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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I '애플 인텔리전스' 한국어 상륙…'나의 찾기' 기능도 15년 만에 국내 서비스 개시
[이코노믹데일리] 애플의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가 한국어 지원을 시작하며 국내 사용자들에게 본격적으로 다가선다. 더불어 애플 기기 위치 확인 서비스인 ‘나의 찾기(Find My)’ 기능 또한 글로벌 출시 15년 만에 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다. 애플은 1일 iOS 18.4, 아이패드OS 18.4, 맥OS 세쿼이아 15.4 등 최신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배포하며 애플 인텔리전스의 한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등 8개 언어 지원을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어 사용자들은 △글쓰기 도구 △사진 앱 ‘클린업’ 기능 △메일 스마트 답장 △최우선 알림 △시리 음성 인식 및 맥락 이해 능력 개선 △시리-챗GPT 통합 △아이폰 16 카메라 제어 기반 시각 지능 등 다양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글쓰기 도구는 메일, 메시지, 메모 앱 등에서 AI 기반 글 재작성, 교정, 요약 기능을 제공하며 문체 또한 전문적, 간결, 친근함 등 사용자가 원하는 스타일로 조정 가능하다. ‘클린업’ 기능은 사진 속 불필요한 피사체를 AI가 자동 삭제하고 배경을 자연스럽게 채워 마치 인물만 존재하는 듯한 사진 편집 효과를 제공한다. 메모 및 전화 앱에서는 오디오 녹음, 텍스트 변환, 요약 기능이 새롭게 지원된다. 특히 전화 앱 통화 녹음 시에는 자동 녹음 고지 기능이 작동하며, 통화 종료 후 AI가 생성한 요약본을 통해 통화 내용을 빠르게 되짚어볼 수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와 결합된 음성 비서 시리는 더욱 진화된 모습으로 한국어 사용자들을 맞이한다. 사용자 대화 맥락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자연스럽고 지능적인 소통이 가능해졌으며 새롭게 디자인된 시리 활성화 인터페이스는 화면 가장자리 전체 발광 효과로 시각적인 변화를 더했다. 텍스트 입력 방식도 지원하여 음성과 텍스트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시리 활용이 가능하다. 시리는 챗GPT와의 연동을 통해 한층 더 강력한 AI 비서로 거듭난다.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기본적으로 온디바이스 AI로 작동하는 시리는 사용자 요청에 광범위한 지식이 필요할 경우 챗GPT 활용 동의를 구하고 즉시 연동한다. 챗GPT는 글 작성은 물론 이미지 생성 기능까지 지원하며, 시리와 결합된 챗GPT는 별도 계정 없이 사용 가능하고 기존 챗GPT 계정 연동도 지원한다.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가 개인 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설계되었음을 강조한다. 온디바이스 AI를 기본으로 하고, 고난도 작업에는 비공개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하여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강력한 AI 기능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애플 인텔리전스 모델은 ‘애플 실리콘’ 기반 서버에서 구동되며 데이터 저장 및 노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더 나아가 업계 최초로 외부 전문가가 애플 실리콘 서버 코드를 검증하여 개인 정보 보호 정책 준수 여부를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날부터 국내 정식 서비스되는 ‘나의 찾기’ 기능은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기기뿐 아니라 공유 그룹에 속한 가족 구성원의 기기 위치까지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나의 찾기’ 앱을 통해 기기별 배터리 잔량 확인, 기기 분실 알림 설정, 분실 모드 활성화(기기 잠금, 애플페이 비활성화), 사운드 재생을 통한 기기 찾기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데이비드 돈 애플 서비스 제품 시니어 디렉터는 “나의 찾기는 사용자에게 가장 소중한 친구, 가족, 개인 물품의 위치를 안전하게 확인하고 연결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 핵심적인 기능”이라고 강조하며 개인 정보 보호를 기반으로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나의 찾기’ 기능의 가치를 설명했다.
2025-04-01 10: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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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LG AI연구원과 '원팀 AI'…"사람 중심 AI로 밝은 세상"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LG AI연구원과 손잡고 ‘사람 중심의 AI’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양사는 지난 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 현장에서 공동 간담회를 개최, ‘원팀 AI’ 전략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간담회에는 LG유플러스 이상엽 CTO와 LG AI연구원 이홍락 CSAI(최고AI과학자, 부사장)가 참석, ‘사람 중심 AI를 통해 만드는 밝은 세상’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한 구체적인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이상엽 CTO는 “LG유플러스와 LG AI연구원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안심’과 ‘맞춤형 편리함’을 동시에 제공하는 AI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AI 기술을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사람 중심 AI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국내 통신업계 최초 ‘온디바이스 AI’ 승부수…보안과 개인 맞춤 서비스 ‘두 마리 토끼’ 잡는다 LG유플러스와 LG AI연구원은 ‘사람을 돕고 편리함을 더하며 안심과 신뢰를 지키는 AI’를 지향하며 핵심 기술로 ‘온디바이스 AI’를 선택했다. 특히 고객 데이터의 외부 유출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이동통신사 최초로 고객 데이터를 서버에 저장하지 않는 온디바이스 AI 기술 기반 서비스 ‘익시오(ixi-O)’를 상용화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현재 ‘익시오’에 적용된 온디바이스 AI 기술은 더욱 진화하고 있다. 양사는 기존 CPU 기반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넘어 NPU(Neural Processing Unit) 기반 ‘온디바이스 sLM(On-device sLM)’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NPU 기반 온디바이스 sLM을 ‘익시오’에 적용하면 기존 대비 전력 소모량은 4분의 1 수준으로 CPU 사용률은 10분의 1 수준으로 대폭 낮아져 효율성과 성능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온디바이스 sLM 구현의 핵심은 ‘고성능 sLM’(Small Language Model) 기술 확보에 있다. 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통신 서비스에 특화된 sLM 최적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엑사원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성능을 인정받은 LG AI연구원의 대표적인 AI 모델이다. LG AI연구원은 최신 버전인 엑사원 3.5 대비 모델 크기를 절반으로 줄이면서도 동등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sLM을 개발, ‘익시오’에 탑재할 계획이다. 온디바이스 sLM이 적용된 ‘익시오’는 향상된 연산 능력을 바탕으로 한층 더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 통화 녹음 및 요약 기능을 넘어, 고객의 일정 관리, 식당 예약 등 ‘액셔너블 AI(Actionable AI)’ 서비스로 진화,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 ‘AI 윤리’ 시너지 강화…“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 구축” LG유플러스와 LG AI연구원은 ‘사람 중심 AI’ 실현을 위해 ‘AI 윤리’를 핵심 가치로 삼고 협력을 강화한다.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함께 AI 윤리는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다. 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과 함께 LG그룹 차원의 AI 윤리 정책 및 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AI 연구 개발 및 활용 전반에 걸쳐 윤리적 문제 발생 가능성을 감시하고 관리하는 AI 윤리 거버넌스를 구축, 그룹 전체의 AI 윤리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LG AI연구원이 개발한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에이전트(Data Compliance Agent)’는 AI의 윤리적 학습을 돕는 핵심 기술이다. AI 학습 데이터의 법적 리스크를 AI 스스로 분석, 기존에 사람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데이터 검증 과정을 자동화하여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였다. LG유플러스 또한 LG AI연구원의 AI 윤리 거버넌스에 발맞춰 자체적인 AI 윤리 강화에 힘쓰고 있다. 고객 개인정보 비식별화, 유해 정보 자동 차단, 폭력적이거나 부적절한 질문에 대한 답변 거부 등 AI 서비스 전반에 걸쳐 윤리적 기준을 철저히 적용하고 있다. 이홍락 부사장은 “LG AI연구원은 최고 수준의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에이전트 AI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익시오를 통해 고객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며 LG유플러스와 시너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3-09 10: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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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한국 법인 설립 및 신제품 출시로 공략 나서
[이코노믹데일리] ‘외산폰의 무덤’으로 불리는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 중국의 거대 IT 기업 샤오미가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밀었다. 6일 샤오미는 한국 법인 ‘샤오미코리아’를 설립하고 오는 15일 신제품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며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 스마트폰은 물론 TV, 무선 이어폰, 로봇청소기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전자 기업들과의 정면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샤오미는 그동안 총판을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해 있었지만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더욱 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약 20여 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샤오미코리아는 한국 소비자에 특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샤오미 14T’와 ‘레드미노트 14 프로 5G’ 등 스마트폰 2종을 비롯해 TV, 무선 이어폰 ‘레드미 버즈6’, 스마트워치 ‘레드미 워치5’, 로봇청소기 ‘X20 맥스’ 등 다양한 신제품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스마트폰 시장뿐만 아니라 가전 시장까지 아우르는 샤오미의 야심찬 계획을 보여준다. 특히 주목할 점은 샤오미의 투 트랙 전략이다. 프리미엄 라인업인 ‘샤오미 14T’는 미디어텍 디멘시티 8300 울트라 프로세서와 라이카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주미룩스 광학 렌즈를 탑재하여 고성능을 자랑한다. 반면 가성비 모델로 유명한 ‘레드미노트’ 시리즈의 최신작 ‘레드미노트 14 프로 5G’는 디멘시티 7300 울트라 프로세서를 장착하여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럽과 인도 시장의 판매 가격을 고려할 때 국내 출고가 역시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가격 경쟁력을 통해 한국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샤오미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 ‘외산폰의 무덤’ 극복 과제…브랜드 인지도 및 AS 강화가 관건 샤오미의 한국 시장 성공 가능성에 대한 업계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가격 경쟁력은 분명한 강점이지만 브랜드 인지도와 사후 서비스(AS)는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애플 아이폰을 제외한 대부분의 해외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한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전례를 고려할 때 샤오미 역시 이러한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애플의 견고한 양강 구도 속에서 삼성페이, 통화 녹음 등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기능들을 포기해야 한다는 점은 샤오미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한 샤오미는 올해 상반기 중 국내 오프라인 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AS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 브랜드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점 그리고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들의 뛰어난 AS 서비스에 익숙해져 있다는 점은 샤오미가 해결해야 할 숙제다. 또한 최근 단통법 폐지 논의가 진행되면서 국내 스마트폰을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샤오미에게는 또 다른 도전 과제가 될 수 있다. 결국 샤오미가 한국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뿐만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 제고, AS 서비스 강화 그리고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단통법 폐지와 맞물린 샤오미의 도전, 시장에 미칠 영향은 샤오미의 한국 시장 진출은 단통법 폐지 논의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단통법 폐지로 인해 이동통신사의 보조금 경쟁이 다시 활성화될 경우 샤오미의 가격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20만~30만 원대의 ‘레드미노트 14’ 시리즈는 세컨드 폰이나 자녀용 폰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과거 화웨이 등 다른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한국 시장에서 고전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샤오미 역시 큰 성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의 중저가형 스마트폰 라인업과의 경쟁도 샤오미에게는 중요한 과제다.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의 중저가형 스마트폰 ‘갤럭시 A16 LTE’의 가격은 31만 9000원으로 샤오미의 ‘레드미노트 14’와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 따라서 샤오미는 가격 외에 다른 차별점을 제시해야 한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안 문제 역시 샤오미가 극복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일부 중국산 IoT 기기에서 보안 문제가 발견된 사례가 있기 때문에 한국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한편 샤오미의 한국 시장 진출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하지만 ‘외산폰의 무덤’이라는 한국 시장의 특성, 경쟁사들의 강력한 입지 그리고 중국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등 극복해야 할 과제도 많다. 샤오미가 이러한 과제들을 어떻게 해결하고 한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5-01-06 18: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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