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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나눔재단, '꿈키움 문화다양성 교실' 성료
[이코노믹데일리] CJ나눔재단이 ‘2024 CJ도너스캠프 꿈키움 문화다양성 교실’의 종결식과 토크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400여 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아동과 교사들이 다양한 문화를 학습하고 차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다문화 사회에 걸맞은 지속 가능한 교육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었다. ‘꿈키움 문화다양성 교실’은 지난해 첫 시행 당시 큰 관심을 받으며 올해 참여 기관 수를 2배로 늘렸다. 올해는 전국 지역아동센터 400곳에서 약 7000명의 아동과 400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특히 서울을 포함해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제주 등 5개 거점 도시에서 교사 양성 교육을 진행하며 전문성을 강화했다. 교사 교육 과정은 5개 세션으로 체계화됐으며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교구재 활용, 창작 활동, 문화 공연 관람 등의 체험형 커리큘럼이 포함돼 큰 호응을 얻었다. 부산 부민지역아동센터의 이정미 교사는 “프로그램에서 배운 교수학습법으로 아동과 함께 문화를 포용하는 방법을 배웠다”며 “부모님 나라 문화를 소개하고 전통 음식을 만들어보는 수업까지 진행하며 실질적인 교육 효과를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일 열린 토크콘서트는 다문화 사회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전문가 패널과 교사들의 참여로 의미를 더했다. 패널로는 네팔 출신 방송인 수잔 샤키야, 스리랑카계 배우 지대한, 인도계 초등교사 바수데비,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정회옥 교수가 나서며 다채로운 관점을 공유했다. 교사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의 사례와 고민이 논의됐다. 한 교사는 “다문화 아동이 설날을 4월에 지낸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이 얼마나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해야 하는지 실감했다”며 “이번 콘서트는 교육 현장에서 적용할 아이디어를 얻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올해도 많은 지역아동센터와 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아동 돌봄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 사업을 발굴하고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금융산업공익재단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다문화 가정 아동을 위한 교육뿐 아니라 교사들의 교수법 개발에도 기여하며 다문화 사회를 위한 교육 인프라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2024-11-21 15: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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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완 한국로봇산업협회 부회장 "미래 모빌리티의 최종 형태는 로봇될 것"
[이코노믹데일리] 전기차 제조업체이자 에너지 기업인 미국의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개발하고 있다. 옵티머스는 지난 2021년 힘든 노동을 대신하는 로봇으로 대중에 소개됐다. 주목할 점은 옵티머스의 구조가 테슬라 자동차와 똑같다는 것이다.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펑도 조만간 휴머노이드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철완(53) 한국로봇산업협회 부회장은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협회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근 첨단 로봇 산업의 발전 방향은 자율주행이 가능한 전기차와 기술이 겹치기 시작했다”며 “자율주행차는 카메라, 레이더, 라이더 등 데이터를 입력받아 반응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데, 그런 점에서 휴머노이드를 시작하기에 가장 용이한 산업이 배터리와 전기차”라는 설명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박 부회장 말에는 첨단 산업 흐름의 끝에 로봇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 그가 첨단 로봇에 주목한 이유는 한국이 강점을 갖고 있는 반도체, 소프트웨어, 이차전지, 센서 등의 기술이 첨단 로봇의 부품들로 들어가며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이 육성해야 할 기초 전략 산업들이 폭발적으로 터져 나올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미래차와 로봇이 한다는 것이다. 박 부회장은 “이차전지가 모바일·IT를 시작으로 배터리·전기차로 간 다음엔 자연스럽게 로봇으로 갈 수 밖에 없다. 이차전지를 독자적으로 개발해서 소화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이 바로 미래차와 로봇”이라며 “마찬가지로 반도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쪽에서 발전한 것들이 넘치고 흘러 그것을 받아줄 수 있는 산업도 로봇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은 협회가 현재 추구하는 방향성을 보여준다. 로봇을 중심으로 한 첨단 산업 부흥이다. 로봇산업협회는 한국의 로봇 산업을 진흥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로봇 기술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산업계와 정부의 다리 역할을 하면서 로봇 산업 관련 정책을 제안하는 등 로봇 산업 관련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박 부회장은 지난 7월 로봇산업협회 상근 부회장으로 취임했다. 그의 취임을 두고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로봇 산업에 뛰어든 게 갑작스럽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 부회장은 서울대 공업화학과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차세대전지 이노베이션센터장으로 지냈다. 이후 차세대전지 성장동력사업단 총괄간사, 전자부품연구원 차세대 연구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로봇산업협회 부회장이 되기 전까지 서정대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로 지내며 배터리 전문가로 자타가 공인했다. 그런 우려와 달리 박 부회장의 이력을 따져보면 이전부터 로봇 산업의 중요성에 주목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2021년 윤석열 대선 캠프에서 상임 에너지 특보를 거쳐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분과 전문위원으로 지내면서 윤 정부가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위해 6대 첨단산업을 지정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6대 산업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미래차, 그리고 로봇이다. 박 부회장은 한국에서 생산가능 인구가 점차 감소하면서 발생하는 인력 부족 문제의 대안으로서도 로봇에 주목하고 있다. 자동차, 조선,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전략 산업군 인력을 수급할 수 없게 될 경우 선택지는 외국인 노동자 아니면 로봇 노동자라는 것이다. 다만 한국이 당장 이 같은 첨단 로봇을 구현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박 부회장는 “최근 들어 휴머노이드 로봇이 공장에서 작업을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BMW 같은 몇몇 회사는 이미 기본 작업을 시작했고 테슬라도 조만간 옵티머스를 투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며 “한국도 그와 비슷한 환경으로 가려면 로봇을 사들여 와야 하는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 로봇을 쓰려고 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정부 차원에서 로봇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봤다. 전방 산업이자 후방 산업에서 전방위로 활동하는 일명 ‘첨단 산업 역군’을 만들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반도체나 이차전지 같은 첨단 전략 산업의 결과물이 모두 들어간다는 점에서 로봇 산업은 후방 산업이지만 동시에 로봇이 첨단 산업에 투입돼 생산한다는 점에서 전방 산업이 될 수도 있다”며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로봇 산업의 방향을 잡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2024-10-16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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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문화예술 후원으로 사회공헌 활동 지속
[이코노믹데일리] 동서식품은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하는 동서식품'이라는 기업 슬로건 아래 사회 곳곳에 따뜻한 삶의 향기를 더하고, 소비자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최대 여성 신인 문학상인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개최 동서식품은 격년마다 국내 최대 여성 신인 문학상인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을 개최하고 실력 있는 신인 작가를 발굴하고 있다. 올해 열리는 제17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오는 10월 1일까지 자유 주제로 시, 소설, 수필, 아동문학(동화·동시) 등 총 4개 부문의 작품을 접수 받는다. 동서문학상 공모 기간에는 △멘토링 클래스 △멘토링 게시판 △문학캠프 등 글쓰기에 도전하는 이들의 문학적인 성장을 돕는 여러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지난 6월에는 멘토링 클래스를 통해 동서문학상 운영위원장인 김홍신 작가와 제11회 동서문학상 은상 수상자인 윤정은 작가 등 국내 유명 작가들이 문학상 4개 응모 분야별로 글쓰기의 기초부터 실전까지 창작 노하우를 전달했다. 7월에는 온라인 게시판을 통한 일대일 글쓰기 지도 프로그램인 멘토링 게시판이 진행됐다. 응모 분야별 작가들이 댓글을 통해 첨삭 지도를 해주는 한편 심화 지도 대상자를 선정해 멘토 작가가 영상 통화로 직접 지도해주는 멘토링 티타임도 함께 진행됐다. 8월 말에는 1박 2일간 야외 글쓰기 창작 워크숍 문학캠프를 진행했다. 50여명의 참가자와 운영위원장 김홍신 작가, 이병일 시인, 전석순·이소연·정란희 작가 등 응모 분야별 저명한 작가 4인이 멘토로 동행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후원···국내 바둑문화 저변 확대 동서식품은 지난 25년간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을 후원하며 국내 바둑문화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바둑계 최고수인 프로기사 9단에게만 참가 기회가 주어지는 권위 있는 대회다. 올해 개최된 제25회 입신최강전에서는 신진서 9단이 작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으며 2019년과 2023년, 올해까지 총 세 차례의 맥심커피배 우승 기록을 세워 관심을 모았다. 김명훈 9단은 대회 두 번째 참가 만에 준우승을 거뒀다. 지난 4월 29일 열린 시상식에서 신진서 9단은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5천만 원을 받았으며, 김명훈 9단은 트로피와 상금 2천만 원을 받았다. ◆초등학교 도서지원 프로그램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 운영 동서식품은 지난 2017년 충북 진천 상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매년 지역 초등학교 한 곳을 선정해 도서를 기증하고 도서관 환경을 개선하는 도서지원 프로그램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대전 봉산초등학교를 지원 학교로 선정했다. 대전 봉산초는 학생들의 독서 활동에 대한 열의가 높고 도서관 이용률 또한 매우 높은 편이지만 도서와 서가가 부족하고 노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동서식품은 신규 도서 3천여 권을 기증하고, 오래된 서가 교체 및 추가 설치를 통해 한층 쾌적한 독서 환경을 마련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문화예술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미래 꿈나무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5 12: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