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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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최신 AI 모델 GPT-4o '기업 맞춤화 기능' 출시
[이코노믹데일리] 오픈AI가 자사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4o(포오)에 기업 맞춤화 기능을 도입했다. 이 기능은 기업들이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AI 모델을 자사 용도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미세 조정(파인 튜닝) 기능으로, 기업의 특정 요구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픈AI는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번 업데이트로 GPT-4o 모델의 활용 가능성이 한층 넓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세 조정 기능을 통해 기업들은 AI 모델을 특정 업무나 주제에 맞게 학습시킬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더욱 정교한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스케이트보드 제조업체는 이 기능을 활용해 AI 모델을 바퀴와 보드 관리에 관한 세부적인 질문에 답할 수 있는 고객 지원 챗봇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맞춤화 기능은 이전까지는 오픈AI의 GPT-4o나 GPT-4 모델에서 제공되지 않았으나, 이번에 처음 도입되었다. 오픈AI API 제품 책임자인 올리비에 고드망은 "우리는 고객들이 회사와 직접 협력해 가장 강력한 모델을 더 쉽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능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기업들이 AI를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오픈AI의 이번 발표가 비즈니스용 AI 제품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기업들이 AI 투자에 대한 성과를 입증해야 하는 압박에 직면한 상황에서 이루어졌다고 분석했다. AI를 통한 혁신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에서, 오픈AI는 미세 조정 기능을 통해 기업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오픈AI는 또한 GPT-4o 모델 외에도 더 저렴하고 간소화된 버전인 GPT-4o 미니(mini) 등 다양한 AI 모델에 대해 미세 조정 기능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기업들이 비용 효율적으로 AI를 도입할 수 있게 하여, AI 도입 장벽을 낮추데 효과적이다. 한편, 오픈AI는 미국의 글로벌 미디어 기업 콘데 나스트(Conde Nast)와 다년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콘데 나스트는 인기 잡지인 더 뉴요커(The New Yorker), 보그(Vogue), 와이어드(Wired) 등을 발행하는 기업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콘데 나스트의 기사들은 오픈AI의 챗GPT 및 검색 엔진인 서치GPT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오픈AI는 이미 AP 통신, 뉴스코프, 타임지, 독일의 악셀 스프링거,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 등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어, 이번 협력은 AI와 미디어 산업 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콘데 나스트의 콘텐츠가 오픈AI의 AI 시스템에 통합됨으로써 AI 기술과 전통적인 미디어 산업 간의 융합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2024-08-21 08: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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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생산성 높이지만 접근성 격차가 문제
[이코노믹데일리] 국제노동기구(ILO)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지만, 정보기기 접근성의 격차가 이 기술의 성장 잠재력을 제한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ILO는 31일(현지시간) 세계은행과 공동 발간한 보고서에서 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도입에 따른 일자리 변화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의 일자리 중 26~38%가 생성형 AI의 도입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AI로 인해 일자리가 소멸하기보다는, 근무 내용이 변화하거나 기존 일자리가 보완되는 형태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남미·카리브해 지역의 일자리 중 8~14%가 생성형 AI 도입 후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조조정의 위험에 처할 일자리는 2~5%에 그칠 것으로 보았다. 특히 젊고 교육받은 노동자들이 생성형 AI 도입으로 인해 일자리 감소의 위험이 높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또한, 비(非)도시 지역보다는 도시 지역에서, 남성보다 여성 노동자가 생성형 AI로 인한 자동화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생성형 AI의 혜택을 누릴 가능성이 높은 직군으로는 판매원, 건축가, 교육 및 건강 분야의 서비스 종사자 등이 언급됐다. 그러나 보고서는 생성형 AI가 가져올 생산성 향상이 모든 노동자에게 고르게 혜택을 주지는 않는다고 경고했다. 정보 인프라가 부족한 노동자는 디지털 기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노동자에 비해 생산성 향상 혜택을 누리기 어려워, 이 격차가 결국 성장 잠재력을 제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브라질의 사례를 예로 들어 "생성형 AI의 혜택을 누리는 비율은 브라질 빈곤층 노동자의 8.5%에 불과한 반면, 디지털 접근성이 좋은 노동자의 경우 4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디지털 접근성의 차이가 AI 기술 활용의 혜택을 불균형하게 만든다는 점을 시사한다. ILO는 생성형 AI가 가져올 변화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정책 담당자, 산업계 리더, 노조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포괄적인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AI 기술의 변혁적인 힘을 책임감 있게 활용하면서도 관련 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8-01 08: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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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 얼라이언스' 도원결의...6개 AI 기업이 만들어가는 맞춤형 플랫폼 혁명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AI 기술 전문기업 6개사가 손을 잡고 기업용 AI 시장 공략에 나섰다. 클루커스, 누리어시스템, 링네트, 투라인코드, 와이즈넛, 위즈 등 6개 회사는 30일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AX(AI Transformation)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AX 얼라이언스는 기업들의 AI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각 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엔드투엔드(End-to-End) AI 플랫폼 구축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AI 기술 적용 서비스 및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는 "GPT 등장 초기에는 한 회사의 인력으로 수요 대응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혼자 하기 벅찬 수준이 됐다"며 "6개사는 기업들이 빠르고 쉽게 AI 플랫폼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원결의'했다"고 설명했다. AX 얼라이언스는 AI 인프라 구축, 데이터 전처리, LLM(RAG 구축),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파인튜닝, LLMOps, AI 포탈 개발 등 각 사의 전문 기술을 활용해 협력한다. 클루커스와 링네트, 위즈는 클라우드 기반 보안 인프라를, 와이즈넛, 클루커스, 투라인코드는 AI 모델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한다. 투라인코드는 사용자 경험 최적화를, 누리어시스템은 보안 기반 AI 포탈 개발을 맡는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AX 얼라이언스는 산업별 AI 플랫폼 구축 및 레퍼런스 확대, 신속한 기술 도입, 강력한 데이터 보안 및 윤리적 AI 구현, 맞춤형 AI 솔루션 제공, 글로벌 진출 경쟁력 확보 등을 목표로 한다. AX 얼라이언스의 장점으로는 통합 솔루션 제공을 통한 AI 도입 시간 단축, 각 사 강점의 상호 보완적 활용, 유연한 확장성, 비용 효율성 등이 꼽힌다. 홍성완 대표는 "각 사의 AI 관련 인력 300명이면 동시에 30개의 AI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AX 얼라이언스는 신시장 개척을 위한 상시 협의체를 구성해 실증 프로젝트 발굴, 기술검증, 컨설팅, 교육 운영 등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한다. 또한 고객의 특화된 요구사항에 맞춘 AI 솔루션 개발을 위해 참여사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홍성완 대표는 "AX 얼라이언스를 통해 글로벌 진출도 타진할 것"이라며 "공동출자회사 설립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대형 SI 업체 중심의 수주 관행을 바꾸고, 출혈 경쟁을 피하면서 고객이 원하는 AI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X 얼라이언스는 기존 B2B AI 플랫폼 기업들과 차별화된 접근법을 강조한다. 와이즈넛의 강용성 대표는 "20년 넘게 다양한 도메인의 B2B 사업에서 언어 자원과 처리 업무를 해온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홍 대표는 "특정 비즈니스 모델에 얽매이지 않고 기술을 가장 빠르게 따라가며 학습해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AX 얼라이언스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4-07-30 18: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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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3조 대어' 코스피 상장 앞두고 성장 계획 발표
[이코노믹데일리] 다음 달 코스피 상장을 앞둔 게임사 시프트업이 25일 "개발자 중심의 기업 문화를 토대로 고품질 게임을 빠르게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시프트업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기자 간담회에서 차별화된 AI 기술을 통해 비용 절감과 제작 과정 단축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다. 안재우 시프트업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스텔라 블레이드는 누적 판매량이 100만 장을 넘겼으며, 니케는 출시 3년 차에 접어들면서 하반기에 더욱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성과는 자체 개발한 콘텐츠 IP로 이뤄진 것으로, 시프트업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시프트업은 2022년 모바일 슈팅 RPG '승리의 여신: 니케'와 올해 4월 출시된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로 흥행에 성공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게임 업계에서는 크래프톤에 이어 'IPO 대어'로 평가받고 있다. 총 공모 주식수는 725만 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4만 7000원에서 6만 원이다. 민경립 시프트업 부사장은 "아직 AI 기술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전 공정에 AI 도입 방안을 연구 중이다. 단순 반복 작업을 AI에 맡기고 개발자는 창의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시프트업은 게임 일러스트, 기획, 프로그래밍 등 외부에서 보이지 않는 부분에 AI를 도입할 계획이다. 시프트업은 게임 유통을 외부 협력사에 맡기고 개발에만 집중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개발 비용과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었다. 특히, 스텔라 블레이드는 타 AAA 콘솔 게임에 비해 개발 기간이 3분의 2, 비용은 3분의 1 수준이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8개의 타이틀을 1위에 올려놓은 경험을 바탕으로 차기작도 성공시켜 회사를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시프트업은 김 대표가 창업한 회사로, 그는 현재 최대주주(44.63%)이자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시프트업의 2대 주주는 중국의 게임사 텐센트로, 자회사 에이스빌을 통해 약 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장 후 텐센트의 지분 매각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있으나, 민 부사장은 "텐센트와의 파트너십은 여전히 좋다"고 강조했다. 시프트업은 오는 6월 27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7월 2일부터 3일까지 일반 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상장 후 시가총액 기준으로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소프트에 이어 대형 게임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2024-06-25 15: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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