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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P의 거짓' 신화의 비밀은 '서사'…K게임의 성공 방정식을 다시 쓰다
[이코노믹데일리] 'P의 거짓' 신드롬의 비밀이 마침내 개발자들의 입을 통해 공개됐다. 확률형 아이템과 반복적인 플레이가 주류를 이루던 한국 게임 시장에 '서사(Narrative)'라는 묵직한 화두를 던지며 글로벌 시장을 뒤흔든 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가 그들의 성공 철학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는 단순한 개발 후일담을 넘어 K게임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선언과도 같았다. 네오위즈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글로벌 게임 컨퍼런스(G-CON 2025)'에서 라운드8 스튜디오의 핵심 개발진 4인이 '게임 내러티브'를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장을 돌파하며 한국 콘솔 게임의 역사를 새로 쓴 'P의 거짓'의 최지원 총괄 디렉터를 비롯해 이상균, 진승호 디렉터, 권병수 내러티브 디렉터가 총출동했다. 올해 지콘에서 '내러티브'를 주제로 단체 대담에 나선 유일한 한국 게임사라는 점만으로도 이들이 K게임 산업 내에서 갖는 상징적인 위치를 짐작게 했다. '감정을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대담에서 개발진은 고전 '피노키오'를 어떻게 잔혹 동화로 재해석하고 플레이어가 주인공 'P'의 여정에 깊이 몰입하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창작 과정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이들이 강조한 것은 단순히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것을 넘어 게임의 모든 요소가 어떻게 하나의 '서사적 경험'으로 귀결되는가에 대한 철학이었다. 이는 그동안 한국 게임계에서 상대적으로 소홀히 여겨졌던 부분이다. 'P의 거짓'의 성공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이 게임은 '돈을 쓰는 만큼 강해진다'는 K게임의 오랜 공식 대신 '도전하고 극복하며 스토리를 체험하는' 정통 콘솔 게임의 문법을 따랐다. 그 결과 서구권 게이머들에게는 '가장 성공적인 소울라이크 중 하나'라는 극찬을 받았고 국내에서는 '한국도 이런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자부심을 심어줬다. 지난 12일 열린 '2025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프리퀄 DLC 'P의 거짓: 서곡'이 우수상과 기술창작상(캐릭터) 2관왕을 차지한 것은 이들의 완성도 높은 내러티브 설계가 다시 한번 공인받았음을 의미한다. 라운드8 스튜디오의 이번 대담은 'P의 거짓'의 성공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내러티브 중심 개발'이라는 확고한 철학의 결과물임을 증명하는 자리였다. 현장에서 즉석 팬사인회가 열릴 정도로 뜨거운 호응이 이어진 것은 게이머들이 얼마나 완성도 높은 이야기에 목말라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방증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라운드8 스튜디오를 주축으로 완성도 높은 PC/콘솔 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또 한 번 글로벌 게임 시장을 감동시킬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P의 거짓'의 성공 방정식 즉 '내러티브의 힘'을 앞으로도 계속 밀고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다. 결국 라운드8 스튜디오가 지콘 무대에서 던진 메시지는 명확하다. K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진정한 강자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수익 모델을 넘어 플레이어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기는 '서사의 힘'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P의 거짓'이 열어젖힌 새로운 길을 따라 제2, 제3의 성공 신화가 탄생할 수 있을지 한국 게임 산업 전체가 중대한 기로에 섰다.
2025-11-14 10: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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