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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2024 베르테르 가든' 오픈
[이코노믹데일리] 롯데월드타워가 지난달 30일 야외 공간에 '2024 베르테르 가든'을 오픈했다. 1일 롯데월드타워에 따르면 베르테르 가든은 월드파크 괴테 동상 주변 약 1000m² 규모의 공간을 정원으로 꾸몄으며,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출간 250주년을 기념해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랑이 삶을 구원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베르테르 가든은 4m 높이의 '시그니처 파빌리온'을 설치해 다양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며, 수목등과 슈퍼미러를 활용해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독일의 대표적인 수종 '칼 포에스터'와 한국 토종 그라스 '실새풀', '수크령', '흰말재나무' 등 약 1만5000본의 식재를 심어 계절의 흐름을 색상 변화로 보여준다. 밀원식물을 식재해 나비와 곤충도 자연스럽게 모여들도록 했다. '공존', '치유', '사랑'을 상징하는 세 마리의 몬스터 포토존도 마련됐으며, 야간에는 다채로운 조명 연출로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서규하 롯데물산 마케팅팀장은 "베르테르 가든은 괴테의 문학과 아름다운 꽃이 어우러진 낭만적인 공간"이라며 "가을의 문턱 롯데월드타워에서 소중한 분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02 05:00:00
"5000개 K-중기, 전 세계로"…中 알리바바닷컴, 韓 B2B 시장 공략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5000개의 한국 중소기업이 언어 장벽 없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상품을 효과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습니다.” 앤드류 정 알리바바닷컴 부대표는 지난 22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체적인 역량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이 힘든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다음 달 8일 전용 B2B(기업 간 거래) 웹사이트 ‘한국 파빌리온’을 선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 파빌리온은 알리바바닷컴이 아시아 중 한국에서 처음 만든 특정 국가 전용 B2B 플랫폼이다. 입점한 국내 중소기업들이 해외 셀러들에 물건을 팔 수 있도록하는 ‘중개 역할’을 한다. 이 플랫폼을 통해 국내 기업들은 전 세계 190여개국의 바이어들을 상대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한글-영어 동시 번역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기능을 제공해 언어 장벽 부담도 낮췄다. 회사는 향후 5000개의 한국 중소기업이 글로벌 B2B 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알리바바닷컴이 국내 시장을 주요 투자 국가로 선정한 이유는 전 세계 B2B 구매자들의 국내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알리바바닷컴에는 10만개가 넘는 한국 상품이 등록돼 있고 연간 활성 판매자 수는 30만명이 넘는다. 최근 6개월간 한국 상품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국가는 미국이었다. 중국, 필리핀, 베트남, 캐나다 등도 많은 문의를 남겼다. 특히 한국 화장품의 성장세가 무섭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국가별 한국 화장품에 대한 판매자의 관심지수는 브라질(260%)과 독일(253%)에서 높게 나타났다. 뒤이어 인도(95%), 인도네시아(75%), 미국(66%), 사우디아라비아(65%) 순으로 나타났다. 알리바바닷컴은 한국 파빌리온을 통해 국내 제품의 글로벌 진출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파빌리온의 특징은 한국 판매자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알리바바닷컴에 비해 훨씬 수월하다는 점이다. 알리바바닷컴에서는 4800만명의 글로벌 활성 판매자가 활동 중이라 경쟁이 치열하다. 하지만 한국 파빌리온에는 한국 기업만 입점할 수 있다. 전 세계 190여개 국가의 바이어가 접속해 한국 제품만을 살펴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알리바바닷컴은 한국 파빌리온 개설 초반 3개월 동안 대규모 광고와 홍보 활동을 통해 많은 트래픽이 유입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멤버십 체험 프로그램 ‘액티브서플라이어’도 진행한다. 가입비는 연 199 달러(약 28만원)다. 한국 셀러들은 가입비를 내면 한국 파빌리온에 자사 상품을 노출시킬 수 있고 이후 관심을 보인 글로벌 바이어와 파트너링 기회를 얻게 된다. 다만 해당 사이트에서는 매칭만 가능하며 결제서비스는 아직 제공되지 않는다. 때문에 별도의 판매수수료는 없다. 알리바바닷컴은 이를 통해 잠재력이 큰 글로벌 B2B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실제 글로벌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 규모는 2022년 2조4000억 달러에서 2027년 5조7000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글로벌 B2B 시장 규모는 같은 기간 8조 달러에서 21조6000억 달러로 4배가량 큰 성장이 예상된다. 마르코 양 알리바바닷컴 한국 총괄은 “품질이 뛰어난 한국산 제품이 전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상호협력을 통해 윈윈(Win-Win)하고 싶다”며 “알리바바닷컴의 한국 전용 웹사이트와 멤버십 체험 행사를 통해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판로를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25 06:00:00
LVMH, 중국 시장 공략 가속화...알리바바와 전략적 파트너십 5년 연장
[이코노믹데일리] LVMH가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알리바바(Alibaba)와의 파트너십을 5년 연장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번 협력 강화를 통해 LVMH는 알리바바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여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 강화는 리테일 혁신에 앞장서고 탁월한 기술 중심의 럭셔리 경험을 제공하려는 두 회사의 공통된 노력에 대한 헌신을 잘 나타내며, LVMH는 이를 통해 중국 내 옴니채널, 데이터 및 기술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VMH는 알리바바의 독점 LLM 기술 콴(Qwen)과 종합 AI 모델 구축 플랫폼 모델 스튜디오 베일리안(Bailian)을 비롯한 다양한 AI 기술을 도입한다. 프랭크 르 모알(Franck Le Moal) LVMH 최고정보기술책임자(CTIO)는 “AI와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타겟 메시지를 보내고, 자동으로 제품 시트를 작성하며, 구매 여정에 대한 더욱 관련성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LVMH와 알리바바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2019년부터 시작되었다. LVMH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데이터 관리 도구 데이터핀(Dataphin)을 통해 중국 대상 맞춤형 플랫폼 ‘LVMH Atom’ 차이나를 구축했다. 또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기계 학습 플랫폼 PAI를 활용하여 모든 브랜드에 걸쳐 중국 소비자의 독특한 취향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했다. 스테판 비앙키 LVMH 부사장은 “알리바바는 이미 우리의 핵심 파트너이며, 이번 협력 강화로 옴니채널 비즈니스의 성장을 앞당기고 알리바바의 혁신적인 클라우드 및 AI 기술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온라인 소매 운영 전문 지식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에디 우 알리바바 그룹 CEO는 "알리바바는 자사의 세계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및 AI 기술을 이용해 LVMH와 같은 유통업 리더들과 함께 하이엔드 소비 경험을 혁신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런 종합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티몰의 중국 소비자를 포함해 전 세계 LVMH 고객의 소매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LVMH와 강력한 파트너십과 혁신 여정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최근 ‘티몰 럭셔리 파빌리온’에서 티파니와 쇼메 등의 디지털 부티크를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3D 제품 디스플레이, 가상 체험, 라이브 스트리밍 등 다양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딜로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 Z세대 쇼핑객의 53%는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되는 브랜드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LVMH는 알리바바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옴니채널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2024-05-23 16:33:11
한화푸드테크, 경기 성남에 R&D센터 오픈…"글로벌 진출 전진기지"
[이코노믹데일리] 한화푸드테크가 경기 성남에 첨단 레스토랑 구현 등을 목표로 다양한 푸드테크 개발이 이뤄질 R&D(연구개발)센터를 오픈했다. 이곳을 글로벌 진출 전진기지로 삼고 푸드테크 시장을 선도할 혁신 콘텐츠를 생산할 계획이다. 22일 한화푸드테크에 따르면 R&D센터는 총면적 1349㎡(408평) 규모로 연구실, 시뮬레이션룸, 촬영 스튜디오, 푸드테크 쇼룸 등으로 구성됐다. 연구 공간에선 모듈 시스템 제작 등 주방 자동화를 목표로 각종 기술 접목 작업이 진행된다. 최근 선보인 파스타엑스를 비롯해 도원스타일, 파빌리온 등 기존 브랜드의 신규 메뉴 개발도 이뤄진다. 한화푸드테크는 지난 2월 인수한 미국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 로봇 기술을 활용한 브랜드 론칭 준비 작업도 이곳 R&D센터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스텔라피자는 일론 머스크가 수장으로 있는 글로벌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 출신 엔지니어들이 2019년 설립한 브랜드다. 48시간 저온 숙성한 피자 반죽을 로봇이 조리하는 완전 자동화 방식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푸드테크는 판교에 본사가 있는 한화로보틱스와 협동로봇 기술 활용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협업을 할 예정이다. 한화푸드테크 관계자는 “스텔라피자를 비롯해 R&D센터에서 생산된 다양한 콘텐츠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도 선보일 예정”이라며 “R&D센터가 향후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진출에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은 “앞으로 식음 서비스 산업의 성패는 푸드테크의 적극적 활용에 달려 있다” “한화푸드테크 R&D센터에서 탄생한 여러 기술들이 일의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2 09: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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