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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가 로봇 두뇌 만든다… NC AI·크래프톤 '피지컬 AI' 전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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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게임사가 로봇 두뇌 만든다… NC AI·크래프톤 '피지컬 AI' 전면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한석진 기자
2026-02-17 15:04:06

MMORPG 기술 산업 현장으로 확장 월드 모델 앞세워 소버린 AI 도전

피지컬 AI 데이터셋 사진엔비디아
피지컬 AI 데이터셋 [사진=엔비디아]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산업 현장에 투입될 로봇의 ‘두뇌’ 개발에 나섰다. 온라인 게임에서 갈고닦은 3차원 가상 세계 운용 기술을 앞세워 피지컬 AI 시장에 뛰어들었다. 게임 속 캐릭터를 움직이던 기술이 이제 제철소와 반도체 공장으로 향하고 있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 전문 자회사 NC AI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피지컬 AI 모델 학습을 위한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개발’ 과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NC AI는 ‘K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컨소시엄을 구성해 로봇이 현실 세계를 이해하고 행동하도록 만드는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과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핵심은 현실의 물리 법칙을 가상 공간에 구현하는 월드 모델 기술이다. 로봇은 실제 산업 현장에 투입되기 전 가상으로 재현된 환경에서 수만 번 이상 동작을 반복하며 학습한다. 현실에서 컵을 수십만 번 떨어뜨리며 시험하려면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가상 환경에서는 짧은 시간 안에 반복 실험이 가능하다. 재해 상황이나 무중력 환경처럼 현실에서 구현이 어려운 조건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이 같은 기술에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실시간 연산과 동기화 역량이 활용된다. NC AI는 삼성SDS 포스코DX 롯데이노베이트 등과 협력해 반도체 라인과 제철 공정 공항 현장에서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데이터 확보부터 모델 개발 로봇 적용까지 전 과정을 국내 기술로 구현해 소버린 AI를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크래프톤 역시 로보틱스 분야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루도 로보틱스’라는 상표를 출원하며 공업용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 인공지능 서비스 등을 지정 상품에 포함했다. 김창한 대표는 지난해 4월 미국 엔비디아 본사를 찾아 휴머노이드 로봇 협업 가능성을 논의했다.
 

크래프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 SK텔레콤 팀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 컨소시엄이 개발 중인 모델 ‘A.X K1’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정부 역시 파운데이션 모델을 피지컬 AI로 확장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게임사가 쌓아온 가상 세계 기술이 산업용 로봇의 핵심 두뇌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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