가 이뤄지는 것은 글로벌 셀링 서비스에서 한국 상품이 강점을 갖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상품 판매 촉진을 위해 애플리케이션(앱) 내 유입 자원 지원 및 전속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외 외부 노출 마케팅, 전속 담당자 인큐베이팅 등을 추자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물류센터 구축도 내년 상반기까지 검토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레이 장 대표는 “한국에 물류센터를 건립할 경우 여러 기능을 담당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고려하느라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내년 상반기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클릭으로 모든 것을 살 수 있는 ‘만능알리’와 ‘가성비’가 바로 알리익스프레스가 추구하는 가치”라며 “오는 11월 광군절, 블랙프라이데이 등 국내 셀러들의 판매 촉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마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2024-09-25 15: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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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배민클럽' 유료화…'록인' 강화로 소비자 이탈 막을까
[이코노믹데일리]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이 구독 서비스 ‘배민클럽’을 정식 도입한다. 배달비 할인을 중심으로 B마트(장보기 즉시 배달) 등 배민에서 제공하는 다른 서비스와 연계한 혜택까지 앞세워 배달앱 시장 주도권 수성을 위한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최근 배달앱 2위 쿠팡이츠가 틈새를 파고들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는 가운데 배민이 고객 ‘록인 효과’(Lock-in,특정 서비스에 소비자를 묶어놓는 효과)에 집중하면서 방어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배민클럽은 △알뜰배달 △배달비 무제한 무료 △한집배달 배달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구독료는 정상가 3990원이지만 현재는 오픈 기념 혜택으로 프로모션 가격인 1990원에 가입할 수 있다. 추가로 모든 구독 고객에게 1개월 무료 이용 혜택도 주어진다. 배민클럽 가입 고객은 추가 거리에 따른 배달비에 대해서도 무료 혜택을 받는다. 또 가게가 설정한 최소주문금액만 충족하면 1인분만 주문해도 무료배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배민클럽은 배달비 할인 뿐 아니라 가입자만 누릴 수 있는 브랜드 할인 쿠폰, 배민 커머스 서비스인 ‘장보기·쇼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팩, 롯데시네마 영화 할인권 등의 제휴사 혜택까지 다양한 추가 혜택을 함께 제공한다. 정식 오픈 이후 오는 15일까지 BHC, 처갓집양념치킨, 배스킨라빈스, 파리바게뜨, 던킨, 쉐이크쉑, 파스쿠찌 등 인기 외식업 브랜드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추가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이후에도 매주 정기적으로 새로운 혜택이 담긴 브랜드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배민B마트에서 사용 가능한 10% 할인 쿠폰을 무제한 지급하고, 장보기·쇼핑에 입점한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6000원 할인 쿠폰까지 마련했다. 음식배달 뿐 아니라 커머스 서비스에서도 풍성한 혜택을 누리도록 구성했다. 소비자 선호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민클럽 무료 체험 기간(7월9일~9월10일) 동안 무료배달 혜택을 한 번이라도 받아본 고객은 약 1000만명으로 집계됐다. 배민은 배민클럽 공식 오픈과 함께 더 많은 고객이 무료배달을 체감할 수 있도록 배민클럽 무료배달이 가능한 식당을 기존 ‘배민배달(배민1플러스)’ 가입 매장에서 가게배달 이용 매장으로 확대한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음식 배달에 집중한 혜택을 제공하며 많은 고객들이 배달비 절감 효과를 경험할 수 있었다”며 “일상에 꼭 필요한 멤버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배민클럽만의 독보적인 고객 혜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배달앱 시장에서 치열한 무료 배달 경쟁이 장기화하면서 시장 점유율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배달앱 시장의 독보적 1위 업체 배달의민족 점유율이 2년 만에 60% 아래로 떨어지고 쿠팡이츠가 틈새를 파고들면서 약진하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지난달 배민과 쿠팡이츠, 요기요, 땡겨요, 배달 특급 등 배달앱 업체 중에서 쿠팡이츠의 점유율이 22.7%를 기록했다. 작년 5월까지 10%대에 머물던 쿠팡이츠 점유율은 쿠팡 와우회원 무료 배달 시작 이후인 지난 4월 두 배로 늘어난 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배민의 점유율은 2022년 9월 처음 60%를 넘은 뒤 61∼62%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4월(60.5%), 5월(60.0%)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 6월 59.2%를 기록하며 2년 만에 60% 아래로 떨어졌다. 점유율은 지난 7월(59.4%) 소폭 반등했지만, 지난달(58.7%) 다시 하락했다. 지난달 배민 사용자 수는 전달보다 25만명 늘어난 2276만명으로 앱 출시 이후 역대 최대 이용자 수를 기록했다. 쿠팡이츠 사용자 수는 69만명 늘어난 879만명으로 마찬가지로 역대 최대 이용자 수를 보였다. 배민과 쿠팡이츠의 사용자 수 격차는 1397만명으로 전달 대비 3.1% 감소했다.
2024-09-11 10: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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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전문가, 디지털 경제 분야 미래 협력방안 논의
[이코노믹데일리] 한국과 중국 양국의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디지털 경제 분야의 미래 협력 계획을 논의하고 협력을 통한 발전방향을 모색해 보는 제4회 한중미래경제협력포럼이 성황리 개최됐다. 2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중국건설은행 본회의장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주영섭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특임교수 △위안보(Yuan Bo)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아시아연구소 소장의 기조강연과 △디지털 금융 △인공지능(AI) △이커머스를 주제로 한·중 전문가들의 세션별 발표가 이어졌다. 포럼을 주최한 양규현 아주일보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중 수교 32년 동안 양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깊이 있는 교류와 협력을 통해 뗄 수 없는 관계로 발전해 왔으며, 특히 경제 분야에서는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파트너가 됐다”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양국의 디지털 경제 협력 발전과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팡쿤 주한중국 대리대사는 환영사에서 “한중 양국은 디지털 신산업 및 신업태의 지속적인 발전을 촉진하고 디지털 경제를 경제무역 협력의 새로운 방향과 새로운 성장점으로 삼아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여러 대외 환경의 변화 속에서 한·중경제협력에도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며,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새로운 모멘텀을 찾아야 한다”면서 “오늘 포럼이 한·중 미래 경제 협력을 지속시켜 나가는 데 큰 이정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연자들은 양국의 협력 가능성을 제시하고 미래 디지털 경제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대전환 시대의 패러다임 혁명과 한·중 디지털 경제 협력 방향’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 주영섭 서울대 교수는 “디지털 경제의 범위가 ICT 산업을 넘어 데이터의 영향을 받는 모든 부문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특히 생성형 AI의 부상으로 디지털 경제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과 중국의 디지털 경제 정책을 비교 분석하며 “디지털 산업보다는 산업의 디지털 전환(DX) 및 AI 대전환(AX)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이 더욱 용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교수는 AI 대전환을 디지털 전환의 핵심으로 꼽으며 제조, 금융,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의 적용 사례를 제시했다. 특히 제조 분야에서는 AI의 분류, 예측, 생성 능력을 활용해 품질 검사, 수요 예측, 제품 설계 등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금융 및 유통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을 통해 탈중앙화 금융, AI 기반 스마트 유통 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데이터 표준화 및 인프라 협력을 통해 경제적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위안보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아시아연구소 소장은 ‘디지털 경제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창조하고 한중 협력의 새로운 엔진을 구축하자’는 주제의 기조강연에서 중국의 디지털 경제 발전 현황과 함께 한국과의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중국은 한국과의 디지털 경제 협력을 통해 양국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특히 디지털 전환, 자유무역협정 이행, 규칙 표준 연계, 신기술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제3국 시장 공동 진출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할 필요성도 언급했다. 디지털 금융 세션 첫 발표자로 나선 황석진 동국대 교수는 ‘디지털 금융과 미래’를 주제로 “디지털 금융은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금융 산업 전체의 변혁을 의미한다”며 디지털 금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교수는 블록체인, AI, 핀테크, 모바일 결제 등을 디지털 금융의 핵심 기술로 꼽았다. 특히 블록체인은 거래의 투명성과 보안성을 높여 탈중앙화 금융(DeFi)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디지털 금융은 금융 산업의 미래를 혁신적으로 바꿀 핵심 동력”이라며 “끊임없는 기술 발전과 함께 디지털 금융은 우리 삶을 더욱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에 나선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 부지점장은 ‘한중 결제 시스템의 진화 및 상호 연계 발전 추세 분석’을 주제로한 발표에서 “한국 관광객들에게 금융, 항공, 호텔, 여행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양국 간 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모바일 결제 시스템 연동을 넘어 금융,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중국과 한국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 연동이 단순히 결제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양국 간 경제,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고, 더 나아가 동반 성장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세션 첫번째 발표자인 채상미 이화여대 교수는 ‘생성형 AI 글로벌 산업생태계와 스마트 경제를 위한 AI활용전략’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채 교수는 “생성형 AI 기술이 금융,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촉발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AI 모델 개발에 대한 글로벌 투자가 집중되면서 AI 서비스 영역으로의 확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중국의 레이 첸(Lei Chen)홍콩과학기술대학교(광저우 캠퍼스) 정보허브학과 교수는 ‘한중 인공지능 협력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AI 기술은 기후 변화, 글로벌 금융 안보, 글로벌 공급망 관리 등 전 세계적인 문제 해결에도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한국과 중국은 AI 협력의 최적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비교적 완전한 AI 산업 체인을 갖추고 있으며, 방대한 데이터 자원과 젊은 인재,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한국은 반도체, 스마트 기기 등 AI 관련 첨단 제조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높은 수준의 정보화를 바탕으로 AI 기술 적용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지막 순서인 이커머스 세션에서는 임종천 한국소비자원 박사가 ‘중국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의 국내 소비자 개인정보 보호 현황’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중국 해외직구 플랫폼들은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한국 법률 준수 의지를 명시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개인정보 처리 동의 방식, 소비자에게 유리한 조항 적용 등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박사는 "중국 플랫폼들이 한국 법률을 준수하고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소비자들도 개인정보 제공에 신중해야 하며, 문제 발생 시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레이 장(Ray Zhang) 알리익스프레스 한국대표는 ‘디지털 경제를 통해 한국 중소기업에 발전 지원’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지난해 10월 한국 판매자를 위한 K-venue를 출시한 이후, 올해 말까지 입점 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K-venue에 입점한 판매자 수는 매월 평균 145% 증가했으며, 일부 판매자는 두 달 만에 거래액이 10배 이상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며 “갤럭시 탭 S8 Ultra, 맥심 커피, 단백질 쉐이크 등 다양한 한국 상품들이 K-venue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이 장 대표는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90일 이내 무료 반품 서비스 △한국어 고객센터 운영 △가짜 상품에 대한 100% 환불 보장 정책 등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며 “한국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한국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해외 직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최측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한국과 중국이 디지털 경제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2024-08-29 08: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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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MG체크카드 신상품 '더담은' 카드 출시
[이코노믹데일리] MG새마을금고는 교육·주유·음식점·쇼핑·편의점 결제 관련 할인 캐시백, 해외이용수수료 면제 등 40·50세대를 타깃으로 한 '더담은 체크카드'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더담은 체크카드는 △학원 업종 및 온라인 강의(메가스터디, 대성마이맥, 이투스, 해커스어학원, 아발론교육, 에듀윌) 결제 시 2000원 할인 캐시백 △전국 주유소 및 충전소, 전기차충전소 결제 시 1000원 할인 캐시백해 준다. 또 △음식점 업종 결제 시 1000원 할인 캐시백 △오프라인 쇼핑(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롯데슈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GS THE FRESH) 및 온라인 쇼핑(쿠팡, 마켓컬리, SSG.COM) 결제 시 1000원 할인 캐시백 △편의점(GS 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결제 시 500원 할인 캐시백 △해외이용수수료 전액 면제 등 40·50세대를 타깃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월 이용실적 50만원 이상 충족 시 상기 혜택이 제공되고, 통합 할인 한도를 적용해 월 최소 1만원에서 최대 2만원까지 할인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카드 신규 발급 월 포함 2개월은 전월 이용실적에 관계없이 월 1만원까지 할인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각 할인 서비스별 이용 건당 조건 및 통합 할인 한도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새마을금고 체크카드 홈페이지 및 MG더뱅킹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담은 체크카드는 비교통 및 후불교통(하이브리드) 중 선택해 발급 받을 수 있으며, 새마을금고 체크카드 홈페이지, 모바일(MG더뱅킹) 및 가까운 새마을금고 영업점에서 발급이 가능하다. 더담은 체크카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실현을 위해 친환경 BIG 필름 소재로 제작됐다. BIG 필름은 제품의 생산, 소비, 폐기의 전 과정에서 환경오염을 저감하고 다이옥신 등 인체 유해 물질이 방출되지 않는 친환경적 소재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ESG 가치를 실현하고 40·50세대 타깃으로 한 대표 카드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8-20 16: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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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네이버 공정성 요구..."알고리즘 공개하고 편향성 시정해야"
[이코노믹데일리] 국민의힘 '포털 불공정 개혁 태스크포스(TF)'는 19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를 방문해 포털의 독점적 지위 남용과 뉴스 서비스의 이념적 편향성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TF 위원들은 네이버가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알고리즘을 공개하고, 즉각적인 개선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강민국 TF 위원장은 "네이버와 카카오 등 거대 포털이 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지만, 그에 따른 사회적 책임을 다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네이버가 플랫폼의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소상공인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소비자 피해를 방관하고 있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최근 5년간 가품이 가장 많이 적발된 플랫폼이 네이버로, 판매된 가품이 30만 건에 달한다"며 "네이버가 중국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면담에는 강민국 위원장, 강명구 의원, 고동진 의원, 김장겸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네이버 측에서는 최수연 대표,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 유봉석 정책·위기관리 대표 등이 자리했다. 국민의힘은 네이버 뉴스 서비스의 정치적 편향성을 시정하고, 알고리즘의 공정한 관리·감독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강명구 의원은 "포털 뉴스가 좌편향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평가를 받아왔고, 네이버는 방관하며 무책임한 태도를 보인다"며 "공정한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동진 의원은 "국민 10명 중 8명이 네이버를 통해 뉴스를 접하는데, 편향적이라는 여론이 많다"며 "기업은 정치적으로 편향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또한 네이버 검색과 추천 관련 알고리즘의 공개를 제언하며, "정치적으로 관련 없는 학자들이 네이버가 정한 장소에서 알고리즘을 볼 수 있게 해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 유봉석 정책·위기관리 대표는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이나 우려를 잘 알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TF 위원들은 비공개 면담에서 네이버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편향성과 불공정성에 대해 질의했고, 네이버 측은 자문기구 '뉴스혁신포럼'을 통해 뉴스 서비스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해 뉴스 서비스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뉴스혁신포럼'을 출범시켰다. 그러나 총선을 전후로 정치권과 언론계의 우려와 비판이 이어지면서 관련 움직임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네이버의 뉴스 서비스 전기통신사업법 금지행위 위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실태점검과 현장 조사를 진행했으나,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2024-08-19 17: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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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지는 'C-커머스' 韓 공습…전문가 "소비자 보호 대책·법적 규제 마련해야"
[이코노믹데일리]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알·테·쉬)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국내 시장 공략이 거센 가운데 소비자 보호 대책과 법적 규제가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중국에서 개인정보를 다루는 방식이 국내와 상당한 차이가 있는 만큼 국내 소비자들의 개인정보 침해 등 남용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국 플랫폼의 국내 시장 진출에 따른 소비자 피해 및 전망’ 토론회를 열고 C커머스 시장 대응 전략과 정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다. 첫 번째 발제에 나선 정지연 (사)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C커머스 소비자 피해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정 사무총장은 “자가 소비를 위해 해외에서 직구한 경우 국내 판매 제품과 달리 안전 인증이나 안전성 검사 없이 유통되고 있다”며 “알리익스프레스 관련 소비자 불만은 지난해 465건으로 전년 대비 500% 급증했고, 올해 1월에만 150여건이 접수되는 등 소비자 불만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 불만 유형은 △배송 지연·상품 누락 등 계약불이행이 49%(22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환불거부 등 계약해제·해지가 31%(143건) △품질 불만 18%(82건) △기타 3%(14건)이 뒤를 이었다. 정 사무총장은 “알리익스프레스의 경우 고객센터 연결 및 의사소통의 어려움, 반복된 답변으로 소비자가 큰 피해를 겪고 있다”면서 “국내 사무소가 없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의 경우 전자상거래법 적용 대상에서 배제돼 국내 기업과는 달리 소비자 보호 의무 등 강제에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정 사무총장은 “한국에서 판매되는 물품(제조·수입)은 관련 법령에 따라 안전성 인증을 받아야 하나, 알리 등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상품은 중국 등 자국 내 안전 인증만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국내 소비자 대상 영업 해외 플랫폼을 대상으로 소비자 피해 예방, 피해처리 조치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신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플랫폼의 다크패턴 관행(온라인 사용자를 속이기 위해 설계된 온라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꼬집었다. ‘거래 적정화 및 소비자 안전 관점에서 바라본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손홍락 동아대 교수는 “일부 C커머스는 정당한 사유 없이 제품의 일부 금액만 표시하고 나머지 금액을 은폐·누락시키는 방법으로 소비자를 유인하고 있다. 또 회원탈퇴 메뉴 등을 어렵게 구성해 안보이게 한다”며 “이는 소비자의 자율성, 의사결정을 훼손해 궁극적인 피해를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손 교수는 “우리나라는 상품정보고시와 소비자보호지침이 잘 마련돼 있어 다크패턴 등이 심하지 않으나, 해외 사업자들은 국내법 규제 활성화를 받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다크패턴의 요소가 굉장히 많다”면서 “OECD 등의 집단적인 국제 규범을 통한 해결 모색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마지막 발제를 맡은 황원재 계명대 교수는 ‘중국 플랫폼과 개인정보 문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우리나라는 개인의 자율적 동의에 근거해 개인정보가 활용되도록 만들어져 있다면, 중국 개인정보보호법은 개인보다 산업적 측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경우 클릭 한 번으로 모든 내용들에 동의하도록 설정됐으며, 동의하지 않을 경우 플랫폼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차단하고 있기 때문에 ‘포괄적 동의’가 일반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 경우 제3자에게 개인정보를 이전하는 문제라던가 목적 외로 활용하는 기타 등등의 문제들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황 교수는 “국민의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개인정보보호법의 취지와 기준이 충분히 준수되고 있는지 지속해서 관심을 두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 온라인 플랫폼이 국내 온라인 플랫폼 업계를 잠식하려는 상황이기에 국내 업계에게 최대한의 지원을 해주는 것도 자국민의 정보를 보호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공정거래위원회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관계자들도 참석해 소비자의 C커머스 피해 예방 및 국내법 적용을 위한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강수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거래정책과 과장은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해 지난 3월 보호 대책을 만들었다”며 “소비자 피해예방 및 처리를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해외사업자를 대상으로 국내사업소 설치 의무화하는 전자상거래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직동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보호정책과 과장도 “국민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는 제도적 보완도 필요하겠지만, 행정당국의 액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위원회는 법 적용에 있어 역차별은 있을 수 없으며, 최근 알리에 대해 19억7800만원의 과징금도 부과했다”며 “마이데이터 관련 업계의 우려를 잘 이해하고 있다. 제도미비점은 의견수렴 후 개선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8-07 20: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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