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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생태계에 유니티 엔진 전격 개방…내년부터 지원
[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게임 엔진 시장을 양분하며 치열하게 경쟁해 온 에픽게임즈와 유니티가 '개방형 생태계'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에픽게임즈의 메타버스 플랫폼 '포트나이트'가 경쟁사인 유니티 엔진으로 제작된 게임을 품기로 결정하면서 게임 산업의 지형도에 큰 변화가 예고된다. 에픽게임즈는 19일(현지시각) 유니티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유나이트(Unite)' 현장에서 자사의 대표작 '포트나이트' 생태계에 유니티 엔진 기반 게임 지원을 확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에픽게임즈의 창립자이자 CEO인 팀 스위니가 직접 유니티 행사의 연단에 올라 진행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팀 스위니 CEO는 "양사가 공유하는 중요한 가치인 개방성과 상호운용성을 실천하는 단계"라며 "개발자가 엔진에 제한받지 않고 다양한 플랫폼에 게임을 배포할 수 있는 환경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고 협력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은 '장벽 허물기'다. 지금까지 포트나이트 생태계는 에픽게임즈의 자체 엔진인 '언리얼 엔진'과 '포트나이트 언리얼 에디터(UEFN)' 기반 콘텐츠로만 구성돼 있었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내년부터 유니티 개발자들도 자신의 게임을 포트나이트에 직접 출시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유니티 개발자들에게 전 세계 5억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한 포트나이트라는 거대 시장이 열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발자들은 포트나이트의 막강한 유저 풀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에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됐다. 유니티 역시 에픽게임즈에 화답했다. 유니티는 자사의 크로스플랫폼 커머스 솔루션에 언리얼 엔진 지원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언리얼 엔진 개발자들은 PC, 모바일, 웹을 아우르는 결제 시스템, 웹 상점 운영, 프로모션 설정 등 유니티의 커머스 기능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내년 초에는 언리얼 엔진 내에서 이 기능들을 직접 통합해 사용할 수 있는 업데이트도 예정돼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을 두고 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를 단순한 게임이 아닌 로블록스와 같은 거대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한다. 엔진의 종류와 상관없이 양질의 콘텐츠를 최대한 많이 확보해 플랫폼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의도다. 또한 애플이나 구글 같은 폐쇄적인 앱 마켓 생태계에 대항해 개발자 친화적인 '오픈 플랫폼' 연합을 구축하려는 팀 스위니의 오랜 철학이 반영된 결과로도 풀이된다. 팀 스위니 CEO는 "기업 간 협력을 통해 공정하고 개방적인 플랫폼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며 이번 협력이 개발자들의 성공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오랜 라이벌 관계였던 두 회사가 '상호 운용성'이라는 기치 아래 손을 잡으면서 게임 개발자들은 엔진 종속성에서 벗어나 콘텐츠 자체의 경쟁력으로 승부할 수 있는 더 넓은 운동장을 갖게 될 전망이다. 양사의 구체적인 파트너십 실행 계획은 내년 중 공개된다.
2025-11-20 08:33:06
'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는 넥슨…교육과 UGC로 IP 생태계 넓힌다
[이코노믹데일리] 넥슨이 단순한 게임 개발사를 넘어 ‘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자사의 강력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미래 세대를 위한 코딩 교육에 나서는 한편 유저들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는 사용자생성콘텐츠(UGC) 플랫폼을 구축하며 IP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넥슨은 1일, 성남교육지원청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넥슨의 무료 블록코딩 플랫폼 ‘헬로메이플’을 활용해 지역 내 초·중·고 학생들에게 창의적인 디지털 콘텐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헬로메이플’은 국민 게임 ‘메이플스토리’ IP를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코딩 원리를 익힐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플랫폼이다. 넥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4분기부터 성남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신만의 게임을 제작하는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디지털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지난달 30일에는 판교 사옥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토크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교육을 통한 미래 세대 육성과 함께 넥슨은 현재의 유저들을 위한 새로운 놀이터도 마련했다. 최근 숏폼 중심의 신규 커뮤니티 플랫폼 ‘넥슨 피크’를 공개하고 테스트에 돌입한 것이다. ‘넥슨 피크’는 이용자들이 게임 공략, 플레이 영상, 밈(meme) 등을 짧은 영상이나 글 형태로 직접 제작하고 공유하는 UGC 플랫폼이다. 이는 그동안 유튜브, 틱톡 등 외부 플랫폼에 빼앗겼던 IP 주도권을 자사 생태계로 되찾아오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해외에서는 로블록스, 포트나이트 등이 UGC를 플랫폼 전략의 핵심으로 삼아 성공한 바 있다. 넥슨은 ‘피크’를 통해 이용자의 창작 활동이 IP 확장과 수익으로 직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뛰어난 창작자에게는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해 ‘창작자 경제’까지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결국 넥슨의 두 가지 행보는 하나의 목표로 수렴한다. ‘헬로메이플’로 미래의 창작자를 키워내고 ‘넥슨 피크’로 현재의 창작자들에게 판을 깔아줌으로써 자사의 IP를 중심으로 한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게임 개발사를 넘어 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려는 넥슨의 변신이 주목된다.
2025-09-01 16:20:04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CEO, "구글·애플 30% 수수료, 한국도 불공정 규제해야"
[이코노믹데일리] 에픽게임즈의 팀 스위니 최고경영자(CEO)가 구글과 애플의 30%대 앱마켓 수수료를 한국도 불공정 행위로 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스위니 CEO는 지난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내 앱마켓 공정경쟁 촉진을 위한 정책간담회’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이 애플이 제3자 결제에 27%의 수수료를 부과한 것을 부당하다고 판결한 사례를 직접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가 자국 기업을 옹호하며 무역 장벽을 세우고 있지만 자국에서 불법으로 판정한 행위를 한국에서 수용하라고 요구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한국은 2021년 세계 최초로 인앱 결제 강제를 금지하는 전기통신사업법을 개정했다. 하지만 구글과 애플은 제3자 결제망에 비슷한 수준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법망을 피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스위니 CEO의 이번 방한과 발언은 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한국 국회에 직접 호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국내 기업의 피해 실태도 공개됐다. 김호림 경실련 정보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국내 게임사들은 지난 10년간 모바일 게임 매출액의 28.5%를 구글과 애플에 수수료로 지불했다”고 밝혔다. 이에 스위니 CEO는 “소송 과정에서 알게 된 바로는 애플의 수수료는 실제 지식재산권이나 서비스 품질을 반영해 책정한 게 아니라 청구 가능한 가장 큰 금액을 책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소송 과정에서 알게 된 모든 것들을 가능한 선에서 공유하겠다”고 협력 의사를 밝혔다. 토론회를 주최한 이정헌 의원은 “이미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세계 각국은 앱 마켓 내 공정경쟁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 개혁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대한민국 역시 개발자와 소비자의 권익을 지키고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 경쟁 질서의 제도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5-08-28 07: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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