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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텔 월세 평균 가격 '91만원'
[이코노믹데일리] 정부의 대출 규제와 금리 부담으로 전국 주택 수요가 둔화하며 오피스텔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모두 전 분기 대비 하락한 가운데 전세사기 사태와 공급 부족 여파로 월세 선호 현상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직전 분기 대비 0.40%, 전세가격은 0.25% 각각 하락했다. 월세가격은 0.40% 상승했다.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해 3분기(-0.35%)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 △수도권(-0.23%→-0.28%) △서울(0.05%→0.02%) △지방(0.83%→-0.86%) 등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전국 전세가격도 매매가격과 마찬가지로 지난 분기 -0.20%에서 낙폭이 커졌다. 수도권 변동률은 -0.13%로 유지됐고 서울은 0.02%로 상승폭이 0.07%에서 축소됐다. 지방은 -0.68%로 -0.48%에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월세는 상승세다. 전국 오피스텔 가격은 전분기 대비 40%로 상승폭이 확대(0.34%→0.40%)됐다. 수도권은 상승폭 확대(0.45%→0.51%), 서울은 축소(0.49%→0.35%)됐다. 지방은 하락폭이 축소(-0.10%→-0.02%)됐다.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전국 2억2373만원으로 수도권 2억3955만원, 지방 1억5692만원이다. 지역별로 서울(2억7657만원) 경기(2억2839만원) 부산(1억7034만원) 순이다. 같은 기간 평균 전세가는 전국 1억7717만원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1억9215만원이었으며 지방 1억1856만원을 기록했다. 전세가격 역시 서울이 2억2068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경기(1억8265만원)와 인천(1억3934만원)이 뒤를 이었다. 월세보증금 평균 가격은 전국 기준 1억649만원이다. 수도권은 1억801만원, 지방은 1억57만원이며 보증금이 가장 비싼 지역은 서울(2억292만원)로 나타났다. 경기(1억500만원)와 부산(1억269만원)이 보증금 상위 2, 3위를 차지했다. 월세평균가격은 전국 78만2000원, 수도권 83만5000원, 지방 57만4000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은 90만7000원, 경기는 82만1000원, 인천은 67만6000원을 기록했다.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전월세전환율은 전국 6.19%다. 수도권(6.14%) 지방(6.75%) 서울(5.76%)이었다. 지역별로는 세종(8.47%) 대구(6.65%) 울산(6.60%) 순으로 높았고 서울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분기 전국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5.45%다. 전국에서 수익 창출이 가장 유리한 지역은 대전(7.85%)이었으며 세종(6.37%) 광주(6.36%) 순이다. 4.90%를 기록한 서울이 최저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국 오피스텔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84.91%로 수도권(85.29%) 지방(83.43%) 서울(84.50%) 등이었다. 대전은 86.34%로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차이가 가장 작고 부산이 82.35%로 가격 차가 가장 컸다. 한국부동산원은 1~2인 가구 증가와 주택 대체재로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 증가에 따라 2018년 1월부터 수도권, 지방광역시, 세종의 총 9개 시·도를 대상으로 매월 오피스텔 매매·전세·월세 등 가격동향을 조사해 공개하고 있다.
2025-01-16 07: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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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신규 대출부터 중도상환수수료율 인하
[이코노믹데일리] 다음 주부터 금융사들의 대출 중도상환수수료율이 인하된다. 은행권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수수료가 기존 1.43%에서 0.56%로 뚝 떨어진다. 9일 금융위원회는 실비용 내에서만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토록 하는 중도상환수수료 개편방안을 이달 1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금소법)의 적용을 받는 금융사(은행, 저축은행,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신협 등)는 각 금융협회를 통해 오는 10일부터 중도상환수수료율을 공시한다. 현재 중도상환수수료는 금소법에 따라 원칙적으로 부과가 금지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소비자가 대출일부터 3년 이내에 상환하는 경우 부과할 수 있다. 그간 금융권에선 구체적인 산정기준 없이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해 왔다. 이에 지난해 7월 금융위는 대출금 중도상환 시 △자금운용 차질에 따른 기회 비용 △대출 관련 행정·모집비용 등 실비용 내에서만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토록 하며, 이 비용 외에 다른 항목을 추가해 가산하는 행위는 금소법상 불공정영업행위로 금지하는 내용의 감독 규정도 개정했다. 이후 각 금융협회는 개정된 금소법 감독 규정에 맞춰 회원사에 적용될 모범규준(가이드라인) 개정을 마무리했고, 금융사들은 수수료율 산정을 위한 시뮬레이션과 시스템 구축을 추진했다. 대출 상품 중 고정금리 주담대의 경우 은행권은 현재 수수료율이 1.43%에서 0.56%으로 0.87%p 하락했고, 변동금리 신용대출은 현재 수수료율 0.83%에서 0.11%로 0.72%p 하락했다. 특히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경우 평균적으로 주담대는 0.55~0.75%p, 기타 담보대출은 0.08%p, 신용대출은 0.61~0.69%p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권은 고정금리 주담대는 현재 수수료율 1.64%에서 1.24%로 0.4%p 하락, 변동금리 신용대출의 경우 현재 수수료율 1.64%에서 1.33%로 0.31%p 하락했다. 공시된 중도상환수수료율은 오는 13일부터 체결되는 신규 계약분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금융사들은 대출금 중도상환 시 발생하는 실비용을 매년 재산정해 중도상환수수료율을 각 협회 홈페이지에 공시할 예정이다. 다수의 금융기관이 대주단으로 참여해 취급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의 경우 금융사마다 중도상환수수료율이 다르기 때문에 공시된 중도상환수수료율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또 새마을금고, 농협, 수협 등 금소법 적용 대상이 아닌 상호금융권의 경우 개편 방안이 의무적으로 적용되지는 않는다. 다만 금융당국은 관계기관과 개편안 도입 관련 협의 중에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 도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신협 같은 상호금융의 개별조합은 개별법인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조합마다 중도상환수수료율이 다를 수 있다. 금융위는 이번 개편안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시행되는지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 중도상환수수료율이 보다 체계적으로 산출돼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수준에서 부과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올해 부과될 중도상환수수료율은 그동안 부과된 중도상환수수료율에 비해 대폭 하락함에 따라 향후 국민들이 유리한 대출로 갈아타거나 대출금을 조기에 갚아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1-09 17: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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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3510건…49개월 만에 최다
[이코노믹데일리] 대출 규제로 인한 부동산 침체 속에 탄핵 정국까지 겹치며 지난해 12월 경매에 넘겨진 전국 아파트가 49개월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2024년 12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3510건이었다. 이는 직전 달 3408건보다 3%(102건) 늘어난 것으로, 2020년 11월(3593건) 이후 49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대전(115건) 아파트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2013년 4월(125건) 이후 11년8개월 만에 최다 진행건수를 기록했고, 대구(288건)와 충남(260건), 충북(154건)에서도 지난해 월별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전국 낙찰률은 37.6%로 전월(38.4%) 보다 0.8%포인트(p) 떨어졌으며, 낙찰가율은 84.5%로 전달(85.5%)에 비해 1.0%p 하락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5.8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2년 11월(5.3명) 이후 가장 낮은 경쟁률이다. 낙찰률은 37.6%로 전월(38.4%) 보다 0.8%p 떨어졌으며, 낙찰가율은 84.5%로 전달(85.5%)에 비해 1.0%p 하락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5.8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2년 11월(5.3명) 이후 가장 낮은 경쟁률이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전달(48.3%) 대비 8.5%p 하락한 39.8%를 기록해 9개월 만에 40%선이 무너졌다. 낙찰가율은 91.8%로 전월(94.9%) 보다 3.1%p 하락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6.6명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경기 아파트 낙찰률은 45.8%로 전달(41.8%) 대비 4.0%p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85.6%로 전월(87.1%)에 비해 1.5%p 하락하며 넉 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8.2명) 대비 0.7명이 줄어든 7.5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월별 기준으로 최저였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40.2%로 전월(40.3%)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낙찰가율은 84.4%로 전월(78.5%) 대비 5.9%p 상승했다. 신축급 또는 교통망이 개선되는 지역 내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면서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평균 응찰자 수(6.6명)는 전월과 동일했다.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유일하게 부산(78.9%) 아파트 낙찰가율이 0.9%p 상승했다. 대전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83.7%) 대비 4.8%p 하락한 78.9%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최저점을 찍었다. 광주(80.2%)는 2.5%p 하락했고, 대구(77.7%) 역시 1.1%p 떨어지면서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울산(81.0%)은 전달 대비 0.2%p 내리는 데 그쳤다. 지방 8개 도 중에서는 충남(82.9%)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달(70.0%) 대비 12.9%p 상승했고, 경북(80.9%)이 3.8%p 올랐다. 강원(81.6%)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89.0%) 보다 7.4%p 급락하면서 4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고, 전남(77.9%)과 충북(81.1%)은 각각 4.5%p, 4.2%p 떨어졌다. 경남(77.4%)은 1.3%p, 전북(80.8%)은 1.1%p 내렸다. 진행건수 12건 가운데 8건이 낙찰된 제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72.6%, 26건 중 13건이 낙찰된 세종 아파트 낙찰가율은 80.1%로 집계됐다. 지지옥션은 "대출규제 강화로 매수세가 위축된 가운데 탄핵 정국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얽히면서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더욱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며 "비교적 강세를 유지하던 강남3구 아파트도 한풀 꺾이면서 서울 전체 낙찰가율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2025-01-09 16: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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