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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전, 韓 시장 공세 강화…'테스트베드' 역할 톡톡
[이코노믹데일리] 중국 가전업체들이 저가 이미지를 벗고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현재는 볼륨존을 집중 공략하고 있지만 한국 시장에서 이름을 알리고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ISO에서만 중국이 142개 표준을 주도해 전체 1533개 ISO 표준의 9%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SCMP는 저가 제품 생산 중심지에서 유럽과 미국에 도전해 기술 선진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대표적 가전 기업인 하이얼(Haier), TCL, 하이센스(Hisense), 샤오미(Xiaomi) 등은 최근 중국 정부 주도로 ISO 등 국제 표준화 기구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며 시장 규범을 선점하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가격을 무기로 한 공세가 두드러진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제품 가격을 대폭 낮추며 접근성을 높이고 샤오미는 체험형 매장을 직접 운영해 A/S 불안을 해소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식기세척기, 음식물처리기 등 틈새 품목에서 중국산 제품은 국내산보다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며 점유율을 확대 중이다. 업계는 이러한 흐름을 단순한 가격 경쟁으로만 보지 않는다. 한 가전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은 지금은 볼륨존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지만 CES나 IFA 전시회를 보면 프리미엄 제품군도 충분히 준비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며 “언제든 가격을 높여 프리미엄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체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중국과 한국 기업 간 출발점의 차이도 지적된다. 그는 “중국은 내수 시장이 워낙 커 자국 수요만으로도 충분한 수익을 올린 뒤 해외 공략에 나선다. 반면 한국은 내수 규모가 작아 해외 시장을 먼저 두드려야 하는 구조”라며 “자금 여력과 전략적 여유에서 양국 기업은 큰 차이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 시장은 규모는 작지만 프리미엄 소비 비중이 높은 점에서 중국 기업에 의미가 크다. 또다른 전자업계 관계자는 “한국에서 성과를 내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중국 업체들이 체험형 매장이나 A/S 센터를 확대하는 것”이라며 “삼성·LG는 기술력과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하며 브랜드 가치&사용 경험으로 맞설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025-10-06 09:00:00
中 온라인 쇼핑몰 직구 활발...올해 2분기 해외 카드 결제 금액 3.3% ↑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2분기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결제 금액이 늘어났으며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결제 금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 한국은행의 '2025년 2/4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발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 해외 사용 금액은 55억2000만 달러로 1분기(53억5000만 달러) 대비 3.3% 증가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가 4.5%, 체크카드가 0.9% 늘었다. 해외여행 수요가 전 분기 대비 13.2% 감소했으나 중국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해외직구 결제에서 전 분기(8억4000만 달러)보다 24.3% 증가한 10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결제 금액 상승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사용 금액은 37억9000만 달러로 전 분기(27억4000만 달러) 대비 38.2%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치는 지난해 4분기 33억8000만 달러다.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금액 대비 비거주자의 카드 국내 사용 금액 비율도 69%로 지난 2016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
2025-08-26 14:54:19
美 통상압력에 볼모가 된 '온플법'…빅테크 규제 공약, 모두 '올스톱'
[이코노믹데일리] 거대 플랫폼의 독과점과 소상공인 대상 갑질 행위를 막기 위해 추진되던 '온라인 플랫폼법'(온플법)이 미국의 거센 통상 압력 앞에 사실상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자 국내 산업 생태계의 공정 경쟁 기반을 다지기 위한 법안이 상호 관세 협상이라는 거대한 벽에 부딪히면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 독점 규제는 물론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마저 ‘통상 협상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논의 자체가 중단되면서 그 피해가 국내 기업과 자영업자에게 고스란히 전가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하다. 온플법을 향한 미국의 압박은 단순한 의견 개진을 넘어 재계, 입법부, 행정부가 총동원된 전방위적 공세의 양상을 띤다. 시작은 미국상공회의소와 구글·아마존 등이 속한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 등 재계의 공개적인 반대였다. 이들은 온플법이 미국 빅테크 기업을 부당하게 겨냥한 ‘디지털 무역장벽’이라 주장했다. 이러한 재계의 목소리는 곧 입법부로 확산됐다. 지난 1일, 미 하원 의원 43명은 트럼프 행정부에 한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온플법을 의제로 다루라고 공식 촉구했으며 24일에는 하원 법제사법위원회가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에 직접 서한을 보내 법안이 미국 기업에 미칠 영향을 설명하라고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미국의 핵심 논리는 온플법이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처럼 노골적인 차별성을 띠며 정작 규제가 필요한 알리바바, 테무 등 중국 기업은 제외하면서 미국의 동맹국 기업만 옥죈다는 것이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특정 국가를 차별할 계획이 없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미국의 의심을 거두기엔 역부족이었다. 결정적으로 이 문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25% 상호관세율’ 협상과 맞물리면서 최악의 국면으로 치달았다. 미국이 온플법 입법 중단을 관세 협상의 주요 카드로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우리 정부와 국회는 사실상 ‘셀프 규제’에 들어갔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역시 "온플법이 주요하게 다뤄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하며 사안의 심각성을 인정했다. 이에 정부와 여당은 미국의 반발이 거센 독점 규제는 뒤로 미루고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공정화법’을 우선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검토했다.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등을 골자로 하는 이 법안마저도 국회 정무위는 논의를 다음 달 중순 이후로 연기했다. 강준현 정무위 민주당 간사는 “자칫 메시지가 잘못 나가면 대미 통상 협상에 걸림돌이 된다”며 논의 중단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50일이 지나도록 온플법 주무 부처인 공정위 수장 공백이 이어지는 것 역시 미국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분석에 힘을 싣는다. 입법의 장기 표류는 한국 디지털 경제 생태계에 깊은 상처를 남길 수밖에 없다. 독점 규제의 부재는 구글,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가 국내 시장에서 누리는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해줄 것이다. 이는 국내 플랫폼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혁신 의지를 꺾고 공정 경쟁의 기반을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진다. 가장 직접적이고 절박한 피해는 플랫폼을 통해 생계를 꾸리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몫이다. 과도한 수수료와 불공정한 계약 조건에 내몰린 이들은 법적 보호 장치가 마련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려왔지만, 그 희망은 기약 없이 멀어지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규제 공백이 길어질수록 글로벌 빅테크는 견제 없이 기존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이를 발판 삼아 AI 등 새로운 영역으로 거침없이 사업을 확장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이는 결국 혁신을 무기로 도전하는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 플랫폼 기업들의 설 자리를 빼앗고 국내 디지털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상 압력이라는 거대한 현실 앞에 국내 산업과 민생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망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다.
2025-07-27 12:56:47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두 달 만에 443만 사용자 확보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가 지난 3월 출시한 전자상거래 전용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빠르게 성장 중이다. 출시 두 달여 만에 사용자 수 443만명을 기록하며 국내 쇼핑앱 시장 점유율 11%(중복 포함)를 차지했다. 지난 5일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는 쿠팡(3291만명), 당근마켓(1790만명), 11번가, 테무, 알리익스프레스에 이어 쇼핑앱 사용자 수 8위에 올랐다. 특히 쿠팡·11번가·G마켓 등 기존 플랫폼을 이용하던 사용자들이 겸용하거나 전환한 수가 243만명에 달해 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 중 쿠팡 사용자 194만명이 네이버플러스를 함께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앱 재사용률도 45%로 쿠팡(52%) 다음으로 높았다. 한 번 앱을 설치한 사용자 절반 가까이가 일주일 안에 다시 사용하는 셈이다. 기존 플랫폼인 11번가와 G마켓은 20%대에 그쳤다. 신규 설치 수 증가도 눈에 띈다. 출시 초기엔 주간 최대 136만명이 설치했고 이후에도 매주 20만명 이상이 앱을 새로 설치하고 있다. 주 이용층은 30~40대 여성으로 지난달까지 30대 여성(109만명)과 40대 여성(107만명)이 가장 많이 설치했다. 업계는 네이버가 기존 검색·포털 기반 강점을 활용해 쇼핑 생태계를 더욱 확장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2025-06-06 15:52:14
중국 최대 이커머스 '징둥닷컴' 韓 진출…"더 많은 투자 필요"
[이코노믹데일리]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기업 '징둥닷컴(Jingdong)'이 한국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징둥닷컴의 규모와 물류 인프라 등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이커머스 시장 경쟁을 격화시킬 전망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징둥닷컴이 한국에서 성장하려면 추가 투자가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1998년 설립된 징둥닷컴 중국의 아마존으로 불린다. 매출 규모는 지난 2022년 기준 약 217조원으로 쿠팡의 지난해 매출(41조원)의 5배를 넘는다. 또 직매입 모델과 자체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 세계 19개국에서 물류센터 100여개를 운영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징둥닷컴 산하 물류기업 징둥로지스틱스는 지난달 인천과 경기도 이천에 자체 물류센터를 개설하고 3PL(제3자 물류)·풀필먼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당 센터들은 미국 소비재 브랜드의 한국 내 물류와 국내 뷰티 기업의 수출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징둥닷컴은 국내 물류센터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 이커머스(C커머스) 가운데 국내에 자체 물류센터를 직접 설립한 것은 징둥닷컴이 최초다. 징둥닷컴보다 먼저 한국 시장에 진출했던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물류 대행 업무를 맡기만 했었다. 아울러 지난 2018년 설립된 한국 법인 '징둥코리아'는 사무실을 기존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올해 서울 중구 소재 서울스퀘어로 확장 이전했다. 또 징둥닷컴은 서울·경기 일부 지역부터 12시간 배송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 7일 배송, 익일배송, 당일배송 등 퀵커머스에 사활을 걸고 있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배송 속도가 지금도 충분히 빠르다고 생각하지만 더 빠른 배송 속도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 그 흐름을 따라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징둥닷컴이 국내 시장 본격적으로 들어오게 되면 C커머스 점유율이 더 오를 전망이다. 와일즈엡·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종합몰 앱 사용자 수는 쿠팡(3292만명)이 가장 많았으며 알리익스프레스(911만명)와 테무(822만명)가 그 뒤를 이었다. 일각에서는 징둥닷컴이 투자를 진행하지 않는 이상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령은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한다. 업계 관계자는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것은 한국 시장 진출을 하겠다는 의미지만 본격적인 시장 진출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쿠팡과 네이버를 따라갈 만한 인력 구축과 물류센터 규모 확대 등 적극적인 투자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5-23 17: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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