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5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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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카제나', 출시 한 달 매출 400억 돌파…글로벌 350만 다운로드
[이코노믹데일리] 스마일게이트가 선보인 신작 서브컬처 게임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가 출시 초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출시 한 달 만에 4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에픽세븐'으로 입증된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는 평가다. 스마일게이트는 25일, 지난 10월 22일 출시한 '카제나'의 출시 1개월 기념 인포그래픽을 공개하고 주요 성과 지표를 발표했다. 지난 20일 기준으로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카제나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350만 건을 돌파했으며 일일 활성 이용자 수(DAU)는 111만명을 넘어섰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매출 지표다. 카제나는 한 달 동안 PC와 모바일 합산 글로벌 누적 매출 402억원을 기록했다. 플랫폼별 이용자 비중은 모바일이 80%, PC가 20%로 나타나 모바일 플랫폼의 접근성과 PC 플랫폼의 고퀄리티 플레이 경험이 시너지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최근 서브컬처 게임들이 크로스 플랫폼 전략을 필수로 채택하는 트렌드와도 궤를 같이한다. 이번 성과는 서브컬처 장르에 '로그라이크(Roguelike)' 요소를 결합한 카제나의 차별화된 게임성이 유효했음을 시사한다. 로그라이크는 무작위성과 영구적 죽음 등을 특징으로 하는 장르로 높은 난이도와 반복 플레이의 재미를 핵심으로 한다. 공개된 인게임 지표는 이러한 장르적 특성을 잘 보여준다. 이용자들은 핵심 던전인 '카오스' 토벌에 총 980만6029회 성공했지만 실패 횟수는 그보다 많은 1186만4407회에 달했다. 성공보다 실패가 많은 '매운맛' 난이도임에도 불구하고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또한 게임 내 시스템인 '트라우마' 상태에 빠진 전투원 수도 1883만명을 넘어서며 치열한 전투 양상을 보여줬다. 수집형 RPG의 핵심인 캐릭터 선호도도 공개됐다. 이용자가 가장 많이 보유한 5성 전투원으로는 '하루', '칼리페', '메이린'이 꼽혔으며 파트너 캐릭터는 '아스테리아', '웨스트매컷', '닉스'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특히 캐릭터 호감도의 척도인 신뢰도 레벨 10을 가장 많이 달성한 캐릭터 역시 '유키', '하루', '메이린' 순으로 나타나, 성능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서사와 디자인이 유저들의 애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유저들은 게임 내 거점인 '방주도시'에서 8357만 건의 정책을 승인하고 휴식 공간인 정원 카페에서 1600만 잔 이상의 커피를 주문하는 등 전투 외 콘텐츠도 활발히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초기 일부 최적화 문제나 운영 이슈 등 잡음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지표는 카제나가 탄탄한 팬덤을 확보하며 장기 흥행의 발판을 마련했음을 의미한다. 슈퍼크리에이티브가 전작 에픽세븐에서 보여준 '2D 애니메이션 연출'의 정수를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전투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김주형 스마일게이트 실장은 "이번 인포그래픽은 게임 출시 이후 주요 글로벌 성과를 한눈에 보여주고 이용자들이 게임을 어떤 방식으로 즐기고 있는지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제작했다"며 "론칭 이후 카제나를 플레이해주신 전 세계 모든 이용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의견 청취와 업데이트를 통해 더 나은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1-25 16: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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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정의선·김동관, 19일 UAE 총출동…첨단·방산·에너지 협력 '방점'
[이코노믹데일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이 오는 19일 아랍에미리트(UAE)를 찾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14일 재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한국경제인협회와 코트라(KOTRA)는 19일 UAE에서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이재용·정의선 회장을 포함해 기업인 약 1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BRT는 지난달 31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자가 만난 뒤 후속 행사로 평가된다. 양국은 당시 면담에서 관계를 미래지향적 분야로 확장할 필요성에 공감하며 국방·방산·투자·에너지 등 분야에 더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시 언급된 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삼성전자, SK, 현대차, LG전자, 한화, HD현대, 한국전력,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참석한다. 이재용 회장은 회장 취임(2023년 10월) 후 첫 해외 행보로 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을 정도로 UAE에 각별한 공을 들여왔다. 삼성물산이 포함된 '팀코리아' 컨소시엄이 건설한 바라카 원전은 한국의 대표적 해외 원전 수출 성과로 꼽힌다. 이 회장은 지난해 2월에도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사건 1심 무죄를 선고받은 지 하루 만에 UAE를 찾았다. 이번에는 UAE 측과 AI 등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UAE가 한국의 대표적인 방산 수출국인 만큼,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김동관 부회장도 출장길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정의선 회장과 장재훈 부회장이 함께 참석한다. SK에서는 최태원 회장을 대신해 유영상 SK수펙스추구협의회 AI위원회 위원장이 나선다. 이 밖에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조석 HD현대 부회장,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이석준 CJ 부회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이 참석한다. K-푸드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중동에 불닭볶음면을 수출하는 삼양식품의 김정수 부회장도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첨단기술 분야에서는 삼성전자·SK(AI), 현대차(모빌리티) 등이, 방산에서는 한화·HD현대·LIG 등이, 에너지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한국전력 등이 참여한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칼리드 왕세자와의 면담에서 "UAE는 대한민국의 강력한 전통적 우방"이라며 "왕세자님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과 UAE 관계가 한층 더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임명된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1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UAE 아부다비로 출국했다.
2025-11-14 11: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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