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웹3 벤처캐피털 해시드(대표 김서준)와 태국 금융지주사 SCBX의 합작법인 샤드랩이 운영하는 인재 육성 프로그램 '프로토콜캠프(Protocol Camp)'가 지난 10일 파이널 데모데이를 끝으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캠프는 단순한 개발자 양성을 넘어 AI(인공지능)와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데 주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프로토콜캠프는 전 세계에서 선발된 20명의 소수 정예 인재들이 참여해 팀 단위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특히 이번 시즌은 일본의 대형 증권사인 SMBC 닛코와 태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빗컵(BitKUB) 등이 메인 파트너로 참여해 기존 웹3 생태계와 제도권 금융의 접점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파이널 데모데이의 하이라이트는 각 트랙별 우승팀의 솔루션이었다. 웹3 일반 트랙 우승을 차지한 '젠랭크(GenRank)'는 생성형 AI가 지배하는 정보 환경에서 기업의 생존 전략을 제시했다. 이들은 챗GPT나 제미나이 같은 생성형 AI가 답변을 생성할 때 특정 브랜드가 어떤 맥락에서 노출되는지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콘텍스트 스코어보드'를 개발했다. 기존 검색엔진최적화(SEO)를 넘어선 'AI 최적화(AIO)' 개념을 구체화한 점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SMBC 닛코 트랙에서 우승한 '다이코(Daiko)'는 복잡한 온체인 데이터와 투자 결정의 간극을 AI 에이전트로 메웠다. '바이브 트레이딩 앱'을 통해 투자자의 리스크 성향에 맞춰 밈코인이나 거시경제 지표를 분석하고 매수·매도 시그널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이는 디파이(DeFi·탈중앙화금융) 진입 장벽을 낮추고 개인 투자자의 의사결정을 돕는 실용적인 도구로 평가받았다.
◆ AI 만난 웹3, '실용주의' 노선 강화될 것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토콜캠프가 웹3 인큐베이팅의 트렌드 변화를 보여준다고 분석한다. 과거 블록체인 교육이 스마트 컨트랙트 작성 등 기술적 기초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AI 기술을 접목해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덕트(제품)' 중심의 접근이 주류로 자리 잡았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좋은 프로토콜은 코드만으로 완성되지 않고 동료와 커뮤니티가 있을 때 비로소 작동한다"며 "빌더들이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과정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김호진 샤드랩 대표 역시 "AI와 바이브코딩(AI 지원 코딩)에 특화된 교육을 강화해 실질적인 시장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웹3 시장은 AI와의 결합을 통해 대중화(Mass Adoption)의 길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록체인의 투명성과 AI의 편의성이 결합된 서비스들이 금융, 마케팅,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침투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SMBC 닛코와 같은 전통 금융권이 웹3 스타트업 육성에 직접 관여하기 시작한 것은 토큰 증권(ST)이나 실물연계자산(RWA) 시장의 확대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풀이된다. 해시드와 샤드랩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차세대 유니콘 기업 발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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