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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IPTV-홈쇼핑 '윈윈'…AI 빅데이터로 新성장 동력 발굴
[이코노믹데일리] KT가 국내 주요 홈쇼핑 기업들과 손을 맞잡고 IPTV와 홈쇼핑 산업의 상생 발전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KT는 9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East 사옥에서 국내 12개 홈쇼핑사와 ‘IPTV-홈쇼핑 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KT의 AI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홈쇼핑 업계의 디지털 전환(AX)을 지원하고 나아가 IPTV와 홈쇼핑 산업 전반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KT는 자사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지니 TV 쇼핑 인사이트(Genie TV Shopping Insight, 이하 GSI)’를 적극 활용, 홈쇼핑사의 상품 기획부터 편성, 방송 제작, 마케팅 전략 수립 등 사업 전반에 걸쳐 필요한 고객 데이터 분석을 지원한다. 협약 체결에 앞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KT의 GSI 고도화 계획과 생성형 AI 기반 영상 제작 지원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GSI는 KT가 보유한 실시간 TV 시청 데이터와 유무선 미디어 빅데이터를 융합 분석, 홈쇼핑 고객의 행동 패턴을 정밀하게 파악하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다. 홈쇼핑사는 GSI를 통해 상품 기획, 방송 편성, 방송 운영, 마케팅 효과 분석 등 다양한 영역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실제로 주요 홈쇼핑사들은 GSI의 실시간 시청 데이터 모니터링 기능을 활용, 생방송 중 쇼호스트 멘트나 프로모션 노출 시점을 실시간으로 조정하는 등 방송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방송 종료 후에는 시청 데이터와 매출 실적을 종합 분석, 자사에 최적화된 상품 기획, 편성,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데 GS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GSI 사용자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 전원이 GSI가 매출 증대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했다고 응답하며 GSI의 효과를 입증했다. KT는 GSI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하여 홈쇼핑사의 빅데이터 활용 편의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챗봇 형태의 ‘AI 어시스턴트’ 기능을 GSI에 새롭게 도입, 데이터 분석 문턱을 낮추고 누구나 쉽고 빠르게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청자 행동 예측 모델을 GSI에 적용, 홈쇼핑사의 선제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을 돕는다. AI 기반 미디어 솔루션 도입을 통해 숏폼 영상 콘텐츠 제작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제작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날 간담회에서 KT와 홈쇼핑 업계는 IPTV와 홈쇼핑 간 ‘상생 모델’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장기적인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협력 로드맵을 마련하는 데 뜻을 모았다. 최광철 KT IPTV 사업본부장 상무는 “KT IPTV의 950만 가입자 기반과 KT의 AI 빅데이터 기술력을 결합, 홈쇼핑 고객 트렌드와 니즈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홈쇼핑사에 최적의 상품 판매 전략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홈쇼핑과 IPTV 산업 전체의 상호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IPTV의 방대한 빅데이터와 KT의 AI 기술이 홈쇼핑 업계의 사업 확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고객의 구매 증진은 물론 새로운 잠재 고객 발굴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2025-03-09 1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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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선 현대홈쇼핑 회장 됐다…면세점·지누스 대표 등 교체
[이코노믹데일리] 현대백화점그룹이 정교선 그룹 부회장을 현대홈쇼핑 회장으로 승진시켰다. 홈쇼핑 업황 악화 속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다. 다만 정교선 회장은 그룹 차원에선 종전과 마찬가지로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직을 유지하면서 형인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을 보좌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백화점은 3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예년과 비슷하게 승진 29명, 전보 31명 등 총 60명에 대한 인사가 이뤄졌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의 핵심 키워드는 안정 기조 속 미래 성장을 위한 변화 추구”라며 “지난해 주력 계열사 대표들이 교체된 만큼 올해는 국내외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감안해 주요 계열사 대표들을 전원 유임시켜 불황 속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장기 사업전략 구상 및 혁신에 매진토록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각 계열사 상황에 맞춰 일부 필요한 경우 대표이사 교체를 통한 새로운 경영 체제로의 변화를 추구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지난 2009년부터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를 맡아오다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정교선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이 14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한다. 그룹 차원에서는 기존대로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직을 유지하면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을 보좌한다. 단일 지주회사 체제의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그룹 경영 전반을 함께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현대백화점그룹 단일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를 중심으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교선 부회장이 공동경영을 이어간다. 정 부회장의 현대홈쇼핑 회장 승진 배경엔 홈쇼핑 업황 악화가 영향을 미쳤다. 기존 사업 역량 강화와 신성장동력 확보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전문 경영인은 중·단기적 사업 전략에 대한 계획 및 추진에 나서고, 정 부회장은 그룹 차원의 신성장동력 확보는 물론 홈쇼핑의 장기적 성장전략 구상 및 추진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김창섭 영업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사장은 사업개발담당 임원으로서 더현대 서울 출점을 주도했다. 더현대 서울 점장 재직시 더현대 서울의 위상을 끌어올렸으며, 최근 부산에 신개념 리테일 공간인 커넥트현대를 성공적으로 열었다.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기업인 현대퓨처넷을 맡고있는 김성일 대표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고, 현대IT&E 합병 이후 조직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희준 현대바이오랜드 대표 또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의 협업을 통해 건기식 사업을 확대하는 등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하는 성과를 거둬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면세점의 경우 박장서 영업본부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박 신임 대표는 1992년부터 33년째 국내 주요 면세점에서 면세점 영업을 담당해 온 면세사업 분야 전문가로, 2020년 현대면세점에 입사한 이후 영업본부장을 맡아왔다. 종합 건자재 기업인 현대L&C 신임 대표에는 이진원 현대그린푸드 푸드서비스사업본부장이 내정됐다. 그는 현대백화점, 현대리바트, 현대그린푸드에서 재경총괄을 담당하며 경영능력을 검증 받았다. B2C사업은 물론 B2B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풍부한 경험이 장점으로 꼽힌다. 글로벌 매트리스 전문 기업인 지누스에는 현대L&C 대표를 맡고 있는 정백재 대표가 내정됐다. 정 대표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주력으로 하는 현대에버다임의 재경실장과 현대L&C의 경영전략본부장 및 대표를 역임했다. 글로벌 시장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누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적임자로 판단돼 발탁됐다. 토탈 복지 솔루션 기업인 현대이지웰 대표로 내정된 박종선 대표는 현대홈쇼핑 온라인사업부와 영업전략담당을 거쳐 2021년 현대이지웰로 자리를 옮겨 상품운영본부장을 맡다가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박 대표는 온라인몰 운영과 마케팅 부문에서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미래 지향형 인재를 신규 임원으로 선임해 그룹 지속성장에 필요한 변화와 혁신을 리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31 13: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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