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사이트
아주일보
베트남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국방부, 장군 인사 핵심 보직 일반직에 개방…군 인사 라인 대수술
기사 읽기 도구
공유하기
기사 프린트
글씨 크게
글씨 작게
2026.02.17 화요일
맑음 서울 3˚C
맑음 부산 10˚C
맑음 대구 9˚C
맑음 인천 2˚C
맑음 광주 0˚C
맑음 대전 1˚C
맑음 울산 5˚C
맑음 강릉 4˚C
맑음 제주 7˚C
이슈

국방부, 장군 인사 핵심 보직 일반직에 개방…군 인사 라인 대수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류청빛 기자
2026-02-17 16:38:10

인사기획관리과장·군인사운영팀장 서기관급 공무원 보임

안규백 장관 취임 이후 문민 통제 강화 기조 반영

국방부 사진연합뉴스
국방부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국방부가 장군 인사를 총괄하는 핵심 보직을 일반직 공무원에게 개방하는 직제 개편에 착수했다. 육군사관학교 출신 장교들이 주로 맡아온 인사 라인의 중심부를 문민에게 맡기는 것을 시작으로 군 인사 구조 전반에 상당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17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방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인사복지실 산하 인사기획관리과장을 현역 영관급 장교 보직에서 부이사관·서기관 등 일반직 공무원 보직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인사기획관리과장은 군 인사정책과 계획을 총괄하는 자리로 장군 진급과 보직에 직결되는 요직으로 꼽힌다. 그동안 주로 육사 출신 인사 특기 대령이 보임돼 왔으며 상당수가 이 자리를 거쳐 준장으로 진급해 사실상 장군 인사의 관문 역할을 해왔다.

또한 국방부는 기존 인사기획관리과 업무에서 장성급 장교 인사 기능을 분리해 인사복지실 산하에 군인사운영팀을 신설하기로 했다. 군인사운영팀은 장성급 장교와 2급 이상 군무원의 인사 업무를 총괄하며 팀장 역시 서기관급 공무원이 맡는다.

앞서 국방부는 장군 인사 실무를 책임지는 장군인사팀장 직위에 4급 서기관을 배치한 바 있다. 장군 인사를 논의하는 핵심 실무 라인에 일반직 공무원이 임명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인사기획관에도 기술고시 출신 일반직 공무원이 임명되면서 장성 인사를 총괄하는 국장·팀장 라인이 문민 중심으로 재편되는 구조가 형성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인사기획관은 지난 1963년 설치 이후 지난 2005년까지 현역 장성이 맡았고 이후에도 예비역 장성이 보임돼 왔다. 이번에 인사기획관리과장까지 일반직으로 전환되면 군 인사 최상위 구조에서 현역 군인의 영향력은 크게 축소될 전망이다.

이번 변화는 64년 만의 문민 국방부 장관인 안규백 장관 취임 이후 본격화된 문민화 기조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안 장관은 지난해 7월 현역이나 예비역 장군이 도맡아오던 인사기획관에 최초로 일반직 공무원을 임명했다.

국방부는 이번 직제 개편을 통해 군 인사 시스템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문민 통제 원칙을 제도적으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