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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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사태 상품 노출 중단…네이버·다음 쇼핑 서비스 중단
[이코노믹데일리] 티몬과 위메프의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네이버와 다음의 쇼핑 서비스에서 이들 쇼핑몰의 상품 노출과 광고가 중단됐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티몬과 위메프의 쇼핑 검색 결과에서 상품 노출을 전면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네이버 측은 “티몬과 위메프의 서비스 입점 판매자들 사이에서 대금 미정산, 구매 취소와 환불 불가, 상품 배송 장기 지연, 판매자의 상품 임의 삭제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이용자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 문제의 해결 여부를 모니터링한 후, 티몬과 위메프와의 협의를 통해 서비스 재개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도 비슷한 조치를 취했다. 카카오는 다음의 쇼핑 서비스인 쇼핑하우와 상품비교에서 티몬과 위메프의 상품 노출을 중단했다. 카카오는 “소비자와 판매자 간의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상품 노출과 광고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티몬과 위메프와의 협의를 통해 향후 서비스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사태로 인해 판매자들은 대금을 정산받지 못해 자금 압박을 겪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상품 취소와 환불이 되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직접 회사에 방문해 환불을 요청하는 등 사태가 커지고 있다. 특히 티몬과 위메프는 해피머니 상품권을 할인가에 판매하여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정산과 환불 지연 문제가 발생하면서 해피머니 상품권 결제 서비스도 중단되었다. 해피머니 상품권을 발행하는 해피머니아이엔씨는 자사 이슈가 아닌 사용처 사유로 인해 결제 서비스 중단을 알렸다. 현재 해피머니 상품권은 네이버, 구글, 페이코, SSG페이 등 주요 결제대행사에서 포인트 전환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번 사태로 상테크(상품권+재테크)족도 큰 타격을 입었다. 상테크족은 문화상품권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여 현금화하거나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재테크를 해왔다. 그러나 해피머니 상품권의 현금화가 막히면서 이들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온라인 재테크 커뮤니티에서는 수십만 원 어치의 해피머니를 현금화하지 못한 사례가 공유되고 있으며, 상테크에 필요한 상품권이 다른 상품권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상테크가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상테크를 방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상테크는 카드사에겐 수익성이 낮고, 상품권 구매가 실사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카드사 입장에서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대부분의 카드사는 상테크를 방지하기 위해 상품권 구매액을 혜택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전월 실적에서 제외하고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상테크가 알려지면서 상테크에 사용되는 카드를 단종시키거나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상품권 구매가 카드사의 수익성에 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4-07-26 13: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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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사태로 인한 해피머니 결제 서비스 중단, 웹툰·웹소설 업계도 피해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문제로 인해 해피머니 상품권의 결제 서비스가 웹툰 및 웹소설 업계에서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급증하며 사태는 점점 더 확산되고 있다. 네이버웹툰, 카카오페이지, 리디 등 주요 웹툰 및 웹소설 플랫폼이 24일부터 해피머니 상품권을 통한 결제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네이버웹툰은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며, 카카오페이지와 리디도 각각 “원천사의 사정으로 결제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티몬과 위메프는 최근 해피머니 상품권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예를 들어, 해피머니 5만 원권이 4만 6250원에 판매되었다. 그러나 이들 쇼핑몰이 유동성 부족 문제로 인해 판매자와 소비자 간의 정산 및 환불이 지연되면서 논란이 커지자, 웹툰 및 웹소설 업계도 미수금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결제 서비스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해피머니 측은 “서비스 임시 점검은 당사 문제가 아니라 사용처의 사정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지만, 티몬이 해피머니 상품권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 것과 관련하여 의문이 제기되었다. 이 할인 조치가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한 것이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큐텐과 티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까지 겹쳐 제휴처들이 상품권 사용과 포인트 전환을 중단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컬처랜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사 한국문화진흥은 상품권 및 선불 충전금을 100% 보증보험으로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공지하며,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려 하고 있다. 반면, 해피머니는 보증보험 가입 여부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해피머니의 사용처가 줄줄이 사라지면서 소비자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도서몰 알라딘, 예스24, 교보문고 등과 멀티플렉스 CGV, 메가박스, 게임사 넥슨, 엔씨소프트 등도 해피머니의 사용 중단을 공지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해피머니 상품권을 판매하거나 교환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지만,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에 상품권을 판매하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에는 7월 한 달 동안 2391건의 상담이 접수되었으며, 공정거래위원회에는 23일 254건, 24일 1300건의 상담이 접수되었다. 특히, 정산 문제가 심각해진 24일 하루에만 티몬을 상대로 1490건의 상담이 접수되었으며,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는 수백 명의 피해자가 몰려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위메프는 고객의 안전을 위해 오전 10시 30분 이후 도착한 방문객에 대해서는 현장 환불을 진행하지 않고, QR코드를 통한 온라인 접수를 안내하고 있다.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중으로 가장 시급한 환불 요청을 처리할 계획”이라고 전하며, “현재까지 700건을 처리했으며, 처리 방식 변경으로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티몬과 위메프의 유동성 문제로 인해 웹툰 및 웹소설 업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해피머니 상품권 사용처의 연쇄적인 중단으로 소비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향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4-07-26 11: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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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發' 미정산 쇼크…셀러·소비자 이어 유통업계 덮쳤다
[이코노믹데일리] 싱가포르 기반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 계열사인 ‘티메프’(티몬+위메프)의 대금 정산 지연 피해가 판매자(셀러), 소비자에 이어 유통업계까지 확산하는 양상이다. 티메프서 판매된 금액권이 유통기업과 협의 없이 사용 중지되거나 취소되는 등 후폭풍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더 큰 소비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손해를 감수하고 나섰다. 자체적인 환불 조치에 나서거나, 티메프서 소비자 결제가 끝난 제품의 배송을 약속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티메프에서 판매자들이 제때 받지 못한 금액의 규모가 최소 1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티메프에서는 여행상품 판매 중단에 이어 백화점, 홈쇼핑 등의 소비재 판매도 잇달아 중단되고 있다. 전자지급결제대행(PG)업체들은 지난 23일부터 티메프 기존 결제건에 대한 카드 취소를 막았다. 고객들의 취소 신청이 빗발치자 손해를 막기 위해 카드 취소 통로를 막은 것이다. 이 때문에 티메프 고객은 환불 요청시 계좌번호를 입력하고 현금을 돌려받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티메프는 최근 선불충전금 ‘티몬 캐시’와 각종 상품권을 선주문 후사용 방식으로 할인가에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가령 티몬 캐시를 10% 할인했고, 해피머니상품권 5만원권을 4만6250원에, 컬쳐랜드상품권 5만원권을 4만6400원에 각각 판매했다. 배달앱 요기요 상품권도 7∼8% 할인 판매했다. 그러나 티몬의 정산 지연 사태가 터지자 네이버페이와 SSG페이 등 제휴처들은 티메프에서 판매된 이들 상품권 사용을 막았다. 티메프에서 할인가에 구매해 요기요 앱에 등록한 금액권 사용이 먹통이거나 판매사의 일방적인 취소로 사라지는 사례가 발생했다. 요기요 측은 “등록된 상품권을 임의로 취소하는 것은 계약 위반의 소지가 있다”며 “상품권 취소가 이뤄진 경위에 대해 파악 중으로 요기요 이용자들의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티몬 홈페이지에는 ‘요기요 상품권’ 판매 상품이 모두 사라진 상태며, 티메프서 상품권을 판매했던 배달의민족도 이달 초부터 판매를 중단했다. 배민 상품권은 정상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나투어와 노랑풍선 등 여행사들은 티메프에 정산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한 데 이어 예약자들에게 재결제를 요청하는 전화를 하는 상황이다. 여행사들은 지난주부터 티메프에서의 여행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하고 비상대책팀(TF)을 구성하는 등 소비자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구체적으로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은 7월 출발 상품을 구매한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원래 예약 내용과 변경 없이 정상적으로 여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8월 출발 예약 건은 티메프에서 취소한 뒤 여행사에서 재결제할 것을 권하고 있다. 참좋은여행은 출발 예정인 티메프 판매 상품을 모두 취소하고 여행사에서 재결제할 것을 공지할 계획이다. 교원투어는 이달 28일 출발 일정 상품까지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29일 이후 건은 여행사에서 재결제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다만 티메프의 결제·승인 취소를 대행하는 결제대행업체(PG사)들이 전날 결제 취소와 신규 결제를 모두 막은 사실이 전해져 취소 및 환불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티메프서 수백만 원에서 1000만원이 넘는 고가 제품인 가구·인테리어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도 불안감에 발을 구르고 있다. 인테리어 제품의 경우 외부 시공 업체와의 작업 스케줄을 맞춘 경우도 있어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가구기업 시몬스는 티몬에서 소비자 결제가 끝난 취급액 4억원 상당의 제품 배송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시몬스 측은 “유통사에 대한 티몬의 지급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우선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 여기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시몬스가 오는 8~9월 티몬으로부터 지급받아야 하는 정산 금액은 1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커리 파리바게뜨, 아이스크림 전문점 베스킨라빈스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도 손해를 감수하고 나섰다. SPC그룹 측은 “티메프 등을 통해 판매된 SPC 모바일 상품권을 전액 환불 가능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티메프 사안과 관련해 언급되는 해피머니 상품권은 SPC가 운영하는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해피포인트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SPC그룹은 티메프를 통한 상품 판매는 즉각 중단했고 대행 업체인 티메프로부터 정산 받지 못한 판매금 문제는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티메프 결제 추정액을 근거로 피해 규모가 최소 1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티메프 등 큐텐그룹 계열사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파트너사는 모두 6만 곳으로 이들 3개사의 연간 거래액은 2022년 기준 6조9000억원에 달한다.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는 이날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까지 700건 환불처리를 완료했다”며 “오늘은 고객이 가장 급하게 원하는 환불을 완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티메프의 판매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일파만파 번지면서 큐텐을 이끄는 구영배 대표가 곧 전면에 나설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구 대표는 이번 사태의 해결을 위해 지난 18일 귀국해 티메프 대표 등 경영진을 만나 해결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으나, 전날 대통령실이 해당 이슈를 거론한 만큼 조만간 직접 수습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티몬·위메프 관계자는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들의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5 17: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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