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 정확한 뉴스와 깊이 있는 분석
금융
산업
생활경제
IT
ESG
건설
정책
피플
국제
이슈
K-Wave
전체기사
검색
패밀리 사이트
아주경제
아주로앤피
아주일보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네이버블로그
2025.04.17 목요일
흐림
서울 21˚C
흐림
부산 17˚C
흐림
대구 22˚C
흐림
인천 20˚C
맑음
광주 24˚C
흐림
대전 24˚C
흐림
울산 19˚C
흐림
강릉 23˚C
맑음
제주 25˚C
검색
검색 버튼
검색
'전선업계'
검색결과
기간검색
1주일
1개월
6개월
직접입력
시작 날짜
~
마지막 날짜
검색영역
제목
내용
제목+내용
키워드
기자명
전체
검색어
검색
검색
검색결과 총
2
건
트럼프發 관세에도 끄떡없다… LS일렉트릭·LS전선, 전력 수요 폭증 수혜 기대
[이코노믹데일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일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 부과를 발표하면서 미국은 물론 국내 산업계도 긴장하고 있다. 하지만 LS 일렉트릭, LS전선 등 전력·전선업계는 데이터센터 및 전력수요 급증과 맞물려 문제 없다는 분위기다. 12일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일렉스 코리아 2025'에서 "유명 데이터센터 기업들이 LS일렉트릭 청주공장을 찾고 있다"며 "올해 내에 미국 내 데이터센터 수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이 조만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된다. LS일렉트릭은 이미 지난 1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xAI'에 데이터센터용 배전반을 납품하기로 협의했다. 구 회장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오히려 우리 전력 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국내외 데이터센터 및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반적인 시장 규모가 증가할 뿐더러 관세로 인한 반사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상호관세에 따라 주력 제품인 변압기 등에 관세가 부과되더라도 전체 전력 기업을 대상으로 관세가 적용될 가능성이 커 경쟁력에서 밀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날 그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미국 내에 공장을 짓는 업체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는 전력 수요 증가로 이어져 자사 주력 제품인 초고압 변압기, 배전반,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이 미국에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S전선 등 전선업계도 마찬지다. 트럼프 대통령이 구리에도 관세를 추가 발효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있지만 이는 오히려 전선업계의 호재로 인식된다. 전선업체는 일반적으로 수주 시 판매 가격에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반영하는 '에스컬레이션 조항'을 포함하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수주잔고 가치가 올라가고 매출이 늘어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구리와 알루미늄 등은 단기간에 공급을 늘리기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어 조만간 중장기적으로 가격이 지속 상승하는 '슈퍼 사이클'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우리 전선 기업들도 미국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LS전선은 지난해 미국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대규모 수주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8.2%늘어난 274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또한 전력업계 성장에 따라 전선 기업들이 함께 수혜를 보는 부분도 늘어날 전망이다. LS일렉트릭이 올해 일렉스 코리아 2025에서 공개한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시스템 '하이퍼그리드NX'는 LS일렉트릭의 초전도 한류기에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 기술을 결합해 개발했다. 전문가들은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거라고 관측하면서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관련 시장이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윤성로 서울대 전기전자공학과 교수는 "AI를 연구·개발하는데 필요한 작은 GPU칩 하나도 에어컨 이상의 전력을 소모한다"며 "앞으로도 데이터센터 수요에 따라 전력 소모량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5-02-12 18:08:34
전선업계 미래 예측 불가…전력 수요 급증 vs 원자재 공급망 우려
[이코노믹데일리] 인공지능(AI) 산업의 급속한 팽창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선업계는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원자재 수급이다. 전선에 사용되는 구리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공급이 늘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일각에서는 원자재 공급망 다각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전선 제조사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천구 인하대 에너지자원공학과 초빙교수는 6일 “(전선을 제조하는 데 있어) 현재 구리 원료나 중간재 확보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우리 기업들이 수주 규모는 늘어나더라도 장기적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리는 전선 제조 원가의 90%를 차지하는 핵심 원자재다. 전기의 전송·분배에 필수적인 금속으로 전기화의 핵심이지만 공급량을 쉽게 늘리기 어려워 수요 변화가 예측될 때마다 큰 폭의 가격 변동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부터 구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구리 가격은 오르기 시작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2023년 톤당 8000 달러 수준이었던 구리 가격은 지난해 5월 약 1만850 달러까지 치솟았다. 슈퍼사이클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오면서였다. 구리 가격 상승은 일반적으로 전선업계에 호재로 인식된다. 수주 계약을 할 때 원자재 판매 가격 상승분을 반영하는 물가 연동 조항을 포함하고 있어 이전에 수주해 놓은 계약의 매출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 같은 구리 가격 상승과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전선업계 대표 기업인 LS전선의 실적은 지난해 반등하기 시작했다. 당기순이익은 2021년 12월 기준 1006억7900만원, 2022년 12월 기준 815억6400만원, 2023년 12월 기준 616억2200만원 등 하락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순이익은 729억3500만원을 기록하며 이미 2023년 수준을 뛰어넘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대중국 무역 압박으로 중국 제조업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나아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 또는 축소로 구리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최근 톤(t)당 구리 가격은 다시 8000 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선업계는 구리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선물 옵션을 통해 일정 수준 수익성 방어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실제 일부 전문가들은 내년 1분기 이후 구리 가격이 다시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 5월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에서 피에르 안두랑 헤지펀드 매니저는 "앞으로 4년 정도 지나면 (구리 가격이) 톤당 4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며 "전기차, 태양광 패널, 풍력 발전소 등 전 세계적인 전기화 추세로 인해 구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결국 공급이 따라잡겠지만, 공급이 수요를 충당하려면 5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구리 가격 하락이 장기적인 매출 축소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관련 업계 전문가는 “공급망이 제한적이라 기업과 소비자가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계속 반복되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바뀌는 게 없다”며 “요소수 사태와 같이 구리, 니켈 등 주요 원자재도 이 같은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재 가격 자체는 통제할 수 없는 변수지만 공급망 다변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후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안정적인 원자재 조달이 어려워지면 사업 규모 확대에도 불구하고 기업 실적이 원자재 공급에 지나치게 휘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자원 재활용이 또 다른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은 “산업 공급망 안정성과 국가 산업 경쟁력 측면에서 재생자원 비율을 높일 필요성이 있다”며 “천연자원 공급망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앞으로 재생자원 분야는 필수적인 대세 영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LS전선 관계자는 “주로 장기 계약을 한다든지 선물 내지 위험 헤지를 통해서 구리 가격이 오르거나 내리는 것과 관계없이 일정한 가격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며 “다만 중소 케이블 업체들이 그때그때 사서 써야 한다는 점에 힘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7 06:00:00
처음
이전
1
다음
끝
많이 본 뉴스
1
넥슨, '마비노기' 패브릭 브랜드 '키티버니포니' 굿즈에 담아 현실로
2
[안서희 제약바이오] SK플라즈마, 인니 혈액제제 CMO 본격화…첫 혈장 국내 도입 외
3
광명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작업자 2명 연락 두절, 지상도로까지 파손
4
예측불허 관세 정책에도 웃는 LG엔솔·SK온과 적신호 켜진 삼성SDI
5
동원F&B, 상폐 후 동원산업 완전 자회사로…'글로벌 식품 사업군' 출범
6
[속보] 서울 관악구 삼성동 재개발구역서 지반 침하…당국 현장 통제
7
미국 현지 선투자 효과 받나... SK온·LG엔솔 미 현지 협업 기대감 상승
8
삼성디스플레이, 애플 폴더블 OLED 공급한다
영상
Youtube 바로가기
오피니언
[데스크칼럼] 키움증권의 전산장애, 신뢰 추락 막으려면 책임 있는 해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