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 정확한 뉴스와 깊이 있는 분석
금융
산업
생활경제
IT
ESG
건설
국제
전체기사
검색
패밀리 사이트
아주경제
아주일보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네이버블로그
검색
검색 버튼
검색
'재고평가'
검색결과
기간검색
1주일
1개월
6개월
직접입력
시작 날짜
~
마지막 날짜
검색영역
제목
내용
제목+내용
키워드
기자명
전체
검색어
검색
검색
검색결과 총
3
건
국제유가 연중 최저치 기록···정유업계 3분기 실적 '빨간불'
[이코노믹데일리] 국제유가가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며 연중 최저치까지 내려왔다. 경기 침체 우려와 수요 부진이 국제유가 하락을 이끈 가운데, 정유업계의 3분기 실적도 하락세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지난 9일 현재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159ℓ) 당 72달러(약 9만6800원)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경질유(WTI)는 지난 6일 각각 배럴 당 71달러(약 9만5500원), 68달러(약 9만1400원)를 기록하며 역시 가격이 내려앉았다. 두바이유 가격이 70달러 선에 근접한 건 지난해 3월 이후 1년 6개월만이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발발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2년 넘게 장기화했음에도 국제 유가 하락세가 이어졌다. 직접적인 원인은 미국의 고용 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6일(현지시간) 비노동업 부문 고용이 14만2000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시장 추정치인 16만5000명을 하회해 고용·소비 시장이 경직될 수 있다는 공포감을 키웠다.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경제 성장률이 낮아지며 평년보다 원유 소비가 줄어든 영향도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주간 재고 동향을 통해 지난달 말 기준 휘발유 총량이 2억1914만 배럴로 전주 대비 약 80만 배럴 증가했다고 알렸다. 악재가 겹치며 정유사의 핵심 수익 지표인 정제마진도 최저점까지 내려온 상태다. 정제마진은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국제유가를 제외한 값을 말한다. 정유사가 수익을 남기기 위해선 정제마진이 4~5달러 선이어야 하는데, 이달 초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이 1달러 선까지 내려온 걸로 알려졌다. 여기에 정유사 입장에선 원유 가치가 내려갈 경우 재고평가손익 측면에서도 손해를 본다. 재고평가손익은 재고 가치 등락에 따라 평가되는데, 비싸게 산 원유가 싸질 경우 그만큼 손해로 돌아온다. 정유업계의 올해 전반적인 실적은 미국 시간으로 오는 17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인하 여부와 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 따라 갈릴 걸로 보인다. 금리 인하 폭이 가파를 경우 투자와 소비가 늘어나 원유 수요가 커질 수 있고, 대체로 대통령 선거 이후엔 정치적 불확실성이 낮아져 기업 투자가 늘어나는 흐름을 보인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경기는 등락을 반복하기 때문에 언젠가 수요는 올라올 걸로 본다"며 "수요가 다시 올라오면 정유사 실적도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9-10 20:42:03
정유업계, 1분기 호실적에도 '함박웃음' 못 짓는 이유
[이코노믹데일리]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는 정유업계가 표정 관리에 들어갔다. 호실적이 오히려 횡재세 도입을 부추기고 향후 지속 가능 항공유(SAF)의 '국가전략기술' 지정에 걸림돌이 될 수 있어서다. SAF는 폐식용유 등 바이오 연료로 만든 항공유로 정유업계의 차세대 먹거리로 통한다. 국내 최대 정유사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분기 정유 부문에서 영업이익 5911억원을 벌어 들이며 적자에서 탈출했다. 에쓰오일(S-OIL)과 HD현대오일뱅크도 각각 영업이익 4541억원, 3052억원을 기록하며 정유업계 회복세를 알렸다. GS칼텍스도 업황 개선에 따라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정유업계에선 회복세가 횡재세 도입 논의에 불을 지필 수도 있다는 점 때문에 마냥 축하할 분위기는 아니라는 반응이다. 횡재세란 일정 수준 이상의 이익에 대해서 초과분을 징수하는 제도다. 국제 유가가 오르면 정유사는 재고평가 이익과 정제마진 상승효과를 얻는데 이처럼 외부적 요인으로 번 돈에 세금을 물린다고 해 횡재세란 이름이 붙었다. 국내에선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제적 고통이 커지던 와중에 정유 4사가 영업이익으로 약 10조원을 벌어 들이며 도입 논의가 본격화됐다. 이후 지난해 정유사 실적 악화로 논의가 잠시 주춤했다가 지난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유가와 국민 부담을 이유로 다시 횡재세 도입을 꺼내든 상황이다. 정유업계가 우려하는 건 횡재세 도입 뿐만이 아니다. SAF 국가전략기술 지정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된 산업은 시설 투자금에 대해 15%의 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 업계에선 하반기발표될 2025년 세제개편안을 보고 9월 정기 국회부터 정치권에 지정 필요성을 알린다는 전략인데 이 과정에서 야권이 횡재세 논의을 추진한다면 지정에 반대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 정유업계가 국가전략기술 지정에 목매는 이유는 정유 플랜트 투자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일례로 S-OIL이 진행하고 있는 대형 석유화학 플랜트 '샤힌 프로젝트'의 경우 총 9조2600억원가량이 투입됐다. 공제 여부에 따라 최소 수백억원의 절감 효과가 오가는 것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정유사는 규모의 경제를 위해 덩치가 클 수밖에 없는데 지금은 덩치가 커서 밥을 많이 먹으니 때리는 꼴"이라며 "여소야대 국면에서 야당 대표가 횡재세 도입을 언급하니 SAF 국가전략기술 지정도 난항을 겪을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2024-05-01 16:07:03
포스코홀딩스, 1분기 매출·영업익 '뚝'…'불황형 흑자'
[이코노믹데일리] 포스코그룹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가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5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전화회의)을 통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8조520억원, 영업이익 5830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17.3%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대비 매출은 3.3%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91.8% 늘었다. 철강과 인프라 부문은 매출·영업이익 모두 직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 재고평가 환입 효과가 반영돼 장부상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처리됐다. 기업이 보유한 재고자산 가치를 평가해 시장 가격보다 높으면 이를 손실로 잡는데, 추후 제품 가격이 오르면 앞서 평가한 손실을 이익으로 장부에 반영한다. 이를 재고평가 환입이라고 한다. 쉽게 말해 지난해 4분기에 본 재고 손실을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으로 처리했다는 뜻이다. 회계 처리 기법에 따른 효과를 고려하면 포스코홀딩스의 지난해 4분기 대비 1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차전지 소재 부문의 재고평가 환입으로 발생한 장부상 영업이익은 660억원으로 나타났다. 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경기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사업별 본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체질 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10조8000억원을 투자해 연결 매출 78조원을 달성하기로 했다. 먼저 철강 부문에서는 포스코 스마트공장을 인공지능(AI)이 결합된 지능형 공장으로 발전시키고 저탄소 생산 체제를 확립할 계획이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는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에 따른 조정기를 경쟁력 강화 시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우량 자원을 확보해 수익 기반을 다지는 한편 중간재인 전구체와 양극재, 음극재까지 공급망을 완성하는 게 목표다. 포스코홀딩스는 주주가치를 높이는 한편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적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사회 차원에서 밸류업 도입을 논의하기 시작했으며 올해 안에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가치 제고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4-25 17:52:18
처음
이전
1
다음
끝
많이 본 뉴스
1
[ESG 없는 ESG①]전 세계 흐름 '탄소 감축'인데…'제2 폭스바겐 되나' 전전긍긍
2
韓 '알리 천하' 될까…물류센터 짓고 국내 점유율 50% 꾀한다
3
[ED포토] 추석 저녁 서울에 떠오른 슈퍼문
4
친환경 선박에서 빠르게 추격해 오는 중국 조선사들…수소 인프라 세계 1위
5
보험도 AI 시대…빠르고 편하게 '맞춤 가입'
6
증권사도 '챗GPT' 바람…AI 서비스 출시 '활활'
7
美, 4년 만에 금리 0.5%p 인하…연준 "올해 0.5%p 추가 인하"
8
해운 얼라이언스 대지각 변동…'프리미어 얼라이언스' 경쟁력 의문
영상
Youtube 바로가기
오피니언
[기자수첩] 우리금융 부당 대출 지적하면서, 감독 실패엔 모르쇠 '이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