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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롯데하이마트, 소상공인 위한 파격 가전 할인 나서
롯데하이마트에서 KT 소상공인 상품 가입 고객에게 가전 할인 혜택을 소개하는 모습 [이코노믹데일리] KT가 롯데하이마트와 손잡고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 가전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14일 KT는 자사의 소상공인 맞춤형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롯데하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다양한 가전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할인 혜택은 KT의 '으랏차차 패키지', '하이오더', 'AI로봇' 서비스 이용 고객이 대상이다. 할인 품목은 냉장고, 에어컨 등 대형가전부터 청소기, 전기밥솥 같은 생활가전 그리고 스마트워치, 노트북 등 스마트가전까지 폭넓게 포함된다. 특히 생활가전의 경우 최대 7%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구매 수량에 따라 할인율이 달라진다. KT는 이번 제휴를 포함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사장님 혜택존'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배달의 민족' 광고비 페이백, '디너의 여왕' 마케팅 비용 할인, 해충 방제 서비스 할인 등 총 9가지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KT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5월 출시된 '으랏차차 패키지'는 소상공인의 운영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KT의 대표적인 지원 정책이다. 이 패키지를 통해 소상공인들은 매장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KT는 신한은행과 협력해 '하이오더'와 'AI로봇' 도입 매장에 최대 15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강이환 KT 소상공인사업본부장 상무는 "앞으로 다양한 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며 보다 폭넓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KT의 소상공인 생태계 강화 노력이 장기적으로는 국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할인 혜택 제공을 넘어 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돕기 위한 종합적인 지원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4-10-14 14:05:00
농심, 사우디에 '韓 스마트팜' 구축…"세계 진출 교두보"
[이코노믹데일리] 농심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사우디아라비아 시범온실 조성 및 운영)’에 선정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중소기업 3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을 진행한다. 컨소시엄은 시설구축과 사업운영을 총괄하는 농심과 함께 온실운영과 작물 재배기술 이전을 담당하는 ‘에스팜’, 스마트팜 관리 AI로봇 기업 ‘아이오크롭스’, 스마트팜 플랜트 정보기술기업 ‘포미트’로 구성됐다. 농심은 오는 2025년 말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지역 약 4000㎡ 부지에 스마트팜 시설을 구축하고 운영을 맡게 된다. 스마트팜은 수직농장과 유리온실 복합 모델로 구성한다. 수직농장은 건물 내부에서 1년 내내 신선한 채소를 생산하는 시설을 말한다. 이곳에서는 프릴드아이스, 케일과 같은 엽채류를 생산할 계획이다. 유리온실은 작물이 따뜻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재배될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물이다. 방울토마토, 오이, 파프리카 등이 이곳에서 재배될 예정이다. 농심은 이번 사업으로 중동 현지에서 ‘K스마트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관련 산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현지 맞춤형 스마트팜 패키지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나아가 작물 연구와 가공, 유통판매 등 스마트팜 연관 산업을 모은 클러스터를 구축해 세계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3 10:55:12
현대·LG·엔비디아가 뛰어든 '이것'…시장 선점 '사활'
[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기업들이 전 세계 로봇 산업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로봇 개발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29일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글로벌 AI 로봇 시장 규모는 연평균 약 25%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2030년 643억5000만 달러(약 9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LG전자는 지난 27일 구글의 차세대 AI 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를 탑재한 'LG 클로이' 로봇을 공개했다. 클로이 로봇에 생성형 AI가 탑재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클로이 로봇은 사전에 입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방문객 안내, 광고, 보안, 도슨트 등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지만, 미리 등록되지 않은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이 한정적이었다. 생성형 AI로 언어 능력을 강화한 LG 클로이 로봇은 사람과의 대화에서 발생하는 각종 유사 질문을 스스로 생성해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끌어 올렸다. 또 사전에 예측하지 못한 돌발 질문이 나와도 검색을 통해 자연스러운 답변을 할 수 있어 질문에 보다 정확하게 답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최근 핵심 로보틱스 기술이 적용된 로봇 서비스를 도입했다. 현대차·기아의 배달로봇 '달이 딜리버리'와 현대위아의 주차로봇이 그 주인공이다. 로보틱스 기술이 대거 적용된 로봇 친화형 빌딩 '팩토리얼 성수'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고객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음료를 주문하면 달이 딜리버리가 지하 1층에 마련된 카페에서 커피 등 음료를 수령해 고객이 있는 사무실이나 회의실까지 음료를 배달해준다. 주차로봇은 얇고 넓은 형태의 로봇 한 쌍이 차량 하부에 들어가 바퀴를 들어 올려 이동시키는 방식이다. 주차로봇이 상용화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현대차는 로봇 서비스를 확장해 로봇 산업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올해 3분기 팩토리얼 성수에서는 현대차·기아의 '자동 충전로봇'도 상용화될 예정이다. 국내 기업만 로봇 시장에 뛰어드는 건 아니다. 엔비디아는 로봇 개발 AI 플랫폼 '아이작'을 최근 공개한 바 있다. 아이작은 여러 기업들의 로봇 개발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열린 주주총회에서 "산업용 로봇과 같은 새로운 AI 시장 창출을 모색하고 있고 이를 위해 모든 컴퓨터 제조사, 클라우드 기업 등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2024-06-30 07:00:00
AI로봇 시대 '성큼'…현대차 로보틱스랩, CPS에 '방점'
[이코노믹데일리] 다양한 로봇이 세상 밖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기대만큼 기술의 완성도는 높지 않다. 현대차그룹도 이 같은 아쉬움을 모르지 않았다. 여전히 많은 부분에서 개선이 필요하지만 '인간을 향한 진보'라는 철학 아래 인간과 공존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이유다. 최리군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 상무는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 메타위크' 연사로 참석해 이 같은 이야기를 전하며 "로보틱스랩이 개발 중인 로봇의 정의는 사이버피지컬시스템(CPS)"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최 상무는 "웬만한 인공지능(AI)이 신입사원보다 나은 세상"이라며 "로봇에 대한 기대도 점점 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기대 수준에 다다르지는 못해 전 세계 로봇 시장 규모도 작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은 부품이 비싸고, 지능 수준도 높은 편이 아니다"라며 "통신 문제도 있다. 갑자기 와이파이가 느려지면 로봇이 말을 더듬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CPS를 꼽았다. 최 상무는 "단지 우리는 로봇을 만드는 게 아니다. 차별화된 하드웨어, 그 다음에 내재화된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며 "컴퓨터, 네트워킹, 물리적 프로세스를 결합하는 시스템"이라고 전했다. 현대차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로보틱스랩을 중심으로 로봇 분야 기술 초격차 확보 및 핵심 기술 내재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계열사간 협업으로 양사 기술을 공유해 인간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전망이다. 최 상무는 현대차·기아가 올 3분기에 본격적으로 상용화할 전기차 충전 로봇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자동 충전 로봇이 전기차 번호판을 인식해 상태를 점검한 뒤 충전시키고, 완료되면 주차 로봇이 다시 차량을 제자리로 이동시켜주는 통합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2024-06-27 19: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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