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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망 분리'라는 낡은 갑옷을 벗다…AI 정부 시대 '성큼'
[이코노믹데일리] 대한민국 공공 부문을 십수 년간 지배해 온 ‘물리적 망 분리’라는 굳건한 빗장이 마침내 풀린다. 국가정보원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신기술 도입을 가로막아 온 경직된 망 분리 정책에서 벗어나 업무 중요도에 따라 보안 수준을 차등 적용하는 새로운 국가 망 보안체계(N2SF)를 도입한다. 국정원은 30일 국가사이버안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 망 보안체계(N2SF) 보안가이드라인’ 정식판을 공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의 핵심은 기존의 획일적인 망 분리 방식에서 벗어나 각 기관의 업무 정보를 △기밀(C) △민감(S) △공개(O) 등급으로 나눠 차등적인 보안 통제를 적용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비밀, 안보, 국방 등 최고 수준의 보안이 필요한 ‘기밀’ 정보 시스템은 여전히 엄격한 망 분리 정책이 유지되지만 상대적으로 보안 강도가 낮은 ‘공개’ 정보 시스템에서는 생성형 AI나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공무원들도 이제 자신의 업무용 PC에서 챗GPT와 같은 AI 서비스를 활용하고 무선랜을 통해 자유롭게 일하는 스마트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정원은 이번 정책 전환의 목표로 △획일적 망 분리 방식을 넘어선 보안정책 패러다임 전환 △AI 등 신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업무 환경 실현 △기관 자율보안 개념 접목 등을 제시했다. 이는 ‘무조건 막는’ 방식의 보안에서 ‘위험을 관리하며 활용하는’ 방식으로의 근본적인 철학 변화를 의미한다.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태로 정부의 IT 인프라 관리 부실이 도마 위에 오른 상황에서 이번 가이드라인 개편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노후화된 내부 시스템에만 의존하던 ‘폐쇄적’ 구조에서 벗어나, 민간의 혁신적인 클라우드 기술을 유연하게 수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국정원 관계자는 “이번 정책 시행이 공공부문에 안전성을 제공하면서 AI 도입과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가 관료주의의 벽을 허물고 대한민국 공공 부문의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디지털 대전환’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5-09-30 14:43:24
국가AI전략위, '칸막이 전자정부' 대수술 나선다
[이코노믹데일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인한 초유의 전산망 마비 사태가 결국 ‘칸막이 행정’으로 얼룩진 대한민국 전자정부의 구조적 문제를 수술하는 계기가 됐다. 이재명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29일 ‘AI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TF’를 구성하고 AI 시대에 맞는 국가 디지털 인프라의 근본적인 구조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TF 출범은 이재명 대통령의 강력한 지시에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화재 직후 주재한 비상대책회의에서 “거버넌스를 포함한 구조적 문제 해결 방안을 신속히 보고하라”며 “지금이라도 이중 운영 체계가 필요하고 필요시 민간과 협업해서라도 시스템을 새로 짜야 한다. 국가AI전략위가 총괄하라”고 주문했다. 이는 현 시스템의 ‘땜질식’ 보수가 아닌 근본적인 ‘재설계’를 요구한 것으로 대통령 직속 컨트롤타워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TF가 정조준하는 핵심 문제는 부처별로 쪼개져 비효율을 낳았던 ‘칸막이 행정’이다. 전문가들은 그간 전자정부 인프라가 △행정안전부(국정자원 중심 정부주도 센터 운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통한 민간 클라우드 도입 관리) △국가정보원(국가망 보안체계 등 보안 규제)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상호 충돌하고 혁신을 저해했다고 지적해왔다. 이러한 분절된 구조는 민간의 혁신적인 클라우드 기술 도입을 가로막고 기존의 노후화된 시스템을 임시방편으로 유지·보수하게 만들어 결국 이번 화재와 같은 대형 사고의 위험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TF는 바로 이 거버넌스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전망이다. TF는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데이터센터 전문가인 정재웅 아토리서치 대표가 공동 리더를 맡아 11월까지 종합적인 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보완을 넘어 국가 디지털 인프라의 철학 자체를 바꾸는 작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은 이번 사태의 의미를 명확히 했다. 그는 “이번 사건을 전자정부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AI 정부 시대로 전환하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9 20:19:50
프리랜서 플랫폼 DIO, 이철 前 LG CNS 상무 영입…공공·기업 시장 공략
[이코노믹데일리] AI 기반 프리랜서 매칭 플랫폼 ‘DIO’의 운영사 스페이스와이가 LG CNS 출신의 이철 前 상무를 부대표로 영입하며 엔터프라이즈 및 공공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해 온 DIO가 대형 IT 프로젝트 전문가의 합류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기업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려는 전략적 행보다. 이철 신임 부대표는 LG CNS에서 부동산등기 전산화, 정부통합전산센터 구축 등 대형 전자정부 프로젝트를 총괄했으며 사우디, 필리핀 등 해외 DX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IT 서비스 분야의 전문가다. 이후 AJ그룹 CTO와 AJ ICT 초대 CEO를 역임하며 13개 계열사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신설 법인을 3년 만에 연 매출 3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킨 바 있다. 스페이스와이가 운영하는 DIO는 기업의 고질적인 시니어 인재 채용난과 고숙련 전문가의 추가 소득 창출 니즈를 연결하는 혁신적인 플랫폼이다. AI 기반 알고리즘으로 기업과 검증된 시니어급 프리랜서를 자동으로 매칭하고 작업 전 과정을 AI로 실시간 모니터링해 품질을 관리한다. 최근 토스페이먼츠, LG AI 리서치, CJ 사내벤처 등과의 협력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영역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황현태 스페이스와이 대표는 “정부와 민간의 초대형 IT 프로젝트를 지휘한 이철 부대표가 합류함으로써 DIO의 검증된 프리랜서 네트워크와 모니터링 시스템을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공공 시장까지 확장할 토대를 마련했다”고 영입의 의미를 밝혔다. 이철 부대표 역시 “검증된 프로젝트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DIO가 AI 아웃소싱 대표 주자가 되도록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디오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은 ‘무인 AI 에이전시’라는 비전에서 나온다. 이는 인간 프로젝트 매니저의 역할을 AI가 대체해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모델이다. 이 기술적 해자(Moat)가 성공적으로 구축될 경우 고숙련 긱 이코노미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플레이어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다만 고숙련 긱 이코노미 시장의 성장은 ‘플랫폼 종사자 보호법’과 같은 규제 환경과 원티드랩, 크몽 등 기존 강자들과의 경쟁이라는 과제도 안고 있다. 이번 이철 부대표의 영입은 DIO가 이러한 도전을 넘어 고도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B2B 및 공공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적인 승부수로 풀이된다.
2025-08-05 16:53:27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공공 AX가 AI 3대 강국 초석…행정 패러다임 전환 가속화
[이코노믹데일리] 정부가 공공 부문 인공지능 대전환(AX)을 AI 3대 강국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국민이 요구하기 전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혁신정부를 구현해 행정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2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회 전자정부의 날' 기념식에서 "한국의 공공 AX가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2025년 제1회 지능정보화책임관(CIO) 협의회'를 겸해 열렸으며 공무원과 기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하 수석은 축사를 통해 "미국, 영국, 중국 등 AI 선도국은 공공 AX를 통해 AI 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공공 AX는 국가 AX의 중요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공지능 책임관(CAIO)을 중심으로 국민이 요청하기 전에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공무원의 일하는 방식을 전면 개선하는 등 AI 혁신정부 구현을 주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공공 AX 방향을 모색하는 세미나와 토론회가 이어졌다. 발제를 맡은 문명재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공공 AX는 인공지능(AI) 기술 도입과 함께 'AI by Design'을 통해 행정 프로세스와 공공서비스를 전면 재설계해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부 토론회에서는 송석현 한국디지털정부학회 회장을 좌장으로 해외 공공 AX 사례 분석과 국내 적용 방안이 논의됐다. 행사장에는 AI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 전시장도 마련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어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의 한국은행 업무 적용 사례를 공개했다. LG CNS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업무지능형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국산 기술로 개발된 GPU 서버, 119 신고를 AI가 분석해 신속 대응을 돕는 서비스 등 혁신 기술들이 전시됐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정부 AI 대전환이 이뤄지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토대가 될 수 있다"며 "세계가 인정한 디지털정부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AI 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자정부의 날인 6월 24일은 1967년 대한민국 행정기관에 인구통계 처리용 컴퓨터(IBM 1401)가 처음 도입된 날을 기념해 2017년 제정됐다.
2025-06-25 16: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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