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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령' 해제 눈앞…中 게임 시장 공략에 날개 달릴까
[이코노믹데일리] 중국 정부가 이르면 오는 5월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을 전면 해제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게임업계의 중국 시장 공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이르면 다음 달 국내에 문화사절단을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시작으로 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상반기 내 한한령을 해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규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는 5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MRT)에서 한국과 중국의 중점 협력 과제로 '콘텐츠 개방'이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한한령이 전면 해제되면 국내 게임업계가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글로벌 게임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 게임 시장 규모는 1236억 달러(약 176조3277억 원)로 미국과 함께 글로벌 게임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방대한 이용자층과 높은 매출 규모를 바탕으로 국내 게임사들에게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넥슨은 지난해 5월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중국 시장에서 대성공을 거두며 중국 지역 매출이 전년 대비 63.3% 증가한 약 1조4700억원을 기록했다. 넷마블과 펄어비스도 각각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와 ‘검은사막’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국내 게임사가 중국에 게임을 출시하려면 중국 정부로부터 ‘판호’(게임 서비스 허가권)를 발급받아야 한다. 중국 정부가 2022년 이후 판호 발급 규제를 점진적으로 완화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한한령 시행 이후 국내 게임의 판호 발급 건수는 △2017년 1건 △2018~2019년 0건 △2020년 1건 △2021년 2건 △2022년 8건 △2023년 9건 △2024년 11건으로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한령이 해제되고 판호 발급이 원활해지면 국내 게임사의 중국 시장 진출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퍼스트버서커: 카잔’,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등 다양한 신작을 중국에 선보일 예정이다. 시프트업은 ‘승리의 여신: 니케’의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근 사전 예약자 수가 3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엔씨소프트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 앤 소울2’와 ‘리니지2M’을 중국에서 서비스할 계획이다. 다만 중국 게임사의 기술력과 게임성 향상이 두드러지는 만큼 국내 게임사의 성공 여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한한령이 해제되더라도 기술력이 크게 발전한 중국 게임사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며 "단순한 시장 진출만으로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한령 해제와 판호 발급 규제 완화는 국내 게임사들에게 분명한 기회다. 그러나 중국 게임사의 경쟁력이 높아진 만큼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전략적 대응이 필수적이다.
2025-02-24 15:19:10
외산 게임에 다시 문 연 중국…K-게임 '60조 복권' 긁는다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게임사들이 다시금 만리장성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가 한국 게임에 대해 판호(版號·서비스 허가증)를 잇따라 발급하면서다. 한한령(限韩令·한국 문화 금지령) 등으로 국내 게임의 중국 진출이 멈칫한 사이 중국산 게임이 한국 게임 시장을 잠식해 왔지만 판호 발급을 계기로 역습이 시작되는 모양새다. ◆외자 판호 늘리는 중국, 검열 문턱 넘은 K-게임 3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올해 중국이 한국 게임에 대해 발급한 외자 판호 건수는 7건을 기록 중이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지난 2월 넥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네오위즈 '고양이와 스프' △넷마블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온라인' PC판을 시작으로 6월 펄어비스 '검은사막' PC판, 이달 25일엔 엔씨소프트 '리니지2M'과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에 대해 판호를 발급했다. 이는 외자 판호만 놓고 봤을 때 2022년(7건)과 같은 수준이다. 총 10건의 외자 판호가 발급된 지난해보다는 3건 적다. 중국 정부는 오는 12월 한 차례 더 판호를 발급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위메이드 등이 추가 판호 발급을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올해 국산 게임의 중국 판호 발급 건수가 '0건'이던 2018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판호는 중국이 자국에 서비스되는 영상·게임·도서 등을 검열할 때 부여하는 심사 번호로 일종의 출판 허가증이다. 중국은 판호를 통해 해외 콘텐츠 유통을 통제한다. 국산에는 '내자 판호'를, 외산에는 '외자 판호'를 구분해 발급하는 식이다. 게임 분야에선 중국이 자국 게임 산업을 보호·육성하는 수단으로 쓰인다. 중국 정부는 한한령이 본격화한 2017년 초부터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을 억제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단 한 건의 판호도 나오지 않았다. 2020년과 2021년에도 판호 발급 실적은 미미했다. 분위기가 달라진 때는 2022년이다. 중국은 한한령을 부분적으로 완화하며 그해 12월 넥슨 '메이플스토리M',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등 한국 게임 7종에 대해 외자 판호를 내줬다. 국내 게임사가 중국 측에 라이선스를 판매해 내자 판호를 발급받은 건수(2건)를 포함하면 총 9종이 검열 문턱을 넘었다. 다만 중국이 한국을 상대로 게임 산업의 빗장을 완전히 풀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전체 외자 판호 발급 건수 가운데 한국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이 발급한 외자 판호는 2022년 44개에서 지난해 75개로 늘었다. 지난해 외자 판호를 받은 한국 게임이 10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외자 판호 발급을 확대한 수준에서 건수가 증가한 것이다. ◆中, 게임도 'G2'…韓 게임사엔 필수 시장 그러나 게임 업계는 중국의 외자 판호 발급 확대를 역습 기회로 여기는 분위기다. 중국은 '게임 굴기(堀起)'에 본격적으로 나선 2010년대 후반 막대한 투자를 통해 게임 산업을 육성했다. 한편으로 외자 판호 발급을 제한해 외산 게임의 자국 내 유통을 막으면서 중국산 게임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한국도 중국 게임 굴기의 사정권에 들었는데 2020년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중국산 게임이 매출 상위권을 휩쓴 게 대표적이다. 당시 '원신'을 비롯해 중국산 게임 7종이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상위 20위권에 들었다. 30일 현재 기준으로도 중국산 게임 7종이 해당 목록에 올라 있다. 중국은 국내 게임사가 반드시 잡고 가야 할 시장이기도 하다. 중국 정부가 발표한 '2023년 중국 게임 산업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게임 시장 매출은 3029억6400만 위안(약 58조6900억원)으로 사상 처음 3000억 위안을 돌파했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게임 산업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자 게임 인구는 7억명으로 미국(약 2억명)을 압도한다. 중국의 게임 시장 성장과 판호 재개방에 대응하는 게임 업계의 전략은 국내에서 성과가 입증된 게임을 내놓는 것이다. 이번에 판호를 받은 리니지2M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6위를 기록 중으로 지난 한 해 2630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렸다. 승리의 여신: 니케의 지난해 매출은 1640억원으로 시프트업 전체 매출(1686억원)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앞서 넥슨은 국내 인기 게임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지난 6월 중국에 출시해 약 4개월 만에 1조원 넘게 벌었다. 게임 산업 규제에 관한 불확실성은 경계 요소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말 게임 머니 충전 한도 제한과 확률형 아이템 규제, 미성년자 아이템 구매 제한 등을 담은 '온라인 게임 관리 방안' 초안을 마련했다가 올해 초 삭제했다. 중국은 자국 게임사를 키우려는 의지가 강하지만 한편으로는 강도 높은 규제를 가하며 이중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게임사 관계자는 "중국은 리스크도 크지만 게임 흥행에 성공했을 때 기대되는 이익이 훨씬 크다"면서 "회사 입장에서 중국은 복권과도 비슷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2024-10-31 0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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