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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온라인 거래액 4000억 돌파, 스타벅스 겨울 프리퀀시 공개 外
[이코노믹데일리] ◆ ‘온라인 사업 10주년’ 한섬, 올해 거래액 4000억원 돌파 전망 현대백화점그룹 한섬의 연간 온라인 부문 거래액이 올해 처음 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0년 2500억원 수준이었던 한섬 온라인 부문 거래액과 비교하면 5년 만에 60% 이상 늘어난 수치다. 20일 한섬에 따르면 패션업계 장기 불황 속에서도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온라인 전용 자동화 물류센터 건립 등 투자와 타깃 고객별 세분화된 전문몰 등이 주효했다. 지난 2022년 500억원을 투자해 선보인 ‘스마트허브 e비즈’가 한섬 온라인 부문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당해 영업이익 1021억원의 절반에 달하는 금액의 투자 규모다. 스마트허브 e비즈 가동으로 고객 주문부터 제품 발송까지 걸리는 시간은 기존 대비 절반 가까이로 줄었다. 무인운반로봇 등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오배송 건수 역시 80% 이상 감소했다. 빠른 배송과 안정적인 물류 시스템은 고객 만족도 제고로 이어지며 구매전환율과 재구매율도 끌어 올렸다. 스마트허브 e비즈 가동 이후 구매전환율과 재구매율은 각각 20%, 30% 이상 증가했다. ◆ “담요부터 가습기까지”…스타벅스, 30일부터 겨울 e-프리퀀시 시작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탈리아 밀라노 기반의 패션 브랜드 ‘MSGM’과 손잡고 오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2025 겨울 e-프리퀀시’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이벤트는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해 제조 음료 총 17잔을 구매하고 e-스티커 적립을 완성한 고객에게 증정품을 제공한다. 미션 음료는 겨울 프로모션 음료인 ‘토피 넛 라떼’, ‘윈터 스카치 바닐라 라떼’, ‘핑크 팝 캐모마일 릴렉서’, ‘코코 말차’ 등 5종과 리저브 카테고리 음료다. 이번 겨울 e-프리퀀시 증정품은 △ 플래너(라이트 그린, 스카이 블루, 버건디) △ 스타벅스 2026 캘린더 △ MSGM+스타벅스 블랭킷(그린, 스카이 블루) △MSGM+스타벅스 가습기(그린, 핑크) △MSGM+스타벅스 양말(그린, 스카이 블루) △MSGM+스타벅스 파우치(그린, 스카이 블루) 등 총 12종으로 구성됐다. ◆ 무신사 스탠다드 “中 티몰 입점 2주 만에 거래액 5억원 돌파” 무신사는 지난달 19일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에 문을 연 무신사 스탠다드 플래그십 스토어 거래액이 지난 3일까지 5억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온라인 스토어 순 방문자 수(UV)는 120만명을 기록했고, 구매자의 80% 이상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였다. 무신사는 국내에서 확인된 중국 소비자 수요를 기반으로 구성한 현지 맞춤형 상품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현지 물류 및 배송 체계를 구축해 중국 고객들의 배송 편의를 높인 점도 매출 성과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무신사는 티몰에 무신사 플래그십 스토어를 정식 오픈하고 20여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또 연내 입점 브랜드를 50여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2025-10-20 09: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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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뚝' 매출 '쑥'…패션업계, 하반기 실적 회복 '청신호'
[이코노믹데일리] 가을 한파가 예상보다 일찍 찾아오면서 패션업계에 실적 반등 기대감이 돌고 있다. 기후변화로 봄·가을이 짧아지며 계절성 수요가 줄었지만 최근 급격한 기온 하락에 힘입어 아우터 판매가 늘자 하반기 매출 회복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다. 소비심리 개선과 유통 대기업의 대규모 할인전도 맞물리며 침체됐던 패션 소비가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패션업계의 실적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코오롱FnC의 올 상반기 누적 매출은 5593억원, 영업이익 6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8%, 63.2% 줄었다. 한섬 역시 같은 기간 매출 7184억원, 영업이익 225억원으로 2.3%, 38.4% 감소했다. LF는 매출 8860억원으로 3.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744억원으로 60.7% 늘며 수익성 일부를 방어했다. 업계 전반의 수익성 둔화는 소비 위축과 이상기온에 따른 계절성 매출 감소의 영향이 크다. 기온 변화로 시즌 교체 시점이 불분명해지면서 신상품 판매 기간이 짧아지고, 이월 재고가 누적된 결과다. 하지만 이달 들어 날씨가 빠르게 쌀쌀해지며 시장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백화점 3사의 패션 부문 일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롯데백화점 35.0%, 신세계백화점 46.5%, 현대백화점 50.0% 증가했다. 아웃렛에서도 가을·겨울 의류를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 신세계사이먼은 같은 기간 수도권 아웃렛 점포의 입차 고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5% 이상 늘었으며, 스포츠·아웃도어 상품군 매출 신장률도 높았다. 온·오프라인 채널에서도 경량 아우터 수요가 뚜렷하다. LF의 쇼핑몰 LF몰에서는 지난 8월과 9월 경량 키워드 검색량이 전년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경량패딩 인기가 높아지면서 각 브랜드가 물량을 늘리고 있다. LF의 스포츠 브랜드 리복은 ‘프리미어 트랙 경량패딩’ 컬렉션을 새롭게 출시했다. 일교차가 커진 기후 변화에 맞춰 중간 제품인 경량 패딩을 새롭게 기획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도 날씨 변덕을 반영해 가을 겨울철 아우터 제품군을 경량(얇은)·미들(중간)·헤비(두꺼운)로 확대했다. 노스페이스는 대표 제품인 ‘부베 재킷’을 비롯해 경량패딩 제품군 물량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코오롱스포츠도 대표 경량 제품인 ‘솟솟다운’ 물량을 작년보다 1.3배로 늘렸다. 이랜드월드의 스파오는 올해 경량패딩 물량을 50% 늘린 결과, 지난달까지 매출은 전년 대비 288% 증가했다. 소비 회복 흐름이 보이자 주요 백화점들은 일제히 가을·겨울(FW) 의류 할인전에 돌입했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주요 점포에서 가을·겨울 할인 행사를 열고 주요 브랜드의 아우터를 최대 70% 할인하며, 롯데백화점은 19일까지 ‘갤럭시’ 맞춤 정장 서비스를 10% 저렴하게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9일까지 해외컨템포러리 브랜드들로 구성된 가을 행사를 진행한다. 띠어리, 메종키츠네, 준지 등 브랜드에선 매장 내 QR코드를 활용한 룰렛 프로모션을 통해 5·10·15% 할인권을 무작위로 증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찬바람이 소비 심리를 자극하면서 아우터 중심의 구매 수요가 확실히 살아나는 분위기”라며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하반기 패션업계 실적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10-13 16: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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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멜본 바지 효자템, 코스맥스 미백 기능 파우더 개발
[이코노믹데일리] 패션, 뷰티 산업의 트렌드는 계절보다 빠르게 변합니다. [김아령의 주간 패뷰레터]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들의 신제품 론칭, 협업 소식, 중요 이슈 등 관련 소식을 가볍게 따라가고 싶은 독자를 위해 내용을 ‘한 주의 기록’처럼 정리했습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패뷰(패션·뷰티) 소식을 한눈에 살펴보세요. <편집자 주> ◆ 이랜드리테일 멜본, 8월 매출 30% 성장…바지 효자템으로 이랜드리테일의 여성복 브랜드 멜본이 바지 상품을 중심으로 이달 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40~50대 여성 고객 사이에서 편안함과 세련된 핏을 갖춘 바지가 인기템으로 등극했다. 이랜드리테일에 따르면 멜본의 8월 매출에서 바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33%며, 시스루·플리츠 등 상의 아이템도 14%의 매출 비중을 보였다. 특히 바이오워싱 일자통바지·배기바지는 올 여름 시즌에만 1만6000장을 판매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아웃포켓 에어소재 배기팬츠’와 ‘폴리 8부 일자통바지’도 가벼운 착용감과 여유 있는 핏으로 인기를 끌었다. 멜본은 가을 시즌에도 바지를 중심으로 한 신상품 전략을 이어간다. ‘일자통 슬랙스’와 ‘원턱 일자통 슬랙스’를 주력으로 선보인다. ◆ “해외 패션으로 불황 격파”…한섬, ‘닐리로탄·텐씨’ 론칭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닐리로탄 국내 1호 매장을 오픈한다. 닐리로탄은 랄프 로렌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디자인을 담당했던 디자이너 닐리 로탄이 론칭한 여성 의류 브랜드다. 깔끔하고 세련된 실루엣과 디자인이 특징이다. 압구정본점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다음 달에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팝업스토어도 열 계획이다. 또한 내달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에 텐씨 매장도 선보일 예정이다. 텐씨는 이탈리아 럭셔리 스포츠웨어 브랜드 ‘C.P. 컴퍼니’와 ‘스톤 아일랜드’ 출신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푼제티, 폴 하비가 2010년 이탈리아에서 론칭한 남성 패션 브랜드다. 독자적으로 만든 시그니처 원단을 사용해 뛰어난 내구성과 방풍, 발수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한섬 관계자는 “신규 브랜드 론칭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패션업계 장기 불황 극복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아모레퍼시픽 에스트라, 中 ‘2025 PCHI’서 민감 피부 연구 성과 발표 아모레퍼시픽 더마 브랜드 에스트라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5 PCHi’에서 민감 피부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아모레퍼시픽 중국 연구소가 출범한 뷰티연구 전문위원회(YSC) 신임 멤버이자 상하이시 피부병 병원 주임의사 위안 차오 교수가 맡았다. 차오 교수는 ‘3세대 세라마이드’ 기반 민감 피부 장벽 회복 솔루션을 주제로, 에스트라 핵심 캡슐 기술인 더마온 세라마이드 캡슐 개발 및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관련 연구는 민감 피부와 비민감 피부의 대사 관련 뚜렷한 차이 확인을 통해 민감 피부에 특화된 캡슐 더마온을 개발한 것이다. 이 기술은 피부 라멜라 구조를 유사하게 재현한 캡슐 기술로 높은 안정성과 18시간 이상의 지속성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해당 특허 성분은 에스트라 아토베리어365 크림에 적용해 피부 장벽 개선과 장시간 보습 효과를 입증했다. ◆ 코스맥스, 미백 기능성 파우더 식약처 허가 획득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미백 기능성 고시원료를 적용한 신규 파우더 제형을 개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취득했다. 이번에 개발된 제형은 미백 기능성 고시원료인 ‘유용성 감초추출물’을 함유해 블러셔, 하이라이터 등 색조 메이크업 제품에 적용 가능하다. 코스맥스는 파우더 제형에 스킨케어 효능을 접목한 제형 개발로 메이크업과 스킨케어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뷰티 제품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했다. 코스맥스는 무수(無水) 제형인 파우더 제형 내 유효성분을 전달하는 기술적 과제를 해결했다. 유상(油相)에 녹는 성질을 가진 유용성 감초추출물을 활용해 파우더 제형 내에서도 실질적인 미백 효능을 구현했다.
2025-08-3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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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고전' 패션업계, 소비심리 위축에 2분기 전망 '먹구름'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패션업계가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이상기후 등으로 실적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역시 1분기 부진에 이어 조만간 공개될 2분기 성적표도 기대에 못 미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특히 중가 브랜드를 중심으로 수익성 하락과 재고 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무더위 장기화로 계절성 판매 전략에 힘을 잃어 하반기 역시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삼성물산 패션부문을 시작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 LF, 코오롱FnC 등 패션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가 내놓은 2분기 실적 전망치를 보면 영업이익 기준 코오롱FnC –27.3%, 신세계인터내셔날 –14.8%, F&F –12.9% 등 실적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에 이어 앞서 지난 1분기에도 실적 고전을 피하지 못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줄어든 504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8% 감소한 340억원에 그쳤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이 1.7% 줄어든 3042억원, 영업이익은 48.3% 감소한 47억원을 기록했다. 코오롱FnC는 매출이 4.1% 감소한 2629억원에 그쳤고 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LF는 금융 자회사인 코람코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22.3% 증가해 301억원을 기록했지만 패션 부문 매출은 3.6% 줄었다. 이는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 위축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의류·신발 부문 실질 가계지출은 지난 2022년 13만1000원에서 2023년 12만6000원, 지난해에는 12만4000원으로 3년 연속 감소했다. 패션 소비가 줄어들면서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올해 2분기 역시 실적 회복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3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100억원으로 0.6% 감소했다. 국내 경기 둔화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미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지만, 고정비 부담과 마케팅 비용 등으로 인해 수익성은 크게 타격받은 것으로 보인다. 폭염과 뜨거운 자외선이 지속되는 날씨가 이어지자 외출이 줄어들어 백화점의 의류 등 전통 패션 카테고리 매출도 정체된 상태다. 2분기 실적 공개를 앞두고 있는 패션기업들의 분위기도 좋지 못한 상태다. 패션은 5~6월이 최대 비수기인 데다, 더위가 길수록 패션 수요는 전반적으로 감소 시기로 판단한다. 무더위 시즌은 판매 단가가 낮은 상품 위주인 데다 내수 침체로 프리미엄과 초저가를 찾는 ‘소비 양극화’가 확산하면서 중간 포지션 브랜드가 대부분인 패션업체들의 타격이 이어지고 있다.
2025-07-31 18: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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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주춤, 국지성 호우 변수…패션·뷰티업계 '방수·지속력' 제품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기승을 부리던 폭염이 지나고 최근 집중호우가 잇따르면서 패션·뷰티업계가 여름철 기후 변화에 대응한 기능성 제품을 강화하고 있다. 패션업계는 땀 배출과 통기성 확보에 초점을 맞춘 기능성 의류는 물론 방수·냉감 소재를 활용한 제품군 확대에 나섰다. 뷰티업계 역시 장마철 수분과 유분에 강한 고정력 중심의 워터프루프 계열 비중을 늘리며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21일 에이블리에 따르면 최근 2주간(7월1일~14일) 시스루 소재 신발인 메쉬슈즈 거래액은 전년 대비 26배(2570%), 검색량은 5배 가까이(3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기성이 우수한 젤리슈즈 거래액은 82% 늘었고,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양산도 필수템으로 자리잡으며 검색량은 31%, 거래액은 42% 성장했다. 소비자들의 장마 준비는 5월 중순부터 시작됐다. W컨셉에서는 지난 한 달간(5월16일~6월12일) 레인코트, 레인부츠, 우산 등 레인웨어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으며 관련 키워드 검색량도 20% 늘었다. 습한 장마철 가볍고 통기성이 우수하거나 방수 기능이 있는 나일론, 메쉬, 러버, 타포린 등이 인기를 끌었다. 가벼운 나일론 소재가 적용된 레인코트와 바람막이(윈드브레이커)는 빠른 건조가 가능해 장마철 수요가 높다. LF몰 역시 지난달 1일부터 11일까지 방수 재킷 검색량이 전년 대비 155% 증가했으며 레인 점퍼는 370% 급증했다. 레인부츠와 젤리슈즈는 각각 25%, 33% 증가해 꾸준한 소비자의 관심도를 입증했다. 이에 패션 브랜드들은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내세우며 수요 대응에 나섰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는 한국인 체형에 맞게 핏을 개선한 초경량 방수 재킷, 팬츠 등 ‘제로지’ 라인을 선보였다. 영국 브랜드 바버도 올해 여름 시즌 레인부츠 품목 수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레인부츠 매출은 5월부터 증가세를 보였으며, 남성용 제품은 5월 한달 매출이 전년 대비 약 80%, 6월 들어서는 140% 이상 급증했다. 형지그룹도 인견, 린넨 등 여름 인기 소재와 4-Way 스트레치 원단을 사용한 제품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원피스, 블라우스, 티셔츠 등을 냉감 스타일로 다양화하고 아카시아 향기 캡슐 가공으로 소취 기능까지 강화한 제품을 선보였다. 크로커다일레이디 냉감 상품 판매율은 이달 10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숏 자켓의 경우 판매율이 70%를 넘어섰고, 투인원 원피스는 80%에 이르는 판매율을 보였다.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뷰티 시장에서도 피부 열감을 낮춰주는 스킨케어와 수분·유분에 강한 워터프루프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에이블리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메이크업, 앞머리 등 고정력을 높여주는 헤어 픽서 검색량은 전년 대비 2배 이상(101%) 증가했고, 화장 지속력을 높이는 메이크업 픽서 거래액은 30% 늘었다. 이에 따라 뷰티 기업들도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여주는 제품 출시로 여름철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바닐라코는 캐릭터 브랜드 피너츠와 손잡고 ‘프라임 프라이머 스누피 에디션’을 선보였다. 프라이머 클래식부터 피니쉬 파우더, 세팅 픽서까지 총 5종 구성으로 메이크업 고정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아모레퍼시픽 해피바스는 시카 진정 수분 선크림과 선 미스트를 선보였다. 시카·녹차수·알로에 성분을 담아 피부 진정과 수분 공급을 강화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연작 ‘베이스프렙’의 지난달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이 제품은 피부 화장 첫 단계에서 수분을 공급해주고 메이크업의 지속력과 밀착력을 높여주는 수분 베이스다. 이와 함께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휴대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미니 사이즈 뷰티 제품이 MZ세대와 Z세대를 아우른 ‘잘파세대’ 사이에서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미니 쿠션과 키링 틴트 등은 본품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파우치나 미니백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로 실용성을 높였다. 해외 여행 시 기내 반입이 가능하며, 키링 형태로 가방에 달아 액세서리로도 활용된다. W컨셉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4일까지 키링 화장품 매출은 올해 3월 대비 25배 증가했다. 3월은 키링 화장품이 본격 출시된 시기다. 에이블리의 데이터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확인된다.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미니 쿠션이 포함된 상품의 거래액은 11배, 미니 틴트는 약 50% 증가했다. 검색 키워드에서도 미니뷰티(50%), 미니틴트(33%), 키링틴트(30%)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2025-07-21 09: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