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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결함은 우리 문제, TSMC와 불화설은 가짜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제기됐던 TSMC와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황 CEO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TSMC 간 긴장이 고조됐다는 소문에 대해 "가짜 뉴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로이터는 "블랙웰 설계 결함과 수율 하락이 있었고, 이는 100% 엔비디아의 잘못"이라며 "TSMC의 도움으로 수율 문제를 극복하고 놀라운 속도로 블랙웰의 생산을 재개할 수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블랙웰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다. 앞서 지난 16일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TSMC와 엔비디아 사이에서 블랙웰 양산 지연을 두고 갈등이 벌어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블랙웰은 당초 올해 2분기 출시될 계획이었으나 올해 4분기로 연기되는 등 출시에 혼선을 빚고 있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출시 지연 관련해 양측이 설계 결함을 두고 책임 공방을 벌였으며 경영진 합동 회의에서 고성이 오갔던 걸로 알려졌다.
2024-10-25 15:17:42
삼성전자, 업계 최초로 'GDDR7 D램' 개발 완료
[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반도체업계 최초로 12나노급 '24기가비트(Gb) GDDR7 D램'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안으로 해당 제품을 주요 그래픽처리장치(GPU) 고객사에 보내 차세대 인공지능(AI) 컴퓨팅 시스템에서 성능을 평가할 계획이다. 상용화 계획은 내년 초로 예정돼 있다. 이번에 개발한 24Gb GDDR7 D램의 데이터 전송 속도는 초당 40Gb 수준이다. 업계 최고 수준이며 사용 환경에 따라 최대 전송 속도를 초당 42.5Gb까지 올릴 수 있다. 또 12나노급 공정을 적용해 전작 대비 동일한 패키지 크기에서 용량은 50% 더 늘렸다. 모바일 환경에 맞춰 전력 효율도 30% 이상 개선했다. 이를 위해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이는 '클록 컨트롤 제어' 기술과 '전력 이원화' 설계를 적용했다. 두 기술은 작동하지 않거나 전력이 덜 필요한 경우 전력을 차단하는 기술이다. 누설 전류가 많은 부분에 일종의 스위치를 추가한 '파워 게이팅' 설계 기법도 도입했다. 배용철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16Gb GDDR7 D램'을 개발한 데 이어 이번 제품도 업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해 그래픽 D램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며 "AI 시장의 빠른 성장에 발맞춰 고용량·고성능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7 13:44:16
엔비디아, 2분기 매출 300억 달러···지난해 대비 122% ↑
[이코노믹데일리] 미국의 세계적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회계연도 기준 2025년 2분기(지난 5~7월)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300억4000만 달러(약 40조1900억원)를 거뒀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2분기 실적은 지난해 동기에 기록한 매출 135억1000만 달러(약 18조800억원)와 비교해 165억3000만 달러(약 22조1100억원) 늘어난 수치다.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전망한 2분기 예상 매출 287억 달러(약 38조4000억원)를 뛰어넘는 호실적이다. 3분기(8∼10월) 실적에 대해선 매출이 325억 달러(43조4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지 증권가 전망치인 317억 달러(42조3500억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차세대 인공지능(AI) 전용 반도체 생산 지연 논란에 대한 반박도 내놨다. 엔비디아는 올해 차세대 그래픽 처리 장치(GPU)인 '블랙웰'을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이달 초 현지 언론을 통해 생산 문제로 출시 시기가 연기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는 "이번 분기에 블랙웰 칩 샘플을 출하했고 4분기에는 블랙웰로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생산 지연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다만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높아진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이 나오며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28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전날 대비 2.69달러(3600원)로 2.1% 하락 마감했고 시간외 주가는 한때 8%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2024-08-29 09:46:05
SPC 배스킨라빈스, 구글 AI 활용해 개발한 아이스크림 내놨다
[이코노믹데일리] SPC 배스킨라빈스가 구글플레이와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개발한 아이스크림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를 선보인다. 10일 배스킨라빈스에 따르면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는 구글의 최신 AI모델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해 기획하고 개발한 제품을 배스킨라빈스의 기술력으로 구현해 탄생한 아이스크림 맛이다. 이번 협업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 등 IT기술을 경영에 접목하는 한국 배스킨라빈스의 브랜드 혁신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배스킨라빈스는 올해 2월 실험과 창조의 혁신 공간으로 새롭게 선보인 워크샵 매장을 통해 ‘배스킨라빈스 AI NPD(New Product Development)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신제품을 개발하는 차세대 상품 개발 모델로 지난 3월 AI NPD 시스템을 활용한 첫 제품인 ‘오렌지 얼그레이’를 선보인 바 있다. 배스킨라빈스와 구글플레이는 이번 협업 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5일 워크샵 매장에서 고객과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해 제품을 첫 공개하는 론칭쇼를 진행한다. 론칭쇼에서는 허희수 비알코리아 전략총괄임원과 신경자 구글 아시아 태평양 지역 플랫폼&에코시스템 마케팅 총괄을 비롯한 양 사의 경영진들이 참석해 제품 소개 및 개발 과정 등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고 시식행사를 진행한다. 또 제미나이를 활용해 수십 가지의 아이스크림 플레이버 중 참여자들의 MBTI(성격유형검사)와 기분에 맞는 아이스크림을 추천해 주는 ‘마이 퍼스널 플레이버’ 이벤트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전 세계 배스킨라빈스 최초로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인 구글 제미나이를 활용해 신제품 개발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고객에게 단순히 맛있는 제품을 넘어 특별하고 차별화된 경험까지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7-10 1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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