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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AI자산관리비서' 고도화 "PB와 협업 강화" 外
[이코노믹데일리] 미래에셋증권이 프라이빗뱅커(PB)를 위한 고객자산 관리 지원 솔루션 'AI자산관리비서'에 'WM Daily Brief'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PB에게 △매일 아침 반드시 알아야 할 시장 주요 이슈 △고객 자산 현황 △리스크 정보 등을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PB는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드는 정보 탐색 대신, 고객 자산 가치를 높이는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AI를 단순 업무 자동화보다 직원의 전문성과 고객 응대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활용하고 있다. AI가 방대하고 복잡한 데이터를 정제·요약하고, 이를 기반으로 직원들이 고객 맞춤 전략을 수립하는 협업 체계를 강화하는 중이다. 일례로 싱가포르 DBS은행은 AI 자산 관리 지원 시스템 ‘iAdvise’를 도입해 PB가 고객 상담에 필요한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래에셋증권 양은석 WealthTech본부장은 “이번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PB들이 반복적인 확인 업무에서 벗어나 고객 중심 상담과 전략 설계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술은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해 존재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실용적인 기술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키움증권, '1호 지속가능연계채권' 주관 수행 키움증권은 현대캐피탈이 발행한 200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연계채권(SLB)을 공동 주관했다고 18일 밝혔다. SLB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의 한 종류다. 발행사가 사전에 설정한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투자자에게 추가 프리미엄을 지급하는 구조다. 사후 검증 절차가 포함돼 있어 그린워싱(친환경 위장)을 방지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SLB는 미국과 유럽 등 해외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발행되고 있다. 이번 SLB에서 현대캐피탈은 전체 자동차금융에서 친환경 차량 금융 상품의 비중 확대를 지속가능 성과목표로 설정했다. 해당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만기 도래 시 채권 금리 외에 총 6bp(2bp×3년)의 프리미엄을 투자자에게 추가로 제공하게 된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7월에도 현대캐피탈의 1000억원 규모 SLB를 단독 주관하며 성공적으로 발행을 마무리한 바 있다. 이번 공동 주관을 포함해 키움증권은 SLB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SLB를 포함한 ESG 채권 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SLB가 국내에서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주관과 발행 업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시니어케어사업 강화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시니어 케어 플랫폼 기업 케어닥과 시니어 산업 성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 대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은 협약식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시니어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는 △시니어 주거 상품 공급 △시니어 맞춤형 금융 솔루션 제공 △포괄적 금융자문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서울 은평 시니어 레지던스’의 금융주관을 담당했던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협력을 통해 시니어 산업 관련 사업을 강화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노인복지주택 개발 뿐만 아니라 어시스티드 리빙(Assisted Living)에 필수적인 요양 및 양로시설 개발 사업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라며 "한국투자증권과 계열사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시니어층에 특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융·주거·돌봄이 결합된 새로운 통합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서 'AI 내재화' 전략 공유 신한투자증권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그랜드볼룸에서 전사 임원 및 부점장 240명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AI(인공지능)의 전사적 내재화와 내부통제 강화 실행 전략을 공유했다고 18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채재붕 성균관대 교수의 AI 강연, 조별 AI 현장 실습 및 우수 사례 발표, 상반기 실행 성과 점검과 하반기 추진 계획 발표, 책무구조도 도입경과와 내부통제 실천 방향 설정, 그리고 리더십 실천 점검 등이 진행됐다.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는 "직원에게 사랑받고, 고객이 신뢰하고, 주주와 시장의 기대에 보답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임부점장 모두가 주도적으로 AI와 내부통제에 대해 고민하고 변화를 실천해 나가야 한다"며 "특히 AI가 가져온 변화를 주도하고 스스로가 관찰자가 아닌 관여자로서 자신을 성찰하고 성장시키는 계기로 적극 활용하자"고 말했다.
2025-07-18 12: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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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단기 고점 우려 속 간신히 상승…소매 반등에도 '낙관론'엔 선 그어
[이코노믹데일리] 뉴욕증시가 혼재된 지표와 기업 실적 속에서 제한적인 반등에 그쳤다. 6월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감소했지만, 관세발(發) 인플레이션 경고와 연준 내 엇갈린 금리 전망이 오히려 시장에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0.54% 오른 6297.36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52% 오른 4만4484.49, 나스닥100지수는 0.75% 상승한 2만3081.0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은 1.20% 올랐다. 시장은 6월 소매판매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에 주목했다.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5% 증가하며 예상치(0.3%)를 웃돌았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5주 연속 감소해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소비 둔화 우려는 일시적으로 완화됐지만, 동시에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후퇴하며 주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소비 지표에 힘입어 경기 민감주가 반등했고, TSMC의 실적 가이던스 상향으로 기술주도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웰스파고, JP모건 등 주요 은행들이 발표한 실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 웰스파고는 순이자수익 전망 하향으로 5.5% 급락했고, JP모건도 투자은행 실적 호조에도 하락 마감했다. 관세 정책의 파급력에 대한 경고도 이어졌다. 모건스탠리의 엘렌 젠트너는 “관세 전가의 첫 징후가 나타났다”며 “서비스 물가가 완화되고 있지만 상품 부문에서의 가격 상승은 물가 부담의 시작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준 내에서도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연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주장한 반면, 쿠글러 이사는 “관세발 물가 압력을 고려하면 금리를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고 맞섰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은 “기업 실적에 무역 정책 영향이 반영되며 S&P500이 5~10%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번 반등은 오히려 단기 과열 신호”라고 지적했다. 국채 시장은 단기물 금리 상승이 두드러졌다. 2년물은 전일 대비 3.907%로 올랐고, 10년물은 소폭 하락해 4.453%에 마감했다. 달러 인덱스는 98.660으로 상승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억눌렀다. 금 가격은 온스당 3345.40달러로 하락 마감했다. 넷플릭스는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에서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2분기 성과를 기록했으나, 시간 외 거래에서는 주가가 오르락내리락하며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발표될 기업 실적과 연준의 입장 변화가 증시의 방향성을 가를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단기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025-07-18 08: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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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가상자산 전용페이지 오픈 外
[이코노믹데일리] 신한은행, 가상자산 전용페이지 오픈 신한은행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가상자산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시중은행 최초로 신한 SOL뱅크에 '가상자산 전용페이지'를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가상자산 전용페이지는 신한 SOL뱅크 내 '생활편의' 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실시간 가상자산 시세 조회 △초보 투자자용 입문 가이드 △OX 퀴즈 콘텐츠 △전문 리포트 및 뉴스 등 메뉴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쉽게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 기반 투자로 이어져 금융소비자 보호도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가상자산거래소 '코빗(Korbit)'과 실명계좌 연동 서비스 기반 신한 SOL뱅크 애플리케이션(앱) 내에서 보유 가상자산 조회, 한도 상향 신청 등 가상자산 거래도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KB국민은행·삼성화재, '외국인 고객 금융 서비스 강화' 맞손 KB국민은행은 지난 15일 삼성화재와 '외국인 고객 금융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소재 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최재봉 삼성화재 일반보험부문 부사장, 송용훈 국민은행 기업고객그룹 부행장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외국인 근로자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삼성화재 출국만기보험, 귀국비용보험, 상해보험을 KB스타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간편하게 조회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달 말부터 KB스타뱅킹에서 '외국인근로자 전용보험' 계약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후 3분기 중에는 보험금 청구 기능도 추가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 고객은 보험 계약 조회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NH농협은행, 제6회 올원프렌즈 공모전 개최 NH농협은행은 오는 8월 24일까지 농협은행의 대표캐릭터 '올리, 원이'를 활용한 고객 참여형 콘테스트인 '제6회 올원프렌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굿즈디자인과 달력그림 두 부문으로 나뉜다. 굿즈디자인 부문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올리, 원이' 캐릭터를 활용한 생활용품이나 기념품 등 굿즈를 출품하면 된다. 달력그림 부문은 유치원생, 초등학생(동 연령대) 어린이를 대상으로 '올리, 원이'가 등장하는 우리쌀을 소재로 한 창작그림이다. 심사에는 NH고객패널 등도 참여해 대중성, 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총 183명을 선정하고 총상금 1800만원을 시상한다. 굿즈디자인 대상은 상금 200만원 및 상장을, 달력그림은 상금 100만원 및 상장을 시상한다. 당선작은 10월 2일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발표 예정으로 농협은행 전 영업점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해 전시되며, 실제 경품 제작 및 탁상달력 디자인에 활용한다. 또한 공모전 참여자 대상 '선착순·단체참여 이벤트'를 진행해 총 230명을 추첨,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농협은행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는 이달 25일부터 8월 24일까지 '공모전 소문내기 이벤트'도 진행해 50명을 추첨,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케이뱅크, 금융권 최초 '클라우드 분산백업센터' 구축 케이뱅크는 금융권 최초로 소산백업센터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며 물리적 한계를 넘어서는 차세대 백업 체계를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소산백업센터는 재난이나 재해 등 비상 상황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 운영하는 백업 전용 데이터 분리보관시설이다. 은행 정보기술(IT) 인프라의 핵심 안전망으로, 주 재해복구 데이터센터와 물리적으로 분리된 외부 지역에서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기존 은행권 백업 체계는 데이터를 자기 테이프에 저장하는 '테이프 백업(PTL, Physical Tape Library)' 방식으로 이관한 뒤, 소산백업센터 내 내화금고에 물리적으로 보관하는 구조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자기 테이프는 온도·습도 등 환경 변화나 시간 경과에 따라 변질 가능성이 높고, 데이터 손상 우려도 커 보관 안정성 측면에서 한계가 뚜렷하다. 또한 물리적 인프라 유지 비용과 백업 관리 인력의 비효율성 등 여러 제약이 존재한다. 이에 케이뱅크는 소산백업센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며 테이프 백업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고 보안성과 안정성을 높인 차세대 백업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백업 데이터를 물리적 장소나 장비가 아닌 클라우드 센터에 전송해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백업 전용회선을 통해서만 데이터를 전송하기 때문에 외부 접근을 원천 차단하고 보안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물리적 장치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장비 손실이나 파손 위험의 가능성도 없다. 우리은행, 기업자금관리 서비스 'WIN-CMS' 새단장 우리은행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통합자금관리 서비스 'WIN-CMS'를 리뉴얼해 새롭게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WIN-CMS는 여러 금융기관의 계좌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해 기업의 자금 운용 효율성을 높여주는 기업용 자금관리 서비스다. 자금 집금·지급부터 △전 계좌 조회 △ERP 연동 △법인카드 및 수납 관리 등 자금 운용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기업의 규모와 업무 특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기본형, 표준형, 통합형으로 구분해 자금관리 업무의 효율성과 사용자 편의성이 혁신적으로 향상시켰다. 또한 디지털 환경 변화를 반영해 △최신 UX/UI 디자인 적용 △고객 맞춤형 대시보드 제공 △신형 멀티스크래핑 엔진 도입 △최신 보안 모듈 적용 △보고서·감사시스템·알리미 기능 고도화 등으로 사용 편의성과 안정성을 대폭 강화했다. 하나금융나눔재단, '제17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개최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여성가족부가 공식 후원하는 '제17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개최한 이후 올해로 17회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하나다문화가정대상'은 모범적인 결혼이민자를 찾아 격려하고, 다문화가정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응원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를 통해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나되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한다. 이번 시상식에는 총 13명의 개인과 3개 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들은 지난 4월부터 전국 단위로 진행된 공모를 통해 응모한 후보들에 대해 3개월 간의 전문가 심사 및 현지 실사 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시상은 △행복가정상 △희망가정상 △행복도움상(개인 및 단체) 총 3개 부문으로 이뤄졌다. 대상인 여성가족부 장관상의 영예는 중국 출신 결혼이주민 장춘화 씨에게로 돌아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이승열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응우옌 티 타이 빈(Nguyen Thi Thai Binh) 주한 베트남 부대사, 에드윈 길 멘도자(Edwin Gil Mendoza) 주한 필리핀 대사 대리, 반차 윤용총차론(Bancha Yuenyongchongcharoen) 주한 태국 공사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시상하고 격려했다.
2025-07-17 11: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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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여력'이 관건… 대출 규제에 분양시장도 숨고르기
[이코노믹데일리] 정부가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최대 6억원으로 제한하는 강력한 가계대출 규제에 나서자, 분양시장에 비상이 걸렸다. 예상치 못한 수요 억제책에 건설사들은 분양 시기를 다시 조정하며 관망세로 돌아섰고, 청약 시장은 '현금 부자'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평택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한 시행사 관계자는 “상반기 경기 침체로 분양 시기를 미뤘는데, 또다시 대출 규제로 조율이 불가피해졌다”며 “청약 수요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7일 금융위원회가 관계부처와 함께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통해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에 따른 것이다. 핵심은 수도권 및 규제지역 내 주택 구입 시 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고, 전입 및 처분 요건까지 부과한 것이다. 내용을 보면, 1주택자는 신규 주택을 매입할 경우 6개월 내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 하고, 다주택자는 주담대 이용이 전면 금지된다. 실거주 요건까지 강화돼 ‘갭투자’는 사실상 봉쇄됐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13억원을 웃도는 만큼, 갈아타기를 위해서는 최소 7억원 이상의 자금을 현금으로 조달해야 하는 실정이다. 수분양자의 자금 조달 방식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분양계약 시 통상 10% 수준의 계약금을 현금으로 납부하고, 중도금은 집단대출, 잔금은 주담대나 임대보증금으로 충당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번 규제는 잔금대출까지 6억원 이내로 제한해, 분양가 10억원 아파트 기준 최소 4억원을 수분양자가 직접 마련해야 한다. 문제는 이 같은 규제가 분양가 상승 흐름과 맞물리며 수요자의 부담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점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서울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4607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7% 올랐다. 102㎡ 초과 면적의 경우 5535만원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도권 전체도 ㎡당 평균 분양가가 881만9000원으로 전년 대비 7.7% 상승했다. 자연스럽게 청약 시장은 자산 여력이 있는 계층 중심으로 쏠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중도금 대출은 허용되더라도 잔금대출과 전세대출이 사실상 막히면서,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실수요자들은 청약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 실제 건설사들의 분양 일정은 다시 흔들리고 있다. 직방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전국에서 156개 단지, 총 13만7796가구(일반분양 6만4697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일부 단지는 분양 시점을 조정하거나 내년으로 미룰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예정 물량은 경기 5만7240가구, 서울 1만9623가구, 인천 1만2204가구로 집계됐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공사비는 오르고 분양가는 높아졌는데, 대출 규제로 실수요가 빠지면 흥행이 어려워진다”며 “일부 단지는 모델하우스 개관 자체를 재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5-07-17 07: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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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쉽고 편하게"…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환전서비스' 개편 外
[이코노믹데일리] "더 쉽고 편하게"…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환전서비스' 개편 KB국민은행이 KB스타뱅킹 환전서비스를 전면 개편해 고객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이며, 환전 신청 페이지 내에 △환율정보 △부가서비스 혜택 △보유 외화금액 등 환전에 필요한 정보를 한 화면에서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화면 구성(UX/UI 등)을 개선한 게 특징이다. 국민은행은 이번 개편을 기념해 오는 8월 29일까지 KB스타뱅킹 환전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환전의 가치를 높이다! 항공 마일리지 2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KB스타뱅킹에서 미화 500 달러 상당액 이상을 환전하고, 대한항공 마일리지 부가서비스 혜택을 선택한 고객에게는 환전 금액 구간에 따라 마일리지 추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KB스타뱅킹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한은행, 대한치과기공사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신한은행은 지난 15일 대한치과기공사협회와 서울 동대문구 소재 치과기공사회관에서 협회원 대상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는 국민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치과기공 분야의 학술연구와 기술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전국 2311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치과기공 산업의 전문성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협회원 대상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 제공 △협회 및 은행의 디지털플랫폼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 추진 △협회원의 은행거래 편의성 증대를 위한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신한은행은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는 'KDTEX2025(Korea Dental Technology Expo & Scientific Conference)' 학술대회 기간 동안 치과기공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현장 금융상담을 운영한다. 우리금융, 반지하 가구에 제습기·여름 이불 전달…폭염 대비 지원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반지하 가구를 대상으로 제습기, 여름 이불, 써큘레이터 등 폭염 대비 물품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에 진행된 기부물품 전달식에는 장광익 우리금융미래재단 사무국장, 김현훈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장이 참석해 본격적인 지원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우리금융은 2017년부터 에너지 취약가구를 위한 여름철 폭염 대비 사업과 겨울철 한파 대비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심화되는 기후위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실질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반영해 지원 규모를 전년 대비 두 배로 확대했다. 농협금융, 제3차 자산운용전략회의…자산운용 전략방향 점검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15일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농협손해보험 본사에서 황종연 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 부사장 주재로 '2025년 제3차 자산운용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농협금융 주요 계열사 자산운용 담당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디지털자산 현황 △2025년 하반기 금융시장 전망 △2025년 상반기 자산운용 성과 및 하반기 추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농협금융의 파트너사인 아문디(Amundi)의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을 공유하고, 계열사별 투자전략에 대해 집중 점검함으로서 아문디와의 협력이 농협금융의 실질적인 운용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하나은행, 청년 장기연체자 신용회복 지원…포용금융 강화 하나은행은 신용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기부금 지원 통해 포용금융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기부금을 활용한 '푸른등대 신용회복지원사업'을 이날부터 2개월 간 시행한다. 이번 푸른등대 신용회복지원사업은 하나은행 기부금을 활용해 신용위기에 처한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의 신용회복 지원 및 경제적 재기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자는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로 일상생활의 불편을 겪고 있는 청년이며, 이번 사업은 하나은행의 기부금으로 특별 채무조정 약정 체결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하나은행과 한국장학재단은 신청자의 채무상환능력, 회생 가능성 및 자기부담금 납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대 40만원의 기부 지원금을 차등 지급키로 했다. 또한 최장 20년간 장기분할상환, 신용유의정보 해제 및 지연배상금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 MG어글리푸드 전달식 성료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가 지난 1일 경북지역 전달식을 끝으로 '2025년 MG어글리푸드 지원사업' 6개 지역 전달식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MG어글리푸드 지원사업'은 지역 농가에서 생산된 농산물 중 맛과 영양은 우수하지만 모양과 크기 등 단순 요인으로 인해 상품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농산물(어글리푸드)을 구매해 취약계층의 식생활 개선 및 복지 증진을 도모하고 식품 자원의 낭비를 줄이는 친환경 복지사업이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2년 간 누적 1억5000만원을 기부해 6개 지역 총 4300가구의 취약계층에 농산물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2억원으로 그 규모를 확대해 대전, 세종, 경남, 경북, 전남, 전북 등 6개 지역 5500가구의 취약계층에 농산물을 지원했다. 6개 지역별 전달식은 지난 5월 27일 대전지역 전달식을 시작으로 △6월 13일 세종지역 전달식 △6월 17일 경남지역 전달식 △6월 26일 전남지역 전달식 △6월 27일 전북지역 전달식 △7월 1일 경북지역 전달식까지 약 한 달 동안 6개 지역 푸드뱅크를 순회하며 개최됐다.
2025-07-16 18: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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