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95건
-
-
우리투자증권, 우리WON MTS에서 해외 투자정보 퀴즈 이벤트 진행 外
[이코노믹데일리] 우리투자증권은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우리WON MTS'에서 해외 투자정보와 관련된 퀴즈 미션 이벤트, '투자의 답을 찾아라'를 오는 12월 12일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총 3회차로 진행되며, 각 회차별로 새로워진 '우리 WON MTS'에서 제공하는 미국 현지의 생생한 투자정보 서비스를 활용해 퀴즈의 정답을 찾을 수 있다. 투자의 답을 찾아라 이벤트는 우리투자증권 일반종합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각 회차별 미션 기간에 맞춰 퀴즈의 정답을 제출한 고객에게는 1달러 상당의 미국 소수점 주식이 리워드로 제공된다. 세 가지 미션을 모두 완료할 경우 최대 3종목의 주식을 받을 수 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들이 우리투자증권의 새로운 해외주식 투자콘텐츠를 활용해 퀴즈를 푸는 재미와 투자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경험을 동시에 즐기기 바란다"며 "더욱 새로워진 우리WON MTS가 고객의 해외투자 여정에 든든한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콘텐츠와 기능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 자산전략 보고서 'I am everywhere' 발간 한화투자증권은 자산전략 보고서 'I am everywhere'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자산전략 보고서는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가 매 분기마다 개인 투자자를 위해 발간하고 있으며 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을 넘어 비트코인, 벤처 등 대체자산까지 분석 대상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는 대체자산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디지털 자산의 투자 전략을 상세히 다뤘다. 한화투자증권은 비트코인뿐 만 아니라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도 분석 대상에 포함시켜, 다양한 암호화폐를 주요 투자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달라진 투자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장병호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최고경영자(CEO) 레터를 통해 개인 투자의 목적이 구매력 보존에 있다는 점을 다시금 상기시키며 "그러기 위해선 달라진 거시경제 환경과 규제 여건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KB증권, 돌봄 실천 위해 '한강 야외결혼식' 지원 KB증권은 지역사회 돌봄 실천을 위해 지난 8일 광나루한강공원 장미원에서 진행된 '한강 야외결혼식'을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강 야외결혼식은 KB증권과 서울시 미래한강본부가 협력하여 경제적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들에게 의미 있는 결혼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은 2023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상·하반기 각 1회씩 지역 자치구의 추천을 받은 부부를 대상으로 무료 야외결혼식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하반기에는 총 3쌍의 커플을 위해 야외결혼식을 준비했다. KB증권은 웨딩 플래닝·스튜디오 촬영·드레스 및 예식 관련 제반 비용과 대상 부부 가족을 위한 제주도 2박 3일 신혼여행 경비를 지원했고,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장소 제공과 함께 전반적인 결혼식 운영을 맡아서 행사를 진행했다. 김성현, 이홍구KB증권 대표이사는 "KB증권은 지역사회의 균형있는 발전과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KB증권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연금저축 계좌에서 연말정산 세액공제 준비 삼성증권이 '세액공제 Up 혜택도 Up Hurry Up! 연금저축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연금저축 계좌는 개인형 연금 계좌로, 연간 세액공제 대상 납입한도는 600만원이다. 또한 개인형퇴직연금(IRP) 납입분을 합산하여 최대 900만원까지 세액공제 받을 수 있어 연말마다 필수 세테크 수단으로 꼽힌다. 이번 이벤트는 내년 연말정산을 앞두고 세액공제 혜택을 위해 연금저축 계좌를 적극 활용하는 고객을 지원하고자 준비된 이벤트다. 먼저 '연금저축 순입금 이벤트'는 이벤트 기간 내 삼성증권 연금저축에 순입금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순입금액은 △신규 입금 △타사연금 가져오기 △만기된 ISA를 연금으로 전환하는 경우를 모두 합산하여 산정된다. 다음으로 'Boom-up 이벤트'는 신규 고객 또는 총 잔고 100만원 미만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내 연금저축 계좌에 1백만원 이상 순입금한 고객 전원에게 모바일 상품권 5천원권을 지급한다. 보험사에서 연금을 이전하는 경우 지급조건 산정 시 금액을 2배로 인정하며, 이벤트 리워드는 2026년 1월 말 지급될 예정이다.
2025-11-10 11:21:42
-
-
-
10·15 대책 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두 주 연속 둔화…경기 일부는 풍선효과 확대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을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두 주 연속 둔화했다. 다만 규제 적용을 피한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오름폭이 되레 확대되며 풍선효과가 뚜렷하다는 평가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11월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9% 상승했다. 직전 주(0.23%)보다 0.04%포인트 축소된 수치로, 10·15 대책 시행 이후 상승 폭 축소 흐름이 이어진 것이다. 한강벨트에서 둔화폭이 가장 컸다. 성동구는 0.37%에서 0.29%로, 광진구는 0.20%에서 0.15%로 상승률이 낮아졌다. 마포구(0.32%→0.23%), 영등포구(0.37%→0.26%) 등도 일제히 상승세가 둔화했다. 송파구(0.48%→0.43%), 동작구(0.44%→0.43%), 강동구(0.42%→0.35%), 양천구(0.38%→0.34%) 등 주요 인기 지역 역시 오름세는 유지하되 증가 속도는 다소 줄었다. 반면 강북·도봉·노원 등 외곽지역은 대책 이전부터 상승 폭이 크지 않아 변동률이 0.01~0.05% 수준에 머물렀다. 전문가들은 매수·매도 거래가 동시에 얼어붙는 가운데 가격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 ‘고원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거래 절벽 속에서도 공급 부족과 통화량 증가가 버티고 있어 이런 흐름이 3~6개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수도권에서는 규제지역으로 신규 지정된 지역의 상승세가 일제히 둔화했다. 과천(0.58%→0.44%), 성남시 분당구(0.82%→0.59%), 광명(0.48%→0.38%), 하남(0.58%→0.40%)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규제를 받지 않는 지역은 상승 폭이 커지는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동탄신도시를 낀 화성시는 보합 → 0.13% → 0.26%로 오름세가 가파르게 확대됐고, 서울 동부와 맞닿은 구리시는 0.18%에서 0.52%로 급등했다. 전세 시장은 전주와 유사한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0.14%→0.15%), 인천(0.05%→0.06%), 경기(0.09%→0.09%) 모두 비슷한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은 갭투자 제한으로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심화했지만, 전세대출 규제가 일부 수요를 눌러 가격 급등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5-11-06 15:32:17
-
-
대우건설, 영등포 유원제일2차 재건축 수주… '파로써밋49'로 한강변 랜드마크 조성
[이코노믹데일리] 대우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일대 대형 재건축 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정비사업 부문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강변 랜드마크 단지’로의 개발 구상이 주목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4일 “지난 1일 열린 유원제일2차 재건축정비사업 정기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5가 7-2번지 일대 약 3만㎡ 부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7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703세대를 짓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3702억원(VAT 별도)으로, 한강변 입지와 더블역세권이라는 교통 접근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사업지는 2호선과 9호선이 교차하는 당산역에서 도보 5분 거리로, 영등포 일대에서 보기 드문 초고층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단지 인근에는 당서초·당서중·선유고 등 우수 학군이 밀집해 있으며, 한강 조망이 가능한 일부 세대는 향후 높은 분양가 형성도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새 단지명으로 ‘파로써밋49(FARO SUMMIT 49)’를 제안했다. ‘파로(FARO)’는 스페인어로 ‘등대’를 뜻하며, “한강변 하이엔드 주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랜드마크”라는 의미를 담았다. ‘49’는 최고 층수를 상징한다. 설계에는 글로벌 건축 디자인 그룹 ‘저디(JERDE)’가 참여한다. 저디는 일본 롯폰기힐스, 미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 LA 산타모니카 플레이스 등을 설계한 세계적 건축사무소로, 이번 프로젝트에 하이엔드 감각을 더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조합 요구에 따라 한강 조망 세대를 기존안 대비 117세대 늘리고, 단지 최고층에는 전용 엘리베이터가 연결된 복층형 ‘스카이 어메니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주택 공급 1위 건설사로서 쌓아온 정비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 속도를 높여 조합원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4 09:47:54
-
정부, 내년 공동주택 공시가 현실화율 69% 동결… 급등한 서울 집값에 '속도조절'
[이코노믹데일리] 정부가 내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올해 수준인 69%로 동결하기로 했다. 서울 아파트값 급등과 ‘10·15 부동산 대책’ 후폭풍으로 세 부담이 급증할 우려가 커지자, 부동산 세제에 대한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이다. 현실화율은 4년째 동결되며, 문재인 정부가 추진했던 단계적 인상 로드맵은 사실상 중단된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13일 ‘2026년 부동산 가격 현실화 계획’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동결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당초 내년 공동주택 현실화율을 80.9%까지 끌어올릴 계획이었지만, 급등한 집값과 세 부담을 고려해 올해와 동일한 69%를 유지하기로 했다. 토지(65.5%)와 단독주택(53.6%) 현실화율도 각각 4년째 같은 수준으로 묶인다. 내년에는 시세 변동만 반영해 공시가격을 산정할 방침이다. 공시가격은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의 과세 기준일 뿐 아니라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산정 등 67개 행정제도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현실화율 인상은 곧 세 부담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정치적·경제적 파급력이 크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금폭탄’ 논란이 재점화될 경우 여권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문재인 정부는 2020년 공시가격을 시세의 90%까지 끌어올리는 ‘현실화 계획’을 세웠다. 이후 2020년 68.1%에서 2021년 70.2%, 2022년 71.5%까지 단계적으로 높였으나, 부동산 가격 급등과 맞물리며 서울 아파트 공시가가 매년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현실화율을 69%로 되돌렸지만, 부동산가격공시법에 명시된 현실화 목표는 여전히 살아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세가 크게 오른 상황에서 현실화율을 올리면 세 부담이 폭등할 수 있다”며 “시장 안정을 위해 현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 역시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공시가 정책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동결 결정은 세제 완화라기보다 ‘정책 유턴’을 피한 조정 조치로 해석된다. 서울의 주요 지역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시세 변동만으로도 보유세 부담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국토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9월 서울 아파트값은 5.63% 올랐다. 전국 평균 상승률(0.26%)의 20배에 달한다. 송파구(14.9%), 강남구(11.5%), 서초구(11.6%), 성동구(11.2%) 등 주요 자치구는 모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내년에도 현실화율을 올리지 않아도 세금은 오를 전망이다. 신한은행 시뮬레이션 결과, 서초구 반포자이 전용 84㎡ 보유세는 올해 1275만원에서 내년 1790만원으로 40.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잠실주공5단지(45.2%), 대치 은마아파트(42.7%) 등 재건축 단지도 비슷한 상승세다. 성동구 래미안옥수리버젠(39.4%), 마포 래미안푸르지오(38.6%) 등 ‘한강벨트’ 주요 단지들도 세 부담이 급증할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의 공시가격 동결 방침은 최근 확산된 ‘10·15 대책 역풍’도 반영된 조치로 보인다.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초강력 규제가 발표되자, 시장에서는 “집값을 잡는 대신 세금이 치솟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상경 전 국토부 1차관의 갭투자 논란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이억원 금융위원장의 강남 거주 사실 등이 맞물리며 여론이 악화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이번 대책은 세금 완화라기보다 여론의 급격한 악화를 막기 위한 ‘완급 조절’ 성격이 강하다”며 “대출 규제 등 실수요 억제책이 이미 강화된 상황에서 세제까지 자극할 경우 시장 혼란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우병탁 신한은행 프리미어패스 파인더 전문위원은 “올해 서울 주요 지역의 시세가 이미 크게 올라 현실화율을 높이지 않아도 세 부담이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재건축 단지처럼 공시가격 변동 폭이 큰 지역은 체감 부담이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5-11-04 09:28:37
-
성수동 재개발 내홍에 시공사 줄퇴장… '한강변 프리미엄 벨트' 휘청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성수동 재개발이 조합의 과도한 입찰 조건과 내부 갈등으로 잇달아 표류하고 있다. 압구정과 함께 올해 서울 정비사업의 핵심지로 꼽히던 성수동이지만, 사업이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면서 한강변 초고층 주거벨트 구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열린 성수전략정비구역 2지구 시공사 선정 입찰은 결국 유찰됐다. 성수2지구는 한강변에 지하 5층~지상 65층, 2609가구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삼성물산·DL이앤씨·포스코이앤씨의 3파전이 유력했다. 그러나 조합이 △입찰보증금 1000억원 전액 현금 납부 △컨소시엄 불허 △책임준공 확약 등 시공사에 불리한 조건을 내세우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이 과정에서 조합장과 시공사 현장 요원 간 성비위 의혹까지 불거지며 내부 갈등이 폭발했다.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입찰 참여를 철회했고, DL이앤씨 역시 응찰하지 않으면서 입찰은 무산됐다. 이후 비상대책위원회는 조합장과 임원 9명 전원을 대상으로 해임 절차에 착수했고, 조합장은 사퇴 의사를 밝혔다가 번복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시공사 재입찰 일정 역시 확정되지 못한 상태다. 인근 성수1지구도 상황은 비슷하다. 서울숲과 맞닿은 입지로 ‘성수 첫 재개발 사업’이라는 상징성이 컸지만, 조합의 입찰 지침이 시공사들의 반발을 불러왔다. 조합은 △조합원 로열층 우선 분양 금지 △대안 설계 제안 금지 △이주비 담보인정비율(LTV) 제한 등 강도 높은 조건을 내걸었다.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경쟁력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조항”이라며 지침 수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현장설명회에 불참했다. 일부 조합원들은 “입찰 조건이 특정 건설사에 유리하게 설계됐다”며 지도부의 책임을 요구했다. 결국 조합은 9월로 예정됐던 시공사 선정 총회를 취소하고 지침 수정 작업에 착수했다. 서울시는 현장 실태조사를 벌였지만 ‘혐의 없음’ 결론을 내렸고, 비상대책위원회는 여전히 조합장 해임을 추진 중이다. 조합은 “서울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절차를 재개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성수3지구 역시 제동이 걸렸다. 조합이 서울시 정비계획과 맞지 않는 설계안을 제출하면서 관할 구청으로부터 ‘설계자 선정 취소 및 고발 예고’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설계 변경과 승인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하며, 사업 지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총 4개 지구로 구성된 서울 강북권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이다. 완공 시 약 1만 가구 규모의 초고층 주거벨트가 조성될 예정으로, 서울 동북권 재개발의 상징적 사업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잇단 내홍과 절차 지연으로 인해 조합 운영의 신뢰성까지 흔들리고 있다. 한 정비업계 관계자는 “입찰 조건이 현실을 벗어나면 시공사들이 위험 부담을 감수할 이유가 없다”며 “지속적인 내홍이 이어질 경우, 시공사 참여 의욕 자체가 꺾여 성수동 전체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성수동 일대는 서울시가 주목하는 정비 핵심축이지만, 조합의 불투명한 운영과 과도한 요구가 발목을 잡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내부 갈등을 정리하지 않으면 ‘한강변 프리미엄 벨트’라는 구상은 공염불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5-11-04 08:18:04
-
-
"기적 계속되는 한국"…엔비디아 '韓헌정 영상' 공개
[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가 한국을 향한 헌정 영상을 공개하며 "한강의 기적을 일군 한국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해당 영상은 최신 GPU 26만장을 한국에 공급하기로 한 결정 직후 공개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유튜브 공식 채널에 '한국의 다음 산업 혁명(Korea’s Next Industrial Revolution)'이라는 3분 분량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한국어로 제작됐으며 영어 자막도 제공됐다. 영상에서 엔비디아는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나라로 여러분의 결단력과 희생으로 단순한 재건을 넘어 역사상 가장 빠른 산업화를 이뤘다"며 산업화 시절 흑백 장면을 보여줬다. 이어 "작은 공방에서 시작해 대규모 공장에 이르기까지 오늘날의 한국을 만들었으며 철강, 반도체, 전자제품, 선박, 자동차 그리고 기술을 통해 전 세계 가정에 한국의 이름을 알렸다"고 전했다. 또한 "하나의 불꽃이 피어났다. 바로 스타크래프트"라며 1990년대 PC방 문화와 함께 성장한 e스포츠 강국으로서의 한국을 조명했다. 엔비디아는 "PC방이라는 새로운 경기장이 탄생했고 지포스(GPU)는 새로운 플레이어들의 장비가 됐다. e스포츠는 모두의 무대가 되었고, 챔피언은 국민의 염원을 안고 우승을 거머쥐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세계는 K팝, K드라마, K뷰티, K스타일에 빠졌고 떠오르는 세대는 한국의 황금기를 향해 더욱 높이 나아가고 있다"며 "엔비디아 GPU로 구동되는 새로운 종류의 AI 팩토리와 함께 AI 혁명이 도래했다. 한국은 반도체에 이어 이제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삼성, 현대, SK부터 네이버, LG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트윈, 스마트로봇, 스마트팩토리로 한국은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상은 "한국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기적이 계속되는 바로 이곳 한국에서"라는 문구로 마무리됐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강한 나라 대한민국", "국뽕이 차오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1일 방한 중 "한국의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신 GPU 26만개를 우선 공급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는 국내 기존 GPU(4만5000개)의 5배 이상으로 초대형 데이터센터 2기 이상을 동시에 가동할 수 있는 규모다.
2025-11-02 17:38:34
-
KB증권, '2025년 KB Premier Forum' 종강식 성료 外
[이코노믹데일리] KB증권은 지난 29일 법인 최고경영자(CEO) 및 오너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네트워킹 프로그램인 'KB Premier Forum' 3기 종강식을 한강변에 위치한 '더 리버(The-River)'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3기 참가 CEO를 비롯해 1·2기 선배 CEO 등 약 60여 명이 참석해 8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 했다. 종강식은 한국예술종합학교 홍혜란, 최원휘 교수의 성악무대와 피아노 3중주 등 예술성이 돋보이는 클래식 공연을 통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 속에서 품격 있는 마무리를 선사했다. KB Premier Forum은 KB증권이 지난 2023년부터 운영해온 CEO 전용 포럼으로, 국내외 석학과 금융 전문가를 초청해 최신 경영 트랜드, 경제 전망, 투자인사이트 등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는 "KB Premier Forum은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CEO들이 함께 통찰을 넓히고 미래를 준비하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결집해 CEO 고객의 비즈니스 여정 전반에서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부동산트렌드 2026' 부동산 특강 진행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공개형 생애자산관리 교육프로그램인 '100세시대아카데미 명사특강'을 다음달 6일 오후 3시부터 4시30분까지 90분 동안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100세시대연구소는 11월 명사로 2022년부터 부동산의 트렌드에 대해서 강의해온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김경민 교수를 초청한다. 매년 빅데이터 분석을 근거로 부동산 투자 이슈를 짚어주는 부동산트렌드 2026 출간에 맞춰 새 정부 출범 후 부동산 정책들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비한 현재 시장을 분석하고, 부동산 시장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부동산 특강 시간을 마련했다. 김동익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10·15 부동산정책 발표 후 가속화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부동산 트렌드에 대해서 들어보는 명사특강을 마련했다"며 "부동산 시장을 빅데이터의 분석을 근거로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시간을 통해 미래의 부동산시장에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강원 지역 아동센터에 1억원 상당 간식 후원 한국투자증권은 강원 지역 아동들을 위해 1억원 상당 간식을 후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후원 물품은 장애인 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직접 제작한 그래놀라, 쿠키, 견과류 세트로 구성됐다. 해당 물품은 국제개발협력 비정부기구(NGO) 지파운데이션을 통해 춘천·삼척·태백 등 강원 지역 54개 아동복지시설에 전달돼 약 1500여명의 아동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오늘 선물한 건강한 간식이 우리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든든하게 채워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따뜻한 나눔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0-31 17:27:38
-
-
서울 아파트값, '10·15 대책' 직전 역대 최대 주간 상승
[이코노믹데일리]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발표 직전 ‘막차 수요’가 몰리면서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이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도 막판 거래가 집중되며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전문가들은 규제 효과가 본격화하는 다음 주부터는 상승세가 꺾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셋째 주(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50% 상승했다. 이는 2012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로 추석 연휴를 포함한 직전 2주간 누계 상승률(0.54%)에 근접한 수준이다. 조사 기간이 정부의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 전후(14~20일)를 모두 포함하면서 상승 거래와 규제 전 막판 거래가 함께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 15일 서울 전역과 경기 과천·분당 등 12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과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는 고강도 규제책을 내놨다. 규제 지역 지정은 16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은 20일부터 발효됐다. 부동산원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대단지·역세권,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늘고 거래가 체결되며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광진구(1.29%), 성동구(1.25%), 강동구(1.12%) 등 한강벨트 지역은 한 주 사이 1% 넘게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양천구(0.96%), 중구(0.93%), 송파구(0.93%), 마포구(0.92%)도 1%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분당과 과천이 급등세를 주도했다. 성남 분당은 한 주 만에 1.78% 오르며 전주 2주 치 상승률(1.53%)을 뛰어넘었고 과천 역시 1.48%로 직전 상승폭(1.16%)을 크게 웃돌았다. 이밖에 광명(0.76%), 하남(0.63%), 안양 동안구(0.55%), 용인 수지구(0.41%)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통계가 규제 배경과 규제 직전 수요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한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8월부터 한강벨트에서 분당·과천으로 이어진 상승세가 10·15 대책을 불러온 배경”이라며 “발표 이후 토지거래허가구역 발효 전까지 열린 이른바 ‘오일장’ 동안 수요가 집중되며 가격이 급등했다”고 진단했다.
2025-10-24 14:07: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