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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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나무 밭은 경제 중심지가 됐다··· 효성이 만든 변화
[이코노믹데일리]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 연짝은 고무나무 밭이 가득하고 주민은 농업으로 생계를 이어갔다. 그랬던 곳이 지금은 200여개 기업이 들어선 베트남 남부 경제 중심지가 됐다. 연짝 지역에 변화를 준 건 2007년 그 곳에 공장을 세운 효성이다. 그해 효성은 베트남 법인을 세웠고 2015년엔 바로 옆에 동나미 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스판덱스, 나일론 원사, 산업용 원사와 모터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스판덱스 공장은 효성의 글로벌 생산기지 중 단일 공장으로는 최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2018년 남부 바리아붕따우성에 비나케미칼법인을 설립해 폴리프로필렌을 생산 중이며 북부 박닌성에는 2020년 현금자동인출기 제조 공장을 세웠다. 베트남 내 6곳에 생산 법인을 설립하며 투자한 금액은 40억 달러(약 5조5500억원)였다. 고무나무 밭이던 지역도 달라졌다. 공단 주변에 도로와 전력 시설을 확충하면서 경제 중심지로 변모했다. 베트남 정부도 효성의 노력에 마음을 전했다. 2012년 동나이성은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며 감사패를, 이듬해 2월에는 법인세 성실 납부 기업으로 선정해 표창장을 줬다. 베트남투자기획부 장관도 2015년 '우수 사회책임활동 기업'으로 표창했다. 베트남 사업장의 현지화 전략도 수행 중이다. 핵심은 사람이다. 인사, 재무부터 생산, 품질 관리, 영업에 이르기까지 효성의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공단 내 최고 수준의 급여, 출퇴근 버스 지원 등 복지도 제공하고 있다. 효성의 베트남 투자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광남성 남부에 추가 부지를 임대해 섬유 사업의 일괄생산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인프라 투자 활성화에 대비한 전력 기자재 공급, 도시 인프라 시설 사업, 정보기술(IT) 인프라 공급 등 다양한 투자도 검토 중이다. 베트남 생산 기지를 스마트팩토리로 전환해 친환경 사업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효성이 공들이는 건 또 있다. 베트남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이다.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은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려대병원 의료진과 효성 임직원 등으로 구성된 원정대는 2011년부터 동나이성 사업장 내 직원은 물론 현지 주민에게 심장혈관외과, 산부인과, 안과, 치과 등 무료 진료와 건강 교육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효성 본사 임직원들은 급여 나눔을 통해 베트남 저소득지역 아동과 후원을 맺고 마을 및 교육 시설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2024-07-0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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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AI 동시 통역 솔루션 '트랜스 토커' 출시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은 13개 언어를 지원하는 AI 동시 통역 솔루션 '트랜스 토커(TransTalker)'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트랜스 토커'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서 쇼핑, 대중교통 이용, 호텔 체크인, 관광 명소 방문, 음식점 이용 등을 편리하게 돕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관광객은 투명 스크린 앞 마이크에 자신의 언어로 질문하면,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이 안내데스크 담당자 스크린에 표시된다. 담당자가 한국어로 답변하면 이 내용이 실시간으로 관광객 언어로 변환돼 모니터에 나타난다. '트랜스 토커'는 투명한 LED 디스플레이, 주변 소음을 최소화하는 지향성 마이크, PC 등으로 구성된다. AI 기반 동시 통역을 위해 K-AI Alliance 멤버인 AI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와 협력하여 음성 인식(STT), 자연어 처리(NPU), 번역 엔진, LLM(거대 언어 모델) 등의 기능을 적용했다.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SKT와 솔루션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에비뉴엘 잠실점 1층과 롯데월드몰 지하 1층 안내데스크에 '트랜스 토커'를 설치했다. SK텔레콤은 롯데백화점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업 고객에게 동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외국인이 자주 찾는 대중교통 이용, 호텔, 관공서, 관광 명소, 쇼핑몰, 음식점 외에 일반 기업에서도 '트랜스 토커'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령 해외 지사를 둔 기업의 경우 업무용 컴퓨터에 솔루션과 마이크만 설치하면 원격회의 솔루션과 연계해 컴퓨터 화면으로 동시 통역을 활용하면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현재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되는 '트랜스 토커'는 향후 보안이 중요한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도입할 수 있도록 자체 IT 인프라 기반 구축형 모델을 출시하고, 온디바이스형 AI 통역 솔루션도 개발할 예정이다. 신용식 SK텔레콤 Enterprise AI CO 담당은 "다양한 언어 지원과 실시간 통역이 '트랜스 토커'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라며, "소규모 사업자들도 낮은 비용에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운영과 관리를 대행하는 서비스를 향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22 08:17:37