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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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판매자 "책임회피성 계획"…구영배 '티메프 합병' 버려지는 카드일까
[이코노믹데일리] “신규법인 ‘KCCW’는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은 계획이며, 지금의 수많은 의혹들을 덮으려는 책임회피성 계획입니다.” 구영배 큐텐 대표가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의 대책으로 양사를 합병한 신규 플랫폼 ‘KCCW(K-Commerce Center for World)’ 설립을 제시한 것을 두고 피해 판매자들이 반대를 표명했다. 구 대표의 자구안은 두 회사를 합병해 공공플랫폼을 만들어 미정산 판매자를 대주주로 두고 정상화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큐텐을 신뢰하지 않는 판매자들의 동의를 구하기 쉽지 않고 향후 추가 투자금 마련도 어려워 성공 가능성은 어려운 상황이다. 판매자 비생대책위원회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큐텐이 지난 8일 법원에 신청한 티몬과 위메프를 합병하기 위한 ‘KCCW’ 신규 법인 설립에 대해 “깊은 우려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큐텐은 티몬과 위메프를 합병하는 과정에서 판매자들이 미정산금을 전환사채(CB)로 전환해 주주로 참여하는 방안을 내놨다. 구 대표는 이해 관계자의 동의를 받아 티몬과 위메프의 보유지분을 100% 감자하고 자신의 큐텐 지분 38% 전부를 합병법인에 백지 신탁한다는 계획이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은 계획으로 지금의 수많은 의혹들을 뒤덮으려는 책임 회피성 계획이라는 의문이 든다”며 “티몬·위메프의 판매자 페이지에 띄운 KCCW 주주참여 동의 절차를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피해 금액에 대한 정확한 공개도 없이 신규 법인을 출범하려 한다”며 “이번 사태로 발생한 채권액 포기를 전제로 추가적인 출자금 부담과 안정화 이후 투자에서 상당한 지분 희석 피해를 채권자들이 지게 될 것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강조했다. 판매자들은 이번 사태를 초래한 구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에 대한 신뢰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정산금을 단기간에 유용해 채무 불능한 상태를 만든 경영진이 새로 만들어질 신규법인은 과연 잘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며 “신규법인을 위한 초기의 막대한 투자금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구 대표는) 검찰 조사에 진실하게 협조해 피해 규모와 상세한 자금 운용, 해외법인 및 개인의 자산을 투명하게 공개해 금번 사태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모든 자산과 큐텐 및 큐익스프레스의 해외 재무 자산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KCCW는 지난 9일부터 티몬과 위메프 판매자를 대상으로 미정산대금의 CB(전환사채) 전환 의향서 접수를 시작했다. 이달 말까지 모집한 판매자들로 1호 주주조합을 결성한 후 법원에 합병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합병이 승인되면 2호, 3호 주주조합이 순차적으로 결성된다. 구 대표는 “양사를 합병하면 사업 규모가 국내 4위로 상승한다. 합병을 통해 과감하게 비용을 축소하고,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해 신속하게 사업을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업계는 이같은 방안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티몬과 위메프는 판매 사이트로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인데다, 합병을 위해선 법원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합병 법인이 성공하려면 추가 자금을 확보해야 하지만 이미 신뢰를 잃은 큐텐이 투자처를 구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심지어 구 대표의 방안에 대한 3사 대표의 의견도 일치하지 않고 있다. 3사 중 거래액과 부채가 가장 많은 류광진 티몬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티몬, 위메프의 모든 주주를 설득해 합병 산청을 얻기 힘들 것”이라며 “실현 가능성이 작다”고 평가절하했다. 반면 류화현 위메프 대표와 김동식 인터파크커머스 대표는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된다는 전제 아래 협력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류 대표는 지난 2일 회생 절차 개시, ARS 프로그램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법원의 비공개 심문에 출석하면서 “그 방안이 구체화해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된다면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미정산 판매자들의 피해 복구”라며 “이를 최우선에 두고 협력할 부분이 있다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티메프는 이날 오후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에 자구계획안을 제출했다. 자구안에는 신규 투자 유치, 인수·합병(M&A) 추진, 구조조정 등 계획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자구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13일 오후 3시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리는 '회생절차 협의회'에서 당사자인 채권자협의회에 먼저 공개된다. 회생절차 협의회에는 티몬·위메프 측과 채권자협의회 구성원, 재판부가 참석을 허가한 채권자, 정부·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열릴 예정이다. 채무자인 류광진 티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 판매업체 비대위원장인 신정권 대표는 협의회가 끝난 뒤 자구안 내용을 토대로 한 협의 사항을 언론에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2024-08-12 18: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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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개고 합치고…지배구조 개편 불 지피는 유통가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가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계열사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불황이 지속되자 계열사를 합쳐 비용을 절감하고 역량을 집중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또 다른 기업들은 성장 가능성이 큰 사업을 떼내 신설법인을 세우는 등 효자 사업 힘 싣기에 돌입했다. 향후 이 지배구조 개편이 어떤 성과를 발휘할지 기업들의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카페 할리스 운영사인 KG할리스에프앤비가 종속회사 KG프레시를 흡수합병한다. 기업과 개인간 거래(B2C)에 특화된 KG할리스에프앤비와 KG프레시를 합병 종합식품회사로서의 시너지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합병기일은 오는 8월 30일이다. KG프레시는 육가공 전문 기업으로, 설립 초기 양념육 제조에서 출발해 현재 육가공 제품, 안주류, 가정간편식(HMR) 등을 납품하고 있다. 주 고객사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마켓컬리, GS25 등이다. KG프레시가 육가공과 가정간편식 등에서 노하우가 풍부하고 생산시설까지 갖추고 있는 만큼 할리스와 시너지가 클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다. 할리스는 KG프레시 인수 이후 납품받은 닭가슴살, 샌드위치 등을 매장에서 판매해왔다. KG프레시를 포함한 할리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3000억원을 넘겼다. KG프레시가 할리스에 인수된 2022년 이후 2년 연속 1600억원이 넘는 매출을 낸 덕분이다. 할리스가 KG프레시와 합병하면 일차적으로 불필요한 경영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종합외식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신규 외식 브랜드 론칭 가능성도 제기된다. 동원F&B도 오는 8월 31일 온라인 유통사업 부문 자회사인 동원디어푸드를 흡수합병할 예정이다. 온라인 커머스 전문 자회사인 디어푸드를 흡수해 온·오프라인 식음료 영업에 시너지를 내겠다는 것이다. 동원디어푸드는 지난 2021년 동원F&B의 온라인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된 지 약 3년만에 다시 모기업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합병 후 동원디어푸드는 소멸하고 동원F&B가 모든 지위를 승계하며, 사명은 동원F&B로 유지된다. 국내 오프라인 영업 조직은 일부 줄이고 온라인 및 해외 사업을 강화하는 안이 거론된다. 동원F&B 관계자는 “최근 유통업계가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없어지고 통합되는 트렌드에 맞춰 동원F&B도 통합 시너지를 내기 위해 온라인 사업 부문의 흡수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에서는 오는 9월 1일 자회사 현대쇼핑과 소규모 합병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쇼핑은 부동산임대업을 하는 현대백화점 지분 100% 자회사다. 최근 임대사업을 운영하던 현대백화점 대구점의 토지 및 부동산을 매각하면서 약 406억원의 현금재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9월 1일에는 현대홈쇼핑의 자회사 현대퓨처넷의 현대아이티앤 흡수합병도 동시에 진행된다. 현대아이티앤은 프로그래밍, 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을 주력으로 하는 현대퓨처넷의 100% 자회사다. 전기통신, 광고 관련 전문기업인 현대퓨처넷이 IT 계열사를 흡수합병하는 셈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계열사간 흡수합병을 통해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분사를 추진하면서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는 기업도 있다. GS리테일은 파르나스호텔의 분사를 추진하면서 사업구조 개편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호텔사업 성장 가능성과 함께 복잡한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GS리테일은 오는 12월 26일 신설법인 파르나스홀딩스(가칭)를 설립할 예정이다. 파르나스홀딩스는 파르나스호텔과 축산물 가공·유통업체인 (주)후레쉬미트 지분의 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지주회사다. GS리테일은 인적 분할을 진행하며, 파르나스홀딩스는 분할 절차와 재상장 완료 후 후레쉬미트와의 합병에 나선다. 이에 따라 파르나스홀딩스는 내년부터 독립적으로 고유의 호텔사업에 전념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후레쉬미트와 시너지 효과를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파르나스호텔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해 주목받기도 했다. 올해 1분기 매출 역시 10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올랐다. 영업이익도 2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늘어 역대 1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지배구조 체제 변경을 통해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증대시키고 경영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시장으로부터 적정한 기업가치를 평가 받아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7-26 17: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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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육가공' 시너지 집중하는 할리스…IPO 장기전 간다
[이코노믹데일리]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할리스를 운영하는 KG할리스에프앤비(이하 할리스)가 자회사 육가공 전문기업 KG프레시를 흡수합병한다. 양사가 가진 장점을 공유해 ‘종합식품외식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할리스가 올해 상장을 목표로 추진한 기업공개(IPO) 작업은 장기전에 들어갈 전망이다. 할리스는 육가공을 활용한 단순 제품 출시를 넘어 기획·원가·유통 등 다방면에서의 ‘통합 시너지’ 구축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국내외 판매 채널 등 밸류체인 확보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도 힘쓰며 외형 확장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KG할리스에프앤비는 지난 10일 종속 회사인 KG프레시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기업과 개인간 거래(B2C)에 특화된 KG할리스에프앤비와 KG프레시를 합병시켜 종합식품회사로서의 시너지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합병기일은 다음 달 30일이다. KG프레시는 육가공 전문기업으로 할리스가 지난 2022년 지분 100%를 800억원에 인수했다. KG프레시는 설립 초기 양념육 제조에서 출발해 현재 육가공 제품, 안주류, 가정간편식(HMR) 등을 납품하고 있다. 주 고객사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마켓컬리, GS25 등이다. KG프레시가 육가공과 가정간편식 등에서 노하우가 풍부하고 생산시설까지 갖추고 있는 만큼 할리스와 시너지가 클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다. 할리스는 KG프레시 인수 이후 납품받은 닭가슴살, 샌드위치 등을 매장에서 판매해왔다. KG프레시를 포함한 할리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3000억원을 넘겼다. KG프레시가 할리스에 인수된 2022년 이후 2년 연속 1600억원이 넘는 매출을 낸 덕분이다. 할리스가 KG프레시와 합병하면 일차적으로 불필요한 경영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종합외식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신규 외식 브랜드 론칭 가능성도 제기된다. 할리스 관계자는 “양사의 협업은 기획, 원가, 마케팅 전략, 유통 등 다양한 형태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납품업체 및 판매처의 사업영역 확대와 마케팅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번 합병으로 할리스가 IPO 재도전에 나서는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추진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앞서 할리스는 4000억원 이상의 몸값을 목표로 IPO를 추진했으나, 시장에서는 3000억원에도 미치지 않는 몸값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스는 지난해 8월 국내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서(RFP)를 발송, 연내 한국거래소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지만 몸값 추산이 기대에 못 미치자 절차를 중단했다. 이에 할리스는 KG프레시와의 통합 시너지 및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공략에도 집중한다. 할리스는 지난 5월 일본 오사카에 해외 1호점을 개점하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섰다. 내수에 집중된 수익성의 한계를 극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할리스는 2022년 별도기준 매출액 1359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대비 17.2%, 197.1%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1440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5.7%, 5.4%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할리스 관계자는 “당사의 IPO는 해외 성장 동력과 공장 증설 등의 목적이므로,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7-2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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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직소싱 확대, 할리스 종합식품외식기업 도약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家)’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직소싱 강화하는 세븐일레븐…대만 국민간식 판매한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대만 국민간식으로 꼽히는 ‘대파크래커’와 버블티를 RTD(즉석간편음료)캔으로 상품화한 ‘보바캣버블티’ 3종을 직소싱해 출시했다. 대파크래커는 대파 원물이 8% 함유된 크래커 형태 과자로, 진하고 담백한 대파의 풍미가 돋보이는 상품이다. 해외 직구로 구매 시 평균 2만원대에 팔리지만 세븐일레븐에서는 10분의1 정도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대만 보바캣버블티 3종은 버블티 원조인 대만 타이중에서 직수입하는 상품으로 대만 버블티 전문 브랜드 ‘보바캣’에서 제조됐다.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 포장이 특징이며 직경 1㎝가량의 큼직한 버블이 들어있다. 보바티흑당밀크와 버블티딸기복숭아, 버블티멜론배 제품은 캔에 들어있다. ◆ ‘할리스 운영사’ KG할리스에프앤비, 종합식품외식기업 도약 커피 브랜드 할리스를 운영하고 있는 KG할리스에프앤비는 종속회사 KG프레시를 흡수합병하고 종합 식품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절차를 추진한다. KG할리스에프앤비는 지난 10일 KG프레시와의 합병 계약을 체결했고, 다음 달까지 합병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할리스는 1998년 문을 연 대한민국 최초의 에스프레소 전문점으로, 개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 영역을 구축하며 성장하고 있다. 또 전국 대형 마트, 편의점 등에 스틱 커피, 음료 등을 판매하고 있다. KG프레시는 1996년 양념육 제조업체로 설립됐으며 대형 유통 브랜드에 육류를 공급하는 등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육가공 전문기업이다. 이 외에도 HMR(가정간편식) 등의 사업에 진출하는 등 풍부한 유통 인프라를 갖췄으며, 해외 진출 등을 통한 사업 다각화까지 검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흡수합병을 통해 양사가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제휴 및 노하우를 통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각기 다른 강점을 가지고 있어 합병 이후 종합 식품외식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 CJ푸드빌 빕스, 핵심 상권 출점 가속화…다음 달 동탄 진출 CJ푸드빌이 빕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수도권과 지역 거점 도시 주요 상권에 매장을 늘린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빕스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 신규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최근 문을 연 매장들이 뛰어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28일 문을 연 ‘빕스 대전현대아울렛점’은 주말에 평균 50팀 이상의 대기 손님이 발생한다고 CJ푸드빌은 전했다. ‘빕스 은평롯데점’은 지난 4월 개점 이후 한 달 만에 방문객이 1만명을 돌파하고, 지난달 기준 누적 방문객은 2만2000명을 넘어섰다. CJ푸드빌은 올해 들어 매장 2개를 새로 열어 2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다음 달에 경기 동탄 등 주요 상권 중심으로 매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 “11일 만에 70만개 판매”…롯데리아,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판매 조기 종료 롯데리아가 지난 5월 30일 출시한 한정판 신제품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판매를 조기 종료한다. 올해 선보인 한정판 메뉴 중 단일 기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예상보다 빨리 재고가 소진됐기 때문이다.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는 출시 일주일 만에 한 달 예상 판매량을 달성했다. 11일간 누적 판매량은 70만개에 달했다. 이 제품은 기존 롯데리아 오징어 버거를 2030세대 입맛에 맞춰 리뉴얼했다. 롯데리아는 고객들의 오징어 버거 재출시 요청에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오징어 얼라이브 비프 버거’로 구성된 4종을 한정 메뉴로 판매했다. 오징어 패티를 활용한 버거에 오징어 다리 튀김을 원물 형태로 올렸다. 롯데리아는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를 오는 15일까지 판매한다. 일부 매장은 재고에 따라 판매가 진행 중이나 곧 품절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7-1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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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애드, 개발 자회사 11시11분 흡수합병…차세대 광고 운영 솔루션 개발 박차
[이코노믹데일리] 종합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 기업 NHN애드가 개발 자회사 '11시11분'을 지난 7월 1일부로 흡수합병했다. 이번 합병은 기술 및 솔루션의 통합 재편과 AI 기술 기반 차세대 광고 운영 솔루션 개발 가속화를 위한 결정이다. 11시11분은 AI와 데이터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통합 광고 플랫폼과 광고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는 마케팅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주요 기술로는 실시간 입찰(RTB) 기반 광고 운영 플랫폼, 광고 키워드·영역 자동 매칭 AI, 비정형 이용자 행동 분석 기술 등이 있다. NHN애드는 2021년에 11시11분의 지분 100%를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NHN애드는 이번 합병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11시11분의 기술력을 자사 사업 전반에 접목할 계획이다. 특히 차세대 광고 운영 솔루션 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 기회를 발굴하고 애드테크 영역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심도섭 NHN애드 대표는 "합병을 통해 11시11분의 우수한 개발 역량과 NHN애드의 풍부한 마케팅 노하우를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비즈니스의 신속성, 효율성을 향상할 계획"이라며, "광고 효율을 극대화하고, 광고주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정감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NHN애드는 컨설팅, 솔루션, 미디어 커머스 등 온라인 광고 분야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마케팅 정보 큐레이션 서비스 '오픈애즈'와 디지털 광고 데이터 분석 솔루션 '애드트리거'를 운영 중이다. 한편, 모기업인 NHN은 최근 종속회사 감소를 통한 그룹사 구조 효율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8% 증가한 273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7-04 0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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