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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폴더블폰 무시하지 마!"…베일 벗은 'Z플립·폴드6'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신제품을 전 세계에 공개했다. 다재다능한 폼팩터(외형)와 한 단계 더 진화된 갤럭시 인공지능(AI)을 통해 보다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11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갤럭시 신제품 브리핑을 진행하고 혁신적인 폴더블 폼팩터와 갤럭시 AI를 결합한 '갤럭시 Z폴드6'와 '갤럭시 Z플립6'에 대해 소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새로운 갤럭시 Z시리즈에는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3세대 모바일 플랫폼이 탑재됐다"며 "구글과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탑재된 '제미나이'로 언제든지 AI 기반으로 맥락을 이해하는 '어시스턴트'를 호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가령 사용자가 화면 하단의 모서리를 쓸어 올리거나 '헤이 구글(Hey Google)'이라고 말하면, '제미나이 오버레이'가 실행돼 정보 습득, 글쓰기, 계획 세우기 등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삼성전자 관계자는 "빅스비 어시스턴트를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슬림해진 디자인에도 내구성은 한층 강화됐다. 역대 Z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무게는 뛰어난 휴대성을 제공한다. 외부 충격을 분산시킬 수 있도록 듀얼 레일 힌지 구조와 설계가 한 단계 진화됐다. 메인 화면의 재질을 강화해 화면 주름도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의 차별점으로 △극대화된 생산성 △무한한 창의성 △장벽 없는 소통 등 3가지를 꼽았다. ◆한 차원 높아진 폴더블 생산성 제공 갤럭시 Z폴드·플립6는 폴더블과 대화면에 다양한 갤럭시 AI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 생산성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 '삼성 노트'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사용자가 작성한 내용을 번역, 요약 정리해 주고 자동으로 서식을 변환해 주는 '노트 어시스트(Note Assist)'는 '음성 녹음 텍스트 변환'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삼성 노트' 앱에서 바로 음성을 스크립트로 변환할 수 있고 스크립트를 번역·요약 할 수도 있다. '노트 어시스트'에는 'PDF 오버레이(PDF Overlay) 번역' 기능도 추가돼 최적화된 생산성도 제공한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PDF 문서 내 텍스트가 문서 형식에 맞춰 번역된다. '삼성 키보드'에는 간단한 키워드만으로도 메일 본문이나 SNS 게시글의 문구를 작성해 주는 '글쓰기(Composer)'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SNS 게시글을 작성할 때 소셜 앱 내 사용자 히스토리와 대화 말투 등이 반영돼 문구가 제안된다. ◆언어 장벽 뛰어 넘는 의사소통 가능한 폰 갤럭시 Z폴드6와 갤럭시 Z플립6의 갤럭시 AI는 언어의 장벽을 뛰어 넘어 자연스러운 의사 소통을 가능하게 해준다. '통역(Interpreter)' 기능은 폴더블의 듀얼 스크린을 활용하는 '대화 모드'를 새롭게 추가해 원활한 소통을 지원한다. 사용자와 상대방은 실시간으로 번역된 텍스트를 메인 스크린과 커버 스크린으로 각각 동시에 확인하며 대화 할 수 있다. 통화 시 실시간으로 양방향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시간 통역'은 기본 '전화' 앱을 넘어 다양한 메시지 앱과 연동된다. 카카오톡, 라인, 구글 미트, 왓츠앱, 텔레그램 등 다양한 SNS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창의성 무한대로"…갤럭시 AI로 개성 '뿜뿜' 갤럭시 Z 플립6는 휴대성이 뛰어난 디자인과 사용자가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코닉한 폼팩터를 활용해 다양한 카메라 촬영 경험을 제공하기도 한다. 약 86.1㎜(3.4형)의 커버 스크린 '플렉스윈도우(FlexWindow)'는 갤럭시 AI와 만나 향상된 사용성을 제공한다. 새로 추가된 '답장 추천' 기능은 최근 상대방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분석해 맞춤형 답장을 제안한다. 이동 중 화면을 접은 상태에서 문자를 받으면 사용자는 해당 기능을 활용해 손쉽게 답장을 보낼 수 있다. 플렉스윈도우는 사용자의 개성을 표현하는 다양한 개인 맞춤 기능도 제공한다. 처음 선보인 '스타일 추천' 기능은 사용자가 선택한 배경 이미지와 어울리도록 시계 위치, 프레임 색상 등 다양한 화면 구성 옵션을 추천해 폰 꾸미기를 지원한다. '날씨 및 시간 배경 화면'' 기능은 시간과 날씨에 맞게 배경 화면에 효과를 넣어준다. 카메라 기능도 대폭 개선했다. 갤럭시 Z플립6는 신규 50메가픽셀(MP) 광각, 12MP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신규 50MP 고해상도 센서는 광학 줌 수준의 2배 줌을 지원해 2배까지 화질 저하 없는 성능과 결과물을 제공하며, AI 줌 솔루션으로 최대 10배까지 확대해도 선명한 사진 촬영을 가능하게 해준다. 새로운 광각 카메라는 '나이토그래피'와 동영상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로 어두운 밤 등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플렉스윈도우에서 바로 카메라를 실행하는 '플렉스캠(FlexCam)'은 다양한 촬영 경험을 제공해 사용자의 창의성을 지원한다. 갤럭시 Z플립6를 반으로 접어 거치한 후 플렉스윈도우를 활용해 후면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하면 새로운 AI 기반의 '자동 줌' 기능이 피사체를 인식해 최적의 사진 구도를 완성해준다. 갤럭시 Z폴드6의 경우 전작 대비 향상된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강력한 칩셋과 방열 시스템을 최적화 해주는 1.6배 더 커진 '베이퍼 챔버'는 오랜 시간 안정적인 성능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갤럭시 Z폴드6의 커버 스크린은 22.1대9의 신규 비율을 적용했다. 신규 비율은 접었을 때 더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갤럭시 S 시리즈와 같은 바(Bar) 타입 제품과 유사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2024-07-11 10: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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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에 17년 만에 통화 녹음 기능 도입…텍스트 변환 및 요약도 가능
[이코노믹데일리] 드디어 아이폰에서도 통화를 녹음할 수 있게 된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 본사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세계개발자회의(WWDC)24'에서 iOS 18부터 전화 앱에 통화 녹음, 텍스트 변환 및 요약 기능이 추가된다고 밝혔다. 아이폰 출시 17년 만에 도입된 통화 녹음 기능은 미국 캘리포니아 등 11개 주에서 '상대방 동의 없는 통화 녹음'을 불법으로 정하고 있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지원되지 않았다. 이에 애플은 아이폰에서 통화 중 녹음을 시작하면 수·발신자에게 녹음 사실을 자동으로 안내하도록 했다. 또한, 통화를 마치면 애플의 인공지능(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녹음된 음성 통화를 텍스트로 변환하고 내용을 파악하기 쉽게 요약해주는 서비스도 지원한다.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 주는 기능은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 북경어, 광둥어, 포르투갈어만 우선 제공된다. 이외에도 iOS 18에는 홈 화면 커스터마이징, 애플 캐시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다. 새롭게 선보이는 홈 화면에서는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앱 위치를 자유롭게 재정렬하고, 다크 모드 등 앱 아이콘 색상을 변경할 수 있다. 또한, 제어 센터는 앱 위치와 크기를 재구성할 수 있으며, 메시지 앱에는 안드로이드 사용자와 고품질 이미지, 비디오 및 암호화된 텍스트를 공유할 수 있는 '리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RCS)' 메시지가 도입된다. 애플 지갑에는 아이폰 사용자 간 빠른 송금이 가능한 '애플 캐시' 기능이 추가된다. 두 개의 아이폰을 서로 맞대면 상대방에게 송금이 이루어지는 '탭 투 캐시(tap-to-cash)' 방식이다.
2024-06-11 10: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