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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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가야' 26일 견본주택 개관…부산 평지 초역세권 분양 본격화
[이코노믹데일리] 현대건설이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가야동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가야’가 오는 26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힐스테이트 가야는 부산진구 가야동 197, 197-3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1·2단지 총 48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1단지는 지하 6층~지상 36층, 3개 동, 전용 84㎡, 406가구 규모이며 2단지는 지하 3층~지상 31층, 1개 동, 전용 76·84㎡ 81가구로 구성된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공급된다. 분양 일정은 9월 29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9월 30일 1순위, 10월 1일 2순위 접수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14일(1단지), 10월 15일(2단지)이며 정당 계약은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다. 특히 부산시는 비규제 지역으로 청약 자격 요건이 완화된다. 청약통장 가입 6개월 이상, 만 19세 이상인 부산·울산·경남 거주자라면 주택 소유 여부와 세대주 요건과 관계없이 1순위 청약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전용 85㎡ 미만 물량으로 구성돼 가점제 40%, 추첨제 60%가 적용돼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도 당첨 기회가 열려 있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하고 거주의무기간도 없다. 이 단지는 부산시의 ‘아이맘 부산 플랜’ 적용 단지로 신혼부부와 다자녀 가구 일부 세대에 대해 분양가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건설의 특허 층간소음 저감 기술인 ‘H 사일런트 홈 시스템’과 입주민 전용 플랫폼 ‘마이 힐스(my HILLS)’를 통해 스마트홈 서비스, 전자투표, 입주민 소통 기능 등도 지원된다. 입지도 강점이다. 단지는 부산지하철 2호선 동의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아파트로 서면역과 사상역까지 각각 5~1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가야대로 일대 신흥 주거 타운 조성, 범천철도차량정비단 부지 혁신파크 개발 등 굵직한 개발 호재도 예정돼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가야는 평지 입지와 초역세권, 차별화된 상품성과 브랜드 프리미엄을 모두 갖춘 단지”라며 “부산 가야동의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가야’ 견본주택은 부산 연제구 월드컵대로 185 일원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6년 12월 예정이다.
2025-09-24 09: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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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사직아시아드' 9월 분양…사직동 첫 힐스테이트
[이코노믹데일리] 현대건설이 9월 부산 동래구 사직동 630번지 일원에서 사직 1-6지구 재건축 정비사업인 ‘힐스테이트 사직아시아드’를 분양한다. 이번 단지는 사직동에 첫 선을 보이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이다. ‘힐스테이트 사직아시아드’는 지하 3층~지상 35층, 10개 동, 전용 50~121㎡ 총 1,06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302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50㎡ 23세대 △59㎡A 28세대 △59㎡B 33세대 △59㎡C 11세대 △78㎡ 60세대 △84㎡A 11세대 △84㎡B 79세대 △84㎡C 57세대로 중·소형 평형 위주 공급이 특징이다. 힐스테이트 사직아시아드는 우수한 교육환경이 강점이다. 사직초, 사직여중, 사직중, 사직고 등 명문학군이 도보권에 위치하며 부산지하철 3호선 사직역 인근 학원가와 아시아드대로 학원가도 가까워 학군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생활 편의성도 뛰어나다. 홈플러스, 사직시장, 사직 먹자골목, CGV, 종합운동장(사직야구장), 부산의료원 등이 인접해 있으며 북측으로는 쇠미산이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 교통망도 편리하다. 부산지하철 3호선 사직역과 인접하며 4차선 도로와 아시아드대로, 충렬대로 등 주요 도로망을 통해 부산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사직동은 노후주택 비율이 높아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두드러진 지역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사직동 내 입주 15년 이상 아파트는 9,022세대로 전체의 67.24%를 차지하며 최근 5년간 입주한 신축 아파트는 762세대(8.45%)에 불과하다. 다만 최근 정비사업을 통해 사직1구역 내 6개 사업 중 4곳이 완료됐고 나머지 2곳도 추진 중이다. 사직야구장 재건축(총사업비 2924억 원, 2030년 완공 목표)도 본격 추진되며 지역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현대건설의 층간소음 저감 기술 ‘H 사일런트 홈’도 부산 최초로 적용된다. 또한 입주민 전용 통합 플랫폼 ‘마이 힐스(my HILLS)’를 통해 계약정보 확인부터 가전 제어, 관리비 조회까지 스마트한 단지 생활이 가능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사직동은 노후 주택 비중이 높아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크다”며 “사직동 첫 힐스테이트 단지인 만큼 우수한 상품성과 입지적 장점이 더해져 청약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힐스테이트 사직아시아드’ 견본주택은 부산 수영구 망미동 640-14번지 일원에 마련되며 9월 중 분양 예정이다.
2025-09-24 08: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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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삶까지 설계한다"… 롯데건설, 주거문화부터 기술·재무까지 전방위 도약
[이코노믹데일리] 롯데건설이 주거문화 혁신, 기술개발, 고객 맞춤형 서비스, 재무건전성 강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한 시공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주거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 전략이 고객 호응과 브랜드 가치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사례는 조경 브랜드 ‘그린바이그루브(GREEN X GROOVE)’를 통해 구현된 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 정원이다. 롯데건설은 ‘삶의 영감을 전하는 공간’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조경을 단순 녹지가 아닌 감성 공간으로 확장했다. 곡선과 레이어링 기법으로 구성된 이 정원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입주민들의 감성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수경시설과 다양한 식재는 미적 요소를 극대화했고, 정식 공개 전 마련된 도슨트 프로그램은 설계 의도를 입주민에게 직접 전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브랜드 신뢰도에서도 롯데건설은 두각을 나타냈다. 부동산 리서치기관 R114의 조사에 따르면 ‘롯데캐슬’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브랜드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인지도는 82%에 달하며, 응답자 5명 중 1명꼴인 20.9%가 ‘가장 호감 가는 브랜드’로 롯데캐슬을 꼽았다. 입주 후에도 브랜드 충성도가 유지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 같은 성과는 지역 기반의 안정적인 분양 실적과 상품 고급화 전략이 밑바탕이 됐다. 해운대, 대연, 양정, 창원 등 핵심 지역에서 900세대 이상 대단지를 공급해 지역 시세를 견인해왔으며, 최근에는 ‘르엘리버파크센텀’(2070세대), ‘가야역롯데캐슬스카이엘’(725세대) 등의 대형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고객 만족을 입주 후까지 이어가는 서비스도 주목된다. 롯데건설의 입주민 통합 CS 프로그램인 ‘캐슬링(CASTLing)’은 단지 내 페스티벌, 문화강좌, 커뮤니티 케어 등 다양한 무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술쇼, 재즈공연, 페이스페인팅 등은 입주민의 일상에 즐거움을 더하며 단지 내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실내 환경 개선을 위한 기술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건설은 제습 전문기업 ‘휴마스터’와 협업해 드레스룸용 빌트인 제습청정기를 개발했다. 데시컨트(흡착식) 방식으로 기존 냉각식 대비 효율이 높고, 공기청정·탈취·항균 기능을 갖췄다. 천장 매립형 설계로 설치가 간편하고, 배관이 필요 없어 악취나 누수 우려도 줄였다. KC인증 및 공인기관 성적서를 취득했으며 향후 롯데건설 현장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기술력 측면에서도 성과가 돋보인다. 최근에는 층간소음 완충재 전문기업 아노스와 공동 개발한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2종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중량·경량 충격음 모두에서 1급 성능을 인정받았다. 방진용 금속 코일 스프링을 바닥 완충재에 적용해 충격과 진동을 동시에 줄이면서도 표준 바닥 두께(320mm)를 유지하는 구조다. EPS, EVA 계열 완충재 구조로는 2급·3급 인증을 받은 바 있어, 1~3급 구조 모두를 확보하게 됐다. 단지 조건에 맞춰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는 기술 포트폴리오가 완성된 셈이다. 안전보건을 위한 노력도 강화됐다. 롯데건설은 근로자 참여형 안전 퀴즈 ‘안전 골든벨’을 도입하고, 매주 금요일 30분 이내의 ‘핵심만 콕! 화상 안전교육’을 통해 임직원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요약본을 만화로 제작해 배포하고, AI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시청각 교육자료도 현장에 도입해 직관적인 이해를 돕고 있다. 안전체험관에서는 비계 실습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실제 대응 능력을 키우고 있다. 재무 건전성 역시 흔들림 없다. 롯데건설은 최근 1조원 규모의 보유자산 컨설팅에 착수해 자산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본사 사옥 부지를 포함해 유휴 창고부지, 사업토지 등에 대해 매각, 개발, 세일&리스백 방식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26년까지 부채비율을 150% 이하로 낮추고, 경상이익 1000억원 이상 추가 확보를 목표로 한다. 2024년 말 기준 약 1조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고, 우발채무도 3조원 가량 해소한 상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주거 공간이 단순히 머무는 곳이 아닌 고객 삶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며 “브랜드와 기술, 서비스, 경영 안정성 모두를 갖춘 주거 브랜드로서 고객 만족을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3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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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저소음·고효율, 세 마리 토끼 잡은 엘티에스 주현경 대표
[이코노믹데일리] “엘티에스의 친환경 모듈러 어쿠스틱 패널은 신축 건물은 물론 리모델링 건물에도 간편하게 설치해 소음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음성 전달력과 음악 품질을 높여주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엘티에스 주현경 대표는 자사의 ‘친환경 모듈러 어쿠스틱 패널’에 대해 이같이 소개하며, 공간의 음향 환경 개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5년 전문가의 혁신적 도전, '리스터(RESTER)' 탄생 배경 음향공학 전문가인 주현경 대표는 25년간 공연장, 컨벤션센터 등 실내 공간 음향 엔지니어링 실무를 담당하며 기존 흡음재의 한계를 절감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7년 8월,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목표로 엘티에스를 창업하게 됐다. 엘티에스는 설립 이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건축물의 소음과 진동을 저감하는 소재 및 제품을 개발·제조해왔다. 주 대표는 제품 개발 배경에 대해 “전문가가 아니어도 똑같은 성능이 구현되는 고성능 제품,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제품, 그리고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사용 후 건설폐기물이 아닌 재활용품이 되는 탄소 저감 제품을 만들겠다는 생각에서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건축음향 공학박사로서 대학에서 층간소음에 대한 연구를 했던 경험이 ‘저소음·고성능’ 모듈러 흡음패널 제품 개발과 창업의 중요한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엘티에스는 저소음·고성능 모듈러 흡음패널을 주로 생산하며, 공연장, 강의실, 스튜디오, 체육관 등 ‘고성능 저소음’의 오디오 환경이 요구되는 현장에서 건축 설계부터 패널 납품 및 시공까지 모든 과정을 담당하고 있다. 주 대표는 “불필요한 소음은 줄이면서 필요한 소리는 더 잘 들릴 수 있도록 음향의 질을 높여주는 환경을 조성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고 강조했다. 친환경 모듈러 흡음패널 '리스터'의 혁신성 엘티에스의 탄소 저감 및 친환경 모듈러 흡음패널 제품명은 ‘리스터(RESTER)’다. ‘RE’는 ‘다시’, ‘재생하다’는 의미를, ‘STER’는 네덜란드어로 ‘STAR’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어 ‘다시 공간을 반짝이게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리스터의 재질은 의류에도 사용되는 폴리에스터 100%로, 그중 70% 이상을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녹색제품(환경표지 인증제품)이다. 또한 난연성 소재이자 내진 테스트를 통과한 안전한 제품이며, 시공 시 현장 가공이나 부자재가 불필요해 유해 본드 등을 사용하지 않고,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등 유해물질도 검출되지 않는다. 또한 리스터는 평균흡음률(NRC) 0.78로 유사 제품(0.37) 대비 2배 이상의 소음 저감 효과를 자랑하며, 간편한 설치가 가능하다. 주 대표는 “여러 종류의 시판 중인 흡음제품 대비 평균 2배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절반만 설치해도 그 이상의 성능이 나와 경제적”라며 “굳이 전체 벽을 다 시공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학습 환경 개선부터 층간소음 해결까지…'리스터'의 다양한 활용 현재 리스터가 많이 설치되는 곳 중 하나는 학교 교실이다. 주 대표는 “음성을 통한 정보 전달 개선이 학습 효과를 개선해 준다는 연구는 매우 많으며 국제적으로 검증돼 있다”며 “리스터가 학습 환경 개선을 통한 학업 성취도 향상에 직접적인 기여를 한다”고 말했다. 약 67㎡(약 20평) 정도의 교실에 리스터 8장 정도(약 6.7㎡, 2평)를 설치하면 상당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주 대표는 “모듈형으로 이런 성능을 내는 제품이 국내외에 우리 제품밖에 없다”며 “층간소음 문제의 주요 원인인 중량충격에 의한 둔탁한 소리에도 저음역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 층간소음에도 우수한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리스터는 기본 성능 외에도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 패널 설치용 브라켓을 제공해 설치가 쉽고, 이전 및 재설치가 용이해 인건비 절감과 간편한 유지관리가 장점이다. 또한 15가지 색상 옵션과 3종류의 사이즈로 Bespoke 디자인이 가능해 다양한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다. 사용 중 원하는 대로 변경이 가능하며, 비전문가도 쉽게 조립과 해체가 가능하다.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미래 비전…'투명 흡음재' 개발 리스터는 첫 구상 이후 7년 정도 걸려 2019년에 제품화가 완료됐으며, 친환경 소재로 교체하고 시공이나 유지 보수를 위한 장치 개발 등 공정 개선에 시간이 소요돼 판매를 시작한 지는 약 4년 정도 지났다. 주 대표는 국내 흡음재 시장에 대해 “현재 시판되는 제품들은 미국이나 유럽 제품들을 복제한 수준이고, 성능 또한 일부만 충족하며, 철거 시 거의 다 폐기물로 처리되는 제품들”이라고 지적하며 “이러한 배경에서 리스터가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재활용 소재를 70% 이상 사용하고 있지만, 주 대표는 “새로운 R&D는 '생분해 소재'로 제품을 만들어 출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궁극적으로 더욱 친환경적인 생분해 소재를 사용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그는 “사당체육관, 전북대, 전주교대, 전북테크비즈센터 등 다양한 공간의 소리 문제를 해결했다”며 “2025년 하반기부터는 특히 체육시설, 컨벤션 시설, 영화관 등 다양한 대형 공간에 적용돼 적정 기술, 혁신 기술로 사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개발 중인 신제품에 대해서도 간단히 소개했다. 그는 “다양한 시설의 유리면에 설치해 간편하게 소음을 저감시켜주는 '투명 흡음재'를 개발 중”이라며 “고층 건물이나 카페 창 등 실내 공간의 모든 투명한 면에 간단히 부착해 소음을 없애주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엘티에스는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 '2025 여성발명왕엑스포'에서 '세미 그랑프리(Semi-Grand Prize)'를 수상했으며, 앞서 지난달 19일에는 특허청이 주최한 제60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5-06-10 09: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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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끝판왕' 압구정2구역 수주전…삼성물산 vs 현대건설 정면승부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재건축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압구정 현대아파트 재건축 수주를 두고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정면 승부가 본격화됐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재건축은 서울 강남 압구정 일대를 6개 구역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추진하는 초대형 정비사업으로, 그중 압구정2구역은 한강변 입지와 압구정역 초역세권, 현대백화점 등 최고 수준의 생활 인프라를 갖춘 ‘끝판왕’ 단지로 불린다. 총 사업비는 약 2조4000억원에 달한다. 최근 한남4구역 재개발에서 현대건설을 제치고 시공권을 따낸 삼성물산이 이번에도 승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압구정 터줏대감’으로 불리는 현대건설이 주도권을 수성할 수 있을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압구정 수주에 성공하는 건설사는 여의도, 성수동 등 향후 대형 정비사업에서 확실한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는 만큼, 양사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이라는 점에서 이번 대결은 단순한 수주전을 넘어선 ‘정비사업 주도권 다툼’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최근 압구정 현대아파트 맞은편에 ‘압구정 S.Lounge’를 열고 본격적인 홍보전에 돌입했다. 이 공간에는 향후 단지 모형과 설계 콘셉트를 소개하는 것은 물론,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할리파(828m)’와 ‘메르데카 118(679m)’ 등 초고층 건축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술력과 브랜드 역량을 강조하고 있다. 층간소음 저감 등 차별화된 기술력도 관람형 전시 공간으로 구현해 입주민의 신뢰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은 “브랜드와 입지에 걸맞는 품격 있는 주거 공간을 제공해 압구정을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그간 개포주공6·7단지, 잠실 우성아파트 등의 유력 재건축 사업을 고사하면서까지 압구정2구역에 전력을 집중해왔다. 특히 오세철 사장의 지시에 따라 정비사업 1군 인력을 강남사업소에 전진 배치하며 조직력까지 총동원했다. 지난 한남4구역 수주 성공으로 쌓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해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5조213억원을 기록 중이다. 이에 맞서는 현대건설은 압구정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내세워 입주민과의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3년 말부터 ‘압구정재건축TF’를 출범시킨 뒤 최근 이를 ‘압구정재건축영업팀’으로 격상시키고, 본격적인 수주 준비에 들어갔다. 더불어 ‘압구정 현대아파트’라는 명칭을 포함한 다양한 상표를 한글·한자 혼용으로 출원하면서, 50년 전 시공한 원조 시공사로서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강조하고 있다. 고객 사연 공모전 등 입주민과의 감성적 접점도 함께 확대해 ‘압구정은 곧 현대’라는 정체성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 현대는 현대건설의 역사와 함께한 상징적 단지로, 상표권 출원은 브랜드 정체성의 안정적 계승과 보호를 위한 필수적 조치”라고 밝혔다. 압구정2구역 수주전은 단순한 사업권 획득을 넘어 건설사 간 브랜드 가치, 기술력, 마케팅 전략, 감성적 설득력까지 총체적인 경쟁력을 시험하는 무대로 평가된다. 이번 맞대결의 결과가 향후 정비사업 시장 전체의 판도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주목된다.
2025-05-07 10: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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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저감부터 제로에너지까지…롯데건설, 미래기술 스타트업 발굴 박차
[이코노믹데일리] 롯데건설이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건설산업 내 협업 생태계 확대에 나섰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한국무역협회 등과 손잡고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있으며, 실증 기회를 통해 공동사업화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 18일 롯데건설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2025’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지난 4월 9일부터 오는 4월 23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우수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대기업과 협업 기회를 제공하고 시장 검증을 통해 사업 제휴 가능성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다. 롯데건설을 비롯해 롯데월드, 롯데웰푸드, 롯데백화점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모집 분야는 공동주택 내 환경 소음과 진동 저감 기술, 층간소음 저감 기술, 소음과 진동 측정 기술뿐 아니라 안전, 품질관리, 업무 효율성 향상, 건설 협업 툴 등 건설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자유 주제다. 롯데건설과 협업 가능한 기술 및 서비스를 보유한 업력 7년 미만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이 가운데 2개사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한국무역협회와도 별도로 제로에너지빌딩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 기간은 지난 4월 16일부터 오는 5월 19일까지이며, 분야는 건물 유지관리 최적화 기술, 건물 내 소규모 에너지 생산 및 저장, 활용 기술, 실내 쾌적성 향상 특화 기술 등이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롯데건설 현장에서의 PoC(Proof of Concept) 실증 기회와 오픈이노베이션 행사 참여, 투자사 연계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별도로 PoC 지원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센터 홈페이지와 한국무역협회 이노브랜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포함해 다양한 기술 분야의 스타트업과 협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상생 중심의 개방형 협력 모델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서울경제진흥원(서울창업허브 창동)과도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협업을 병행하고 있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는 지난 4월 7일부터 5월 2일까지 ‘2025 1st S.Stage’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서울경제진흥원과는 지난 4월 7일부터 4월 27일까지 인공지능 관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2025-04-18 10: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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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진단 바뀐다…엘리베이터 좁고 주차장 부족하면 점수 반영
[이코노믹데일리] 앞으로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없거나 승강기 크기가 좁아 주민이 불편을 겪는 경우에도 재건축 진단에 반영된다.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에 필요한 건축물 노후도 산정 때는 무허가 건축물도 포함할 수 있도록 요건이 완화된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보다 합리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과 ‘주택 재건축 판정을 위한 재건축진단 기준’ 등 하위법령 개정안을 마련해 5월 28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우선 재개발사업의 정비구역 지정 요건이 완화된다. 현행 제도는 정비구역으로 지정되기 위해 노후·불량 건축물이 60% 이상이어야 한다. 국토부는 공공주택특별법, 토지보상법 등 관련 법령에서 무허가 건축물을 이미 보상 대상으로 포함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앞으로는 무허가 건축물도 노후도 산정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내 노후 건축물 비율이 높아져 정비구역 지정이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재건축 진단 기준도 바뀐다. 우선 명칭을 ‘안전진단’에서 ‘재건축진단’으로 바꾸고, 평가 항목도 개선된다. 현재는 구조안전성, 주거환경, 설비노후도, 비용 분석 등으로 평가하지만, 그중 주거환경 항목은 주민 생활 불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기존 세부 항목인 소방도로, 층간소음, 주차대수, 침수 피해 등에 더해 주민공동시설, 주차장, 녹지환경, 승강기, 환기설비, 대피공간, 단지 안전시설 등 7개 항목을 추가하기로 했다. 입주민들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불편도 진단 결과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진단 점수의 항목별 가중치도 조정된다. 주거환경 항목의 비중은 현행 30%에서 40%로 높이고, 비용 분석은 평가 항목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아울러 재건축 진단을 통과하지 못했더라도 사업시행계획인가 전까지는 3년 이내 작성된 기존 진단 결과 보고서를 다시 활용할 수 있게 해 주민 부담도 줄일 방침이다. 김헌정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노후 지역의 재개발 추진이 원활해지고, 재건축 진단에서도 주민 생활 불편이 보다 정밀하게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7 14:4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