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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국'에서 '전장국'으로…벤츠가 주목한 한국
※ '강철부대'는 철강·조선·해운·방산 같은 묵직한 산업 이슈를 유쾌하게 풀어내는 코너입니다. 붉게 달아오른 용광로, 파도를 가르는 조선소, 금속보다 뜨거운 사람들의 땀방울까지. 산업 한복판에서 만나는 이슈를 '강철부대원'처럼 직접 뛰어다니며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주말, 강철부대와 함께 대한민국 산업의 힘을 느껴보세요! <편집자주> [이코노믹데일리] 자동차 산업의 심장이 엔진·차체에서 배터리·반도체로 옮겨가며 '철강의 나라'로 불리던 한국이 이제는 '전장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스튜디오 파라다이스'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에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CEO는 "LG·삼성과 협력을 강화해 미래 기술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한국을 혁신 거점으로 지목했다. 자동차의 심장이 바뀌다, 철 대신 전류 핵심은 '기술 중심 전환'이다. 벤츠가 자체 개발한 차량 운영체제 'MB.OS'는 '슈퍼컴퓨터급 두뇌'를 품은 자동차로 불릴 만큼 고도화된 시스템이다. 이 플랫폼은 한국의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과 결합해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등 미래차의 핵심 기능을 구현한다. 한국은 더 이상 단순한 생산기지가 아니다. 과거 조립 공장으로 여겨지던 위치에서 벗어나 이제는 글로벌 완성차들의 핵심 기술 파트너이자 혁신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는 전기차 심장인 배터리 기술을 주도하며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필수 파트너로 자리잡았다.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벤츠의 전기차 EQA·EQE 등 일부 모델에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으며 삼성SDI는 고성능 전기차용 배터리 기술을 중심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 중이다. 두 회사 모두 셀 고밀도화와 충전 효율 개선을 통해 벤츠의 차세대 전기차 전략에 핵심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다. 디스플레이·반도체 역시 'K-공급망'을 강화하는 축이다.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는 벤츠의 OLED 기반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하며 차량 내부를 '움직이는 디지털 라운지'로 만드는 핵심 기술을 담당하고 있다. 자율주행·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에 들어가는 반도체 역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공급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전장은 새로운 강철…한국 산업의 엔진은 여전히 뜨겁다 이 같은 전장 확장은 철강산업의 체질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전기차 전용 초고강도 강판, 배터리 케이스용 알루미늄, 모터 효율을 높이는 고자속 전기강판 등으로 '철에서 전자'로의 진화를 가속하고 있다. 조선과 자동차를 지탱하던 강철이 이제는 전류를 흐르게 하는 금속으로 한국 산업의 신경망을 새로 짜고 있는 셈이다. 산업계는 칼레니우스 회장이 한국을 핵심 혁신 거점으로 지목한 이번 발언을 글로벌 완성차 기업 수장이 한국 전장 생태계를 공식 인정한 신호로 해석한다. 한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전장은 이제 새로운 강철"이라며 "배터리·반도체·디스플레이가 자동차 산업의 핵심 소재가 됐다"고 말했다. 자동차의 심장은 변하고 있다. 한때 엔진과 철강으로 상징되던 시대는 저물고 이제 산업의 동맥을 흐르는 것은 전류다. 강철부대의 시선이 머무는 곳, 한국 산업의 심장은 여전히 뜨겁다. 다만 그 열은 이제 철이 아닌 전장으로 뛰고 있다.
2025-11-15 09:00:00
벤츠 회장 "한국 기술 없으면 벤츠 없다"…LG·삼성과 '아시아 조달 허브' 설립
[이코노믹데일리] "한국 기술 없이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설명하기 어렵다. LG·삼성과 오랜 기간 구축해온 기술 협력을 한 단계 더 심화하겠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 벤츠 회장이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스튜디오 파라다이스'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에서 "LG와 삼성이라는 세계적 혁신 기업들과 매우 생산적인 미팅을 했고 향후 3~4년 뒤의 기술 협력까지 논의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국을 미래차 전략 핵심 시장으로 공식화하며 LG·삼성과의 전장 협력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것이다. LG·삼성과 연쇄 회동…한국 전장 생태계 '핵심축' 재확인 벤츠는 한국 기업과의 전장 협력 비중이 크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이날 간담회 현장에서 전날 진행된 LG·삼성과의 회동 내용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만드는 거의 모든 차량에 한국 부품과 기술이 들어간다"고 강조하며 한국 전장 생태계의 전략적 가치를 재확인했다. 실제로 칼레니우스 회장은 방한 첫 일정에서 조주완 LG전자 대표,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 문혁수 LG이노텍 대표 등 LG 주요 계열사 CEO들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만나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전동화·디지털화를 중심으로 한 장기적 기술 시너지를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남동 승지원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주선 삼성SDI 대표, 하만인터내셔널 CEO를 만나 전장·디스플레이·전기차 기술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벤츠와 삼성은 차량용 OLED·후석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이미 협력 중이며 삼성SDI와의 전기차 배터리 협력 가능성도 업계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배터리·차량용 반도체·디스플레이·자율주행 센서 등 핵심 전장 부품에서 한국 기업 의존도가 높다. 업계에서는 이번 방문이 단순한 외교형 일정이 아니라 미래차 공급망 재정비를 위한 전략 점검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 중심 아시아 공급망 재편 칼레니우스 회장은 "아시아·한국 파트너십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해 내년 1월 서울에 '아시아 조달 허브(Procurement Asia Hub)'를 설립한다"며 "독일 본사 R&D·구매 부서와 완전히 통합된 조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각 분야 최고 파트너들과 협력 기반으로 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제조·구매 네트워크를 재편할 것"이라며 "일본·태국·말레이시아 주요 생산·조달 거점을 아우르는 허브 역할을 서울이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즉, 아시아 내 기존 생산·조달 거점을 상위에서 통합하는 중심 허브가 서울에 구축되는 셈이다. 벤츠는 오는 2027년까지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전동화 기반 내연기관 등 40종 이상 신차를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앞으로 2~3년은 회사 역사상 가장 많은 신차가 쏟아지는 시기"라며 "전기차와 고효율 하이브리드를 함께 강화하는 멀티 파워트레인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이 지역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조달·생산 거점 조정은 단기 대응이 아니라 5~10년을 내다보는 중장기 전략에 기반해 결정된다"고 말했다. 왜 한국인가…벤츠 전략이 향하는 중심축 칼레니우스 회장의 발언은 벤츠가 한국을 공급망 핵심축으로 부상시키려는 배경과도 맞닿아 있다. 향후 40종 규모의 대규모 전동화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기술 고도화된 전장·배터리·소재 공급망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공급망을 단기 정책 변화에 맞춰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5~10년 단위의 중장기 계획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벤츠의 전략 인식은 이번 방한에서 LG·삼성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서울에 '아시아 조달 허브'를 설치하기로 한 결정과도 맞닿아 있다. 업계에서는 벤츠가 미래 전장 공급망 중심축을 한국으로 사실상 확정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날 발표를 마무리하며 칼레니우스 회장은 "한국은 기술과 럭셔리 감각이 공존하는 시장으로 메르세데스-벤츠의 혁신이 가장 잘 구현되는 곳"이라며 "한국 고객과 LG·삼성 등 핵심 파트너들과 함께 미래 전략을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5-11-14 16: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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