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3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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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임추위, 차기 회장 후보로 임종룡 추천…"비전·방향 명확"
[이코노믹데일리]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임종룡 현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임추위가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29일 이강행 우리금융 임추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임 회장을 추천한 배경으로 "재임 중 증권업 진출과 보험사 인수에 성공하며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했고, 타 그룹 대비 열위였던 보통주자본비율 격차를 좁혀 재무안정성을 개선했다"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시가총액을 2배 이상 확대하고,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그룹 신뢰도를 개선한 점 등 재임 3년 간의 성과가 임추위원들로부터 높이 평가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임추위는 현재 우리금융의 당면과제를 △증권·보험업 완성을 발판으로 이들 자회사를 집중 육성, 이를 통해 Top-tier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안정적 도약 △AI·스테이블 코인 시대를 체계적으로 대비, 확고한 시장 선도적 지위 선점 △생산적 금융의 대전환기를 맞아 그룹의 기업금융 강점과 자본시장 계열사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등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임 회장이 제시한 비전과 방향이 명확하고 구체적이었으며 경영승계계획에서 정한 우리금융그룹 리더상에 부합하고 내외부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점도 높이 평가를 받았다"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지주는 금융감독원 지배구조모범관행을 충실히 반영해 2024년 2월 경영승계규정과 최고경영자 경영승계계획을 전면 개정했으며, 해당 규정과 원칙에 따라 지난 2년간 내·외부 상시 후보군을 관리해왔고 이번 승계프로그램도 진행했다"며 "우리금융그룹의 도약을 이끌 최적의 리더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2개월간 수차례의 임추위와 간담회를 개최해 후보자들을 면밀히 검증하고 논의한 끝에 최종 후보를 추천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후보 선정 과정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우리금융 임추위는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했으며, 약 3주간 상시 후보군에 대한 면밀한 심사를 통해 11월 17일 롱리스트 후보자를 추천했다. 이후 평판조회와 면접 등의 평가 과정을 거쳐 12월 1일 내부 2명, 외부 2명의 숏리스트 후보자를 추천했으며, 특히 외부후보 2명을 포함한 4명의 후보자 전원을 대상으로 경영계획 발표 및 임추위원 심층면접, 복수의 외부전문가 면접 등 다양한 평가·검증 과정을 약 한 달간 진행했다. 이어 이날 임추위에서 모든 평가 과정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심사한 후 마지막 단계까지 위원들 간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임 회장을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이번 경영승계절차를 마무리하면서 "향후 출범 예정인 금융감독원 지배구조 개선 TF에서 제시하는 기준 등을 충실히 반영해 경영승계계획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1959년생인 임 회장은 영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대학 3학년 시절 행정고시(24회)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입문했다. 재정경제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금융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는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을 맡았다. 2011년부터 2년간 장관급인 국무총리실장을 지냈다. 2013년 3월 공직에서 물러난 뒤 같은 해 6월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출됐다. 농협금융지주 회장 재임 중 NH투자증권(당시 우리투자증권) 인수를 주도하며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에 기여했다. 이후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금융위원장을 지냈다. 2023년에 우리금융 회장에 취임한 이후 그룹 비은행 부문을 확장하며 증권사와 보험사를 재출범시키고 생산적 금융·내부통제 강화 등 정부 금융정책 방향에 적극 호응하며 그룹 체계 정비에 속도를 내왔다. 지난 11월엔 상업·한일은행(우리은행의 전신) 퇴직 직원 동우회의 통합을 이끌며 26년 만에 계파 갈등의 원인을 제거하기도 했다. 비은행 확장과 정책 공감대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종 후보로 추천된 임종룡 회장은 내년 3월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이 이뤄지면 임기 3년의 차기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다음은 임종룡 회장 입장 전문. 오늘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우리금융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해주신 데 깊이 감사드리며, 또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직 내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야 하는 만큼, 임추위에서 밝혔던 전략과 계획을 보다 정교하게 다듬고 실행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먼저 현재 추진 중인 생산적·포용금융을 위한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한층 더 속도감 있게 이행하겠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증권·보험업 진출을 통해 보완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시너지 창출 능력을 갖춘 종합금융그룹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AI 중심의 경영시스템을 확고히 뿌리내리기 위해 AX 거버넌스 확립, AI와 현장의 접목 등 AI로의 전환 노력을 가속화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방향을 기반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며, 금융업 신뢰의 척도인 소비자 보호,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서도 중단없는 혁신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올 한해 항상 우리금융을 사랑하고 아껴주신 주주,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고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2025-12-29 15: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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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공무원 피격 은폐 의혹' 文정부 안보라인 1심 전원 무죄
[이코노믹데일리] 2020년 9월 서해에서 발생한 공무원 피격 사건을 은폐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주요 인사들이 1심에서 전원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번 1심 판단은 2022년 말 기소 이후 약 3년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26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 노은채 전 국정원 비서실장도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공소사실을 입증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은 2020년 9월 고(故) 이대준씨가 북한군에 의해 사망한 사건으로,2022년 감사원 감사와 국정원 고발을 거쳐 검찰이 순차적으로 기소하며 시작됐다. 서 전 실장은 사건 발생 다음날 관계장관회의에서 합참 관계자와 김 전 청장에게 ‘보안 유지’를 지시한 혐의를 받았고, 김 전 청장은 월북 가능성 자료를 허위로 배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 전 원장, 서 전 장관, 노 전 실장도 관련 문건 삭제 등 지시에 동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달 검찰은 서 전 실장에게 징역 4년, 박 전 원장 징역 2년·자격정지 2년, 서 전 장관 징역 3년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증거 부족을 이유로 모두 무죄로 판단했다.
2025-12-26 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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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대표 '박윤영·주형철·홍원표' 3파전… 16일 최종 담판
[이코노믹데일리] KT의 차기 수장 자리를 놓고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사장,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 등 3명의 후보가 최종 경합을 벌인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16일 이들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해 최종 후보 1인을 확정할 예정이다. ◆ '30년 정통 KT맨' 박윤영, 조직 안정과 B2B 강점 박윤영 후보는 1992년 KT의 전신인 한국통신에 입사해 30여 년간 근속한 정통 'KT맨'이다. 컨버전스 연구소장과 미래사업개발단장, 기업사업부문장 등을 거치며 KT의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일군 주역으로 꼽힌다. 내부 사정에 정통해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키고 임직원의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다만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퇴직 후 4년의 공백기가 있다는 점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박 후보는 최근 불거진 해킹 사태와 관련해 기간통신사로서의 공적 책무를 강조하며 인프라 재점검과 관리 체계 혁신을 약속했다. ◆ '정책·경영 아우르는 올라운더' 주형철, 정부 가교 역할 기대 주형철 후보는 통신 엔지니어 출신으로 SK텔레콤과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를 역임하며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전문성을 쌓았다. 이후 문재인 정부 청와대 경제보좌관과 경기연구원장 등을 지내며 정책 감각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와의 원만한 소통을 통해 KT의 대외 리스크를 관리하고 AI 등 신사업을 확장하는 데 유리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하지만 과거 SK컴즈 대표 재직 시절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있었던 점과 정치권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주 후보는 당시 사고에 대해 신속한 대응과 후속 조치로 모범 사례를 남겼다고 해명하며 KT의 '담대한 혁신'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삼성 출신 ICT 전문가' 홍원표, 글로벌 기술 리더십 홍원표 후보는 KT를 거쳐 삼성전자 사장과 삼성SDS 대표, SK쉴더스 대표 등을 역임하며 글로벌 기업 경영 노하우를 갖춘 인물이다. 통신, 모바일, AI, 보안, 클라우드 등 ICT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폭넓은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외부의 시각으로 KT 내부 혁신을 주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다만 SK쉴더스 재직 당시 SK텔레콤 해킹 사건과의 연관성 의혹이 제기되었으나 홍 후보 측은 해당 사고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AI와 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KT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16일 후보자별 프레젠테이션과 심층 질의응답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 이번 인선은 해킹 사태 수습과 AI 컴퍼니로의 도약이라는 중차대한 과제를 안고 있는 만큼 위기 관리 능력과 미래 비전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2025-12-14 15: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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