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42건
-
게임피아, 콘솔 신작 라인업 확대…'시티헌터·이스X-프라우드 노딕스' 동시 출시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콘솔 게임 유통사 게임피아가 주요 콘솔 타이틀의 국내 패키지 판매를 확대하며 콘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복각 타이틀과 인기 RPG, 글로벌 기대작까지 연이어 출시·판매를 진행하며 패키지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26일 게임피아는 플레이스테이션 5와 닌텐도 스위치 전용 액션 게임 '시티헌터'와 플레이스테이션 5용 액션 RPG '이스 X -프라우드 노딕스- 무삭제판'을 국내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캡콤의 대표 서바이벌 호러 시리즈 '바이오하자드'의 최신작 '바이오하자드 레퀴엠' 및 특별 패키지 '바이오하자드 제너레이션 팩'의 국내 판매를 오는 27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시티헌터'는 지난 1990년 PC 엔진용으로 출시된 원작을 현대 콘솔 환경에 맞게 이식한 횡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기존 조작 체계를 유지한 '오리지널 모드'와 조작 편의성을 개선한 '인핸스드 모드'를 동시에 지원한다. 한국어 자막을 비롯한 다국어 지원과 함께 애니메이션 대표곡 '겟 와일드'도 수록됐다. '이스 X -프라우드 노딕스- 무삭제판'은 기존 '이스 X -노딕스-'에 신규 스토리와 지역, 보스 콘텐츠 등을 추가한 확장판이다. 신규 지역 '욀란드섬'을 중심으로 새로운 스토리 전개와 던전, 투기장 콘텐츠 등을 추가했다. 캡콤의 신작 '바이오하자드 레퀴엠'은 시리즈 9번째 작품으로 폐허가 된 호텔에서 벌어진 사건을 조사하는 FBI 분석관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전투와 탐색, 퍼즐, 자원 관리 요소를 결합한 서바이벌 호러 게임으로 플레이스테이션 5, 닌텐도 스위치 2, PC 플랫폼으로 출시된다. 게임피아는 국내 대표 콘솔 패키지 유통사로 일본 CAPCOM, 니혼 팔콤, 반다이남코, 코에이테크모 등 글로벌 게임사의 콘솔 타이틀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패키지 제작, 현지화, 유통, 판매까지 콘솔 게임 유통 전 과정을 담당하는 구조다. 게임피아는 올해 '필로 앤드 더 홀로북', '흉란 마계이즘'을 출시했으며 내달 5일 '브레이크 더 애니멀 프리즌', 내달 13일 '몬스터헌터 스토리즈 3 엇갈린 운명', 오는 4월 24일 '프래그마타'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콘솔 시장은 아직 모바일 게임과 PC 게임 중심 구조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3월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국내 콘솔 게임 시장 규모는 약 1조1000억원 규모로 6년 연속 성장하고 있다. 패키지 게임은 다운로드 중심으로 시장이 이동하고 있지만 콘솔 게임은 수집 가치와 소장 수요가 높은 패키지 제품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특징이 있다. 특히 대형 신작이나 인기 IP 게임의 경우 패키지 판매 비중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6-02-26 14:34:55
-
-
-
-
구글 제미나이, 음악 생성 기능 추가…'딸깍'으로 30초 음악 만든다
[이코노믹데일리] 구글이 자사의 인공지능(AI) 비서 앱 제미나이에 맞춤형 음악 생성 기능을 추가했다. 18일(현지시간) 구글은 데스크톱 버전 제미나이 앱에 음성 기반 음악 생성 기능을 베타 형태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을 입력해 약 30초 분량의 음악을 제작할 수 있으며 가사 자동 생성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이번 기능은 구글의 AI 이미지 생성기 나노 바나나를 통해 커버 아트 제작까지 연계할 수 있다. 음악 제작부터 시각 요소 구성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기술적 기반은 구글 딥마인드의 최신 생성형 음악 모델 리리아 3다. 리리아 3는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힌디어, 일본어, 한국어, 포르투갈어 등 8개 언어를 지원한다. 모바일 앱에도 수일 내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구글은 리리아를 지난 2023년 처음 선보인 이후 음악 커뮤니티와 협력해 기술을 개발해 왔다고 설명했다. '뮤직 AI 샌드박스' 등 실험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자 의견을 반영했으며 리리아 3 학습 과정에서도 저작권과 파트너 계약을 신중히 준수했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리리아 3를 이용한 음악 생성은 기존 아티스트를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독창적인 표현을 위해 설계됐다"며 "제미나이 앱에서 생성되는 모든 트랙에는 구글 AI 생성 콘텐츠를 식별하기 위한 눈에 띄지 않는 워터마크인 'SynthID'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특정 아티스트가 언급될 경우에도 이를 직접적인 재현이 아닌 폭넓은 창의적 영감으로 해석해 유사한 분위기나 스타일의 트랙을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콘텐츠와의 유사성을 점검하는 비교 필터도 마련했다. 다만 이러한 장치가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구글은 권리 침해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를 발견할 경우 신고해 달라고 안내했으며 서비스 이용자는 타인의 지적 재산권과 개인정보 보호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서비스 약관과 생성형 AI 관련 정책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이러한 방식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며 "(이번 업데이트의 목적은) 훌륭한 음악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재미있고 독특한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9 08:41:44
-
-
-
-
'한강의 기적'은 끝났다, 이제 'AI 질서'를 설계하라
대한민국은 ‘기적’이라는 단어와 가장 잘 어울리는 나라다. 전쟁의 폐허 위에서 반세기 만에 제조·수출 강국을 일궈냈고 세계 공급망의 심장부로 진입했다. 그러나 역사는 냉정하다. 한 번의 성공 방정식이 두 번 통하는 법은 없다. 지금 인류는 증기기관과 인터넷을 넘어 지능을 설계하고 확장하는 ‘AI(인공지능) 문명’으로 진입하고 있다. 이 거대한 문명사적 전환 앞에서 우리는 다시 벼랑 끝 질문과 마주했다. 과거의 영광인 제조 강국에 머물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문명의 규칙을 만드는 선도국으로 도약할 것인가. 답은 명확하다. 미국과 중국에 이은 ‘세계 3대 AI 강국(G3)’. 이것은 단순한 정치적 구호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한 유일한 실천 목표여야 한다. 이를 위해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제 ‘경쟁자’가 아닌 ‘국가 AI 원팀’이 되어야 한다. 산업화 시대의 성공 모델이 개별 기업의 각자도생이었다면 AI 시대의 생존 모델은 국가 단위의 총력전이다. 미국이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엔비디아를 국가 안보 자산으로 다루고 중국이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화웨이를 국가 전략의 축으로 묶는 이유가 무엇인가. 기술은 기업이 만들지만 그 기술이 통용되는 패권의 질서는 국가가 만들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제시하는 제언들은 필자 개인의 단상을 넘어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문명의 파고를 넘어 비상하기를 갈망하는 온 국민의 염원을 담은 진심 어린 충언(忠言)이다. 이것은 우리가 골라 잡을 수 있는 선택지가 아니다. 국가의 명운을 걸고 반드시 완수해야만 하는 시대적 필수 과목이다. 가장 시급한 것은 리더의 ‘AI 문해력’이다. 다섯 명의 리더는 AI의 가장 깊은 이해자가 되어야 한다. AI는 참모가 올리는 요약 보고서로 판단할 수 있는 기술이 아니다. 모델의 아키텍처부터 데이터 학습의 원리, 컴퓨팅 파워의 비용 구조, 윤리적 딜레마까지 리더가 직접 체화해야 조직이 움직인다. 젠슨 황과 마크 저커버그가 엔지니어링의 디테일을 놓지 않는 이유다. 최고 의사결정권자의 인식 수준이 곧 그 나라와 기업의 혁신 속도를 결정한다.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출’이 아닌 ‘문명 건설’ 차원의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 10년 단위의 초대형 청사진이 필요하다. 미국은 칩스법을 넘어 AI 인프라에 천문학적 자금을 쏟아붓고 있고 중국은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기금’을 통해 굴기를 멈추지 않는다. 우리도 국가 차원의 100조원 단위 장기 계획과 4대 그룹의 과감한 전략 투자가 맞물려야 한다. 이것은 비용이 아니다. 다가올 미래를 위한 고속도로를 까는 일이다. 그 고속도로 위를 달릴 주체는 결국 사람이다. 국경 없는 ‘인재 동맹’이 절실하다. 우리가 이스라엘이나 UAE의 AI 전략에서 배워야 할 점은 개방성이다. UAE는 세계 최초로 AI 장관을 임명하고 전 세계 석학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였다. 우리도 인재를 단순히 고용하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라는 AI 테스트베드를 함께 설계할 동반자로 예우해야 한다. 동시에 국내 인재들이 글로벌 리더들과 섞이며 성장하는 ‘교학상장(敎學相長)’의 생태계가 만들어져야 한다. 기술의 방향성도 재설정해야 한다. 범용 모델 경쟁은 이미 치열하다. 우리는 우리가 잘하는 것에 AI를 입혀야 한다. 삼성의 AI 반도체, 현대차의 AI 모빌리티, LG의 AI 로봇·가전, SK의 AI 에너지·통신 인프라처럼 각 산업의 도메인 지식에 AI를 결합해 세계 표준을 선점해야 한다. ‘K-AI’라는 브랜드는 곧 기술 신뢰의 다른 이름이 되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특허와 표준 전쟁은 피할 수 없는 전장이다. AI 패권은 코드가 아니라 지식재산권(IP)과 국제 규범에서 갈린다.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싸우게 둬선 안 된다. 국가적 차원의 공동 특허 전략과 글로벌 AI 거버넌스를 주도할 표준 연합이 절실하다. 그 기반에는 데이터 주권이 있어야 한다. 양질의 데이터는 AI의 식량이다. 과학, 의료, 법률, 역사 등 공공과 민간에 흩어진 데이터를 통합하고 정제해 ‘국가 AI 데이터 허브’를 구축해야 한다. 한국어와 한국의 맥락을 이해하는 AI, 소버린 AI의 경쟁력은 여기서 나온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돌릴 에너지가 필수다. AI 데이터센터는 전기 먹는 하마라 불린다. 원자력과 재생에너지의 현실적이고 정교한 믹스 없이 AI 강국은 불가능하다. 여기에 대한민국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 하나 더 있다. 바로 ‘AI 외교’다. 본지는 단순한 관찰자를 넘어 아세안, 중동, 중앙아시아 등과 한국을 잇는 ‘AI 협력 코디네이터’가 될 수 있다. 한국형 스마트시티, AI 교육 시스템, 데이터 인프라 모델을 패키지로 묶어 신흥국에 수출하고 그들의 자본과 인재를 한국으로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이다. 이는 비즈니스를 넘어선 AI 생태계 외교다. 내수 시장만으로는 3대 강국이 될 수 없다. 아시아 전체와 함께 커야 한다. 선택의 시간은 끝났다. 이제는 실행의 시간이다. 5인의 리더가 원팀이 되어 대한민국을 AI 문명의 설계자로 만들 것인가 아니면 또다시 기술 변곡점에서 추격자로 남을 것인가. ‘한강의 기적’은 과거의 훈장일 뿐 미래의 면죄부가 될 수 없다. 2026년 대한민국은 기적을 바라는 나라가 아니라 질서를 설계하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
2026-01-28 14:22:42
-
-
-
-
NC AI, 산업용 AI '배키' 공개... "비용은 83% 낮추고 한국어 성능은 2배로"
[이코노믹데일리] 국가대표 AI 기업 NC AI가 대한민국 주력 산업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 독자적인 파운데이션 모델을 전격 공개했다. 8일 NC AI는 산업 현장에 특화된 멀티모달 생성형 AI 모델 ‘배키(VAETKI)’를 발표하고, 글로벌 빅테크 중심의 AI 패권 경쟁 속에서 한국의 ‘소버린 AI(Sovereign AI)’ 주권을 확보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발표는 20여 년간 ‘리니지’ 등 대형 게임 개발 과정에서 축적해 온 AI 기술 DNA를 게임 산업에 국한하지 않고 국가 기간산업 전반으로 확장하겠다는 엔씨소프트의 전략적 선언으로 해석된다. 배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핵심 결과물로, 범용성과 확장성에 방점을 둔 글로벌 빅테크 모델과 달리 제조·국방·유통 등 산업 현장의 구체적인 요구를 충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비용은 낮추고 성능은 높였다”…기술적 완성도 ‘합격점’ 배키의 가장 큰 경쟁력은 효율성이다. 1000억 개(100B) 파라미터급 초거대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전문가 혼합(MoE)’ 아키텍처를 적용해 실제 추론 과정에서는 110억 개(11B) 파라미터만 활성화하도록 설계했다. 여기에 차세대 어텐션 기술인 MLA(Multi-Latent Attention)를 결합해 메모리 사용량을 기존 대비 약 83% 절감했다. 이는 기업들이 AI 도입 과정에서 가장 부담을 느끼는 인프라 구축 및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구조적 강점으로 평가된다. 성능 지표에서도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 대비 경쟁력을 입증했다. NC AI의 자체 평가에 따르면 배키는 오픈AI의 GPT 계열 오픈소스 모델과 메타의 ‘라마(Llama)4 스카우트’ 등 주요 경쟁 모델 대비 한국어 벤치마크 3종에서 평균 101% 우수한 성능을 기록했다. 특히 지시 이행 능력을 평가하는 IFEval에서는 265%, 박사급 추론 능력을 가늠하는 HLE에서는 137% 높은 점수를 나타내며 복잡한 산업 현장의 문제 해결에 적합한 ‘실전형 AI’임을 강조했다. 옛말과 고어 처리까지 가능한 한글 조합 기능은 국방·법률 분야 등 특수 데이터 처리 영역에서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NC AI의 이번 행보는 게임사 산하 조직이라는 한계를 넘어 국가대표 AI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중장기 전략과 맞닿아 있다. 게임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AI 기술 노하우를 ‘도메인 옵스(DomainOps)’라는 체계로 고도화해 전 산업군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도메인 옵스는 범용 거대언어모델(LLM)의 한계를 보완해 특정 산업군에 특화된 데이터를 최적화하고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NC AI만의 독자 기술로 소개됐다. 구체적으로 제조 현장에서는 로봇과 설비를 제어하는 ‘피지컬 AI’로, 국방 분야에서는 전술 판단을 지원하는 참모형 AI로, 콘텐츠 산업에서는 창작을 보조하는 지능형 도구로 배키를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NC AI는 이를 위해 △초고성능 100B △범용 20B △온디바이스용 7B 등 멀티 스케일 라인업을 구축해 기업 규모와 적용 목적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NC AI는 롯데이노베이트(유통), 포스코DX(제조), MBC(콘텐츠), 육군본부(국방) 등 14개 산학연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범용 모델을 단순 도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각 산업의 핵심 데이터를 함께 학습시켜 초기 단계부터 ‘맞춤형 두뇌’를 공동 설계하는 전략이다. ◆ 미 에포크AI ‘주목할 모델’ 등재…글로벌 확장 교두보 이 같은 기술적 성과는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배키는 미국 비영리 연구기관 에포크AI(Epoch AI)가 선정하는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학습 데이터 규모와 연산 효율성, 기술적 혁신성을 엄격히 평가하는 이 리스트에 등재됐다는 점은 한국형 AI 모델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업계 전문가는 “AI 시장이 범용 모델 중심 경쟁에서 산업별 특화 모델 경쟁으로 재편되는 국면”이라며 “NC AI가 비용 효율성과 한국어 특화 성능을 앞세워 B2B 시장을 선점할 경우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에 대한 기술 종속을 줄이고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배키는 단순히 글로벌 기술을 추격하는 모델이 아니라 대한민국 주력 산업이 AI를 무기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도록 돕는 전략 자산”이라며 “독자적인 도메인 옵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는 소버린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2026년 배키를 중심으로 국내 기업들의 AX(AI 전환)가 본격화되고, 2027년을 전후해 중동과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확장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1-08 09:27:09
-
-
'AI 주권' 시험대 오른다…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중간 성과 공개
[이코노믹데일리] "우리나라를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 달려있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은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독자 AI(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 1차 설명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네이버클라우드, NC AI, 업스테이지, SK텔레콤, LG AI 연구원 등 5개 기업이 참여해 각 사의 독자 AI 모델 개발 현황과 기술 전략을 발표했다. 설명회는 비공개 위주로 진행돼 온 프로젝트의 중간 성과를 공개하는 첫 공식 행사였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고난도 추론과 지식 이해 능력을 갖춘 모델 'HyperCLOVA X OMNI'를 발표했다. 자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규모 모델 학습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업과 공공 부문에서 활용 가능한 한국형 AI 모델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다양한 산업 환경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HYPERSCALE AI 기술총괄은 "네이버클라우드는 삶의 실질적 변화를 만드는 AI를 개발하고 있다"며 "AI 기술의 혜택을 모든 국민에게 확장하고 더 많은 비즈니스 계획을 창출할 수 있도록 열린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라고 말했다. NC AI는 멀티스케일 멀티모달 생성형 파운데이션 모델 'VAETKI'를 선보였다. NC AI는 VAETKI가 14년에 걸쳐 축적한 게임 AI 기술력을 집약한 모델로 게임을 비롯해 제조, 국방, 엔터테인먼트 등 전 산업군에 적용 가능한 버티컬 AI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콘텐츠 생성과 시뮬레이션 등 복합적인 생성 역량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궁극적으로 NC AI가 지향하려고 하는 모델은 최소한의 자원으로 산업 현장의 모든 감각을 통합 처리하는 전천후 멀티 모달 진행을 완성하는 방향"이라며 "K-산업의 미래 가치를 NC AI 컨소시엄의 'VAETKI'와 함께 실현해 나가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스테이지는 다국어 이해와 고난도 추론 역량에 특화된 AI 모델 'Solar Open'을 소개했다. 대규모 언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했으며, 데이터 수집부터 학습, 평가, 배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체 기술로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산업과 공공 분야에서 신뢰 가능한 AI 활용을 지원하며 개방형 기술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정말 도움이 되는 그런 AI를 만들어 보자는 한가지 목표로 지금 5년째 달리고 있다"며 "많은 컨소시엄들과 함께 해서 'Solar Open'으로 글로벌에서 우뚝 서서 우리 모두가 영원하는 AI 3강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총 519B(5190억)개의 매개변수를 갖춘 대규모 언어모델 'A.X K1'을 공개했다. A.X K1은 초대형 파라미터 규모를 기반으로 한국어 이해와 생성 성능을 강화한 모델로, 향후 통신 서비스와 엔터프라이즈 AI 영역 전반에 적용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AI 인프라부터 AI 모델, AI 서비스로 이어지는 이른바 'AI 가치 사슬' 전반을 자체적으로 구축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은 "A.X K1을 시작으로 더 정교하고 강력한 모델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모든 기업과 스타트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 AI 연구원은 글로벌 경쟁력을 목표로 한 프론티어 AI 모델 'K-EXAONE'을 공개했다. 산업과 제조 분야에 특화된 AI 활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초거대 AI 모델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기업용 AI 솔루션으로의 확장을 염두에 둔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최정규 LG AI연구원 그룹장은 "K-EXAONE은 세계 최고 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를 자립시킬 것"이라며 "글로벌 확장을 통해 AI 대한민국 실현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30 17:5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