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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3분기 매출 3조8013억원…전년比 6.2% 증가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801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6.2% 증가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말부터 투자를 확대한 인공지능(AI) 부문에서 성과를 내며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LG유플러스는 7일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체 매출에서 단말 수익을 제외한 서비스 매출은 2조9904억원으로 1년 전보다 2.9% 늘었다. 올해 초 LG유플러스가 제시한 목표치인 2%를 초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매출 증가 배경으로는 기업 인프라 부문과 스마트홈 부문 성장이 꼽혔다. 기업 인프라 부문은 AI 기반 중장기 성장 전략을 중심으로 응용 서비스를 고도화한 점이 주효했다. 스마트홈 부문은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와 AI 도우미 기능 등 개인화 서비스를 바탕으로 가입 회선을 늘렸다. 구체적으로 기업 인프라 부문은 인터넷 데이터센터(IDC)와 솔루션, 기업용 회선 등 모든 영역에서 8%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4285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인터넷프로토콜TV(IPTV)와 초고속 인터넷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매출 6509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5.7%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말 IPTV 가입 회선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555만4000개, 초고속 인터넷 가입 회선은 531만3000개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2460억원에 머물렀다. 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된 신규 통합 전산망 구축으로 인해 무형자산 상각 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LG유플러스는 AI 적용이 쉽고 보안이 강화된 전산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또한 마케팅 비용도 소폭(0.5%) 늘었다. 무선 사업 매출은 가입 회선 2000만개, 5G 보급률 79%를 넘기며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1조6204억원을 기록했다. 휴대전화 기본료, 통화료, 데이터 사용료 등을 합친 모바일 서비스 매출은 1조5465억원으로 같은 기간 2.6% 증가했다. 5G 가입 회선은 768만6000개, 휴대전화 가입 회선 중 5G 비중은 70.2%였다. 알뜰폰(MVNO) 가입 회선은 증가세가 더욱 가팔랐다. 3분기 MVNO 회선 수는 1년 전과 비교해 40.3% 늘어난 775만3000개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고객 중심과 AI 최적 조합을 AI 전환(AX) 추진 전략의 핵심으로 두고 고객에게 직접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AX 서비스를 만들어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통신 본업의 체질 개선과 핵심 사업의 기반 인프라를 강화한 결과 경영 목표를 상회하는 서비스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8 11:36:48
KT, 소상공인용 결합 상품 '인터넷 필수' 요건 없애
[이코노믹데일리] KT는 소상공인 대상으로 판매하는 매장 관리 결합 상품 '으랏차차 패키지'의 가입 조건을 완화했다고 2일 밝혔다. 으랏차차 패키지는 전화와 인터넷, TV 등 통신 상품부터 인공지능(AI) 전화, 하이오더(소형 키오스크), AI 로봇까지 다양한 매장 관리 솔루션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결합 서비스다. 이전까지는 KT 인터넷에 반드시 가입해야 결합 상품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이번 요금제 개편으로 해당 요건이 사라졌다. 이에 따라 으랏차차 패키지 구성 상품 중 2개 이상을 결합하면 계약 기간에 따라 인터넷을 결합했을 때와 같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T는 하이오더와 AI 서빙 로봇 등 솔루션 상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인터넷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필요한 상품만 고를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가입 요건 완화로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강이환 KT 소상공인사업본부장은 "KT 으랏차차 패키지는 소상공인 매출 향상과 비용 효율화에 도움을 주는 상품을 늘려 가겠다"며 "고객별 맞춤형 결합 상품을 구성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로 체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2 09: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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