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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건강보험 확대 '적중'…주가 개선도 기대
[이코노믹데일리] 한화생명이 지난해 새 회계제도(IFRS17)가 도입된 후 수익성 지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수익성 확보에 유리한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 중심 영업 전략이 수익 증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해 IFRS17 도입 후 당기순이익(연결기준) 7585억원을 기록하며 삼성생명에 이어 생명보험사 2위 자리를 차지했다. IFRS17 도입 이전부터 건강보험 등 수익성 제고에 유리한 보장성 상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 게 주효했다. IFRS17에서는 보험 수익을 보험 계약 기간 동안 균등하게 배분해 인식하는 게 특징으로, 부채로 잡혀 수익 확보에 불리한 저축성 보험보다 당장 거두는 수입은 적어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주는 보장성 보험이 유리하다. 따라서 생보사들은 올해 들어 건강보험 라인업을 강화하기도 했다. 실제 한화생명이 올해 1월 첫 신상품으로 선보인 '한화생명 The H 건강보험'은 출시 43일 만에 누적 판매 건수 10만건을 돌파했다. 여기에 매일 약 2500건 가까이 판매되는 한화생명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해당 상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같은 달 총 신계약 건수 11만5000건('The H 건강보험' 3만6000건)을 기록하면서 지난 2021년 4월 물적분할 이후 최초로 월별 신계약 건수 10만건을 넘어섰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초 한화생명 건강 보장성 상품의 총 월납 신계약 초회 보험료는 1~2월 평균 50억원대로 지난해 대비 2배에 달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IFRS17내의 핵심 수익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 기여도가 높은 건강 보장성 상품 판매 증대로 수익성 향상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셈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올해 첫 적용된 뇌·심장 신(新) 위험률을 타 생보사보다 빠르게 반영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자신 있게 고객에 제안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제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한화생명이 지난해 단기납 종신보험 열풍에도 불구하고 건강보험 판매를 늘린 덕분에 올해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개선된 수익성이 주가수익비율(PER)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주가의 수익성 지표를 의미하는데, 주가가 해당 회사의 1주당 수익의 몇 배인지를 나타낸다. 즉 회사의 주식 가치와 더 나아가 전체 주식시장의 가치가 고평가됐는지 가늠할 수 있다. 한화생명의 PER은 아직 타 사 대비 낮은 편이다. 2022년 말 1.94배였다가 지난해 말 3.31배를 기록하며 개선세를 보였지만 통상 PER이 10배 이하면 저평가 구간으로 잡히기 때문이다. 올해 3월 말 기준 한화생명의 PER은 4.3배다. 반면 같은 기간 삼성생명은 10.39배, 미래에셋생명 17.65배, 동양생명이 6.69배 등을 기록했다.
2024-08-08 17:09:03
미래에셋생명, '건강·변액' 쌍끌이 전략 통했다
[이코노믹데일리] '변액보험 강자' 미래에셋생명이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변액보험과 건강보험 중심의 '투트랙(Two-Track)' 경영 전략으로 수익성까지 잡았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연 20%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내며 변액보험 강자를 유지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자료 분석 결과,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1분기 기준 직전 1년간 변액보험 펀드 수익률 18.77%를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최근 국내 자산시장 침체 및 고금리 기조 탓에 생보업계에서는 변액보험 인기가 전반적으로 가라앉은 분위기인 반면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수익률은 흥행하고 있다. 변액보험은 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고, 운용 실적에 따라 계약자에 투자이익을 배분함으로써 보험기간 중 보험금·해지환급금 등이 변동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국내 증시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수익률 견인에는 'MVP 펀드'가 있었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자산관리 전문가가 고객을 대신해 자산운용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일임형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다. 전문가들이 글로벌 시장 상황을 살펴 적절한 시기에 자산 재조정(리밸런싱)을 진행하는 대표적인 해외투자 상품이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글로벌 분산투자를 원칙으로 전체 보험 자산의 75.5%를 해외 시장에 적극 투자해 경쟁력을 강화하기도 했다. 이를 증명하듯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달 3일부터 한 달간 17개 변액보험 브랜드의 7월 빅데이터 1816만개를 바탕으로 소비자 행동 분석을 한 결과,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이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평판 지수는 소비자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착안해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다.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은 올해 변액보험과 건강보험의 투트랙 전략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을 강조했다. 지난해 도입된 새 회계제도(IFRS17)에 최적화된 사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IFRS17에서는 보장성 보험 계약이 많을수록 보험계약마진(CSM) 확보에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생보사들은 수익 제고에 불리한 저축성 보험보다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김재식 부회장은 "건강보험 상품을 확대하고 판매 절차도 고도화해 CSM 확보에 나설 것"이라며 "동시에 변액보험은 업그레이드해 균형 있는 판매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변액 기능을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에 확대 적용해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생명은 변액종신보험 등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나섰다. 지난 2일에는 유병력자와 고령층까지 가입이 가능한 '헤리티지 종신보험'에 납입보험료플러스형을 출시했다. 사망 시 가입금액에 추가로 기납입 보험료를 돌려주는 방식으로 납입 기간에 매년 사망보험금이 증가하는 구조다. 사망보장과 함께 생활자금을 최저 보증 받을 수 있는 변액종신보험 '미담'도 지난달 선보였다. 또 올해 초 출시한 '미리 주는 건강종신보험'은 가족을 위한 종신사망보장을 제공하면서 주요 질병 발생 시 사망보험금을 미리 받아 치료비, 간병비, 생활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런 전략 상품 확대를 통해 양적, 질적 성장을 이뤄나갈 예정이다. 실제 올해 1분기 말 기준 미래에셋생명의 CSM은 2조91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2% 증가했다. 신계약 CSM은 962억원으로 이중 보장성보험은 842억원, 저축성보험은 120억원 규모였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신계약 CSM 확보를 위해 건강보험 상품 라인업 확대 및 변액보험 상품 업그레이드 뿐만 아니라 판매 절차도 고도화하겠다"며 "디지털화 로드맵에 따라 보유 CSM 규모를 좌우하는 유지율 및 손해율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0 15:21:04
'재무통' 메트라이프 송영록 대표, 3연임 비결은
[이코노믹데일리]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대표가 3연임에 성공한 가운데 향후 보장성 보험 중점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업계 상위권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4일 메트라이프에 따르면 송 대표는 지난 1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100% 찬성으로 대표이사 연임이 승인됐다. 임기는 2027년까지로 3년 더 연장됐다. 특히 회계사 출신의 '재무통'으로 불리는 송 대표는 서울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세동·삼일·한영회계법인에서 회계사로 일하다가 2007년 메트라이프에 재무 컨트롤러(Finance Controller) 담당 이사로 합류했다. 이후 재무총괄담당 전무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거쳐 2018년 9월 대표이사에 올랐다. 2021년에도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그의 3연임 성공 배경에는 순이익 증가 등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것에 있었다. 송 대표는 2019년 1033억원이던 당기순이익을 △2020년 1349억원 △2021년 1694억원 △2022년 3608억원 △2023년 3735억원까지 끌어올렸다.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은 2019년 224.87%에서 지난해 335.98%까지 증가했다. 킥스 비율은 보험사가 보험금으로 지급 가능한 금액을 최대 손실 예상액으로 나눈 값이다. 보험사의 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자본 건전성 지표로 이 비율이 높을수록 회사의 건전성이 양호하다고 판단한다. 메트라이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를 바탕으로 송 대표의 보험업에 대한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 리더십 등을 높게 평가해 메트라이프를 이끌어 갈 적임자로 봤다. 송 대표는 최근 메트라이프를 생명보험사 5위권으로 진입시키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메트라이프는 이미 재무건전성은 업계 최고 수준이며 많은 부분에서 톱5 수준의 면조를 자랑하고 있다"면서 "5년 후에는 대부분의 중요 지표들이 모두 톱5 안에 들고 대중들이 한국 대표 5대 생보사로 메트라이프를 꼽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5가지 핵심가치로 △고객중심 △차별화된 서비스 △채널·상품 다각화 △인공지능(AI)을 통한 혁신 △지역사회 상생을 지목했다. 송 대표는 임기 동안에 메트라이프의 주력상품인 변액보험과 함께 건강보험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상위권 생명보험사로 도약할 구상을 하고 있다. 아울러 메트라이프의 주력상품인 변액보험과 달러보험에 다양한 옵션을 추가하고, 합리적인 보험료와 여러 특약을 갖는 건강보험 등을 제공해 고객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발생할 수 있는 니즈들을 충족시키겠다는 각오를 세웠다.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 후 생보사들이 기존 주력상품인 종신보험 대신에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건강보험에 집중하고 있는 추세를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건강보험은 IFRS17 내에서 수익성 확보에 유리한 보장성 보험에 해당하기 때문에 수익 창출 기대감이 크다. 실제 메트라이프는 건강보험 상품 강화에 나서면서 지난 1월 치매진단비부터 요양급여, 입원 및 통원비, 생활비까지 보장하는 '360치매간병보험'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AI 기반 광학식 문자 인식(AI OCR)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이 보험금을 청구하면 이를 빠르게 심사하고 지급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입원을 수반하지 않는 간단한 보험금의 경우 5분 이내로 지급 처리가 가능하다.
2024-07-04 16:55:12
요양사업 진출까지 노리던 KB라이프, 규제 발목 잡혔다
[이코노믹데일리] 생명보험사들이 요양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KB라이프생명이 이달 17일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출시하려던 무배당 'KB 골드라이프케어 종신보험' 판매가 규제에 발목 잡혔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라이프는 애초 생명보험과 요양시설 '입소 우선권'을 제공하는 요양산업을 결합한 종신보험을 내겠다'는 혁신안을 갖고 있었다. 또 KB라이프는 사후‧금전적 보장 한계를 넘어 사전‧비금전적 서비스로 종신보험 방향성을 제시한 점을 들어 생명보험협회에 6개월 배타적 사용권(한시적 독점 판매권)을 신청해 둔 상태였다. 요양시설 입소 우선권은 상품 가입 시 증권과 함께 증명서를 받은 피보험자 대상으로 상품 가입 후 3년 경과 혹은 장기요양등급 4급 이상 판정 등 조건 충족 시 빠른 입소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고급 요양시설의 경우 입소 대기만 5년이라고 알려진 상황에서 이 같은 서비스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보건복지부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저촉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노인요양장기보험법 제35조 6항은 '누구든지 영리를 목적으로 금전·물품·노무·향응·그 밖의 이익을 제공하거나 제공할 것을 약속하는 방법으로 수급자를 장기 요양기관에 소개·알선 또는 유인하는 행위 및 이를 조장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KB라이프는 입소 우선권을 제외한 상품으로 개정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소식을 들은 강모씨(68·서울 강북구)는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씨는 "빠른 입소 지원 서비스가 마음에 들어 관심 두고 있었다"면서 "출시가 아예 무산된 건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다시 검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험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보험사들이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해 신규 사업으로 시니어 사업을 펼치려 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성장동력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이어 "요양산업은 범국가적 과제인 만큼 정부가 걸림돌을 제거해 보험 산업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4-06-26 16:36:46
생보업계, 종신보험 개선…환급률 대신 '보장 다양화'
[이코노믹데일리] 생명보험사들이 단기납 종신보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보장 기능 다양화에 나서고 있다. 단기납 종신보험은 기존 사망보장 뿐만 아니라 건강보장 강화와 자금 마련 등 고객이 가입 목적에 맞게 필요한 보장을 챙길 수 있도록 하는 상품인데 환급률 과당경쟁 논란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보사들의 종신보험 보장 내용이 달라지는 분위기다. 종신보험이란 자신의 사망을 대비해 가입하는 보험으로 피보험자 사망 시 보험금을 가족에게 지급해 생계와 관련된 금전적 어려움을 돕도록 하는 목적을 가진다. 지금까지 생보사들의 주력 먹거리였던 종신보험은 저출생·고령화 등 다양한 사회적 변화로 시장이 축소되면서 인기가 시들해졌다. 납입 기간이 길고 원금 회수가 불가능하다는 점들이 발목을 잡으면서 보험사들은 단기납에 초점을 맞췄다. 단기납 종신보험은 납입 기간이 통상 20~30년인 기존 종신보험의 납입 기간을 5~7년으로 줄인 상품이다. 보험사들은 여기에 높은 환급률과 이자소득세 면제 등 비과세 혜택까지 적용하면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특히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새 회계기준(IFRS17)에서는 종신보험과 같은 보장성 보험 계약이 많을수록 보험계약마진(CSM)이 높아지기 때문에 보험사에 유리하게 작용하므로 판매에 열을 올릴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다만 판매 경쟁이 과열되면서 보험사의 자산 건전성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불완전 판매 행태에 대한 소비자 민원이 나오면서 금융당국은 보험사들이 과도하게 부풀려온 환급률을 하향 조정해 규제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종신보험의 기능을 더 확대해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마련하는 모습이다. 당초 단기납 종신보험의 환급률을 인상하지 않고 건강보험 시장에 집중해 온 삼성생명은 자사 종신보험 상품 중 하나인 '더 착한 종신보험' 개정에 나섰다. 높은 환급률이 아닌 저렴한 보험료와 상속세 준비를 위한 수단 기능이 개정의 핵심이다. 한화생명은 종신보험과 건강보험 기능을 합한 '건강플러스 종신보험'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3대 성인 질병이라고 불리는 암·뇌혈관·심장질환과 함께 치매까지 보장하고, 암·뇌졸중·특정 허혈성심장질환·중증치매 등으로 진단받으면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망보험금을 최대 80%까지 선지급한다. 교보생명의 '실속간편가입종신보험Plus'는 가입 초기에 질병 사망 보장을 완화하고 매년 보장이 체증되는 구조로 보험료를 부담을 줄였다. 체증형사망보장특약(간편가입형)에 가입할 경우 사망보험금은 특약 가입 금액의 20% 정도지만 이후 8년간 매년 10%씩 체증된다. 가입자는 조건 충족 시 건강 관리와 질병 치료 및 회복 등을 지원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종신보험에 대한 매력도가 떨어지면서 보장을 다양화해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며 "종신 상품은 특성상 타 상품보다 보험료가 높아 수익성이 좋기 때문에 보험사들이 쉽게 포기하기는 어려운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2024-05-2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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